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용인시 기흥구는 지난 17일 용인동부경찰서‧용인서부소방서와 함께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지하차도 침수에 대비를 위한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기흥구 지역에는 용인지역 3개구 중 가장 많은 16곳의 지하차도가 위치해 있다. 기흥구에 따르면 지난 13일 강남대 지하차도에서 실시한 이번 훈련은 지하차도가 침수되고 차량이 고립된 상황을 시뮬레이션해 진행됐다. 훈련에는 기흥구청, 용인동부경찰서, 용인서부소방서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협업 능력을 강화했다. 훈련은 법화터널 통합관제센터에서 침수를 감지해 기흥구청이 경찰·소방에 상황을 공유하고 용인동부경찰서가 지하차도 입구 차단시설을 통해 차량 출입을 통제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 용인서부소방서가 고립된 차량 탑승자를 구조하기까지 실제 재난 발생 시 대응 시간을 단축하고 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조성완 구 도로과장은 “기후위기로 집중호우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면서 지하차도 침수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실전 대응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관내 9개 지하차도에 자동 차단시설 설치를 완료했고 올
용인신문 | 처인구 마평동 경안천 변에 문을 연 '숨 갤러리'(대표 신경옥·서양화가). 숨 갤러리는 지난 4월에 오픈한 뒤 지속적으로 초대전을 개최하면서 용인지역 미술인들의 새로운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83㎡(25평) 규모의 아담한 갤러리는 아늑하면서도 창밖으로 경안천이 흐르고 있어 힐링을 덤으로 주는 멋진 공간이다. 시내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일반 관람자들도 오가기가 편해 앞으로 많은 시민들에게 그림 감상의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화가인 신경옥 대표는 “제 입장에서 기존 전시 공간들이 너무 크거나 외진 곳에 있어 사용하기가 좀 불편했어요. 서울은 전시장 대여비도 비싼 편이고 직장을 가진 작가들이 전시장을 지키기도 힘들어 갤러리를 마련하게 됐어요. 저희 갤러리는 저렴하고 현수막과 포스터를 제공하며, 특히 1층이 제 사무실이어서 작가가 전시장을 지키고 있지 않아도 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어요.”라고 말했다. 이처럼 신 대표의 깊은 사려가 깃들어 있는 숨 갤러리는 작가뿐만 아니라 일반 관람자들을 배려한 점도 돋보인다. 신 대표는 “저희 갤러리가 도심 속에 있기 때문에 일반 시민들도 자유롭게 오가면서 작품도 감상하고 휴식도 취할 수 있어요. 입장료는
용인신문 | ‘2024년 전국 공공도서관 통계 조사’에서 수지도서관이 대출 권수 1위를 달성, 2년 연속 대출 권수 1위 도서관의 영예를 안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도서관법에 따라 전국 공공도서관 1296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지난해 수지도서관의 대출 권수는 총 91만 884권(인쇄도서 기준)으로 집계됐다. 전국 대출 권수 100위권 내에는 수지도서관 외에도 상현도서관, 죽전도서관 등 용인지역 도서관 9곳도 이름을 올렸다. △상현도서관(49만 5767권) 17위 △죽전도서관(41만 5609권) 32위 △기흥도서관(41만 3211권) 33위 △동백도서관(38만 8704권) 39위 △성복도서관(38만 3293권) 40위 △중앙도서관(34만 6681권) 63위 △서농도서관(34만 4845권) 66위 △구성도서관(31만 4079권) 86위 △흥덕도서관(29만 9633권) 97위다. 시는 이번 성과가 도서관 서비스 편의성과 독서문화 프로그램 확대, 환경 개선 등이 대출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시는 지난해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스마트도서관 간 통합 상호대차 서비스인 ‘북이음’ 서비스를 시행했다. 카카오톡으로 도서 검색, 예약, 희망도서 등
