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확대에 주력… 현장 목소리 가장 중요 [용인신문] 최근 용인문화재단 제6대 대표이사로 취임한 김혁수 대표이사는 용인문화재단 초대 대표이사로 지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6년 반동안 문화재단을 이끌었던 바, 4년 만에 제자리로 돌아온 그를 만나 소감과 재단 운영 방안 등에 대해 들었다. Q 재단에 다시 부임한 소감과 포부가 있다면. A 나의 키워드는 소통이다. 포부보다 소통 회복이 급선무다. 재단 내외부와의 단절을 극복하는 것부터 다시 시작할 생각이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소통 부재’가 심각했다고 본다. 내가 대표이사로 있던 지난 6년 반동안 직원들에게 내걸었던 슬로건은 ‘문화행정가’가 아니라 ‘브랜드 매니저’였다. 그러나 다시 와보니 브랜드 매니저보다 재단 내부 직원간, 외부 예술가, 단체 등과의 소통을 늘려야 한다. Q 소통 부재로 인한 문제가 있었나. A 올해 사업비가 지난해에 비해 11억원이 삭감된 상태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사업 취소에 따른 예산 반납 결과다. 사업비 11억원이면 매우 큰 예산이다. 예산 반납이 능사가 아니라 어떻하든 사업비를 지역 예술인 긴급 자금 등으로 활용했어야 했다고 본다. 코로나 때문에 예술인들이 얼마나 힘들었는가. 외부 예술계와 소통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소통을 했다면 예술인들이 뭔가 요구하지 않았겠나. 현재 직원들한테 내부소통, 외부소통을 위해 해야 할 과제를 던져놓은 상태다. Q 소통 해결 외에 추진하는 게 있다면. A 관례에서 벗어나기 위한 조직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그간 관례대로 했기 때문에 지표대로 검증하는 경영 등급이 S등급이다. 그렇지만 전략적이지 못한 결과를 낳게 되는 거다. 예를 들어 계량적으로 드러난 게 아니어서 평가할 수 없지만, 코로나로 예술인들이 힘들 때 전략적으로 예산을 활용하지 못한 결과 시민의 예술 향유권이 박탈됐다면 시민의 손해인 거다. 그래서 과거 내가 재단을 운영하던 시스템 복구를 시도하는 중이다. 일할 맛 나는 시스템을 갖춰야 재단이 활기차진다. 인사 검증은 물론 자기가 추진한 사업에 대한 검증 등 객관적 시스템이 갖춰있어야 직원들의 직무 만족도가 높아지지 않겠나.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직원간 소통과 토론을 추진할 생각이다. Q 예비 문화도시 선정에 두 번 탈락했다. 입장은 무엇인가. A 문화도시는 인적 네트워킹부터 출발해야 하는 데 그걸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또 시민 거버넌스가 너무 없다. 문화도시는 사업 아이디어 가지고 지정하는 게 아니다. 지속 가능성이 포인트다. 올해부터는 각 도에서 한 지역만 선정하게 방침이 바뀌어서 더욱 힘들어졌다. Q 문화도시 추진에 지역예술인이 배제됐다는 지적이 있다. A 문화도시 취지 자체가 지역예술인의 예술을 말하는 게 아니다. 즉 예술도시를 만들자는 게 아니다. 일상속의 문화, 즉 시민들이 삶의 정체성을 가지고 사는 것을 말하는 거다. 따라서 주체는 시민이다. 현재 세미나 중이고 곧 포럼을 열게 돼 방향성을 구축하게 된다. Q 재단 내 문화도시센터장이 공석인데 센터장부터 뽑아야 하지 않나. A 센터장 있고 없고가 뭐가 중요한가. 재단의 문화도시팀 조직이 어떻게 일하느냐가 중요하다. 맞지 않는 센터장이 올 바에는 없는 게 낫다. Q 본질을 잘 알고 대처하게 되니 이번에는 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건가. A 된다는 보장은 없다. 그러나 어쨌든 빤히 보이는 지금 떨어진 2년 동안의 이유랑은 반대로 가겠다는 거다. Q 용인특례시가 됐는데 재단 운영 방안은. A 아까 말한 대로 조직 문화의 수준이 말해주는 거다. 특례시다운 용인문화재단이 되려면 예산이 많아서 되는 게 아니다. 돈 많이 주면 누군들 못하겠는가. 작지만 의미 있는 것을 찾아내서 뿌리내릴 때 그게 용인의 힘이고 특례시다운 문화재단이다. 나는 정보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예산 운영을 통해 좀 더 좋은 공연을 만드는 게 전문이다. 물론 시민의 니즈에 따른 대중성도 중요하지만 좀 더 공격적으로 구석구석 소통해서 숨어 있는 것들, 작은 것들, 가능성이 있는 것들을 전략적으로 찾아 브랜드화시켜 줘야만 그것이 특례시다운 용인문화재단이 할 일이다. 그러려면 직원들이 스스로 내부에서 소통을 하고 그 소통 능력이 밖으로까지 확산돼야 된다. 내부에서 소통 안되면 어떻게 지역에 있는 예술을 발굴해내고 뭘 얘기할 수가 있겠는가. Q 끝으로 재단의 바뀐 모습은 언제부터 기대해도 되겠는가. A 지금 워크숍 중이고 3월에는 뭔가 발표할 수 있다. 말단이 보람을 느낄 때 조직이 돌아가는 거다. 열심히 하면 승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나가겠다.
