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기획특집> 국제뉴스 바로읽기 3 트럼프 vs 푸틴 알래스카 회담과 우크라이나 전쟁 전망 8월 15일(현지시간) 알래스카 앵커리지의 엘멘도프-리처드슨 미 공군기지에서 열린 트럼프-푸틴 미·러 정상회담의 결과를 놓고 방송언론의 해석이 분분하다. 결론적으로 말해 트럼프-푸틴 알래스카 정상회담은 “합의(Agreement)는 없었지만 거래(Deal)는 있었다”로 요약할 수 있다. 푸틴 대통령과 회담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8월 18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을 비롯한 유럽의 주요 정치지도자들과 백악관 집무실 오벌오피스에서 다자 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전쟁을 끝낼 방법을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푸틴이 제시한 “돈바스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완전하게 철수하면 헤르손-자포리자 전선 전역에서 휴전할 수 있다”는 휴전안을 설명하고 우크라이나와 유럽이 이를 받아들일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휴전이 아닌 종전을 원하고, 우크라이나와 유럽은 종전이 아닌 한시적인 휴전을 원한다. 양측의 입장은 팽팽하여 돌파구를 열지 못하다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조건부 휴전안을 제시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은 중대한 변곡점을 맞았다. 앞으로 전쟁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는 여전히 유동적이다. 용인신문은 트럼프-푸틴 알래스카 정상회담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은 우크라이나전쟁을 둘러싼 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유럽 각국의 이해관계를 요약하고 향후 전개 방향을 분석해 보기로 했다. 우크라이나전쟁의 발발한 원인과 향후 전개 방향을 이해하는 데 다소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편집자 注>. #트럼프는 일단 푸틴의 입장에 동조했다 알래스카 정상회담을 마치고 트럼프와 푸틴은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짤막하게 발표하고 예정된 오찬도 취소했다. 이를 두고 서방언론은 일제히 ‘빈손 회동’이라고 보도했다. 8월 18일 젤렌스키가 백악관을 방문하는데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스타머 영국 총리, 메르츠 독일 총리,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우르르 따라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의 정상들을 나란히 앉혀놓고 훈시하듯이 자신의 우크라이나전쟁 휴전방안을 설명했다. 트럼프는 “나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려면 우크라이나와 유럽이 알아서 하라”고 통고했다. 이는 위트코프 특사가 모스크바를 방문하여 사실상 합의한 ‘돈바스에서 철수하면 현 전선에서 휴전하겠다는 푸틴의 제안을 받아들이라’고 통고한 것이다. 다급해진 유럽의 정치지도자들은 EU가 1000억 달러의 무기를 구매하여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겠다고 제안했다. 그리고 미국이 우크라이나전쟁에서 발을 빼는 것을 필사적으로 막았다. 트럼프는 못이기는 척 공군만 지원하고 지상군은 어떠한 경우라도 투입하지 않을 것을 공언했다. 유럽은 일단 전쟁을 계속하는 데는 성공했다. 반면 미국은 상황을 봐서 언제라도 우크라이나를 손절(孫絶)할 구실을 확보했다. 러시아는 유럽이 갈팡질팡하는 것을 즐기면서 키에프를 비롯한 에너지시설에 공습을 강화하고 동부전선에서 총공세를 벌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병력을 파견한다던 영국, 프랑스, 독일의 약속은 제각각이다. 당초 3만 명을 파견하겠다던 영국은 해군과 공군만 보내겠다고 한발 물러섰고, 프랑스는 6천 명을 보내겠다고 약속했으나 공수표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독일은 사민당이 병력 파견에 반대하면서 군대는 보내지 않는 것으로 정리했다. 결국 우크라이나전쟁은 협상이 아니라 전장에서 판가름 나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렇게 볼 때 알래스카 회담의 승자는 러시아(푸틴)와 미국(트럼프)이다. 러시아는 어차피 EU가 병력을 파견할 것을 예상하고 병력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전쟁을 소모전으로 수행해왔다. 실제 우크라이나전쟁에는 무기를 지원한 유럽 나라들의 기술 요원이 파견되어 직접 제공한 무기를 조작했고, 퇴역군인을 중심으로 편성된 용병을 보내는 방법으로 전쟁에 직접 참여했다. 서방언론은 철저한 보도통제로 우크라이나전쟁의 실상이 미국과 유럽 시민들에게 알려지는 것을 막아왔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면서부터 전쟁의 원인을 제공한 글로벌리스트 네오콘의 언론통제에 구멍이 뚫렸다. 현재 미국과 유럽언론은 100% 사실 보도는 아니지만 일방적으로 서방에 유리하게 보도하던 행태를 벗어나 우크라이나전쟁에서 NATO가 이길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는 보도를 하기에 이르렀다. 그동안 유럽의 정치지도자들은 언론을 이용한 미디어 전쟁에서 승리하고 실제 전장에서는 패배를 거듭했다. 유럽은 휴전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데 동의한다. 반면 러시아는 시간벌기용 휴전이 아니라 항구적인 평화가 보장되는 종전을 주장하고 있다. 유럽은 일단 휴전하고 전열을 재정비하여 전쟁을 재개한다는 전략이다. 러시아는 민스크협상에서 미국과 NATO에 뒤통수를 맞은 것을 교훈삼아 두 번 다시 당하지 않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 #우크라이나전쟁은 2014년 마이단폭동이 발단이다 #한국을 비롯한 서방세계의 시민들은 우크라이나전쟁은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발단인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전쟁의 근원을 찾자면 2013년 11월 21일부터 2014년 2월 22일까지 벌어진 유로마이단 폭동이 시발점이다. 서방언론이 오렌지혁명으로 그럴듯하게 네이밍한(명명한) 유로마이단 폭동은 당시 우크라이나의 합법적인 정부였던 빅토르 야누코비치 정권을 미국과 NATO의 지원을 받는 유로마이단이 무장 시위로 전복시킨 사건이다. 우크라이나 소요사태를 배후에서 조종한 실무책임자는 빅토리아 눌런드 당시 미국 국무성 유럽·유라시아 담당 차관보였다. 오바마-바이든 행정부에서 대 러시아 정책의 실무를 총괄했던 눌런드는 유대계로 글로벌리스트 네오콘의 핵심이다. 눌런드는 자신이 우크라이나 오랜지혁명을 지도했으며 권력의 후계 구도를 설계했다고 자랑하듯이 밝혀 왔었다. 친러 성향의 빅토르 야누코비치 정권이 폭동으로 전복되고 제5대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당선된 페트로 포로셴코는 초콜릿 재벌 출신이다. 그는 급속도로 친서방 정책으로 전환하고 러시아어를 금지하는 한편, 러시아정교회를 탄압하였다. 당시 돈바스는 60% 이상이 러시아계이고 이들이 경제활동의 중추를 담당하고 각종 공직을 차지하고 있었다. 포로셴코의 러시아어 금지 정책과 정교회 탄압은 돈바스 리시아계의 극렬한 저항을 불러왔고 마침내 도네츠크·루칸스크 자치공화국을 선포하기에 이르렀다. 