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 년 역사당도 월등히 높아 처인구 원삼면 사암리사암저수지 옆 용담농원(대표 김병혁)에서는 요즘 한창 무르익은 배가 출하를 기다리고 있다. 용담농원은 3만 3000여㎡의 과수원에, 언제나 맛으로 승부하는 원삼 배가 자라고 있다. 용담농원이란 상호가 붙여진 것은 20여년 됐지만 실제로 배가 생산된 지는 40여년의 긴 역사를 지니고 있다. 김 대표는 전남 보성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15세에 이곳 원삼면 사암리에 왔다. 처음엔 주인집 과수원 일을 거들며 지내다가, 그렇게 지낸지 15년 만에 주인이 서울로 이사 가면서 직접 운영하게 됐다. 대부분의 먹거리 생산농가들처럼, 처음 과수원을 직접 경영하게 된 김 대표도 충북 괴산의 한국자연농업협회에서 교육받았고 지금도 년 1회씩 교육에 참여한다. 그리고 이곳 한국자연농업협회의 교육을 이수한 사람만이 사용할 수 있는 행복두배의 로고를 사용한다. 용담농원에서는 원황 배와 신고 배를 생산하는데 그 품질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수분 및 당도가 월등한 것이다. 보통 당도 11이상이면 상품인데 이곳 용담농원의 배는 14까지 나온다. 김 대표는 원황 배는 수분 및 당도가 뛰어나지만 저장기간이 짧은 것이 흠이라며 용담농원에서
어린이들의 종합적인 사고를 위한 훈련은 동화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어린이들에게 좋아하는 동화인 신데렐라의 줄거리를 이야기시켜보자.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강조하는 것은 왕자와 신데렐라가 행복하게 살았다는 부분이다. 이럴 때 어린이들에게 만약에 왕자가 신데렐라를 찾지 못했다면 이야기가 어떻게 될까를 물어보자. 왕자와 행복한 결말에 익숙해진 아이들은 새로운 결말을 찾아내는 일에 어려움을 느낀다. 조금더 앞으로 나가서, 신데렐라가 유리구두를 잃어버리지 않았다면 왕자는 어떻게 신데렐라를 찾아낼 수 있을까? 또는 신데렐라가 왕자와 춤추는 동안 12시가 지나버렸다면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요정이 신데렐라를 도와주지 않았어도 신데렐라는 파티에 갈 수 있었을까? 그렇다면 왕자와 신데렐라는 행복하게 살았을까? 단순히 동화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같이 의견을 나누며 아이들의 생각을 확장시켜 가면 열 개의 다른 동화가 탄생한다. 다른 방법으로는 아이들에게 결말의 원인을 스스로 만들어 보게 하는 방법도 있다. 요정에게 도움을 받지 않고 신데렐라가 무도회에 가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또는 새어머니가 없었다면 신데렐라 이야기는 어떻게 될까? 같은 이야기를 해보는 것이다. 한편의 동화도
우리가 흔히 일상생활을 하면서 가장 많이 쓰는 부분 중 하나가 무릎이다. 그만큼 우리 몸 중에서 가장 중요하면서도 가장 쉽게 생각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기존의 일반적인 사람들이 알고 있는 상식을 정리하면서 잘못된 부분과 어긋난 부분을 바로 잡아보고자 한다. 흔히 무릎은 골관절염의 호발부위이다. 일반 사람들은 무릎퇴행성관절염이라고 하면 무조건 인공관절 수술만을 떠올리게 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관리만 잘 하면 수술을 하지 않고도 일생을 마칠 때까지 잘 살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운동을 많이 하면 건강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무릎과 허리에 부하를 많이 걸리게 하여 젊은 사람도 부상으로 인한 관절의 조기 퇴행성 변화를 유도할 수 있다. 방사선 사진을 찍어보면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면 연령에 비해 조기 퇴행성 병변을 가진 사람을 종종 외래 진료에서 만나보게 된다. # 퇴행성 변화는 왜 올까? 무릎의 퇴행성 변화는 고령에 기인한 것 외에도 무릎 관절부분의 병변이나 손상(반월상 연골손상, 골절, 탈구, 관절 내 유리체), 비만증, 내반 무릎, 외반 무릎 등 기계적 부하의 축의 이상, 감염증 또는 다른 면역학적 이상에 의한 관절염에 의해 촉진된다. 초기
