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김대중재단 용인지회(지회장·이상식)가 지난 20일 처인구 김량장동 사무실에서 개소식을 갖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내년 1월 김대중 전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관련 기관·단체들이 통합해 만들어진 김대중 재단은 현재 광역·기초단체마다 지부·지회를 결성 중이다. 용인지회는 이날 전국에서 3번째로 지회 개소식을 열었다. 용인지회는 ‘월 후원금 1만 원 이상 납부하는 회원 50명 이상 확보’라는 지회 승인 요건을 충족해 결성했다. 초대 지회장은 이상식 전 국무총리 민정실장이 맡았다. 용인지회는 김대중 정신의 계승·발전을 위해 김대중재단과 김대중도서관으로부터 서적·사진·영상 등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확보, 이를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강연회·토론회도 수시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대중재단 상임부이사장인 문희상 전 국회의장을 비롯해 장영달·배기선 전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김민기·이탄희·권인숙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상식 지회장은 인사말에서 “김대중 대통령은 진영논리에 함몰되지 않고 나라와 국민 전체를 보며 통치권을 행사했다”며 “정권이 바뀌고 보수와 진보 간 권력이 교체될 때마다 탄압과 보복이 되풀이되는 오늘날 포용과 통합을 실천하고자 했던 김대중 정신을 다시금 되새겨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중재단 용인지회가 지난 20일 전국 3번째로 출범했다. 사진은 초대 지회장을 맡은 이상식 전 국무총리 민정실장이 인사말을 하는 모습. (김대중재단 용인지회 제공)
[용인신문] 용인특례시 내 대표 명소로 자리 잡은 카페 칼리오페가 자체 웨딩 프로그램 오픈 기념투어를 연다. 칼리오페 웨딩은 오는 30일부터 6월 4일까지 용인 칼리오페에서 ‘가든 홀’ 오픈 기념 투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용인 칼리오페 ‘가든 홀’ 공개 이벤트인 셈이다. 이번 홀 투어는 독창적이면서 예술적인 감성을 실현할 수 있는 ‘야외 정원 웨딩’을 꿈꾸는 신랑, 신부를 위해 기획됐다. 칼리오페 웨딩 ‘Garden Hall(가든 홀)’은 그리스 로마신화 ‘Garden of Gaia(가이아의 정원)’를 모티브로, 아름다운 정원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이번 홀 투어는 획일화된 형태의 예식이 아닌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예식을 원하는 신랑‧신부의 웨딩에 초점을 맞췄다. 신랑‧신부가 원하는 콘셉트에 맞추어 그려낼 수 있도록 화려한 꽃 장식보다 그린&화이트를 베이스로 자연적인 소재와 초록빛 정원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내추럴한 분위기 연출에 집중했다. 특히, 입구부터 아치 프레임으로 연출된 분수대를 건너는 공간의 바닥을 유리로 변경해 물 위를 건너는 듯한 느낌으로 연출되는 것이 특징이다. 웨딩로드 옆으로는 이국적인 분위기를 살려줄 유럽풍의 분수대와 조명, 플라워가 설치돼 한층 더 드라마틱 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분수대를 건너면 고대 신전을 옮겨 놓은 듯한 그리스풍 기둥 장식들과 오브제로 공간을 연출했고, 곡선 버진로드 길을 지나면 신랑신부가 영원을 약속하는 메인 무대를 마주하게 된다. 그리스 신전을 연상하게 하는 메인 무대는 총 6m에 달하는 기둥들이 웅장한 느낌과 함께 고급스럽고 이국적인 분위기의 해외 야외 가든을 연상케 한다. 칼리오페 웨딩은 일생에 한 번뿐인 결혼식을 위하여 신랑‧신부를 비롯한 가족과 하객들에게도 기억에 남는 순간이 될 수 있도록, 고객별 맞춤 웨딩을 진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공간 기획부터, 콘셉트, 테이블 세팅, 식순까지 담당 디렉터와 함께 디자인할 수 있다. 칼리오페 가든 홀은 시원한 개방감을 부여하는 통창으로 내부와 연결되어 있으며, 개방 여부에 따라 실내와 함께 사용할 수 있어 소규모 웨딩부터 최대 2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예식은 독립된 공간을 사용해 진행되기 때문에 번잡하지 않고 여유롭게 식을 치를 수 있다. 칼리오페 웨딩 관계자는 “기존의 공간과 이질감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그리스 로마 인테리어에 영감을 받아 칼리오페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가이아의 정원이라는 콘셉트로 진행하게 됐다”며 “도심 속 자연과 어우러져 해외 결혼식을 꿈꾸는 예비 신랑 신부와 하객 모두에게 칼리오페만의 럭셔리한 웨딩으로 잊지 못할 경험을 안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에 처음 개최하는 칼리오페 웨딩 ‘가든 홀 투어’는 사전 예약을 통해 프라이빗 투어로 진행되며, 현장에서는 일대일 맞춤형 상담으로 결혼 준비에 필요한 전반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예약문의 : 카카오톡 칼리오페 채널