용인신문 | 용인시는 18일 기흥구 상하초등학교에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핑크셔츠 데이’ 캠페인을 경찰서, 교육지원청, 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전개했다. 이날 캠페인은 지난 1월 열린 제9회 안전문화살롱에서 이상일 시장을 비롯한 경찰‧소방서, 교육지원청 등의 관계기관장들이 캠페인을 벌이기로 협의한 데 따른 것이다. 분홍색 티셔츠를 입고 피켓과 함께 분홍색 파일‧키링‧지우개, 휴대용 선풍기 등 홍보 물품을 학생들에게 나눠주며 학교폭력과 따돌림 방지 캠페인을 벌였다. ‘핑크셔츠 데이’는 2007년 캐나다 노바스코샤 지역의 한 학교에서 남학생이 분홍색 셔츠를 입었다는 이유로 일부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자, 이를 목격한 주변 학생들이 괴롭힘에 반대하고자 분홍색 셔츠를 입은 것을 시작으로 괴롭힘에 함께 맞선다는 의미로 시작된 학교폭력 반대 캠페인이다. 이상일 시장은 ”학교폭력을 당한 학생들은 큰 상처를 입고, 그 상처 때문에 관계 맺기에 어려움을 겪는 일들이 발생하고, 그런 아픈 경험이 본인의 성장에도 큰 장애요인이 될 것“이라며 “학교 안에서 벗들과 좋은 관계를 형성하며 밝고, 건강하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으자"라고 말했다.
용인신문 | 전국 최대 규모의 체류형 연극 축제인 ‘제2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가 7월 8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18일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용인시가 주최하고 (재)용인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전국 12개 대학팀이 참가해 창의적인 연극 작품을 무대에서 선보인다. 올해 연극제는 지난해 4대 1의 경쟁률을 뛰어넘어 약 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대학 연극계의 큰 관심을 모았다. 연극제는 7월 8일부터 13일까지 용인산림교육센터와 용인자연휴양림에서 진행되는 체류형 프로그램 ‘스테이&플레이’로 시작된다. 참가자들은 공동창작과 교류,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예술적 영감을 나눈다. 이후 7월 16일부터 23일까지 △용인포은아트홀 △큰어울마당 △마루홀 △처인홀 등 지역 4개의 공연장에서 대학별 공연이 순차적으로 펼쳐진다. 연극제는 7월 25일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열리는 폐막 공연과 시상식으로 마무리된다. 공연작은 △오델로(동신대학교, 7월 16일 16시, 용인문화예술원 마루홀) △Once on This Island(명지대학교, 7월 16일 19시,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 △친애하는 멜리에스(중앙대학교, 7월 17일 16시
용인신문 | 용인시는 14일 오후 수지구 상현레스피아에서 ‘2025년 독바위 민속줄다리기 한마음 축제’와 ‘상현3동 동민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행사는 용인의 고유한 전통문화인 ‘독바위 민속줄다리기’를 계승·발전하고, 지역 공동체 구성원의 화합과 소통을 증진하기 위해 시 예산 지원을 받은 ‘독바위 줄다리기 전승보전회’와 상현3동 체육회가 주최했다. 이날 행사는 용인전통연희원이 풍물공연으로 흥을 돋우며 축제의 막을 올렸고, 이어 ‘용줄다리기’ 시연이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는 상현3동 동민의 날 행사로 마련된 줄넘기 대회, 전통 민속놀이 체험, 문화공연 등은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세대 간 소통과 참여를 유도했다. 독바위 민속줄다리기는 약 250년 전부터 이어져 내려온 민속놀이로,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주민들이 힘을 모아 줄을 당기는 공동체 협력의 상징이다. 전염병을 물리치고 공동체의 평안을 비는 이 놀이는 세대를 아우르며 지역의 정신문화 자산으로 자리잡고 있다.