유 안 진 밤비에 씻긴 눈에 새벽별로 뜨지 말고 천둥번개 울고 간 기슭에 산나리 꽃대궁으로 고개 숙여 피지도 말고 꽃도 별도 아닌 이대로가 좋아요 이 모양 초라한 대로 우리 이 세상에서 자주 만나요 앓는 것도 자랑거리 삼아 나이만큼씩 늙어가지요. 유안진 시인은 여성성과 사회성을 절묘하게 아우르는 시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시편들은 일상의 작은 감동들을 조용하고 따뜻하게 노래한다. 서울대 교수를 명예퇴직하고 지금은 여유롭게 시작을 하고 있다. 「문병 가서」는 우리들의 참모습을 되돌아보게 하는 작품으로 밤비에 씻긴 눈에/새벽별로 뜨지 말자고, 우리들의 드높아 질 수 있는 수직적 상승 지향성을 경계하고 천둥 번개 울고 간 기슭에/산나리 꽃대궁으로 고개 숙여 피지도 말자고 수직적 하강 지향성을 경계한다. 삶이라는 것이 이처럼 수직적 지향성에 놓일 때 갈등과 충돌이 일어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꽃도 별도 아닌 이대로가 좋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이만한 삶의 경지를 이루어가기 위해서 시인은 얼마나 많은 크고 작은 고통과 갈등들을 극복했을까를 생각하게 한다. 초라하면 초라한대로 이승에서 자주 만나자고, 나이만큼 늙어 가자고 앓는 사람에게 위로의 말을 하는 시인
가을이 오면 농촌 들녘이 황금물결로 넘실거린다. 어렵던 시절에는 황금들녘만을 바라봐도 배부르던 때가 있었다. 그런데 요즘은 쌀 생산성이 높아져 전국적으로 쌀이 남아 잉여 농산물로 쌀 과자를 비롯해 쌀을 원료로 한 다양한 제품을 고안하느라 애를 쓰는 것으로 안다. 품질이 우수하기로 유명한 용인의 대표적 브랜드인 백옥쌀의 경우도 쌀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하는 등 쌀 소비 진작을 위해 용인시 전체가 한마음이 돼 노력하고 있다. 용인시보육시설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본인의 입장에서 백옥쌀의 소비도 돕고 어린이들의 건강도 증진할 수 있도록 한 가지 제안을 하고 싶다. 우리 보육시설연합회 소속 어린이집에서 백옥쌀을 소비할 수 있도록 시차원에서 차액분을 보존해 주기를 희망해 본다. 현재 초중고교 학교급식에서는 용인시가 차액분을 보존해줘 학생들이 우수 지역 농산물로 식사를 하고 있다. 우리 어린이집 아동들은 2만2000여명에 이른다. 유치원 아동까지 합하면 이보다 훨씬 많은 어린이들이 있다. 내 지역의 우수 농산물을 소비하고 지역의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백옥쌀 급식의 길을 열어주기를 바래본다.
수분과 당도 잃지않는 노하우최고의 맛 유지 가락시장에서 인기지역내 아파트 단체주문도 원황배는 수분이 풍부하고 당도가 높아 배 농장을 경영하는 나로서도 제일 맛있는 배라고 감히 말할 수 있으며 행복 두 배, 용인 원삼 배는 특히 더 추천하고 싶은 배라며 원삼 배를 자랑하는 강원대 대표. 그는 오늘도 기흥구 언남동의 자택에서 이곳 원삼면 사암리의 배 농장까지 와서 정성스런 배 선별작업에 여념이 없다. 고향인 경북에서 사과농장을 20여년 경영했던 그는 여러 가지 사정으로 고향에서 나왔지만 과수원의 꿈을 접지 못하고 이곳 사암리에서 배 농장을 경영하게 됐다. 이곳에 자리 잡고 10여년이 지난 지금은 배 1만여㎡에 복숭아 1000여㎡의 농장을 경영하고 있다. 언제나 평생 배워야 한다는 신념으로 교육에 열의를 보이며, 특히 배운 것은 꼭 실천에 옮기는 그의 생활이 이곳 농장에서 생산되는 배 맛을 한층 맛있게 했다. 배 선별작업도 직접 해야 하는 그의 고집은 그의 배가 출하되는 가락시장에서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생산된 배는 주로 가락시장으로 출하되며 일부는 용인지역 각 아파트의 단체주문에도 출하된다. 그는 유기농으로 키우기 때문에 몸에 유해한 농약걱정은 하지 않아도