이종길 용인서부경찰서장(총경)이 경희대학교 대학원 김소명 조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사진=용인서부경찰서 제공) 용인서부경찰서 홈페이지에 팝업창으로 홍보(사진=홈페이지 캡쳐) 마약류이용 성범죄예방 포스터(사진=용인서부경찰서) - 피해자에게 향정신성의약품(GHB, 물뽕)의 원료를 술에 몰래 타 이를 마신 피해자가 의식을 잃자 성폭행 - - 일방적인 약물 투약 시 피해자로서 보호 - [용인신문] 이종길 용인서부경찰서장(총경)은 마약류를 이용한 성범죄예방을 위해 시민들이 이해하기 쉽게 캐릭터를 이용한 컨텐츠를 개발해 경찰서 홈페이지 및 지역 대학교에 포스터 등을 배포했다고 밝혔다. 최근 청소년과 20대 등 젊은층을 대상으로 마약범죄가 늘어나고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젊은층이 이해하고 접근하기 쉽게 일반적인 내용보다는 캐릭터를 이용한 홍보 방식을 지역 대학 재능기부를 통해서 개발했다. 「마약류」란 일반적으로 느낌, 생각 또는 행태에 변화를 줄 목적으로 섭취해 정신에 영향을 주는 물질로써 생산, 판매, 사용이 금지된 약물을 의미한다.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에 정의된 마약, 향정신성의약품, 대마를 총칭한다. 주로 진통·마취 목적의 의료용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오락용 또는 행복감을 느끼기 위해 오·남용하면 신체적·정신적 의존성을 유발한다. 특히 이종길 서장은 이번 콘텐츠를 재능 기부해준 경희대학교 대학원 김소명 조교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며 “본 콘텐츠는 타 경찰서에도 홍보해서 전국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본인 또는 주변 사람이 모르고 마약류를 섭취했다고 의심된다면 즉시 112 신고하기 - 마약류 이용 성폭력 피해가 의심된다면 마시던 음료, 술잔, 술병 등 증거 보존하기 - 개인적으로 채취한 소변 등은 증거 채택이 어려우므로 즉시 112 신고해서 경찰에게 도움받기 - 마약류 검출을 위한 검사가 필요하므로 소변을 보거나 몸을 씻지 말기 - 다른 사람이 몰래 마약류를 먹게 한 경우 처벌받지 않으니 112에 신고해서 보호받기 <마약·성폭력 신고 ☎112> <성폭력 상담 1366> <마약 상담 ☎1899-0893>
[용인신문] 용인시민행복아카데미(원장 이송호)는 오는 6월 3일 개원 특별강좌로 ‘스피치리더십과정’을 개설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 스피치리더십과정은 현대사회에서 중요성이 강조되는 말하기와 리더십을 배양하기 위한 이론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되며 인문학을 기반으로 한 특별한 커리큘럼이다. 오는 7월 22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근현대사미술관 ‘담다’(기흥구 소재) 2층 강의실에서 진행된다. 개강하는 6월 3일은 시민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열린 강의’로 진행되며 김종영 서울대 교수가 ‘소통과 리더의 수사학’이란 주제로 강의한다. 교수진은 ‘JTBC와 MBN, tvN 등에 출연하고 있는 저명한 인문학 강사인 김헌 서울대 교수를 비롯해 박현희 서울대 교수, 이송호 경찰대 명예교수, 이상철 성균관대 교수, 박상기 PNE글로벌협상컨설팅 대표, 정원영 전 용인시정연구원장, 김홍국 전 경기도 대변인 등 유명 스피치 전문가들로 구성돼있다. 수강 신청은 5월 22일~6월 2일까지 전화(사무국장 010-6634-9068)나 블로그 등 온라인(https://naver.me/IGGIigUu)으로 신청할 수 있다. 6월 3일 개강일에 현장에서 수강신청도 가능하다. 이송호 원장은 “자신을 알리는 스피치는 현대사회에서 필수적인 능력이며 이번 과정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미흡했던 말하기 능력을 향상시켜 리더십을 배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용인시민행복아카데미는 문화와 실생활과 관련된 좋은 교양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용인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시민행복을 증진시킨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섬김과 봉사, 나눔을 목표로 설립됐다.