용인신문 | 용인시는 13일 용인문화예술원 국제회의실에서 국가 사적 ‘용인 서리 고려백자 요지(가마터)’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고려백자 요지의 발굴 조사 성과를 공유하고, 정비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학술대회는 ‘용인 서리 요장(가마)의 확장발굴을 통해 본 고려도자 연구사의 쟁점’을 주제로 진행됐다. 홍영의 국민대 한국역사학과 교수는 소(所) 체제에서 운영됐을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고려 초 왕실에서 필요한 제기를 생산하는 시작점이 되는 곳으로 지목했다. 장종빈 서경문화유산연구원 부장은 서리 요지에서 벽돌가마와 진흙가마가 확인돼 고려 도자 기술 발전 과정을 알 수 있고, 관리시설의 흔적과 백자 제기 대량 출토로 국가적 생산 체계의 일면을 드러낸다고 파악했다. 이종민 충북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는 2020년 이후 민가 철거와 확대 발굴 조사로 공간적 구성과 퇴적층 분포 양상이 확인됐다고 봤다. 장남원 이화여대 미술사학과 교수는 해무리굽완(굽이 넓고 안쪽에 원각이 파인 그릇)과 같은 청자 형태는 서리가 단순한 지방 요장이 아닌 기술 실험과 융합의 장이었다고 강조했다, 김효진 국립한글박물관 연구원은 ‘고려시대 용인 서리 요지 출토 길례용 제기의 조
용인신문 | 파카 니트까지 준비해 왔는데도 한기가 들어왔다. 잠을 자려 누웠는데 산이 하얗게 빛나며 나를 바라봤다. 이걸 어떻게 안 그려. 내일 아침 5시 출발이지만, 앉아서 그림을 그렸다. 달빛에 만년설이 하얗게 빛을 내고 있었다. 고요하다. 주변에 들리는 소리 하나 없고 달과 별, 산 뿐이다. 사진으로도 담기지 않아서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한참 동안 바라보며 담아봤다. 그림을 그리면 온전히 그 순간에 집중할 수 있다. 찬찬히 뜯어본다. 내 눈으로 보이는 곳 중에 어디를 중심으로 그릴까. 얼만큼을 표현할까. 살칸타이산은 6,271미터로 우리는 그 아래를 지나간다. 며칠간 트레킹은 처음이었는데 참 잘 왔다고 생각했다. 하루 종일 자연 속에서 걷고 아무 생각 없이 푹 잠들 수 있었다. 마추픽추에 버스를 타고 갈 수도 있지만 사흘간 점점 가까워지며 커져가는 기대감이 좋았다.
용인신문 | 지난 6월 13일, 이스라엘 극우 네타냐후 정권은 기습적으로 이란의 수도 테헤란을 정밀 폭격하여 이란군 수뇌부와 핵물리학자 일부를 폭사시켰다. 이란은 즉각 미사일 보복을 감행하여 중동정세는 한치를 예측할 수 없게 되었다. 이스라엘은 항상 중동전쟁의 단초를 제공해왔고 배후에는 언제나 미국이 있었다. 이스라엘은 1948년 5월 14일 건국을 선언하고 아랍세계와 건국전쟁을 통해 팔레스타인에 국가를 수립했다. 이후 이스라엘은 중동전쟁의 방아쇠 역할을 하였고 4차례의 전면전과 수많은 분쟁을 벌였다. 이스라엘은 미국의 무기 지원이 중단되면 2주밖에 전쟁을 지속하지 못한다. 현재 이스라엘 공군은 미군이 공중급유기를 제공하여 이란 폭격에 나서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60%의 미국 국민이 이란과의 전쟁을 반대하는 가운데, 이라크 핵농축시설의 폭격에 직접 나서는 문제를 놓고 마지막 결정을 남겨두고 있다. 만약 트럼프가 B2 폭격기를 동원하여 이란 북부의 아라크 핵농축시설을 폭격하면 이란-이스라엘 전쟁은 국제전으로 비화 될 가능성이 거의 100%다. 트럼프 대통령은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장의 공개적인 반대에도 불구하고 전쟁에 직접 개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