떨기나무 황학주 돌이 두두룩하게 밀고 올라온 땅의 울혈 위로 수도승의 외침 같은 떨기나무의 메마름이 꽂혀 있다 말라버린 웅덩이가 괴로운 짐승처럼 옆으로 가 누워서 눈을 감는다 황학주는 1954년, 광주에서 태어났다. 1987년 시집 『사람』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CBS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다. 「떨기나무」는 시인 자신의 은유로 읽힌다. 땅의 울혈 위로 밀고 올라온 떨기나무는 울혈의 대지에 서 있다는 것으로도 고통일 것이고 말라버린 웅덩이가 괴로운 짐승처럼 떨기나무 옆에 누워 눈을 감는 시인도 고통일 것이다.
[용인신문] 우리나라 성인의 10~15%가 불면증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한다. 가벼운 산책이나 족욕 명상요법이나 약물 처방에 의지하는 것 말고는 뚜렷한 치료법이 없었다. 최근에 식약처가 첫 디지털 치료기기로 허가한 스마트폰 앱이 건강보험 적용 문제가 해결되길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불면증 진단을 받은 뒤 앱을 설치하고 6에서 9주 동안 수면 일기작성과 수면습관 교육 등 인지 행동 치료를 받는 방식이라고 한다. 장기간 수면습관을 기록하고 수면의 효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불면증을 개선한다고 하니 이제는 스마트폰이 의료기기인 셈이다. <글‧사진: 본지 객원 사진기자 황윤미>
윤상형 후보자 윤 후보자가 최근 출범한 '재단법인 지품다' 로고 [용인신문] 용인시사회복지협의회는 오는 22일 회장선출을 겸한 정기총회를 진행한다. 이날 회장 선거는 윤상형 후보자가 만장일치로 단독 추대돼 무투표로 회장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단독 출마한 윤 후보자를 소개하고 그가 계획하는 사업들에 대해 알아본다. * 윤상형 후보자는. 윤상형 후보자는 대한민국이 IMF 관리체제로 들어섰던 지난 1997년 말 용인에서 복지사업을 시작했다. 외환위기 한파 속에 빈곤 가정은 더 어려워지고 문을 닫는 영세기업들이 속속 생겨났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실업자와 노숙인은 거리마다 넘쳐나는 등 사회적으로 취약계층이 양산되는 시점에 이른다. 사회적 약자들이 점점 늘어가는 즈음 이들을 도울 사회복지가 불모지였던 당시 용인시에서 윤 후보자는 밑반찬 나눔 사업을 토대로 푸드뱅크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이후 2005년에 ‘(사)여럿이 함께’를 설립했다. 이동 푸드뱅크 사업, 따뜻한 이동 밥차, 나눔 품앗이가게, 나눔 품앗이학교 등을 아우르는 사회적기업을 운영하며 취약계층에의 일자리 제공사업을 앞장서서 전개했다. 지난 2015년에는 (사)아름다운미래커뮤니티, (사)나눔체험휴먼센터(funnation)를 설립했다. 그는 나눔 먹거리체험학교를 운영하며 주 5일, 일 150여 명이 이용하는 노인 재가 무료 도시락사업, 연 7200여 명이 이용하는 마을 공유부엌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와 연계해 고령화 친화 도시 전환을 위한 치매 예방 및 디지털 사회화 교육을 진행해왔다. 최근에는 ‘재단법인 지품다’를 출범시키며 그간의 경험을 함축시킨 사업을 시작했다. 그는 ‘모두 함께 만들고 누리는 Funnation 복지사회’를 지향한다고 했다. * 2023년 협의회가 계획하는 사업은. 사회복지 영역도 사회경제 변화에 따라 지속적으로 변화, 확대되고 있다고 본다. 사회복지협의회는 민간기관으로써 또한 행정조직으로써 기관, 전문가, 특정 집단의 공동 목적을 위한 조직체라고 할 수 있다. 아울러 클라이언트에게 직접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기관 이라기보다는 직접적 서비스 기관 또는 전문가를 지원하는 행정기관의 성격이 강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사회복지협의회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해당 업무를 충실히 이행하겠다. 우선, 지역사회복지의 증진을 목표로 지역사회에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구체적인 사실을 발견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다음은 조정과 협력이 바탕을 이뤄야 한다는 것이다. 각 사회복지기관 간 잦은 소통으로 제반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위원회 등을 구성하고 보건과 복지부문을 중심적인 영역으로 협력체계를 이룬다. 