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첫 작품 ‘가야를 찾아서’ 2023년 마무리 ‘가야를 위하여’ 30여 년간 가야사의 진실 역작 용인신문 | 제17회 이병주국제문학상 대상에 소설가 김종성씨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연작소설 ‘가야를 찾아서’다. 대상 상금은 2000만원이다. 이병주기념사업회가 주최하는 문학상으로 시상식은 오는 28일 오후 2시 경남 하동 이병주문학관에서 갖는다. 이 문학상은 ‘관부연락선’, ‘지리산’, ‘산하’의 작가 이병주(1921-1992)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이병주국제문학상 대상은 매년 기 발표된 여러 나라의 문학작품 중 역사성과 이야기성을 갖춘 작가와 문학사적 의미 및 성과를 보유한 문학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이와 같은 관점 아래 그동안 국내외의 저명한 작가들이 이 상을 수상했다. 임헌영, 김인환, 김언종, 김종회, 김주성 등 5인의 심사위원들이 세계 각국의 저명 문인 11명을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작가로서의 활동과 작품의 실제를 다각적으로 검토한 끝에 고려대 문예창의학부 교수로 재직했고 많은 문학적 실적을 남긴 김종성 씨를 수상자로 선정하는 데 만장일치로 의견을 모았다. 수상작은 김종성 작가의 세 번째 연작소설집인 ‘가야를 찾아서’(서연비람, 2024)로, 이 연작소설집은 1992년 첫 작품 ‘가야를 찾아서’를 발표한 후 지난 2023년 마무리 격인 ‘가야를 위하여’를 발표하기까지 30여 년 동안 가야사의 진실에 다가가려는 작가의 집념과 열정이 밀도 있게 녹아든 역작이다. 단편 2편, 중편 3편으로 구성돼 있다. 액자식 구성을 도입한 이 작품은 가야사의 진실을 밝히려는 현대 인물들의 활동을 그린 바깥 이야기와 가야사 속 인물들을 그린 안 이야기가 교직 되며, 목적을 향해 열정을 다하는 여러 인간의 삶과 그 궤적을 보여주고 있다. 작가 김종성은 이 작품에서 탄탄한 묘사력과 풍부한 어휘력을 구사하면서 시대적 삶의 본질과 진실에 대한 굳건한 문제의식을 보여준다. 김종성 작가는 강원도 평창 출신으로 탄광 노동자의 삶을 다룬 중편소설 ‘검은 땅 비탈 위’가 1986년 제1회 ‘동서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문단에 나왔다. 연작소설집 ‘마을’, ‘탄(炭)’, ‘연리지가 있는 풍경’을 비롯해 ‘말 없는 놀이꾼들’, ‘금지된 문’ 등의 작품집을 냈다. 작가는 고려대 문화창의학부 교수를 역임하며 ‘한국환경생태소설연구’와 ‘글쓰기와 서사의 방법’, ‘한국어 어휘와 표현’ 등의 연구 성과를 책으로 펴내기도 했다. 전 10권의 ‘누가 봐도 재미있는 김종성 한국사’는 한국문학과 한국사 연구에 매진하여 얻은 성과물이다. 장안대 문예창작과 겸임교수 및 경희대 국문학과 겸임교수와 고려대 세종캠퍼스 문화창의학부 교수를 역임했다. 한편, 올해 이병주국제문학상의 학술연구상은 ‘이병주의 지리산, 또는 회색의 군상’을 발표한 문학평론가 안준배, 경남문학인상은 시인 박우담, 공로상은 최증수 전 이병주문학관장이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용인신문 | 2024 스물한번째 반딧불이 시선 ‘삶으로 이행하는 노래’가 나왔다. (사)반딧불이(대표 박인선)는 시창작 교실에서 공부하고 있는 시인 강효림을 비롯해 13명의 공동 시집을 펴냈다. 이번 시집에는 시인들의 육필도 게재돼 더욱 감동을 준다. 반딧불이 시집을 읽다보면 영혼이 맑아짐을 느낀다. 시인들의 생각과 언어가 순수하고 투명해 마치 수채화 그림을 보는 듯 상쾌하다. 그들은 아픔조차도 아름답게 승화시켜 깊은 감동을 준다. 이번 시집은 참여한 시인들의 상상력이 기발하고, 표현이 간결하면서도 감각적인 게 무척 매력적이다. 문혜림 시인의 시 ‘아마도 세상은’은 자신의 얼굴을 웃음이라고 표현한 것이 인상적이다. “모든 사람은 세모 네모 동그라미/ 꽃은 네모// 새는 큰 동그라미 머리/ 작은 동그라미 눈/ 네모는 몸/ 세모는 날개/ 귀여운 네모 다리// 나는 길죽한 네모와 점 하나가/ 만나 눈과 눈썹이 되었다/ 빨강 반원은/ 웃는 내 입술/ 나의 모양은 웃음이다”(‘아마도 세상은’ 전문) 그런가 하면, 무더운 여름철에 어울리는 상큼한 시 오정환 시인의 ‘여름 한 그릇’도 시원, 달콤, 쫄깃함이 그대로 전해지는 듯 기분 좋게 다가온다. “기다란 면/ 아삭아삭한 배/ 이가 시린 살얼음/ 시원한 냉면 한 그릇 뚝딱// 쫄깃한 인절미/ 달콤한 연유/ 머리가 ‘띵’해지는 얼음/ 고소한 우유/ 그 위에 팥까지/ 팥빙수 한 그릇 뚝딱// 수박을 숟가락으로 푹푹 퍼서/ 달달한 사이다 넣고/ 보라 블루베리 퐁당/ 빨간 방울토마토 퐁당/ 둥글둥글 얼음도 퐁당/ 수박화채 한 그릇 뚝딱”(시 ‘여름 한 그릇’) 최문석 시인의 시 ‘여름 친구들’도 재밌고 기발하다. “매미가 맴맴 울어요/ 비염에 걸렸다고 울어요// 모기가 윙윙 울어요/ 머리가 아프다고 울어요/ 한주일동안 피곤해서 머리가 아프대요// 시골집에서 파리가 울어요/ 시골닭이랑 놀고 실어서 울어요”(시 ‘여름 친구들’ 전문) 백현주 문학평론가는 “반딧불이가 가진 작은 빛처럼 시는 우리 반딧불이 시인들 모두에게 은유로 스며들어 있다. 