러시아계 주민의 자치공화국 요구는 도네츠크 공화국, 루칸스크 공화국의 수립으로 나타났는데 포로셴코 정권은 네오나치가 주축인 아조프여단을 투입하여 잔혹한 유혈진압으로 대응했다. 이에 러시아계 주민은 민병대를 조직하여 대항했고 이 과정에서 1만 5000여 명의 러시아계 주민이 학살되었다. 이러한 상황으로 내전이 치달리자 러시아가 개입했고 내전은 확산되었다. 2014년 9월 5일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 독일 메르켈 총리의 중재로 정전협정이 체결되었다. 그러나 전투는 2주 후에 재개되었고 내전은 격화되었다. 1차 협상이 실패하자 2015년 2월 12일 올랑드, 메르켈의 중재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호응하여 제2차 협정이 맺어졌다. 하지만 2차 협정도 실패로 돌아갔고, 미국과 NATO는 우크라이나군을 중무장시키는 것으로 대응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나토가입은 절대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정하고 우크라이나군의 중무장 지원을 즉각 중단할 것을 미국과 NATO에 요구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2019년 대통령 재선에 나선 페트로 포로셴코가 내전 종식과 NATO 불가입, 우크라이나 중립국 추진을 공약으로 내걸고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코미디언 출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에게 참패하는 이변이 벌어졌다. 젤렌스키는 결선투표에서 73.19%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제6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네오나치의 대리인으로 전락한 젤렌스키의 반러시아 정책 2019년 5월 20일 대통령에 취임한 젤렌스키는 자신의 대선공약인 NATO 불가입, 중립국 추진을 거둬들여야 했다. 이는 젤렌스키가 대통령에 취임했지만 우크라이나의 권력은 스테판 반데라(1909~1959)를 추종하는 네오나치 세력이 장악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스테판 반데라는 독소전쟁 당시 나치독일이 러시아를 침공하자 나치에 협조하여 유대인과 러시아 포로들을 수십만 명 학살한 나치 부역자이자 전쟁범죄자였다. 나치에 협력하면서 동족을 학살한 스테판 반데라는 종전 후에도 미국의 비호로 처단되지 않았다. 이에 KGB가 암살요원을 파견하여 1959년 10월 15일 뮌헨에서 스테판 반데라를 처단하였다. 유로마이단 폭동으로 우크라이나의 지배세력으로 부상한 네오나치 세력은 스테판 반데라를 민족의 영웅으로 추앙하는 사업을 대대적으로 벌이면서 악명높은 네오나치 전위대인 아조프여단을 창설하여 러시아계 주민에 대한 테러행위를 자행했다. 빈약한 지지기반으로 네오나치의 등에 올라탄 젤렌스키는 돈바스 내전을 더욱 강경하게 진압하고 NATO 가입을 공공연하게 추진했다. 뿐만아니라 2014년 2월 20~3월 18일까지 벌어진 크림반도의 러시아 병합이 원천 무효를 주장하면서 러시아를 압박했다. 젤렌스키는 알려진대로 유대계 우크라이나인이다. 스테판 반데라에게 학살당한 유대계로 네오나치 세력의 등에 올라타고 권력을 유지하는 젤렌스키의 처지가 아이러니를 넘어 비극이다. 러시아는 본래부터 러시아영토였던 크림반도를 1954년 니키타 흐루쇼프 공산당 서기장이 단독 결정으로 우크라이나사회주의공화국의 영토로 편입시킨 것이기 때문에 원천 무효라고 주장한다. 러시아는 당시 소련 헌법에 따르면 소비에트연방의 영토문제는 최고 소비에트회의(최고인민회의)의 동의와 인민투표를 거쳐야 하는 사항인데도 흐루쇼프가 선심을 쓰듯이 우크라이나에 포함시킬 것을 지시했기 때문에 법적 효력이 없는 무효라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는 그러면 우크라이나가 독립할 당시인 1991년에 문제를 제기했어야 한다고 반박해왔다. 크림반도 문제를 논하자면 러시아 역사를 한참 거슬러 올라가 러시아제국의 계몽군주로 추앙받는 예카테리나 2세의 러시아-오스만 전쟁까지 살펴봐야 하기 때문에 양측의 주장이 평행선을 그리고 있다는 선에서 그치기로 한다. 좌우지간 크림반도 병합은 주민투표를 거쳐 97%의 찬성으로 러시아 병합안이 승인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서방과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강압에 의한 투표였기 때문에 원천 무효라고 주장하지만 주민 65%가 러시아계이고 23%에 달하는 우크라이나계와 12%의 타타르계도 대부분 러시아와 병합을 지지한 것은 팩트다. 굳이 돈바스 내전과 러시아 크림반도 병합의 원인을 따지자면 2014년 유로마이단 폭동(오렌지혁명)으로 들어선 임시 권력기구가 우크라이나어를 제외한 러시아어·기타 언어를 금지하고 러시아계의 재산을 스테판 반데라를 추종하는 네오나치 세력이 약탈하는 것을 방임한 필연적인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우크라이나의 모든 민족이 평화롭게 공존하도록 하고 서방과 러시아 어느 일방에 치우치지 않는 중립 노선을 펼치겠다고 약속하면서 대통령에 당선된 젤렌스키가 공약을 내던지고 오히려 포로셴코 보다 더 강력한 반(反)러시아 정책을 펼치면서 우크라이나전쟁은 돌이킬 수 없는 방향으로 전개되기에 이른다. 젤렌스키가 NATO 가입의 가속 페달을 강하게 밟자 러시아는 2022년 2월 24일 특수군사작전이라는 이름으로 우크라이나로 진격하기에 이른다. 이것이 우크라이나전쟁의 본격적인 시작이다. 젤렌스키는 미국과 NATO에게 2000여개의 군사기지를 제공했고 중거리미사일 배치까지 허용했다. 2024년 샤를 드골의 외아들 필리프 드골의 막내아들 피에르 드골이 마크롱 대통령의 러시아 적대 정책을 맹비난하면서 러시아 정부에 시민권을 신청하고 “남은 여생을 모스크바에서 살겠다”고 선언했다. 프랑스의 자존심을 상징하는 드골의 손자가 모스크바에서 살겠다고 밝힌 뉴스는 서방언론에 일절 보도되지 않았다. 피에르 드골은 민스크협정에서 앙겔라 메르켈이 우크라이나 편을 들면서 ‘독일의 은인인 러시아를 배신했다’고 비난했다. 텔레그램을 통해 피에르 드골이 러시아 국영 TV와 대담하는 뉴스를 보면서 나는 솔직히 ‘앙겔라 메르켈이 그랬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앙겔라 메르켈은 2024년 출판한 FREEDOM이라는 회고록에서 “내가 민스크협정을 지연시켜 우크라이나가 중무장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 주었다”고 회고했다. 망치로 뒤통수를 강하게 맞은 기분이었다. 나는 앙겔라 메르켈을 무척 존경했고, 특히 선거를 앞두고 시리아 난민 115만 명을 독일이 받겠다고 선언하고 실천하는 모습을 보고 감격하여 울었다. 나는 메르켈의 고백을 보고 독일을 더 이상 믿지 않기로 작심했다. 나는 솔직히 유고슬라비아 해체 과정과 우크라이나전쟁에서 보여준 독일의 처신을 이해하지 못한다. 미국은 원래 그런 나라이고 영국도 마찬가지지만 러시아에 대한 독일의 배은망덕은 납득하기 어렵다. (루퍼트 머독과 로스차일드 가문의 후원으로 혜성처럼 등장한 마크롱의 처신은 언급하지 않겠다.) #이스탄불협상을 무산시킨 바이든 행정부 우크라이나전쟁은 1개월 만에 끝날 수 있었던 전쟁이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나흘 만인 2022년 2월 28일부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벨라루스 국경지대에서 휴전협상을 개시했다. 양국은 튀르키예 이스탄불로 장소를 옮겨 협상을 이어갔다. 