용인신문 | <모험가 장진하의 좌충우돌> 별의 아이 카드를 뽑더니 나지막히 읇조리는 한마디 너는 별에서 온 별의 아이 별에서 왔고 별로 돌아갈거야 왠지 울컥하는 건 그리움때문일까 아등바등 살지만 나는 별의 아이 언젠가 돌아갈 그 별 그런데 동시에 나는 물의 아이 바람의 아이 흙의 아이 숲의 아이 물처럼 바람처럼 흙처럼 숲처럼 살다가 언젠가는 돌아갈래 멀고 먼 그곳으로 내가 온 그곳으로 그곳에서 나는 물이 되고 바람이 되고 흙과 숲이 되어 다시 한번 살아갈래
규제지역 ‘수지’ 매매가 상승세 꺾여 관망세 비규제지역 기흥·처인 아파트로 관심 집중 서울발 전세난 확산… 용인도 매물 씨말라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 급감… 부채질 우려 용인신문 | 정부의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이후 용인시 부동산 시장이 예측 불가능한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규제지역으로 묶인 수지구는 매매가 상승세가 꺾이며 관망세로 돌아선 반면, 비규제지역인 기흥구와 처인구는 수요가 대거 유입되는 ‘풍선효과’로 가격이 들썩이는 모습이다. 여기에 만성적인 공급 부족이 맞물린 전세난까지 심화되면서 시장 전반의 불안감이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수지구는 토지거래허가구역 및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등 정부의 강력한 ‘3중 규제’로 묶이며 직격탄을 맞은 후 매매시장이 빠르게 냉각되며 관망세로 돌아섰다. 한국부동산원의 10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수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직전 주 0.41%에서 0.31%로 상승폭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규제 강화로 인해 매수 문의와 거래 자체가 급감하면서 시장 참여자들이 관망 분위기에 들어섰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지배적이다. △ 기흥·처인구, 비규제지역 ‘풍선효과’ 반면 기흥구와
용인신문 | 양지초등학교 교사입니다. 학생들과 지역 문제 해결에 관한 내용을 공부하던 중, 아이들이 우리 지역에 놀이터가 너무 없다는 점을 호소해 청원의 글을 올립니다. 양지초 학생들은 대부분 다세대주택이나 빌라에 살고 있습니다. 다세대주택과 빌라는 놀이터가 없어 학생들은 인근 아파트 단지나 양지 근린공원의 놀이터를 이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아파트 놀이터는 외부인으로서 가서 놀기에 부담이 없지 않고, 양지초 놀이터는 학교 운동장이 줄어들면서 규모가 작아졌습니다.또 주말에는 문이 닫혀있어 놀 수가 없습니다. 양지 근린공원 놀이터의 경우 거리가 꽤 멀기도 하고 찻길도 여러 번 건너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게다가 제대로 관리가 잘 되지 않고 있습니다. 양지초는 약 580명의 초등학생과 유치원생이 함께 다니고 있고, 인근에는 어린이집도 있습니다. 이 많은 아이들이 놀 곳이 부족하다는 것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양지초 인근에 어린이들이 접근하기 편하고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안전한 곳에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터를 만들어 주시길 요청합니다. 아이들은 마음 놓고 뛰어놀 곳이 부족해 스마트폰 게임과 SNS, 유튜브 등의 동영상에 더 집착하게 된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재선 국회의원 지낸 용인 토박이 정치인 공들였던 ‘서울~세종 고속도로’ 큰 보람 이재명 대통령, 흙수저 출신 오히려 강점 주변서 정계 복귀 권유… 지금은 숙고 중 용인신문 | 1998년 용인시의원으로 정치를 시작해 시의회 부의장과 의장을 거쳐 용인갑선거구에서 재선 국회의원까지 지낸 토박이 정치인 이우현. 27년간 용인의 발전을 위해 뛰었지만, 정치적 시련을 겪은 후 한동안 대중의 시야에서 멀어져 있었다. 그런 그를 한 행사장에서 우연히 만났다. 언론과의 접촉을 꺼리던 그는 기자의 끈질긴 요청에 어렵게, 그간의 심경과 소회를 털어놓았다. 사법처리 이후 언론과의 첫 인터뷰라고 밝힌 이 전 의원의 지난 시간과 미래에 대한 구상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지난 2년 간의 시간에 대해 묻자 그는 “고초의 시간을 겪으며 나를 되돌아보고, 힘든 시절 나를 찾아준 고마운 분들을 만나며 지냈다”고 입을 뗐다. 정치에 몸담으며 소홀했던 가족들과 대화도 나누고, 억울하게 당했던 일과 정치인으로서 보람 있었던 순간들을 정리하며 자서전 집필에 몰두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축구를 할 만큼 건강은 자신 있다는 그는 여전히 단단해 보였다. ■ 고향인 원삼면 ‘천지개벽’ 남