내면 깊은 곳의 상처와 슬픔과 환희를 표현하는 길은 생각보다 거칠기도 하지만, 그 길에는 사랑과 용서와 배려가 함께 하고 있다”며 “완성되지 못한 어휘들은 시를 이해하는 데 방해가 되지 못한다. 반딧불이의 언어는 말의 유희에서 끝나지 않고 삶으로 이행하려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시적 진실은 삶을 향해 열려 있다”고 하고 있다. 박인선 (사)반딧불이 대표는 “우리 시인들은 세상을 향해 진실한 목소리를 냅니다. 시와 삶이 일치합니다. 사랑과 진실과 우정과 배려가 시와 삶에 어려있습니다. 언어는 질그릇처럼 소박하지만 따뜻한 가슴과 눈으로 세상을 향해 진실의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며 “봄부터 시인이 되기 위해 애쓴 13명의 시인을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용인신문 | 용인시의회는 지난 2일 제28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창식 의원이 대표발의한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 개정 촉구 건의안’을 의원 전원의 동의로 채택했다. 이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지난 2022년 1월 13일, 32년 만에 ‘지방자치법’이 전면 개정되며 지방행정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고 낡은 지방자치 시스템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등의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고, 정책지원관 제도가 새로이 도입됐으며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이 단행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하지만 인사권 독립을 뒷받침하는 후속 입법 조치가 부족해 지방의회의 조직 구성권과 예산 편성권이 여전히 집행부에 예속되어 있는 등 지방의회가 독립된 기관으로 제 역할을 수행하는 데 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인사권과 함께 의회 소속 감사 권한이 없다는 점이다. 현행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광역·기초자치단체와 광역시·도 교육청만이 자체 감사기구를 설치할 수 있다. 때문에 지방의회는 자체적·독자적 감사 인력 구성조차 불가능한 상황으로 지방의회 사무직원의 감사와 조사를 실시하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장 소속 감사기구에 요청을 해야만 하는 모순적 상황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의원은 “용인시의회는 물론 전국 지방의회의 원활한 의정 지원을 강화하고 독립성과 자율성, 의회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 개정이 필요하다”며 “지방의회의 자체 감사기구 설치와 감사기구의 장과 감사담당자를 임명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한편, 시의회는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 개정 촉구 건의안을 국회와 행정안전부, 감사원, 경기도, 경기도의회를 비롯해 4대 특례시의회 등에 송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창식 시의원이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 개정 촉구 건의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용인시의회 제공)