양국은 실무협상에서 우크라이나의 NATO 가입 포기, 병력 감축, 러시아계에 대한 동등한 대우, 도네츠크·루칸스크 2개주의 자치공화국 허용을 골자로 하는 협정서를 채택하고 푸틴-젤렌스키의 서명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상황이 종전으로 전개되자 2014년부터 전쟁을 준비해왔던 글로벌리스트 네오콘은 바이든 행정부를 압박했고, 바이든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를 우크라이나에 급파했다. 2022년 4월 9일 보리스 존슨은 키에프(키이우)를 방문하여 ‘푸틴은 전범이고, 압박받아야 하며, 젤렌스키는 협상하면 안된다’는 강경발언을 쏟아냈다. 사흘 뒤 푸틴은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이 막다른 길에 처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고 4월 22일 이후 일체의 협상이 중단되었다. 2022년 2월 24일 전쟁 발발 이후 서방언론은 대대적인 프로파간다를 펼쳤다. UN총회는 러시아를 침략국으로 규정하고 푸틴을 전범으로 국제형사재판소에 고소했다. 이후의 사태는 일방적인 서방언론의 러시아 규탄과 미국이 주도한 강도 높은 경제봉쇄로 관심이 옮겨졌다. 러시아의 경제가 파탄나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였다. 그러나 러시아는 루블화 결제라는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루블화의 가치폭락을 방어했다. 그리고 서방의 가혹한 경제봉쇄는 낙후했던 러시아 경제를 기사회생시키는 기회로 작용했다. 미국의 협박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인도는 러시아의 석유와 가스를 구매했고 브라질을 비롯한 글로벌사우스 국가들도 러시아를 지지했다. 역설적으로 미국과 서방의 경제봉쇄는 러시아의 제조업이 되살아나는 기회로 작용했다. 러시아는 현재 웬만한 제품은 모두 자급자족한다. 또한 푸틴 대통령은 굴욕을 감수하면서 러시아의 군수산업에 집중투자했고 결과는 우크라이나전 쟁에서 미국을 압도하는 정교한 미사일 전력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의 미사일 기술은 최소한 미국에 15~20년 앞서 있다는 것이 서방 군사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 한국은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친(親)우크라이나, 반(反)러시아 정책을 고수했고 국내의 방송언론과 유튜브방송은 러시아와 푸틴에 대한 규탄으로 도배가 되다시피 하였다. 이러한 가운데 한신대 이해영 교수, 국방연구원 연구원을 지내고 금오공대 초빙교수로 있는 진재일 교수, 한설 예비역 준장 등등 우크라이나전쟁에 정통한 인사들이 전쟁의 원인과 현황에 대해 알리기 시작했다. 2024년 12.3 비상계엄으로 윤석열이 12월 14일 국회에서 탄핵소추되면서 북한군 러시아 파병뉴스와 맞물려 우크라이나전쟁은 다시 저녁뉴스를 장식하기 시작했다. 일방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응원하고 러시아를 비난하던 방송언론은 현재 어느정도 사실에 접근한 보도로 전환되고 있으나 여전히 서방의 유력언론에 의지하고 러시아의 주장은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세계적으로 정평이 난 중립적인 언론과 서구의 지식인들은 ‘우크라이나전쟁은 정교하게 짜여진 네오콘의 각본에 의해 유도된 전쟁이었고 러시아는 선제적 자위권을 발동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프리 삭스 교수와 보수 논객 터커 칼슨이 대표적인 인사들이다. 이들의 견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전쟁은 글로벌리스트 네오콘이 일으키고 수행한 전쟁이다. 이러한 여러 가지 객관적인 물증이 제시되고 있음에도 국내방송언론은 물론 일부 진보적인 유튜버까지 우크라이나전쟁의 역사성에 대해서 잘 모르거나 애써 이해하려고 하지 않는다. 베트남전쟁, 중동전쟁, 최근의 이스라엘-이란전쟁을 목도하고서도 국내의 방송언론은 전쟁의 원인을 애써 외면한다. 유럽이 기를 쓰고 우크라이나전쟁을 지속시키려고 하는 것은 유럽의 정치지도자들이 금융자본을 정점으로 하는 글로벌리스트의 대리인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전쟁을 끝낼 결정권이 없다. 젤렌스키와 우크라이나의 지배세력은 전쟁이 끝나면 그간 저지른 부패행위와 우크라이나 국민을 사지로 몰아넣은 것에 무한책임을 져야 한다. 그래서 그들은 끈질기게 결사항전을 고수하고 있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우크라이나전쟁이 장기화되고 우크라이나의 인구가 반토막이 난 것은 2022년 4월에 끝날 수 있었던 전쟁을 ‘우리가 끝까지 함께 싸울테니 계속 싸우라고 부추긴 바이든 행정부와 글로벌리스트에게 책임이 있다’고 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만약에 멕시코가 미국의 적대국이 되려고 한다면 과연 (미국이) 용인할 수 있겠느냐?’고 말하면서 전쟁의 책임을 바이든 행정부와 젤렌스키에게 돌렸다. #우크라이나전쟁은 결국 전장에서 결판날 것이다 우크라이나전쟁은 21개의 자치공화국과 89개의 생활권으로 이루어진 러시아를 재기불능의 상태로 약화시키고 서방의 통제하에 두겠다는 랜드연구소의 원대한 계획으로부터 출발했다. 그러나 전쟁이 전개되면서 러시아는 제조업을 풀가동시키면서 경제가 활성화되어 전쟁의 승기를 확고하게 장악하였고, 글로벌사우스의 지지까지 이끌어냈다. 반면 러시아의 에너지 공급을 스스로 걷어차면서 유럽의 제조산업은 나락으로 굴러떨어지는 결과를 낳았다. 우크라이나전쟁은 미국이 완전히 손을 떼고 나가든, 부분적으로 발을 담그든, 시간이 문제일 뿐 러시아가 이미 승리한 전쟁이다. 네오콘도 러시아를 상대로 절대 승리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럽이 휴전에 목을 매는 것은 우크라이나전쟁을 지속시켜 전시산업체제로 제조업을 되살리고 권력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다. 트럼프 대통령의 변덕이 조석으로 변하여 언제 그의 마음이 돌아설지는 그 누구도 모른다. 그러나 현재 트럼프의 행위만을 놓고 볼 때는 분명 그는 우크라이나전쟁에서 발을 빼고 싶어한다. 결국 유럽 각국의 선택이 변수인데 그것은 유럽 시민들의 정치적 각성에 달려있다. 전쟁을 지속하려면 미국을 제외한 유럽의 NATO 가입국이 징병제를 도입해야 한다. 그런데 그것이 가능할 것으로는 결코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우크라이나전쟁은 러시아의 전쟁 수행 의지와 전투력에 전적으로 달려있다고 할 것이다. 현재 상황에서 분명히 단언할 수 있는 것은 러시아는 NATO와의 전면전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고, 절대 피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한때 국내언론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이 로또라도 되는 양 흥분했던 적이 있다. 우크라이나는 NATO가 승리할 것을 전제로 미국의 다국적 투자회사 블랙록이 개발권을 독점한 상태다. 하지만 전쟁은 러시아가 승리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 따라서 우크라이나의 재건은 운명적으로 러시아가 떠안을 수밖에 없는 것이 객관적인 현실이다. 이렇게 볼 때 미국과 중국이 어느정도 재건사업을 분담할 것이냐가 논의될 것이 분명해 보인다. 한국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참여하려면 우선 미국의 동의하에 러시아와 협상해야 한다. 우리 방송언론은 우크라이나전쟁 종전을 놓고 영토의 문제로만 바라보는 우를 범하고 있다. 역지사지(易地思之)의 관점에서 ‘만약 우리가 러시아라면 우크라이나에 NATO군이 주둔하고 모스크바를 겨냥한 중거리핵미사일을 배치한다면 좌시할 것인가’를 곰곰 생각해봐야 한다. 러시아의 영토는 광대하다. 그런 러시아가 영토 욕심 때문에 전쟁을 하는 것으로 오해한다면 러시아를 너무나 모르는 것이다. 러시아는 나폴레옹과 히틀러의 침공에 맞서 승리한 나라다. 아무튼 트럼프-푸틴 알래스카 회담으로 변곡점을 맞은 우크라이나전쟁이 올해를 넘기지 않을지, 내년에도 계속될지는 예단하기 어렵다. 현단계에서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해서라도 올해를 넘기지 말고 전쟁을 끝내야 한다는 점이다. 우크라이나전쟁이 발발할 당시 약 4100만 명에 달했던 우크라이나 인구는 현재 2000만 명 남짓한 것으로 알려졌다. 젤렌스키는 남성의 60세까지 징집대상이던 것을 여성으로까지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상태에서 전쟁을 계속한다는 것은 용납될 수 없는 범죄행위다. 특히 최후의 1인까지 싸우라고 독려하는 글로벌리스트는 인간이기를 포기한 집단으로 비난받아 마땅하다. 우크라이나에서 포성이 멎기를 간절히 기원하며 우크라이나전쟁의 원인과 트럼프-푸틴 회담의 결과에 대해 간략한 요약을 마친다. (다음부터는 긴급하게 발생하는 국제뉴스를 중심으로 다루기로 하였다). <김민철 칼럼니스트>