용인신문 | 제8회 약천 남구만 신인문학상 공모전 당선자로 김태영 시인이 선정됐다. 남구만신인문학상 운영위원회는 지난 1일, 올해 선정작으로 김태영의 ‘계단은 스스로의 각도를 의심한다’ 외 6편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당선자 김 씨는 1982년 대전에서 출생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총 90여 명이 800여 편의 작품을 응모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심사는 용인문학편집위원회의 예심과 본심 모두 이름과 신원을 가리는 블라인드 심사로 진행되어 공정성을 더했다. 본심 심사위원단(김윤배 시인, 이경철 시인·평론가, 이은규 시인)은 심사평을 통해 “김태영의 시는 삶에 대한 심도 높은 사유의 깊이, 사물의 본질을 보려는 시각을 견지하고 있었다”면서 “기성 시단의 흐름으로부터 거리를 두면서도 믿음직한 태도로 이제 막 시적 모험을 떠날 준비를 마친 듯했다. 이 모험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수밖에 다른 도리는 없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태영 당선자는 당선소감을 통해 “수백 년의 시간을 격(隔)한 ‘약천(藥泉)’이라는 묵직한 이름이, 모니터 위에 뜬 제 미숙(未熟)한 글자들 위로 겹쳐지는 순간, 기쁨보다 먼저 숙연함이 밀려왔다”며 “약천 선생의 숭고
용인신문 | ‘AI 시대 아동문학의 방향성 모색’을 주제로 한 (사)한국아동문학인협회(이사장 김용희)의 2025년 가을세미나가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1박 2일간 청주 청남대 등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에는 김용희 이사장을 비롯해 박상재 전 이사장, 전병호·류근원·임정진·원유순·김자연 부이사장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아동문학인 8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 첫날 청남대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린 세미나는 1부 김태호 평론가의 ‘AI 시대 챗GPT 활용법’ 특강에 이어, 2부에서는 ‘AI 시대의 환상성’을 주제로 한 조별 토의와 종합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인공지능이 문학 창작의 도구로 활용되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아동문학의 정체성을 되짚고, 미래 방향성에 대한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눴다. 특히 세미나에 앞서 열린 ‘제4회 전국 어린이독후감 쓰기대회’ 시상식에서는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수상 어린이들에게 상장을 수여하며 미래 세대의 독서 문화 증진과 상상력 함양을 격려했다. 세미나 후 회원들은 초정 세종스파텔로 자리를 옮겨 만찬과 함께 교류의 시간을 가졌으며, 이튿날에는 충북문학관과 국립청주박물관을 관람하는 등 문학기행을 통해 행사의
용인신문 | 기흥농협(조합장 한규혁)은 지난 27일 용인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용주)와 연계해 농가소득 증대 및 농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실용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은 생산단계에서부터 판매까지 농식품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농산물우수관리 인증제도(GAP)와 농산물에 사용되는 농약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농약허용물질관리제도(PLS)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올바른 농약 사용법 등 품목별 사례를 바탕으로 실용적인 교육이 이뤄져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최근 다양한 방식으로 보이스피싱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동영상 시청을 통해 최근 보이스피싱 현황 및 주요 특징과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시 구제방법 등을 안내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규혁 조합장은 “새롭게 발전되는 영농 기술을 조합원과 농민들에게 보급해 신소득작물을 발굴하고 영농비 절감과 농가소득 증대로 농업경쟁력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용인신문 | 처인구 모현읍 몬테로이 3단지 입주민입니다. 모현에 신규 도서관 설립을 청원합니다. 몬테로이 3단지에서 모현도서관까지 거리는 약 2km입니다. 모현도서관은 주차장이 협소해 항상 꽉 차 있고, 도보로 이용하려면 인도 등 도로 정비가 잘 되어있지 않아 위험을 느끼곤 합니다. 자녀와 함께 종종 걸어서 도서관을 이용하는데, 용인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아파트단지 내에 자체 도서관이 문을 열 계획이라고 하지만, 시에서 운영하는 공공 도서관과는 장서 수나 프로그램 운영 등 큰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현재 당장 몬테로이 아파트 단지 거주민 수만 약 1만여 명에 이릅니다. 모현 도서관이 과거 인구에 맞춰 건축되었다면, 현재 늘어난 인구수에 맞춘 도서관 설립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바로 진행이 어렵다면 스마트도서관이라도 설치해 시민들이 도서 문화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조치해 주길 청원합니다.