용인신문 | 난개발 등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한 용인시 성장관리 계획을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도로 등 기반시설과 용적율 등 개발 밀집도 약화에 초점을 맞춘 나머지, 주거지역까지 창고 및 장묘시설 등이 들어설 수 있는 허점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용인시의회 김진석 의원은 지난 2일 제28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주거지역 내에 묘지관련 시설 및 장례 시설, 창고시설의 입지 조건에 대한 기본 원칙의 준수를 촉구했다. 주거지역 내 묘지·장례시설 및 창고시설의 입지를 제한해야 한다는 것. 김 의원은 “용인시는 난개발을 막고 체계적인 개발을 유도한다는 목표로 성장관리계획을 수립했지만, 성장관리계획 구역 내 주거지역에 창고시설과 묘지관련 시설 및 장례 시설의 입지가 가능하다”며 “반면, 국토교통부의 성장관리계획 수립 지침에는 쾌적한 주거 환경을 위해 입지를 분리해 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3조는 주거 등 생활환경 개선을 통한 국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하고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이 이루어 지도록 국토 이용 및 관리의 기본원칙을 정하고 있다. 또 같은 법 제36조는 용도지역의 지정을 구분하고 있다. 하지만 용인시 성장관리 방안은 이 같은 기본 원칙에 제대로 적용되지 않아, 주거시설에도 청고와 장례시설 등을 허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의원은 “환경정책기본법 제6조는 국민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를 가진다고 명시하고 있다”며 “이러한 법적 근거들은 주거지역 내에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저해하는 시설의 입지를 사전에 차단할 근거가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용인시 성장관리계획이 기본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고, 지역 특성에 맞는 체계적인 개발을 통해 주민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명확하게 수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석 시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용인신문 | 용인시의회 강영웅 의원은 지난 2일 제28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기차 충전시설 안전 지침 강화 및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전기차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전기차 보급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으며, 환경부에 따르면 전기차 충전기 보급은 2020년 3만 대에서 2024년 36만 대로 약 10배 증가할 예정이다. 그러나 충전시설의 90% 이상이 공동주택 지하 주차장에 자리 잡고 있어 배터리 화재 사고의 위험이 큰 상황이다. 강 의원은 “전기차 배터리 화재 사고는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대규모 사회적 재난으로 확대될 수 있다”며 “전기차 충전시설을 지상의 안전한 장소에 설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상남도는 지난 2월 전국 최초로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화재예방 지침’을 시행해 전기차 화재 안전을 위하여 선제적으로 조치했다”며 “그러나 용인시는 전기차 충전시설이 40개소 105대나 설치되어 운영 중 임에도 전기차 화재 진화 매뉴얼 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6월 경기 화성의 ‘아리셀 화재 참사’ 이후 전지 화재와 전기차 충전소 안전관리를 ‘대규모 재난 위험요소 4대 분야’로 선정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21년부터 온실가스 감축 및 대기질 개선을 위해 용인시에 보급된 전기버스 290대 중 중국산이 무려 225대”라며 “중국산 배터리 팩에 대한 국민적 신뢰도가 없는 상황에서 중국산 버스를 지원하는 게 맞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하는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용인시가 전기차 충전시설에 대한 안전 지침을 강화하고, 지하보다는 지상에 충전소를 설치하는 등의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강영웅 시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는 모습.