통합논술을 이야기하면 빠지지 않고 나오는 것이 종합적인 사고이다. 종합적 사고란 문제와 그에 관련된 여러 사항, 예컨대 인간, 사회, 자연, 문화 등을 상호 연관 속에서 파악함으로써 합리적 사고에 이르는 일을 뜻한다. 원인과 결과, 동기와 수단, 주원인과 부수적 원인, 문제에 미치는 외적인 영향 등을 폭넓게 고려하고 판단하는 데서 종합적 사고는 가능해진다. 어떤 일이 발생하는 것은 원인이 있고, 그 원인에 따라 다른 결과가 발생한다. 어린이 글쓰기를 지도하면서 발생하는 안타까운 일 중에 하나는 다른 결론에 도달하는 것을 두려워한다는 것이다. 모범답안에 익숙해진 어린이들은 다른 아이들과 다른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을 두려워한다. 하지만 논술은 수학공식이 아니다. 모두가 똑 같은 결과를 만들어낸다고 해서 그것이 정답이 될 수는 없다. 종합적 사고를 위해서는 어린이들에게 같은 원인을 가지고도 다른 결과가 나타난다는 것을 인식시킬 필요가 있다. 그것은 한 가지 원인을 가지고도 다른 외적 요인에 의해서 다른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 논술적 글쓰기를 위해서는 원인에 합당한 다른 결론을 도달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논술에 정답이란 없다. 한 가지 원인을 가지고 열 명의
결핵의 증상 가벼운 기침 등의 증상을 수반하지만 폐결핵환자의 대부분은 만성경과를 보이고 병변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는 뚜렷한 증상이 없고 또 증상이 있어도 비 특이적이어서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일단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피로감, 식욕감퇴, 체중감소가 있고 열은 39~40도까지도 나지만 오후에 높고 야간에는 해열되면서 땀이 많이 흐릅니다. 국소적인 증상으로는 기침과 가래 등이 있을 수 있고, 기침이 진행되면 객혈을 보이기도 하나 보통은 소량입니다. 림프절 결핵의 경우에는 경부 또는 쇄골 상부의 림프절이 통증 없이 커져서 발견되며, 흉막염의 경우 초기에는 숨을 들이마실 때 통증이 있을 수 있으며, 진행되면서 호흡곤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결핵의 진단 폐결핵의 진단은 주로 환자의 증상, 흉부방사선검사, 전산화단층촬영술(CT), 객담의 결핵균 도말 및 배양검사에 의존하며, 과거와 크게 차이는 없으나 최근에 좀 더 효율적인 객담검출을 위한 방법, 분자생물학적 기법을 동원한 진단 및 결핵균 항원 또는 항체를 혈액 등에서 측정하는 방법 등이 개발되어 결핵의 진단율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 중 가장 중요한 검사는 가래에서 결핵균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균
박두진 산아. 우뚝 솟은 푸른 산아. 철철철 흐르듯 짙푸른 산아. 숱한 나무들, 무성히 무성히 우거진 산마루에, 금빛 기름진 햇살은 내려오고, 둥 둥 산을 넘어, 흰 구름 건넌 자리 씻기는 하늘. 사슴도 안 오고 바람도 안 불고, 넘엇 골 골짜기서 울고 오는 뻐꾸기....... 산아. 푸른 산아. 네 가슴 향기로운 풀밭에 엎드리면, 나는 가슴이 울어라. 흐르는 골짜기 스며드는 물소리에, 내사 줄줄줄 가슴이 울어라. 아득히 가버린 것 잊어버린 하늘과, 아른아른 오지 않는 보고 싶은 하늘에, 어쩌면 만나도 질 볼이 고운 사람이, 난 혼자 그리워라. 가슴으로 그리워라. 띠끌 부는 세상에도 버레 같은 세상에도 눈 맑은, 가슴 맑은, 보고지운 나의 사람. 달밤이나 새벽녘, 홀로 서서 눈물 어릴 볼이 고운 나의 사람. 달 가고, 밤 가고, 눈물도 가고, 틔어 올 밝은 하늘 빛난 아침 이르면, 향기로운 이슬밭 푸른 언덕을, 총총총 달려도 와줄, 볼이 고운 나의 사람. 푸른 산 한나절 구름은 가고, 골 넘어, 골 넘어, 뻐꾸기는 우는데, 눈에 어려 흘러가는 물결 같은 사람 속, 아우성쳐 흘러가는 물결 같은 사람 속에, 난 그리노라. 너만 그리노라. 혼자서 철도 없이 난 너