다음은 공동의 계획과 실천을 목표로 지역사회복지에 관한 공동의 계획을 수립하고 그 목표를 실천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다음은 지역사회 내의 정보제공과 교육 및 홍보를 위해 사회복지기관 명부를 발간하고 각종 간행물을 제작해 지역주민들에게 홍보한다. 다음은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사회행동으로 지역사회 내의 공공이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사회적 약자인 저소득층, 심신장애인, 요보호노인 등을 대변하기 위한 사회행동을 주도한다. 옛날의 사회복지는 먹는 것이 문제였으나 지금은 정신, 안전, 보건, 영적(spiritual)인 복지까지 다양하게 다루어져야 한다. 용인시 180여 개의 사회복지시설 및 복지 관련 기관·단체들이 회원사기 때문에 회원사 임직원들의 사회복지 분야 전문성 배양과 직무역량을 강화시키는 전문교육과 학술세미나 및 포럼 등을 주기적으로 실시한다. 또 복지서비스를 받는 약자, 취약계층이 더 나은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시대 상황에 맞는 복지정책들이 입안될 수 있도록 제도권 안에서 노력하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할 것이다. 아울러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과 복지증진, 그 지위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
[용인신문] 용인시 직장운동경기부 소속으로 처음 출전한 제10회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스마일 점퍼’ 우상혁 선수가 지난 14일 이상일 시장을 만나 자신이 착용하고 뛰었던 유니폼을 전달했다. 지난해 12월부터 미국, 독일과 체코 등에서 훈련하던 우 선수는 지난 12일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2m24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이 시장과의 면담엔 우 선수 전담 지도자인 김도균 감독도 함께 했다. 우 선수는 “시장님과 용인 시민이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셔서 소속감과 책임감이 많이 생겼고, 시합이 끝나고 나서도 힘이 났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신 시장님 덕분에 2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힘과 의욕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파리올림픽, 인생에 단 한 번 뿐인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며 “좋은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도균 감독은 “용인시의 지원으로 국가대표팀 차출 기간 외에도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며 “시민들의 응원에 좋은 성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과 우 선수는 조만간 용인지역 내 중·고등학교 육상 꿈나무들을 만날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시 이름을 널리 알려줘서 고맙다. 이번 대회에서도 우상혁 선수 특유의 낙관적인 태도가 돋보였다”며 “더 큰 목표를 위해 준비를 잘해나간다면, 뜻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을 비롯한 용인의 모든 시민, 그리고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이 응원할 것”이라며 “제2의, 제3의 우상혁 선수가 나올 수 있도록 용인의 육상 꿈나무들을 잘 지도해 주고 힘과 용기도 불어넣어 달라”고 주문했다. 우상혁 선수는 오는 3월까지 국내 훈련을 소화할 계획이다. 이후 오는 5월 열릴 예정인 카타르 도하 다이아몬드리그 출전을 위해 4월부터 다시 국외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지난 14일 우상혁 선수가 용인시청을 방문, 이상일 시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용인신문] 용인시처인구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1·22일 양일간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후보자등록 신청을 받는다. 