[용인신문] 5월 27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광화문 광장에는 국보 제332호로 지정된 정선 정암사의 수마노탑을 형상화한 수마노탑 등이 설치되어있어서 광장을 찾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포토스팟이 되고 있다. (5월28일까지) 용인에서도 무지와 번뇌로 가득한 세상을 부처님의 지혜로 밝게 비춘다는 연등 행사와 봉축 법요식이 5월 20일 오후 5시 용인시청 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종교를 아우르는 시민축제로 즐겼으면 좋겠다. <글‧사진: 황윤미 본지 객원 사진기자>
See 황혜경 나는 볼 수 없는 것 당신은 보고 있을 거예요 그쪽에서 꽃이 피고 있다고 하셨죠 못 본 꽃을 본 당신이 보여주세요 모르는 암흑이라서 당신 손을 잡아요 당신을 통해서 끝이라 쓰고 꽃이라 읽을 수 있어요 꽃이라 해도 끝이라 했던 내게 당신이 말을 할 차례니까요 당신이 본 것을 보여주세요 황혜경은 2010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에 「모호한 가방」 외 4편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See」는 내가 본 수 없는 것을 볼 수 있는 당신에게, 당신이 본 것을 보여 달라는 요구 혹은 욕망이 드러난 시편이다. 지금은 알 수 없는 암흑이라서 당신 손을 잡아야 하고 당신을 통헤서 꽃을 읽을 수 있지만 꽃은 꽃이 아니고 끝이다. 꽃이라 해도 끝이라는 내게 당신이 말을 할 차례니 당신이 본 것을 보여 달라는 것이다. 사물의 존재가 무엇인지, 그것을 어떻게 인식하는지에 대한 물음이라고 읽힌다. 문학과지성사 간 『겨를의 미들』 중에서. 김윤배/시인
[용인신문] 아이, 어른 주민들이 평화롭고 진지하게 마을 백일장을 여는 곳. 수지구 고기동 고기교회 내에 위치한 어린이도서관 밤토실은 주민들과 함께 지난 7일 올해로 9번째 ‘밤토실 백일장’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잠시 쉬었지만 지난해부터 다시 시작된 이번 마을 백일장에는 고기동, 동천동 주민 45명이 참여해 글쓰기 솜씨를 발휘했다. 어린이 참가자와 동행한 가족들로 인해 100여명이 넘는 인파가 복작복작했다. 특히 고기동에는 이우를 비롯해, 소명, 꿈학교 등 대안학교들이 있어 어린이 청소년 참가자들이 와글와글했다. ‘밤토실 백일장’은 거창하고 요란한 행사가 아니다. 마을 주민들이 일상에서 느낀 점들을 글로 쓰고 공유하는, 느낌이 참 좋은 향기로운 마을 백일장이다. 이번 백일장 글제는 열쇠, 밥, 소리, 우산이었고, 참가자들은 각자 글감에 얽힌 자신들의 사연을 시, 동시, 산문으로 표현했다. 도서관에 앉아 솜사탕을 먹으면서 천진스럽게 동시를 짓는 어린이들이 있는가 하면, 2000여 평 너른 교회 내 텃밭이며, 습지 등 원하는 장소 곳곳으로 흩어져 문학적 사색에 잠겼다. 마당에서는 어린이들이 해맑게 뛰어놀고, 이들을 위해 연신 달콤한 솜사탕 기계가 돌아가고, 번외로 그림그리기 장이 펼쳐져 즉석에서 동네 전시회가 펼쳐지는 아름다운 마을 축제의 장. 밤토실 도서관 ‘이야기와글와글’ 동아리도 전래동화 ‘호랑이 뱃속잔치’를 익살과 재치를 곁들인 인형극으로 들고나와 배꼽빠지도록 재밌게 선보였다. 아이 어른들이 한데 어우러져 깔깔거리면서 맛깔스런 옛날 이야기 속으로 쏙 빠져들었다. 안홍택 고기교회 담임목사이자 밤토실 도서관 관장은 “이런 느낌은 어디서도 못 볼 거에요. 참으로 느슨하고, 평화롭고, 진지하고 차분하면서도, 한쪽에서는 애들이 막 부산하기도 하고, 막 놀고, 열심히 뭔가를 해보기도 하고, 그러면서 그냥 자연스럽게 글들을 써요”라며 흐뭇해 했다. 