어르신들이 교육을 받으며 남의일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공감하며 집중하고 있다 용인신문 |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관장 김기태)은 지난 21일 사회교육실에서 어르신 20명을 대상으로 ‘고령층 금융사기 예방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최근 급증하는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고령층 대상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디지털 금융 환경 변화 속에서 금융 소외를 해소하고자 농협은행 경기본부와 연계해서 마련됐다. 내용은 최근 급증하는 금융사기의 주요 유형, 유형별 대처 방법, 실제 피해사례 등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예방법을 안내했다. 특히, 농협은행 N돌핀 대학생봉사단이 함께 참여해 일상생활에서 쉽게 활용가능한 금융 보안 수칙과 안전한 스마트폰 금융 이용 방법 등을 다뤄 어르신들의 이해를 높였다. 참가 어르신들은 실제 피해사례를 통해 금융사기의 심각성을 체감하고 평소 궁금했던 금융 상식과 대처 방법을 공유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한 어르신은 “교육을 통해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경각심을 갖고 예방법을 자세히 알게 돼 안심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기태 관장은 “앞으로도 지역 금융기관 및 관계 기관과 협력해 어르신들의 금융 안전과 권익 보호를 위한 다양한 예방교육과 캠페인
용인신문 | 대지고등학교(교장 유동철) 학생들이 학업의 결과물을 교실을 넘어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특별한 전시회를 개최하여 주목받고 있다. 대지고는 지역주민, 단국대학교 학생들까지 아우르며 학생들의 창의적인 재능과 활동을 나누고자 하는 취지로 이번 갤러리 전시회를 마련했다. ‘지역과 함께 하는 학생 작품 전시’라는 부제로 열리는 전시회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단국대학교 정문 앞 갤러리 ‘오르’에서 진행됐다. 대지고 측은 이번 전시회는 단순히 학기 과정의 평가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수업 및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진행한 프로젝트의 최종 결과물을 전시 활동으로 이어지게 함으로써 ‘배움이 실제 삶과 연계될 수 있음’을 경험토록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시된 작품은 대지고 1, 2학년 학생들의 미술 교과 활동 및 동아리 활동 결과물로 구성되어 있다. 구체적인 활동 내용을 살펴보면 △지역, 학교, 진로와 연계한 아이덴티티디자인 및 패키지디자인 등 매체를 활용한 디자인 작품 △AI를 활용해 책을 영상으로 제작하는 인문학 프로젝트 결과물 △개성 있는 자화상 △교내 환경 개선을 위한 캠페인 활동 팻말 등이다. 특히 학생들의 작품을 굿즈로 제작하
기념식 참석자들이 휴대폰으로 불을 밝히며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좌로부터 김선구 복지관장, 이상일 용인시장, 오수환 양지바른 대표이사가 기념식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장애인 디지털 올림피아드–제2회 도전! 코트라스 골든벨’ 참가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05년 개관 당시 108개 프로그램 현재 433개 예산 규모도 20억원서 98억원으로 크게 늘어 로봇·디지털 복지 기술 선도적 도입 혁신 주도 용인신문 | 사회복지법인 양지바른(대표이사 오수환)에서 위탁 운영 중인 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관장 김선구)은 개관 20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성대한 기념식을 개최하며 ‘행복을 품은 20년, 변화를 향한 내일’을 선언했다. 지난 2005년 용인시 기흥구의 작은 공간에서 첫발을 뗀 복지관은 이제 연간 40만여 명이 이용하는 용인시 대표 복지거점기관으로 우뚝 섰다. 지난 20년간 장애인의 자립과 지역공동체의 상생을 이끌어 온 복지관은 특히 최신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복지의 미래를 선도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 20년 여정, 프로그램 301%·예산 387% 성장 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은 장애인 치료교육, 평생교육, 직업재활 및 고용 연계, 민
용인신문 | 용인을 비롯한 경기도 지역 내 모든 버스 요금이 지난 25일 일제히 인상됐다. 일반 시내버스와 좌석버스는 각각 200원, 광역버스는 400원씩 올랐다. 경기도 지역 내 버스 요금 인상은 6년 만이다. 도는 인건비 상승과 유류비·정비비 증가로 발생한 경영난을 해소하고자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도에 따르면 경기도 내 버스 요금은 지난 25일 첫 차부터 인상 조정됐다. 일반형·좌석형은 현재 요금에서 200원, 직행좌석형은 300원, 경기순환형버스는 400원 각각 인상된다. 경기도의 버스 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9월 이후 6년 1개월 만이다. 그동안 물가상승과 운수종사자 인건비 상승, 수요변화에도 시내버스 요금을 지속적으로 동결해 왔다. 특히 2023년 수도권 통합활승할인제에 참여하고 있는 서울과 인천 시내버스 요금 인상 당시에도 경기도민의 교통비 부담 완화 차원에서 요금을 동결하기도 했다. 하지만 △유가·인건비 상승 △차량·안전설비 개선 투자 확대 △광역교통망 확충과 같은 요인들로 요금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공청회를 열고 소비자단체 대표와 업계 관계자, 관련 전문가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