용인신문 | 디지털 시대의 도래와 함께 인간의 정체성 구성 방식은 근본적으로 재편되었다. 특히 소셜 미디어 환경은 현실 세계에서의 자아와 구별되는 디지털 자아를 형성하게 하며, 그 과정에서 ‘좋아요’ 버튼과 같은 상호작용적 장치가 핵심적 역할을 수행한다. 디지털 자아는 단순히 온라인상에서의 표현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인정과 정체성 확인의 주요 통로로 기능한다. 인스타그램, 트위터, 틱톡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게시물에 부여되는 ‘좋아요’는 단순한 수치적 반응이 아니라, 개인이 타인으로부터 사회적 신뢰와 평가를 받았음을 경험하는 구조적 장치이다. 이 과정에서 개인은 자신의 감정 상태와 자기효능감을 조절하며, 디지털 자아는 외부의 피드백을 통해 점차 형성되고 강화된다. 특히 청소년과 젊은 성인층에서 이러한 현상은 더욱 두드러지며, 사회적 승인과 소속감을 향한 심리적 욕구가 디지털 상호작용의 동력으로 작용한다. 신경과학적 관점에서 ‘좋아요’가 제공하는 경험은 보상회로 활성화와 밀접히 연결된다. ‘좋아요’를 받는 순간 뇌의 도파민 분비가 촉진되며, 이는 보상 체계의 활성화를 통해 쾌락 경험을 강화한다. 이와 관련된 연구들은 소셜 미디어 상에서의 상호작용이 음식 섭취, 금전적 보상과 유사한 방식으로 신경보상 체계를 자극함을 보여주며, 과도한 피드백 의존이 중독적 특성을 가지게 됨을 시사한다. 이러한 신경화학적 메커니즘은 단순한 감정적 반응을 넘어, 개인의 행동 양식을 변화시키며, ‘좋아요’를 최대화하려는 전략적 행위로 이어진다. 사용자는 게시물의 콘텐츠, 게시 시간, 이미지와 글의 조합 등 다양한 요소를 조정하며, 타인의 반응을 예측하고 관리하는 정교한 자기 조절 행동을 수행하게 된다. 사회심리학적 맥락에서 ‘좋아요’는 사회적 증거(social proof)와 소속감 형성의 핵심 지표로 작동한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사회적 존재이며, 타인의 행동과 평가를 기준으로 자신의 행동과 신념을 점검한다. 소셜 미디어에서 특정 게시물이 많은 ‘좋아요’를 획득하면, 이는 타인에게 해당 콘텐츠가 긍정적·가치 있는 것으로 인식되는 신호로 작용하며, 사회적 영향력과 정보 확산의 구조를 형성한다. 이러한 구조는 개인의 자아 평가와 타인 평가를 동시에 강화하는 메커니즘으로, 디지털 자아의 사회적 정체성을 안정시키는 한편, 경쟁적 비교와 평가 불안을 심화시킬 가능성도 내포한다. 디지털 자아와 감정 구조의 상호작용에서 주목할 점은 ‘좋아요’가 단순한 보상 경험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는 것이다. 이는 자아 존중감과 정체성 확인, 사회적 관계망 내 위치 확인을 가능하게 하지만, 동시에 부정적 심리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좋아요’ 수치가 기대보다 낮거나 타인의 평가가 부정적일 경우, 개인은 자아 존중감 저하, 사회적 불안, 심리적 스트레스 증가를 경험할 수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디지털 자아와 현실 자아 간의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다. 청소년기의 경우, 이러한 현상은 정체성 형성 과정에서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자기 비교와 사회적 평가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사회적 차원에서 ‘좋아요’는 문화적, 경제적, 정치적 의미를 모두 포함한다. 콘텐츠 확산과 참여, 영향력 형성이라는 측면에서 ‘좋아요’는 정보의 확산 속도를 가속화하고, 사회적 운동과 팬덤 문화, 마케팅 전략에 결정적 역할을 수행한다. 예를 들어, 특정 게시물이 높은 참여와 ‘좋아요’를 기록하면, 이는 알고리즘에 의해 더 많은 노출을 받게 되며, 네트워크 효과(network effect)를 통해 사회적 영향력을 증폭시킨다. 정치적 캠페인, 브랜드 마케팅, 사회운동 사례에서 이러한 구조가 실제로 작동하며, 이는 디지털 자아의 행동이 단순히 개인적 차원을 넘어 집단적·사회적 결과를 만들어내는 방식임을 보여준다. 결국 ‘좋아요’라는 단순한 상호작용 버튼은 디지털 시대의 감정 구조와 자아 형성, 사회적 관계 형성에 깊이 관여한다. 긍정적 영향은 자아 존중감 강화와 사회적 연결성 증진, 정보 확산 촉진을 통해 나타나지만, 과도한 의존과 비교, 알고리즘적 평가 압력은 심리적 불안과 정체성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디지털 자아의 건강한 형성과 감정 관리, 그리고 사회적 관계 유지 측면에서 ‘좋아요’의 의미와 기능을 비판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용자는 ‘좋아요’라는 피드백의 구조적 의미를 성찰하고, 자신의 감정과 자아를 단순한 수치에 종속시키지 않는 균형 감각을 기르는 노력이 필요하다. 디지털 시대에 접어든 우리는 이제, ‘좋아요’의 달콤함에 매혹되기 이전에 그것이 우리의 뇌와 사회, 정체성에 미치는 구조적 영향을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자기 주체성을 유지하며 감정을 관리하는 성찰적 태도를 학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참석자들이 교육을 마치고 창단하는 용인FC를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용인신문 | 용인시축구심판위원회(위원장 지영석)는 지난 10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내년 K리그2 참가를 앞두고 창단 작업 중인 ‘용인FC’의 성공을 기원하며 심판 역량 강화를 위한 ‘용인시 축구심판 위원회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1급~5급까지 심판 자격증을 보유한 23명을 대상으로 대한축구협회 유평희 심판 감독관이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한 수준 높은 강의를 했다. 이날 이한규 용인시 축구협회장과 함께 대한축구협회 안상기 전 심판분과 부회장, 경기도 심판협의회 안재일 위원장 등 외부 인사들도 함께 자리했다. 홍성엽 용인시축구심판위원회 고문은 “용인에서 활동하는 심판들의 경기 운영 역량을 강화하고 선배 심판들이 후배들을 양성할 수 있도록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며 “창단하는 용인FC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지역 축구 발전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용인 축구인 모두가 응원하고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마을실험실에 참여했던 백암학부모연합단과 학생, 주민, 경찰 등이 함께 모여 기념촬영을 했다 용인신문 | 백암초·중·고등학교 학부모로 구성된 ‘백암 학부모 연합단’(대표 안선영)은 학교 앞 안전한 보행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직접 나서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마을실험실’은 백암고등학교 학부모회가 기획했으며 백암초·중학교 학부모들이 함께 힘을 모아 학교 간 경계를 넘어 협력을 이뤘다. 