당초 백일장은 밤토실 도서관의 15년 이상 된 책 읽는 동아리 ‘글쎄다’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글쎄다’는 박경장 문학평론가, 이상권 소설가·동화작가, 장세정 동시·동화작가 등 우리나라 문학계에 내로라하는 작가들이 포진돼 있다. 이들이 어느날 “요즘 인문 사회적 가치가 떨어져가고 백일장도 사라져간다. 우리가 한번 살려보자, 글 쓰는 것을 통해 인문 사회 가치를 공유하고 주민들의 일상의 가치를 나눈다면 멋진 축제가 되지 않겠냐”고 했다. 이날도 심사위원에 박경장, 이상권, 장세정씨가 나서서 하루 종일 마을사람들과 함께 하며 즐겁게 봉사했다. 장원을 비롯해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 수상자 이름이 호명되자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위 사람은 우리의 낡은 언어를 부수고, 나태한 의식을 깨우며, 깊고 넓은 인식으로 새로운 존재의 집을 지어 우리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위 어린이는 자신과 둘레를 살펴 생각과 느낌을 키워 솔직하고 자유롭게 표현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조촐하지만 밤톨처럼 알찬 마을 백일장 축제가 푸르른 신록 속에 잔잔한 여운을 남기며 마무리 됐다.
[용인신문] 마가미술관(관장 송번수·처인구 모현읍)이 섬유미술의 새로운 지향점을 제시하는 섬유미술 9인 특별전 ‘BEYOND THE CRAFT! 공예를 넘어서’를 지난 2일부터 6월 2일까지 한 달간 1, 2전시실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 참여작가들은 독립적이고 개별적인 조형의식을 섬유와 한지미술이라는 방식을 통해 고유의 창작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한국 섬유미술계의 중진작가들이다. 전창호 용인예술과학대학교 리빙디자인과 교수가 전시감독을 하고 있는 이번 특별전 초대작가는 김소형, 김태연, 문보리, 신예선, 양상훈, 오화진, 이명준, 정영숙, 차승언씨 등이다. 이번 전시회에 대해 장경희 한서대학교 교수(공예사)는 “9인 모두 섬유공예와 회화의 경계를 넘어서면서 30여년 이상 작업에 대한 꺾이지 않는 열정을 간직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에서는 대체로 전통의 범주를 지키는 재료와 기법을 바탕으로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가미해 기존 공예 문법을 지나 회화적 표현이나 조각적 형상으로 조형화 된 작품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김소형의 ‘세상 사람들’은 군중 속 인물 개개인이 고독을 느끼고 있지만 더불어 살아야 행복해질 수 있음을 표현하고 있다. 김태연의 ‘틀, 넘나들다’는 캔버스 위에 씨실과 날실을 엮어 마음 흘러가는대로 공간과 여백을 운영하면서 자유를 노래하고 있다. 문보리는 한국 전통 소재인 삼실과 모시실로 베틀 위에서 직조하면서 시간의 흐름을 쌓아가며 삼차원적 추상적 색면을 획득하고 있다. 신예선의 ‘여행자’는 집안에 있는 수툴, 파라솔, 고무튜브, 짐볼, 훌라후프 등의 오브제를 선택해 니팅 기법으로 스웨터를 짜 입히고 재조립해 일상적인 소재들을 합리적 구조체로 드러낸다. 양상훈은 다양한 도상들을 민화처럼 생동감 넘치고 유머러스하면서 탈권위적이고 유쾌하게 표현해 풍부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킨다. 오화진은 일종의 종교이자 주술같은 작품을 통해 세상을 위로하는 즐거움을 보여주고 있다. 이명준의 돌은 고유한 지질학적 구조속에 자연과 우주의 근원적 모습을 담고 있으며, 두껍게 만들어낸 종이 위에 광물성 색료로 채색한 작업을 보여준다. 정영숙은 손으로 찢은 한지에서 느껴지는 시각적인 질감을 섬세하면서도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있다. 자연의 원형이나 본성에 충실하려는 의도를 읽을 수 있다. 차승언은 직조된 평면에 이미지를 만들어 이미지와 형식의 관계를 탐구하는 작가로 직조와 염색의 체험과 수작업의 노동을 공유하게 한다. 전시 관련 문의는 (031)334-0365.