용인신문 | 국민건강보험공단 용인동부지사(지사장 강민경, 센터장 이종윤)는 4일 지사 회의실에서 장기요양기관 우수종사자 표창장 수여식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는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중 장기요양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한 우수 종사자 4명(이사장 표창: 신경옥요양센터 정삼미, 지역본부장 표창: 온누리요양센터 이혜진, 제일너싱홈 이순학, 원삼농협재가노인복지센터 송지애)을 선정해 표창을 수여했다. 이와 더불어 간담회를 통해 건강보험 및 장기요양 현안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기관운영의 어려운 점을 청취했다. 이날 강민경 지사장은 “2008년 장기요양보험 제도가 시행된 이후부터 현재까지 장기요양보험 제도가 발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현장에서 계속 어르신들을 위해 양질의 요양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사자들 덕분이며 공단 직원이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 경기도의회(의장 김진경)가 2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제68주년 개원기념식’을 개최했다. 개원 기념식은 매년 열리던 행사였으나, 2020년부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대외 행사가 잠정 중단되면서 5년 만에 처음으로 다시 개최됐다. 김진경 의장(더민주, 시흥3)은 “9월 3일은 도의회가 문을 연 지 68년 되는 날로, 5년 만에 기념식을 열게 돼 뜻깊다”라며 “장대한 역사 속에서 이어져 온 도전과 성장이 앞으로도 계속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날 개원기념식에는 김 의장을 비롯해 정윤경(더민주, 군포1)·김규창(국민의힘, 여주1) 부의장과 최종현(더민주, 수원7)·김정호(국민의힘, 광명1) 양당 교섭단체 대표, 양우식 운영위원장(국민의힘, 비례) 등 위원장단, 김종석 처장 등 의회사무처 간부 공무원이 참석했다. 또,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의정회 회원 및 언론사 대표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김진경 의장은 기념사에서 이번 개원이 도의회의 중요한 전환점임을 강조하며 11대 후반기 의회가 협치를 바탕으로 지방자치 강화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의장은 “45명의 의원으로 출발한 경기도의회는 이제 156개 의석을 보유한 전국 최대 광역의회가 됐다”라며 “지금 도의회는 지방의회의 새 지평을 여는 기수이자, 대한민국의 지방자치·분권의 더 큰 가능성을 여는 촉매제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방의회법 제정’과 ‘불합리한 (지방의회) 제도한계 극복’을 숙원 과제로 제시하며 “제11대 경기도의회는 지난 68년의 발자취를 따라 풀뿌리 민주주의의 가치를 몸소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장은 “경기도의회는 도민의 가장 강력한 요구인 ‘협치’를 실현해 중앙정치가 보여주지 못한 대화와 타협, 소통과 합의의 정치를 만들어 내겠다”라며 “제11대 의회의 후반기 2년은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의 더 큰 미래를 여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1956년 9월 3일 초대 개원했으며 1961년 5·16군사정변으로 강제 해산됐다가 1991년 지방의회의원선거 이후 다시 개원했다. 이번 개원기념식은 2019년 제63주년 행사 이래 처음 열렸으며, 의정활동 유공자 표창과 감사패 수여, 의장 기념사, 도지사·도교육감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용인신문 | 국민연금공단 처인기흥지사(지사장 노은영)는 추석을 시작으로 1개월간 ‘기초연금 신청’을 위한 집중 홍보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가족과 이웃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명절 기간에 홍보 역량을 집중해 기초연금이 꼭 필요한 어르신들이 빠짐없이 받을 수 있도록 알리기 위해서다. 이번 홍보기간 동안 지역 주요 장소에 기초연금 신청을 안내하는 현수막과 포스터를 게시하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및 노인복지시설 등에 기초연금 안내문을 비치한다. 