실험의 출발은 지난 2023년 원삼초등학교에서 진행된 안전한 등하굣길 만들기 실험의 성과였다. 당시 원삼초등학교 학부모회 임원이었던 이은정, 안선영 씨는 직접 실험을 기획·실행해 교통안전에 대한 주민 인식 변화를 이끌었고, 이 경험을 토대로 백암에서도 실험을 확장해 지역 간 안전 실험의 연속성을 보였다. 연합단은 지난 4월부터 노란 버스정거장 설치로 스쿨존 시인성을 높이고, 우선멈춤·보행자 우선 표지판으로 차량 감속과 양보 운전을 유도했으며, 아이들이 직접 그린 교통안전 현수막을 학교 앞과 위험 구간에 설치해 운전자 인식을 개선했다. 또한 학교 앞 불법주정차를 막기 위해 바닥 알루미늄 스티커 및 주정차금지봉 설치 등 구체적 실험을 이어갔고 이를 뒷받침할 교통안전 캠페인도 지역 파출소와 협력해 진행했다. 실험 후 실제 등하굣길 불법주차가 줄고, 운전자들의 스쿨존 인식이 높아지는 등 가시적 성과가 나타났다. 물론 실험은 주민과 아이들이 함께 참여하며 완성됐다. 참여했던 학생, 주민 등은 “예전에는 학교 앞에 차들이 너무 많아 길 건널 때 항상 불안했는데, 버스정거장 색이 바뀌고 표지판이 생기니까 차들이 확실히 멈춰줘서 안전해졌다.”, “우리가 그린 현수막이 학교 앞에 걸려 있는 걸 보니 뿌듯하고, 친구들도 신호를 더 잘 지키게 됐다.”, “버스정류장이 멀리서도 잘 보여 저녁에 차로 지나갈 때 훨씬 조심하게 된다.” 등 소감과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안선영 대표는 “우리가 직접 움직이니 아이들의 등하굣길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 이웃과 학교, 행정이 함께 만드는 변화가 아이들에게 진짜 안전한 마을을 선물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용인신문 | 여름 해변에서 식스팩과 넓은 어깨를 자랑하는 남자를 보면 “관리 잘했다”는 말이 나온다. 그러나 운동 후 단백질 보충제를 습관처럼 마신다면 문제는 달라진다. 정자 생산 공장을 멈추게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단백질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 보충제 속에 섞인 첨가물과 불법 성분이 문제다. 인공 감미료, 향료는 기본이고, 일부 제품에선 스테로이드나 남성호르몬 유사 성분이 발견된다. 외부 호르몬이 들어오면 뇌는 “충분하다”고 착각하고, 정자 생산을 조율하는 LH·FSH가 줄어 고환 세포가 멈춘다. 결과는 정자 감소다. ‘근육맨’이 되려다 ‘정자부족남’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 38세 남성 A씨는 하루 두 번 보충제를 섭취하고, 주말에는 ‘근육 강화제’까지 추가했다. 결혼 후 1년이 지나도 임신 소식이 없어 검사했더니 정자 수는 정상의 10%, 운동성은 절반이었다. 혈액검사에서는 LH·FSH가 비정상적으로 낮았다. 본인은 “스테로이드는 안 먹었다”고 했지만, 제품에는 프로호르몬(호르몬 전구물질)이 숨어 있었다. 첨가물이 없는 순수 단백질 과잉도 안심할 수 없다. 고단백 식이는 간·신장에 부담을 주고 전신 염증을 높여 정자 DNA 손상과 배아 발달 저하를 불러온다. 납, 카드뮴 같은 중금속 오염도 보고됐다. 특히 카드뮴은 고환 독성이 강력해 DNA 손상까지 유발한다. 또 ‘프리워크아웃(운동전 섭취하는 보조제)’ 제품은 카페인·아르기닌 등으로 운동 효율을 높이지만 과용 시 고환 혈류가 줄고 체온이 올라 정자 생산이 위축된다. 고환은 체온보다 2~3도 낮아야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그렇다면 보충제를 모두 끊어야 할까? 그렇지는 않다. 안전하게 쓰면 도움이 된다. 다만 원칙이 필요하다. 첫째, 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하고 ‘테스토스테론 부스터(강화)’ 같은 문구가 있으면 피한다. 둘째, 인증된 제조사 제품만 선택한다. 셋째, 단백질 섭취는 체중 1kg당 1.2~1.6g을 넘기지 않는다. 넷째, 임신 계획이 있다면 최소 6개월 전 외부 호르몬을 끊는다. 다섯째, 해외 직구 제품은 반드시 성분과 안전성을 확인한다. 근육은 몇 달이면 만들 수 있다. 그러나 무너진 정자 기능은 몇 년이 지나도 회복이 어렵다. 멋진 몸이 곧 건강한 몸은 아니다. 아이를 원한다면 단백질 셰이크 한 잔 앞에서 한 번쯤 생각해보자. 그 한 잔이 근육을 키우는 동시에 고환을 줄이는 선택이 될지 모른다. 약력: 연세대 의대 졸업 전 대한생식의학회 회장 전 제일병원 병원장 서주태비뇨의학과의원 대표원장
이호선 대표(좌에서 네번째)가 안성용 용인시축산과장(좌에서 다섯번째) 등 참석한 손님들과 케익 절단하기 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가은엠피씨(주) 기존 건물 우측에 제2공장(축산물가공실)을 완공했다 용인신문 | 농업회사법인 (주)가은 MPC(대표 이호선)는 지난 15일 처인구 양지면에 위치한 제2공장의 준공식을 성황리에 개최하고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용인시 축산과 안성용 과장 등 시 관계자들과 평택도축장 서진화 회장, 마당건축 임영근 소장 등 공사 관계자는 물론, 협력 농장 대표들과 임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회사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다. 준공식은 내빈소개를 시작으로 경과보고, 대표이사 인사말, 케이크 커팅식과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행사의 분위기는 ‘가족같이 감사한 분들’만 모셨다는 사회자의 인사말처럼, 따뜻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서로에게 감사와 축하의 박수를 보내며 가은 MPC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날 경과보고를 맡은 임혜옥 전무이사는 1999년 7월 간단한 육가공으로 시작해 수차례의 이전과 2009년 1공장 건축 등 지난 20여 년의 역사를 간략하게 소개했다. 임 전무는 “기존 공장이 아파트와 반도체 공장으로 둘러싸여 민원이 다수 발생해 자가 공장 확보가 절실했다”며 위생적이고 작업 효율성이 뛰어난 현대식 공장 신축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경기도와 용인시 관계자들의 도움, 특히 이번에 5억 4000만 원이라는 큰 지원 덕분에 큰 무리 없이 신축공장을 완공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16개월에 걸친 공사기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현장을 지키며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이호선 대표이사에게 참석자들의 감사 박수를 유도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이호선 대표이사는 인사를 통해 새로운 공장을 통해 고품질의 축산물을 생산하고, 앞으로의 ‘백년대계’를 내다보며 회사를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참석자들은 새로운 공장의 탄생을 축하하는 케이크 커팅식과 기념촬영을 마친 뒤, 준비된 다과를 나누며 준공을 축하했다.