이번 선거는 지난 2015년 선거관리위원회가 조합장 선거 위탁 관리 이래 세 번째 실시하는 선거로 전국 1353개 농·수협 및 산림조합 조합장을 선출하며 용인시처인구에서는 용인농협·포곡농협·모현농협·이동농협·남사농협·원삼농협·백암농협·용인축산농협, 용인시산림조합 등 총 9개 조합의 대표자를 선출한다. 조합장 선거에 출마하려는 사람은 해당 조합의 조합원이어야 하고 조합에서 정하는 피선거권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 후보자등록신청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까지며 22일 등록이 마감되면 후보자의 기호를 추첨으로 결정한다. 등록을 마친 후보자는 23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한편, 조합장 선거의 선거권자는 누구든지 22일~25일까지 기간 중 해당 조합이 정하는 기간에 조합 사무실을 방문해 선거인명부를 열람할 수 있다. 선거권자는 선거인명부에 누락 또는 오기가 있거나 자격이 없는 선거인이 올라 있다고 인정되면 열람 기간 중에 해당 조합에 이의를 신청할 수 있고 이의신청을 받은 조합은 신청일 다음날까지 심사·결정해야 한다. 선거인명부는 열람기간과 이의신청기간을 거쳐 26일 확정된다. 선관위는 선거권이 있는 유권자라 하더라도 선거인명부에 등재되지 않으면 선거일 투표할 수 없고 선거인명부 상 개인정보가 잘못 기재된 경우 선거권을 행사할 수 없을 수 있으므로 열람 기간 내 본인 등재여부 및 개인정보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용인신문] 지난 16일 용인민예총 연습실에서 진행된 ‘2023 사단법인 경기민예총 용인지부 제25회 정기총회’에서 발광엔터테인먼트 안재식 대표가 신임회장으로 당선됐다. 용인민예총은 1999년 창립, 지난 20여 년 동안 용인시 대표 축제인 용구문화예술제, 처인성문화제, 포은문화제, 시민의 날 등 행사와 공연에 참여하며 시민들의 예술향유에 역할을 해왔다. 이를 통해 예술적 교감으로 용인시 문화예술 발전에 일익을 담당한 역사와 전통이 있는 예술단체다. 이날 이두성 이임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용인시 예술의 중심으로 예술인들의 보금자리 역할을 했던 용인민예총은 이제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새로운 집행부와 함께 상생과 협력의 예술을 실천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안재식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용인지역 선배 예술인들과 적극 소통하며 청년 예술인들의 유입과 활동 보장을 위한 노력을 소홀치 않겠다”며 “용인은 인구통계학적으로나 지리학적으로 예술 발전의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도시인 만큼 지역 예술의 발전과 예술인들의 지속 가능한 활동을 위해 깊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안재식 회장과 함께 용인민예총을 이끌어갈 집행부로는 부회장에 최인란, 이사에 김정언, 김혜란, 윤숙, 이수진, 김숙희가, 사무국장은 채성미, 감사는 이성남, 최양선이 임명됐다. 또 무속굿위원회 유성관, 민요위원회 왕안숙, 풍물위원회 이정호, 무예위원회 이상호, 사진위원회 이성희, 음악위원회 송유진, 춤위원회 왕준경 등 각각 위원회 위원장도 임명됐다. 한편, 안 신임회장은 전통문화예술공연단체 발광엔터테인먼트를 창업해 지난 9년간 단체를 이끌며 다양한 예술 활동을 증명해 왔다. 미국, 중국, 일본, 프랑스, 가봉 등에 초청돼 대한민국의 전통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했으며 국무총리상과 여성가족부장관상, 용인시 문화예술 진흥의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표창도 수상했다. 그는 용인시청년정책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청년 정책을 위한 고민, 특히 청년예술인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이다. 용인시청년예술인연합회와 지속가능예술활동위원회에서 각각 분과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예술 발전에 힘쓰고 있다.