한편, 기초연금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의 노후소득 보장과 생활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2024년 5월 기준 약 664만 명이 혜택을 받고 있다. 2024년 기준, 신청 가구의 월 소득 평가액과 재산의 소득환산액을 합산한 소득인정액이 단독가구는 213만 원, 부부가구는 340만 8000원 이하면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다. 공단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한 분이라도 더’ 받을 수 있도록 우편 또는 모바일로 안내하고 있으며 수급희망 이력관리를 신청한 분들에게는 향후 기준이 변경되면 다시 기초연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추가로 안내하고 있다. 또한 격오지 거주, 거동 불편 등으로 방문 신청이 어려운 경우 국민연금공단(1355, 유료)에 ‘찾아뵙는 서비스’를 신청하면 공단 직원이 직접 찾아가 상담 및 신청을 도와드리고 있다. 노은영 지사장은 “오랜만에 가족, 이웃이 모이는 이번 추석에 한 번쯤 주위 어르신들을 돌아보는 기회를 가지면 좋겠다”며 “공단도 어르신들이 기초연금을 통해 행복한 노후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신청 안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용인신문 | HL디앤아이한라(주)는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금어리 646번지 일원에 짓는 ‘용인 둔전역 에피트’ 1순위 청약을 다음달 3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주변 보다 1억원 정도 저렴한 분양가로 소비자 인기몰이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29층, 13개 동 1천275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반도체 도시인 용인시 처인구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조성된다. 대규모 단지의 장점인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비롯한 주민편의시설과 상업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오는 2027년 7월 입주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68㎡(전용면적 기준) A타입 149세대 ▲68㎡ B타입 124세대 ▲84㎡ A타입 366세대 ▲84㎡ B타입 471세대 ▲101㎡ 165세대 등 1천275세대 규모다. 전체의 70%가량이 실수요자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84㎡로 채워졌다. 분양가는 84㎡A형 기준으로 4억8천만원이다. 3.3㎡당 평균분양가는 1천417만원으로 6월 말 현재 전국 아파트 평균분양가(3.3㎡기준) 1천863만원에 비해 446만원 정도 저렴하다. 또한 올 해 용인지역에 분양한 아파트 중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동일면적 대비 최대 1억2천만원 정도 차이가 난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HL디앤아이한라가 27년 만에 ‘한라비발디’에서 ‘에피트(EFETE)’로 새로운 브랜드를 런칭하고 용인에서 첫 선을 보이는 단지다. 청약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오는 9월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1순위, 4일 2순위 순으로 접수한다. 주택소유와 상관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뒤 전매도 허용된다. 또한, 재당첨 제한도 적용받지 않는다. 당첨자발표는 10일, 정당계약은 25~28일까지 4일간 견본주택에서 진행된다. HL디앤아이한라(주)는 용인 둔전역 에피트를 ▲반도체 클러스트 배후주거단지 ▲서울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의 중심입지 ▲마구산 자연 영구조망권(일부세대) ▲둔전역 생활권과 안심교육 인프라 ▲넓은 면적으로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 ▲인공지능(AI) 기반 대입 적성 컨설팅 등 맞춤형 교육특화 아파트 등을 갖춘 용인시 처인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형 고급 주거단지로 꾸밀 예정이다. △서울~세종, 영동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선 등 사통팔달 교통망 입지 여건이 뛰어나다. 