용인신문 |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전자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인4)은 용인지역 갈곡초등학교를 비롯해 경기도 내 10개 학교가 ‘2025년 상상형 학교놀이터 시범사업’에 선정돼 창의적인 학교놀이터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이번 ‘상상형 학교놀이터 조성’은 더불어민주당 정책오디션에서 선정된 사업으로 학생과 교직원 등 학교구성원이 설계에 참여해 아이들이 직접 놀이공간 조성에 참여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시범사업 추진 성과를 기반으로 초등학교에 아이들이 가고 싶고 놀고 싶은 학교놀이터가 조성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당초 계획보다 학교공동체의 관심과 참여도가 매우 높았다”며 “창의적이고 다양한 놀이활동 중심의 학교놀이터 조성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오는 9월 8일 ‘경기도교육청 학교놀이터 조성에 관한 조례안’ 제정 관련 입법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범사업에는 시흥 신일초, 남양주 화봉초, 용인 갈곡초, 수원 효동초, 이천 대월초, 고양 가좌초, 용인 산양초, 파주 운광초, 안산 성안초, 성남 서현초가 지난 4월 18일 공모를 통해 선정돼 학교별로 3억 원의 사업예산이 지원된다.
용인신문 |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정하용 의원(국민의힘, 용인5)이 지난 2023년 3월 대표 발의한 ‘경기도교육청 교육공무직원 채용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최근 경기도교육청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간 단체협약 체결의 제도적 기반이 됐다. 이번 단체협약은 경기도교육청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3년 2개월간 총 168회의 교섭 끝에 체결한 것으로 지난 13일 서면으로 추진됐다. 주요 합의 사항으로는 방학 중 생활안정지원금 연 60만 원 지급 신설, 방학 중 공휴일 일부 유급화(5일) 신설, 장기재직휴가(10년 이상 5일) 신설, 유급병가(30일→60일) 확대, 학습휴가(4일) 신설 등이 포함됐다. 특히 이번 합의는 지난 2023년 3월 정하용 의원이 대표 발의한 조례 개정의 핵심 취지가 실질적 제도 개선으로 구현됐다. 정 의원은 “단순한 처우 개선에 그치지 않고 교육공무직원이 안정된 환경에서 사명감을 가지고 근무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며 “이번 협약이 다른 시·도교육청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전국적으로 교육공무직원 처우가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 기획 특집- 국제뉴스 바로 읽기2 요즈음 국제뉴스는 무엇이 진짜뉴스이고 무엇이 가짜뉴스인지 분별하기가 무척이나 어렵다. 최근 대표적인 가짜 국제뉴스 중 가장 황당한 것은 이른바 시진핑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가 실각했다는 뉴스다. 새빨간 가짜뉴스다. 중국은 공산당이 영도한다는 것을 헌법 제1장에 명시하고 있는 국가다. 중화인민공화국은 중국공산당이 세운 국가이고 공산당 최고의 권력기구는 중앙위원회다. 중앙위원회의 결정없이 군부 쿠데타로 최고위직인 총서기가 실각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중국에 대해서는 중국뉴스를 분석할 때 집중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용인신문은 가짜뉴스가 범람하는 국제뉴스를 국내의 대표적인 방송언론이 편향적으로 보도하는 것을 보고 지역의 대표언론으로서 사명을 다하기 위해 ‘국제뉴스 바로 읽기’라는 카테고리로 인터넷판에 회수 제한없이 주 1회 국제뉴스의 쟁점과 팩트(사실)를 알리기로 했다. 특히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전쟁으로 전세계가 피곤하다. 도대체 트럼프는 왜 이러는 것이고 미국은 과연 대한민국과 전 세계에 어떤 나라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 필요한 때다. 일단 최대한 상식적이고 쉽게 ‘미국은 대한민국에 어떤 나라이며 한미동맹은 만사형통인가’에 대해 순차적으로 집중해보기로 한다. 통계 수치가 잘못 인용되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일부 부정확한 기사가 있을 수 있음을 밝히는 바다. 잘못된 뉴스는 즉각 즉각 수정하면서 첫 번째로 미국 바로알기와 미국 뉴스 바로 읽기부터 시작한다. 용인신문 구독자 여러분이 국제뉴스를 올바로 파악하는데 작으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편집자 注> # 한미정상회담의 뜨거운 화두: 한미동맹현대화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이 8월 25일(현지시각)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 오벌오피스에서 열린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8월 12일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25일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24일부터 26일까지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방미는 실무방문(Working Visit)으로 한미 정상간 첫 대면이다. 양국 정상은 한미동맹을 미래형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향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최근 타결된 관세 협상에 따라 반도체, 배터리, 조선업 등 제조업을 포함한 경제협력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대목은 최근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 사령관이 언급한 한미동맹현대화에 대한 해석이다. 브런슨 사령관은 ‘한미동맹현대화의 개념이 무엇이냐’고 묻는 기자의 질문에 ‘동맹 현대화란 단어들의 맥락을 보아야 한다. 이 단어들은 한국은 75년 전과 다르다는 것을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고 답변했다. 브런슨 사령관의 말을 해석하면 “현재의 한미동맹은 75년 전 한국전쟁의 상황에서 체결된 것으로 지금은 그때와 안보동맹의 주변 상황이 바뀌었다”는 말로 요약할 수 있다. 한미동맹은 동맹의 당사국인 한국과 미국이 외부로부터 침략을 받으면 군사적으로 공동대응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그동안 한국의 위협요인은 북한으로 특정되었다. 즉 한미동맹은 북한이 남한을 공격하면 미국이 군사적으로 개입하여 방어하기 위한 수단으로 체결된 것이다. 지난 윤석열 정부부터 미국은 한미동맹에 일본을 더해 한·미·일 동맹에 대해 언급하기 시작했고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반발을 의식하여 구체적인 한미일 3각 동맹을 명문화하지는 못했지만 내용적으로는 한미일 동맹이나 다름없는 행보를 보였던 것이 사실이다. 브런슨 사령관이 말하는 한미동맹현대화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한미일 3각 동맹체제를 구축하여 중국·러시아·북한과 맞서야 한다는 뜻이다. 정부의 외교안보관계자들은 한미동맹은 기존의 원칙이 유지될 것이며 이를 변동할 쟁점은 논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고 나섰다. 즉 중·러·북에 대항하는 미·일·한 군사동맹은 논의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미동맹현대화라는 신조어를 내세워 미국이 한미동맹의 현상변화를 모색하는 것은 대만해협에서 분쟁이 발발했을 경우 한국의 자동개입을 이끌어내기 위한 사전포석으로 보인다. 