용인신문 | 이재명 정부가 경기 활성화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지난 19일 발표했다. 올해 들어 두 번째, 새 정부의 첫 번째 추가경정예산안은 7월 초 국회의 심의를 거치면 확정 시행된다. 30조 5000억 원의 추경예산은 소비를 진작시켜 경기회복의 숨통을 트자는 것이 목적이다. 야당은 정부의 추경안에 반대할 명분을 찾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윤석열 정부는 건전재정을 내세워 정부가 마땅히 분담해야 할 재정의 확대에 극히 인색했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미래세대를 위해 국가부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논리를 펼쳐왔다. 말은 그럴듯하다. 하지만 경기가 극도로 위축되면 그것을 회복시킬 책임은 정부에게 있다. 정상적인 정부라면 부자의 세금을 조금 늘려서라도 세수를 확보하고 경기회복에 투입하는 것이 마땅하다. 윤석열 전 정부는 부자감세를 지속해서 추진하면서도 서민의 실소득을 늘리는 데는 관심이 없었다. 반면 이재명 정부는 경기 진작에 15.2조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못되겠지만 일단 숨통은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명 정부는 차제에 전면적인 세제개혁을 추진하여 국가재정의 안정성을 구축하는 데 주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은 보건
용인신문 | 처인구 유림동 보평지구 조합 아파트 건설사업과 관련, 이정문 전 용인시장이 구속됐다. 이 전 시장은 해당 아파트 허가 조건이던 ‘고속도로 방음벽 설치공사 비리’로 구속된 우제창 전 국회의원에게 방음벽 공사 업체를 소개해주고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수원지법은 지난 13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이 전 시장에게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이 전 시장은 대규모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단지가 들어설 예정인 용인시 처인구 유림동 보평역(용인경전철) 주변 영동고속도로 방음벽 설치공사(230억 원 규모) 하도급 업체 대표인 박 아무개씨로부터 1억 8000여만 원을 받은 혐의다. 이 전 시장은 지난 9일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된 우 전 의원에게 박 씨를 소개해 준 대가로 뒷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 전 의원은 계약 수주에 필요한 규정 변경 등을 하려면 공사 발주처인 한국도로공사 간부 등에게 청탁할 자금이 필요하다며 박 씨로부터 3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우 전 의원과 이 전 시장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박 씨도 지난 13일 구속됐다. 박 씨는 공사 하도급 계약을 맺고 공사를 진행하던 중 도급계약 해제를
용인신문 | 오광환 전 회장의 자격정지 징계에 따른 당연 퇴임으로 공석이 된 용인시 체육회장 재선거 일정이 공고됐다. 시 체육회가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8월 8일 재선거 일정을 확정 한 것. 하지만 오 전 회장이 재선거 결정에 반발, 법원에 재선거 중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 선거가 예정대로 치러질지는 아직 미지수라는 분석이다. 시 체육회가 홈페이지에 공고한 회장 보궐선거 사무 일정에 따르면 오는 7월 28일과 29일 이틀간 후보 등록 후, 30일부터 8월 7일까지 선거운동 기간을 거쳐 8월 8일 선거를 치른다. 선거는 용인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 치러진다. 지역 체육계에 따르면 현재 회장 후보로는 박창무 현 한국자유총연맹 용인시지회장과 왕항윤 전 용인시 체육회 전무이사, 정채근 용인시 골프협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시 체육회 등에 따르면 오 전 회장은 최근 시 체육회 측의 재선거 일정 공고 후 수원지방법원에 보궐선거 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도 체육회가 결정한 자격정지에 따른 ‘당연 퇴임’은 과도한 유권해석이라는 이유에서다. 앞서 도 체육회는 지난 11일 폭언 등으로 스포츠공정위원회에 회부된 오 전 회장에 대해 자격정지 6개월의 징계를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