책읽기 좋은 계절이 다가온다. 용인의 정보문화기획단장으로서 용인 지역 내 군부대를 대상으로 도서대출 사업을 시행하면 어떨까 나름대로 구상하고 있다. 군대에 아들을 보낸 주변의 부모들이 책을 소포로 보내주는 모습을 종종 보면서, 군부대에서 틈이 날 때 책 보기를 원하는 군인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용인도서관이 보유하고 있는 도서목록을 군부대에 전해주고 읽고 싶은 책을 신청 받아 대출해 주는 사업을 군부대 측과 논의, 실행해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는 젊은이들이 마음의 양식도 살찌울 수 있기를 바래본다. 또 한가지, 책을 읽고 빌려주는 장소인 도서관을 공부방으로 잘못 인식하는 부분과 관련해서 시민의식의 성숙을 기대해본다. 시험기간 중 열람실을 잡기 위해 학생 대신 엄마들이 줄 서주는 모습은 지양해야 할 부분이다. 오전 7시부터 입실이면, 엄마가 5시부터 나와서 줄을 서고, 아이가 올 때까지 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들 때문에 되돌아 가는 학생들이 사실은 자리의 주인이다. 공공시설은 누구나 공평하게 사용할 권리가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아이들과 놀이를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어휘를 늘리는 방법 중에 지도를 활용하는 것이 있다. 아이들이 올라가서 찾을 수 있을 만큼의 커다란 지도를 펴놓고 평소에 잘 알지 못했던 나라나 재미있는 도시의 이름을 찾는 놀이를 해 보는 것이다. 이때는 이름을 찾는 것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몇 개의 나라 이름을 연결해서 문장을 만들도록 해본다. 자신이 찾은 나라의 정보를 함께 찾아보고 대통령의 이름이라든지 수도라든지 그 나라 민속의상의 이름을 자신의 사전에 추가하도록 해보자. 발음하기 서툰 단어들을 몇 번씩 읽으면서 아이들은 그 말들을 친숙하게 만드는 방법을 익힌다. 자신에게 낯선 단어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지는 것이다. 아이가 고학년이라면 신문의 사설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신문의 사설을 일주일에 하나씩 스크랩하고 모르는 단어들을 노트에 적어본다. 이때도 사전을 찾아 스스로 뜻을 적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전자사전이나 인터넷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직접 사전을 찾아보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사전의 어휘들은 그 앞뒤로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지만 전혀 의미가 다른 단어들을 함께 보여준다. 사전을 찾아보면서 자신이 찾는 단어 외에도 다른 재미있는 단어들을 함
결핵은 결핵균의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세계적으로 흔한 질환입니다. 결핵이라 하면 흔히 폐결핵만 생각하기 쉬우나 결핵균은 온 몸에 전염될 수 있으며 침범하는 장기에 따라 특이한 증상을 나타내 림프절 종대, 혈뇨, 뇌수막염, 만성 설사 등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과거에 결핵은 치료약제가 없어 휴식과 영양 섭취 등의 보조적인 수단에 의지하였으나 현재는 효과적인 약제가 개발되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의 환자에서 완치가 가능한 질병입니다. 우리나라에서의 결핵 현재 우리나라의 결핵발병률(10만 명당 88명, 2006년 통계)은 OECD 국가 중 가장 높음에도 불구하고 결핵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도 낮고 치료에도 소홀한 실정이다. 보건복지가족부가 발표한 2007년 결핵환자 보고서에 따르면 약 2400여 명이 결핵으로 사망했습니다. 이는 한국인 사망 원인 중 10위를 차지하는 수치입니다. 특히 집단생활의 증가, 불규칙한 생활과 식습관 등으로 인하여 꾸준히 감소하던 결핵 발병률이 2004년 이후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매년 약 3만 명 이상의 결핵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한 젊은 층의 결핵환자 발생이 두드러져 2006년의 경우 60세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