우선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경전철 에버라인 둔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에 있다. 경전철 노선을 이용해 지하철 수인분당선 기흥역(환승)까지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고, 기흥역에선 분당선을 이용 서울 강남, 경기 분당·판교까지 쉽게 오갈 수 있다. 단지 앞을 지나는 중로 1-49호선이 개통되면 용인IC 소요시간이 대폭 줄어 영동고속도로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진입도 편리하다. 단지 주변에 세종~포천고속도로(예정),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포곡 IC가 가깝고, 국지도 57호선(용인~포곡) 도로 금어IC 등도 개통될 예정이다. 모든 IC가 단지로부터 3㎞ 이내에 있어 광역교통망의 최대수혜단지로 꼽힌다. 또, 광역버스 정류장이 가까워 대중교통을 이용한 서울 접근성도 좋다. 국지도 57호선을 이용하면 SK하이닉스가 진행 중인 원삼면 일대의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와, 45번 국도는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이동·남사읍 일대의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연결되어 있다. 또한, 경기광주역과 남사역으로 이어지는 경강선 연장도 용인시가 적극적으로 추진 중에 있어 광역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AI 통한 대입 컨설팅 등 프리미엄 맞춤형 서비스 ‘교육특화 단지’ 교육시설로는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둔전초가 있고 농어촌 특별전형이 가능한 포곡고와 포곡중·영문중·고림중·용인고·고림고가 밀집해 있다. 교육특화 아파트도 장점이다. HL 디앤아이한라는 이 아파트에 ‘에듀 프리미엄’(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적용한다. 입주민 초중고 자녀를 대상으로 AI를 기반으로 한 학과적성진단을 해주고 서울대생과 소수정예 맞춤형 멘토링을 통해 자녀의 학습동기, 학습 및 생활습관 등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서울대학교 방문 캠프프로그램은 직접 대학교를 방문해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4차산업 체험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학생들을 위한 교육 컨텐츠 외에도 자녀 진로 설계를 도와 줄 학부모 특강 등도 마련된다. HL디앤아이한라 분양 관계자는 “용인시는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중심지로서 신규주택 수요가 꾸준하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이들어서는 처인구에 반도체 배후주거단지로 손색이 없고 최근 분양단지 같은평형보다 1억원 이상 저렴한 분양가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인근에 있다. 시행은 (주)KD개발이, 시공은 HL디앤아이한라(주)가, 분양대행은 (주)니소스디앤씨가 맡는다.
농기계 전달식에서 구성농협과 대산농협 임직원들이 도농 상생을 위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용인신문 | 구성농협(조합장 홍종민)은 지난 28일 충남 서산의 대산농협(조합장 김기곤)에 승용관리기 및 부속품일체(약 2000만 원 상당)를 기증했다. 농촌지역에서는 인력 부족 및 공용 소농기계 등의 부족으로 매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농기계 기증은 농촌지역 농협에 도시지역 농협에서 작은 희망의 바람을 불어넣으며 농촌 농업인의 생산성 증대와 소득 증대를 도모하고자 농협과 농업인이 함께 상생하는 동반자의 역할에 의미를 담고 있다. 구성농협에서는 조합원의 영농작업 대행 서비스 및 임대 사업을 4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실시·운영하면서 조합원의 농기계 구입에 따른 비용 절감 및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어 조합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또한, 구성농협 홍종민 조합장은 농협의 활발한 대행사업을 통해 도시농협이 함께 참여해서 상생하는 것을 장려하고 있다. 