[용인신문] 용인시청 직장경기부 육상팀 선수들이 국‧내외 대회에서 잇따라 낭보를 전해왔다. 대한민국 높이뛰기의 간판인 우상혁 선수 등 용인시청 육상팀 선수들이 지난 9일 경상북도 예천군에서 열린 ‘제51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목에 걸은 것. 특히 우상혁 선수는 대회신기록을 작성했다. 시에 따르면 항저우아시안게임 선발전을 겸한 대회에 출전한 우 선수는 오는 8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기준 기록인 2m 32를 넘어,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승선과 세계선수권 대회 참가 자격을 사실상 획득했다. 또 조은주 선수도 100m 허들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장대높이뛰기와 원반던지기에 참가한 배한나, 이현재 선수는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내며 저력을 확인시켜줬다. 앞서 우 선수는 지난 6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리그’에서 2위를 차지한 후 ‘전국육상경기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7일 귀국했다. 우 선수는 이날 첫 번째 점프에서 2m 16을 넘어 1위를 확정했다. 이어 두 번째 점프 시도에서 2m 32를 넘어 올해 자신의 기록을 새롭게 경신했다. 우상혁 선수의 통산 개인 최고기록은 실내 2m 36, 실외 2m 35다. 올해 높이뛰기 실외경기에서 2m 32를 넘은 선수는 우 선수를 비롯해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우승한 미국의 주본 해리슨, 호주의 조엘 바덴 등 단 세명에 불과하다. 우 선수는 “2024년까지 굵직한 대회들이 많고 항저우 아시안게임도 그 중 하나”라며 “태극 마크를 달고 뛰는 건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다. 더 재밌고 즐겁게 후회없이 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00m 허들 경기에 출전한 조은주 선수는 13초6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내며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승선을 확정했다. 조 선수는 지난달 전라북도 익산시에서 열린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에서도 13초 48의 기록으로 대회신기록과 본인 최고기록을 경신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이와 함께 장대높이뛰기에서 배한나 선수가 3m 60을 넘어 은메달을 획득했고, 원반던지기 이현재 선수는 51m 24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제51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금메달 목에 건 우상혁 선수(높이뛰기)와 조은주(100m허들) 선수.