즉 미·일·한 군사동맹이 새롭게 체결되는 것을 가정하면, 일본과 한국은 동북아에서 전쟁이 벌어지면 미국의 편에 서서 싸워야 할 의무가 자동적으로 주어진다. 윤석열 정권이 기를 쓰고 한·미·일 군사협력을 강조했던 이유는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의 요구에 의한 것이었다. 따라서 이번 정상회담에 미·일·한 군사동맹이 의제로 채택되지는 않았지만 상호 탐색전 차원의 대화는 있을 것이 거의 확실시된다. 이것은 한국의 입장에서는 다루기 어려운 뜨거운 감자가 될 것이다. # 대만 문제는 중국의 내부문제로 한국의 개입은 불가하다 글로벌리스트 네오콘은 우크라이나전쟁에 이어 대만해협의 갈등을 고조시켜 분쟁을 유도하려는 전략을 줄기차게 구사해왔다. 그러나 트럼프 2기 정부가 들어서면서 네오콘의 동북아전략은 일단 제동이 걸렸다. 표면적으로 트럼프는 바이든에 비해 미·일·한 동맹에 사활을 걸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관세전쟁에서 드러났듯이 미국은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방관할 수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는 중국과의 관세 협상 시한을 일단 3개월 연장했다. 트럼프는 일단 8월 15일 알래스카에서 열기로 한 트럼프-푸틴 정상회담 결과를 보고 중국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전략을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관세협상은 중국과 러시아를 목표로 한 것이 아니라 미국의 서방 동맹국을 대상으로 무역역조를 해소하고 군사비 증액을 강제하여 미국의 안보 부담을 덜겠다는 것이 본래의 목표였다. EU는 NATO에서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점차적으로 줄여나가면서 독일, 영국, 프랑스가 EU의 안보를 책임지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하지만 일본은 미국의 방위비 3.5% 인상안을 일언지하에 거부하면서 일-미 국방장관 회담을 전격적으로 취소시켰다. 이러한 상황에서 트럼프가 어떠한 압박카드를 꺼낼지는 여전히 유동적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입장이다. 한미동맹현대화를 내세워 미국이 미·일·한 군사동맹을 요구한다면 우리는 단호하게 거부해야 한다. 대만 문제는 중국과 미국이 이해당사자로 풀어나갈 문제이지 한국이 개입할 문제가 아니다. 대만은 우리의 교역국이지만 수교국은 아니다. 한국은 노태우 정부 시절인 1992년 8월 24일 중국과 수교하면서 대만과의 외교 관계를 단절했다. 즉 현재 한국이 인정하고 있는 유일한 합법 국가는 중국뿐이다. 외교 관계도 없는 대만을 위해 우리가 양안(兩岸) 갈등에 끌려 들어갈 필요는 없다. 즉 한국은 유엔이 인정하는 유일한 국가인 중국과 대립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 북중러 VS 한미일 대결구도는 피해야 한다 근래들어 소위 보수우파를 자임하는 세력은 북·중·러에 대항하여 한·미·일 동맹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극단적인 냉전적 사고의 산물이다. 러시아가 북한과 군사동맹에 준하는 안보협력체제를 맺은 것은 우크라이나전쟁으로 인한 국제적인 봉쇄와 고립에서 비롯된 것이다. 우크라이나전쟁이 벌어지자 미국은 유엔을 움직여 침략으로 규정하고 러시아와 NATO의 전쟁으로 확산시켰다. 한국은 미국의 입장을 지지하며 일방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응원했다. 올해부터 서방언론의 가공된 내러티브에 의해 일방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응원하던 국내의 방송언론은 적어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항복할 수도 있다는 보도를 하는 정도로 변했다. 러시아는 북한의 지원을 받았고 이를 상당히 고마워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러시아는 여전히 한국의 수교국이고 대화로 관계를 개선할 여지가 크다. 북러 군사협력이 한국의 안보에 현저한 위협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은 순전히 우리의 외교 노력과 역량에 달려있다. 중국은 북한과 협력관계가 분명하지만 군사동맹관계는 아니다. 그리고 중국은 북한보다는 한국을 더 필요로 하고 러시아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결국 남북이 당면한 현안은 당사자인 남북한 정부가 해결할 문제다. 우리가 적극적으로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평화체제를 구축할 수 있다면 북·중·러가 가까워지는 것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민주당 대표 시절부터 한반도 주변 강국과 실사구시적(實事求是的)인 균형외교를 추구해왔다. 최근 우리 군이 대북방송 중단에 이어 남방한계선에 설치된 확성기를 선제적으로 철거하자 북한도 이에 호응하고 있다. 남북관계 개선은 이런 작은 갈등부터 풀어나가는 데서부터 시작된다. 북한은 두 개의 체제를 지향하면서 남한을 외국으로 간주하며 대한민국이라고 호칭하고 있다. 이는 사실상 통일노선을 포기한 것이다. 따라서 우리도 현실을 인정하는 가운데 동일민족 두 개의 국가체제를 인정하는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동영 통일부장관은 통일부의 명칭을 (가칭)한반도부로 개명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한반도부가 되었던 한겨레부가 되었든 대결을 지양하고 협력과 공존을 모색하는 업무를 추진하는 부서가 만들어지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중요한 것은 북한, 러시아, 중국이 가까워졌으니 우리도 미국, 일본과 더 가까워져야 한다는 것은 근시안적인 자세다. 미국과는 상호존중하는 관계로 더 가까워지고, 일본과도 과거사의 매듭을 풀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가까운 협력국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더불어 그동안 윤석열 정부가 엉망으로 헝클어트린 중국, 러시아, 북한과의 관계를 조속히 정상화시켜야 한다.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는 극도로 민감하여 대결 구도를 심화시키는 방향으로 전개되면 인류가 공멸하는 전쟁으로 확산하는 지름길이다. 일찍이 안중근 의사가 동양평화론을 주창(主唱)했듯이 한국, 중국, 일본 3국에 북한, 러시아를 더해 동북아 5개국의 평화 질서를 구축하는데 대한민국이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 #대한민국이 동북아 평화의 균형추가 되어야 한다 우리는 <북중러: 한미일> 대결구도에 휩쓸리지말고 남북, 미중, 러일이 상호협력하는 방향을 끊임없이 모색해야 한다. 글로벌리스트 네오콘에게는 씨도 먹히지 않을 제안이지만 그들이 이끄는 방향으로 끌려가면 결과는 제3차 세계대전이다. 먼저 우리나라부터 분단 고착화와 민족갈등을 부추기는 세력이 영원히 극소수에 그치도록 경계해야 한다.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유럽의 시민들은 극심한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방송언론에 극우·극좌라는 프레임이 씌워진 정치세력은 고전적 의미의 극우와 극좌가 아니다. 그들은 NATO에서 미국이 빠지고 EU가 자체적인 안보체제를 갖추되 러시아와 대결을 종식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정치세력이다. 