사용 연수 및 미사용되는 농기계들을 새롭게 정비 및 재결합해서 농촌형 농협에 새롭게 쓰일 수 있도록 하는 기증 사업을 제안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홍종민 조합장은 “앞으로도 농촌지역 농업인과 함께 나아가는 길을 고민하고 실천하며 농업이 대우받는데 일조할 것을 약속한다”며 “도시의 소비자들도 우리 농산물에 대한 많은 사랑과 소비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 92세의 노 애국자인 김상운 작가가 ‘8000만 온 겨레에게 고함-통일로 나가자!’를 북앤스토리에서 펴냈다. 저자는 한반도 분단의 모진 상황이 70여 년의 긴 세월 동안 이어져 오고 있는 상황을 빨리 청산해야 한다고 절규하듯 외치면서, 지금이 그 때임을 강조하고 있다. 분단의 원인을 좌우 이데올로기 대립으로 보고 있는 저자는 더 늦기 전에 남한과 북한이 달리는 평행선에서 뛰어내려 분단의 시대, 좌우 이데올로기 대결의 시대를 종식시키고 평화 통일을 이뤄야 한다고 명쾌한 논리로 전개해 나간다. 현재의 남북 상황을 어찌 이해하고 바라보아야 하는지 분별의 지혜를 제시하고 있는 이 책은 ‘온 겨레에 고함’과 ‘코리아 이데올로기는 공포다’라는 두 편의 글로 구성돼 있다. 첫 번째 글은 1945년 2월 얄타회담에서 세계 제2차대전의 전후 처리방안을 협의하는 과정에 한반도를 일정 기간 신탁통치를 거쳐 독립시킨다는 데 합의했으나, 문제는 1945년 8월 소련이 38도선 이북을 완전 점령, 이때부터 사실상 분단이 시작됐음을 지적하고 있다. 결국, 민족 내 이념 갈등으로 6.25가 발발했으나, 저자는 좌우 이데올로기가 완벽하고 정의로운 사상이라는 데는 의구심을 갖는다. 두 제도가 다 완벽하지 못함을 논리적으로 지적하면서, 남과 북이 각각 동방과 서방 블록의 입술 노릇하는 것을 끊어버리고, 블록간 혈투를 중단시켜 우리 겨레의 평화통일을 완성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두 번째 글인 ‘코리아 이데올로기는 공포다’에서는 민족 불행을 남과 북을 다스리는 이데올로기의 꼭두각시들 때문임을 지적하면서, 좌우 이데올로기가 충돌하는 현장에는 이미 이데올로기 본래의 사명 따위는 망실돼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저자는 분단 체제가 고착화하는 과정에서 남북의 위정자와 지배계급이 공포 이데올로기로 확산시켰다고 강조한다. 또 북한에서 마르크스주의마저 포기하고 김일성 주체사상에 입각한 3대 세습 체제가 구축된 것을 통렬하게 비판한다. 아울러 남한이 채택한 자본주의 역시 극심한 양극화로 인해 부익부 빈익빈이 심화한 현실을 비판하고 있다. 한반도에서 공포 이데올로기를 걷어내기 위해서는 남북이 서로 이해하고 한발씩 양보해야 함을 강조한다. 저자는 민족통일의 주체는 민족이며, 오로지 남북의 자주역량으로 평화공존을 전제로 추진돼야 한다는 대원칙을 재차 강조하고 있다. 저자는 1933년 황해도 해주에서 출생해 해주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집단 농장 생산 지도원으로 근무하다가 1953년 7월 15일 휴전 직전에 북한에서 탈출했다. 육군본부 국방부 병무국에서 근무했으며, 신동아 전쟁문학 공모에 당선됐고, 전쟁기념사업회 전쟁문학 공모에도 당선 돼, 당선작은 KBS 제1라디오에서 드라마로 각색돼 방송되기도 했다. 저서로는 ‘탈출기’ '별 따는 마을' ‘오 사할린’(신동아 공모 당선), ‘대장과 여교장’(전쟁기념사업회 공모 당선작. KBS1라디오 드라마로 각색 방송) '21세기 평화론' '결혼의 미학' '韓半島 이데올로기는 恐怖다' 등 다수 있다.
우드펜 제작 기술 자격증을 취득한 장애학생이 우드펜 제작에 정신을 몰두한 모습 완성된 우드펜 모습 용인신문 | 사단법인 반딧불이(대표 박인선)는 사회에서의 당당한 직업군을 양성한다는 목적으로 장애인 학생들에게 우드펜 제작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교육을 마친 후 우드펜 제작 기술 자격증을 취득한 학생들을 위해 그들이 제작한 우드펜을 각 2만 원씩에 판매 개시했다. 자격증을 보유한 장애인 학생들은 “우리는 직업군이 되기 위해 우드펜의 시작부터 각인을 새기는 마무리 작업까지 최선을 다해 스스로 준비합니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선물이 필요하시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내 이름이 새겨진 펜’을 구매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라고 소개했다. 이들이 제작한 우드펜은 품질 좋은 나무만을 사용했으며 여기에 정성을 다해서 각인한 이니셜(전하는 사람이 누군지 알리는 이름이나 표시)로 더욱 특별한 분에게 마음을 담아 선물할 수 있다. 특히 기관이나 단체 등에서는 단체볼펜 등으로 제작할 수 있기에 단체 주문은 장애인 학생들에게 희망으로 작용한다. 박인선 교장은 “다양한 직업군의 활동으로 판로를 개척해 지역사회에서 당당히 자립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