[용인신문] 처인구 모현읍 한국외국어대학교 사거리에 대형 청경채 조형물이 설치됐다. 모현읍은 국내 최대의 청경채 생산지역으로 전국 출하량의 70%를 공급하는 지역이다. 용인시는 지난 지난 4일 한국외국어대학교 용인캠퍼스 사거리에 대형 청경채 조형물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청경채는 중국에서 전해진 채소로 기름에 볶거나 물에 데쳐 먹는다. 최근 수년 사이 마라탕이나 마라샹궈가 보편화 되면서 젊은이들이 특히 좋아한다. 시에 따르면 모현읍에서는 청경채 전국 출하량의 70%가 생산되고 있다. 모현읍 일산리 일원에서 재배되는 청경채는 시를 대표하는 특산물 중 하나로 경기도에서 시설채소 주산 단지로 지정됐다. 이번에 설치된 청경채 조형물은 가로 1.5m, 세로 5.3m 크기로 모현읍을 찾는 시민들이 포토존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전국에 홍보돼 채소농가의 자긍심이 높아지기를 바란다”며 “용인시의 특산물을 홍보할 수 있는 방안을 다양하게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처인구 모현읍 외대 사거리에 설치된 청경채 조형물 모습(용인시 제공)
[용인신문] 경기교통공사(사장 민경선)는 지난 4일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서 수요응답형 신 교통서비스인 ‘똑버스’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정장선 평택시장,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승영 시의회 의장, 경기도의회 김근용·김재균 의원, 언론, 고덕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경과보고, 축사, 기념촬영, 시승체험 순으로 진행됐다. ‘똑버스’는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Demand Responsive Transit)의 고유 브랜드로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의미로, 입주 초기 신도시나 농어촌 등 교통 취약지역에 도민에게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도입한 새로운 형태로 기존 공급자 중심의 운영체계가 아닌 수요자 호출 운영체계의 맞춤형 대중교통 수단이다. 똑버스는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에서 지난달 26일부터 시범 운행했으며 이달 9일부터 11인승 현대 쏠라티 차량 15대로 매일 오전 6시~자정까지 정식 운행한다. 요금은 일반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한 1450원이고 교통카드 태깅 시 수도권통합환승할인도 적용된다. 공사는 지난해 똑버스 시범사업으로 파주 운정·교하 지구에서 10대를 운영했고 올해 3월 안산 대부도에서 4대를 운행 개시했다. 이번 평택 15대를 포함해 고양, 수원, 화성, 양주, 남양주, 하남 등 경기도 내 9개 지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해 총 96대를 운행할 예정이다. 민경선 사장은 “호출하는 수요자 맞춤형 똑버스를 통해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내 교통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겠다”며 “고양, 김포, 수원, 양주, 화성 등 경기도 전역에서 빠른 시일 내 똑버스 이용이 가능토록 도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어버이날 기념 실버대잔치가 한국실버연합, 사)한국장애인문화 경기도협회, 경기도 비영리민간단체 키다리아저씨 용인시후원회, 우분투사회적협동조합 주최로 11일 오후2시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무료로 개최된다. 한국실버연합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의 든든한 버팀목인 부모님을 초대해 그 희생과 사랑에 보답하고 감사를 전하는 감사콘서트를 마련했다. 이날 장한 어머니 시상도 함께 한다. 이번 감사콘서트에는 초청가수로 어려움을 이겨내고 팬들에게 더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서수남씨와 찰랑찰랑의 이자연씨, 동료 가수 이찬재, 정선희씨가 출연한다. 또, 전라북도도립국악원의 무형문화재 최애란 명창, 인정받는 실력파 색소폰 연주자 박도원 씨 등이 출연한다. 콘서트 관계자는 “경기도내 실버대학 및 노인정을 중심으로 참석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어르신들 누구라도 오셔서 행복을 담아 가시기 바란다”고 했다. 한국실버연합은 지난 2015년부터 경기남부지역의 노인들에게 아카데미, 현장 체험학습 등 배움과 소통의 장을 마련해 현재까지 수많은 수료자를 배출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실버연합 감사콘서트 사무국(010-9351-2610)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