물가상승과 난민 유입, 전쟁의 장기화에 넌더리를 내고 있는 유럽 여러 나라의 시민들은 전쟁을 주도하고 있는 정치세력이 아닌 제3의 대안을 찾고 있다. 지금 당장 선거가 치러지면 영국은 몰라도 독일과 프랑스의 집권세력은 추풍낙엽이다. 이럴 때일수록 방송언론의 객관적인 공정보도가 중요하다. 국내문제에서는 한없이 용감한 방송언론이 신제국주의 구축을 위해 끊임없는 전쟁을 획책하는 글로벌리스트 네오콘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외면하고 그들이 유포시키는 거짓 내러티브는 열심히 퍼나르고 있다. 우크라이나전쟁이 3년을 지나 4년째 접어들었지만 국내 방송언론은 특파원 한 명 파견하지도 않았고 베를린특파원이 서방의 언론을 인용하여 보도한다. 우크라이나전쟁은 사실 2014년부터 시작되었다. 그러나 우리 방송언론은 철저히 침묵했다. (자세한 내용은 기회를 봐서 다루기로 하겠다.) 네타냐후가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대량학살하고 이란을 이유없이 공격해도 국내 방송언론은 서방의 보도만 인용하고 알자지라 같은 중동의 대표 방송언론은 무시해왔던 것이 사실이다. 우크라이나전쟁은 모스크바와 돈바스·쿠르스크 분쟁현장에 특파원을 보내 취재하고 텔레그램을 이용하여 전쟁상황을 실시간으로 보도하는 1인 기자들로부터 취재하는 것이 훨씬 객관적이고 정확한 보도를 할 수 있었다. 중국문제는 신화통신, 러시아 문제는 타스통신이 가장 정확하다. 그리고 중동문제는 알자지라의 보도를 외면하면 이스라엘의 주장만 앵무새처럼 보도하는 꼴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다음 전쟁을 어디서 일으킬 것인가를 끊임없이 모색하는 네오콘으로부터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지켜내려면 대한민국 정부와 여당이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 아울러 KBS를 비롯한 방송언론은 서방의 유력통신사가 제공하는 가공된 뉴스가 아니라 스스로 발로 뛰어서 취재한 뉴스를 객관적으로 보도하도록 해야 한다. 그러자면 방송언론인은 국제정세를 적확(的確)하게 파악해야 하고 분쟁의 근원과 역사성을 통찰할 수 있어야 한다. <김민철 칼럼니스트 / 김종경 용인신문 발행인> <방위비(주둔비) 분담금 문제는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보고 쓰기로 했다>
용인신문 | 기흥농협(조합장 한규혁)은 지난 13일 귀농·귀촌 예정자와 농업·농촌에 관심이 많은 교육생 24명을 대상으로 농업일자리 탐색교육(귀농특화)을 실시했다. 교육은 고령화와 농업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한 농협의 역할을 다한다는 뜻으로 마련됐다. 농림축산식품부 및 농림수산식품 교육문화정보원이 주관하며 교육을 이수하면 귀농·귀촌을 정부가 인정하고 지원하는 필수 교육과정으로 인정받는다. 내용은 귀농·귀촌의 이해, 재무·은퇴 설계, 정책자금 대출 등을 필수교육으로 4시간 이수하면 된다. 한규혁 조합장은 “앞으로도 귀농·귀촌인 및 이민자들의 안정적 정착을 돕고 농촌인력 중개사업, 농작업 대행사업 등을 통해 일손부족 문제를 경감시켜 우리 지역의 농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용인신문 | 어른을 위한 동화 ‘연어’, ‘연탄재’ 시인 등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안도현 시인이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롭고 특별한 책을 펴냈다. ‘판탈롱 나팔바지 이야기’(몰개). 옷과 몸에 관한 빛나는 아포리즘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기존의 예술 장르를 구분하는 원칙에서 벗어나 새롭고 자유로운 글쓰기 방식을 시도해 주목을 끌고 있다. 한 여성 패션디자이너의 파란만장한 삶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책은 시 같기도 하고, 소설 같기도 하고, 동화 같기도 하고, 에세이 같기도 하여 이전에 없던 형식을 시도했다. 쉽게 잘 읽히지만 인간의 몸과 옷에 대한 철학적 사유가 깊다. 여든여섯 개의 챕터마다 여든여섯 가지의 이미지와 시적 사유를 담고 있는 서정적 문장이 매력적이다. 안도현 시인은 “헌법학자 안경환 선생의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로 실제 있던 사실을 바탕으로 하여 허구와 상상을 대폭 섞어 구성했다”고 밝혔다. 젊은 시절 아나키스트로 살다 간 아버지 안병준과 이름난 패션디자이너로 활동했던 어머니 조경희의 삶의 궤적은 그지없이 먹먹하다. 신용목 시인(계명대 문예창작학과 교수)은 “서사와 서정의 아름다운 결합을 통해 인간과 사물의 생에 대한 격조 있는 사유를 그려냈다. 이 이야기를 읽고서 옷은 그저 자르고 기워서 만드는 공산품이 아니라 인간의 육체 속에 발가벗은 역사가 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하나씩의 만장임을 깨달았다.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최소한의 ‘생(生)’이자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최대한의 ‘격(格)’이라는 점에서 사물로 쓴 역사서”라고 했다. 또 “우리에게 오래된 것, 익숙한 것으로부터 벗어나 낯설고 푸릇푸릇한 세상을 향해 나아가자고 말하고 있다”고 했다. 안도현은 스무 살에 매일신문 신춘문예로 시인이 됐다. 그동안 열한 권의 시집과 다수의 동시, 동화, 산문집을 냈다. 어른을 위한 동화 ‘연어’는 국내에서 150만 부 이상 판매됐으며 해외 15개국 언어로 번역 출간됐다. 소월시문학상, 백석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용인신문 | 와우정사(주지 해곡스님)는 지난 30일 경내 연화산 자락에 마련된 고라니숲에서 청동으로 만든 대형 초전법륜상 이운식을 봉행하고 불상을 점안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도, 네팔, 태국 등 세계 각지의 스님들이 참석해 새로 나투신 부처님을 축원했고, 오색실에 고추, 숯 등을 달아 성소의 의미를 더했다. 초전법륜상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보리수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은 후 처음으로 다섯 비구에게 설법한 것을 재현한 것으로, 불교의 시작을 알리는 역사적 순간이다. 이 설법은 사르나트(녹야원)에서 다섯 수행자에게 사성제, 팔정도, 연기법 등을 강론하고 생로병사에 관한 뜻을 일깨워줬다. 이는 불법의 ‘법륜’이 처음으로 굴러가며 중생의 무명을 깨우친 상징적 사건이다. 이때부터 불, 법, 승 삼보가 갖춰지게 됐다. 해곡 주지스님은 명장 송장일 주불장에게 초전법륜상 조성을 의뢰해 4년간 조성했다. 이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조성된 금동의 초전부처 초전법륜상이며,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볼 수 없는 금동으로 조성한 초전법륜상의 부처다. 이날 거대한 크레인이 4톤에 달하는 부처님을 연꽃 좌대 위에 모셨고, 부처님을 둘러싼 다섯 비구를 앉혀 초전법륜의 현장을 재현했다. 해곡 주지스님은 “와우정사는 부처님 탄생불부터 열반상까지 모든 부처님을 다 갖춘 도량”이라며 “전 세계에 부처님의 깨우침과 자비가 널리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번에 초전법륜상이 조성된 연화산 자락은 인도의 사르나트 녹야원처럼 고라니가 뛰어노는 들판으로, 한국판 사르나트로 조성하기 위해 풀도 깎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도량으로 조성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