흐르는 물을 붙들고서 노작 홍사용 시냇물이 흐르며 노래하기를 외로운 그림자 물에 뜬 마른 잎 나그네 근심이 끝이 없어서 빨래하는 처녀를 울리었도다 돌아서는 님의 손 잡아다리며 그러지 마셔요 갈 길은 육십리 철없는 이 눈이 물에 어리어 당신의 옷소매를 적시었어요 두고 가는 긴 시름 쥐어틀어서 여기도 내 고향 저기도 내 고향 젖으나 마르나 가느니 설움 혼자 울 오늘 밤도 머지 않구나 노작 홍사용(1900-1947)은 경기도 용인에서 출생했다. 유년기는 화성 동탄의 돌모루에서 성장했다. 동탄 1기 신도시 옆 동산에 노작문학관이 있고 손택수 관장이 부임하면서 홍사용문학전집을 발간하고 체계 있게 운영하고 있다. 「흐르는 물을 붙들고서」는 민요풍의 연가다. 빨래하는 처녀를 울린 남자고 돌아서는 옷소매를 잡아다녀 물에 적신 여자고 혼자 울 오늘 밤이 시름인 연인이다. 즉물적인 요즘 세태와는 다른 연애다.
[용인신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대통령 직속 기구로 지난해 10월 나경원 전 의원이 임명되었으나 3개월 만에 해임됐고, ‘출산 시 대출 탕감’이란 정책을 제안했으나 이견이 많았다. 새로 임명된 김영미 부위원장은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문제, 사회복지 분야에 대해 촉망받는 학자라고 한다. 올해부터는 2자녀 가구도 다자녀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저출산과 고령화 사이에 끼어있는 세대들이 직면한 높은 부동산가격, 교육비, 경제적 불안 등 젊은 층이 가족을 꾸리지 못하게 하는 요인들의 해결이 우선 되어야 할 것 같다. <글·사진: 황윤미 본지 객원사진기자>
최영철 용인문화원장 당선자 차진복 감사 당선자 한기섭 감사 당선자 [용인신문] 제19대 용인문화원장에 최영철 현 용인문화원 부원장이 무투표 당선됐다. 용인문화원이 지난 1월 30~31일까지 용인문화원장 및 감사 선거를 위해 입후보 등록을 실시한 결과, 문화원장 후보로 최 부원장이 단일 등록함에 따라 용인문화원 정관에 근거, 최 후보의 원장 당선이 확정됐다. 현 심언택 문화원장은 재선에 도전하지 않았다. 최 문화원장 당선자에게는 오는 16일 개최되는 용인문화원 정기총회에서 당선증이 교부되며, 문화원장 이취임식은 3월 7일 용인문화예술원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19대 문화원장 임기는 3월 17일~2027년 3월 16일까지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감사 2인을 선출하는 감사 선거 입후보 등록에 현 차진복 감사와 현 한기섭 이사 2인이 단일 등록함에 따라 용인문화원 정관에 근거해 두 명의 후보에 대한 감사 당선이 확정됐다. 감사 2인의 임기는 2023~2024년까지다. 최영철 문화원장 당선자는 용천초등학교, 태성중·고등학교, 서울교육대학, 국제대학 일어일문학과, 건국대학교 대학원 일어일문학과 석사, 국민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석사 및 박사이며, 단국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교수, 단국대학교 문과대학장, 단국대학교 도서관장, 단국대학교 교수협의회장, 한국사립대학교 교수협의회 연합회 이사장, 한국교육문화 융복합학회 회장 등을 지냈다. 또 용천초등학교 및 태성중고등학교 총동문회장을 지냈으며, 용인시문화상(학술부문)을 수상했다. 3.1운동 기념사업회 부이사장, 용인학연구소장, 용인문화원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용인문화원 부원장, 용인노인대학장으로 있다. 차진복 감사 당선자는 한국국악협회 용인지부장, 용인문화원 이사를 지냈고, 현재 용인문화원 감사로 있다. 또 한기섭 감사 당선자는 농협중앙회 용인시지부장, 용인축산농협 상임이사, 장안대학교 외래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용인문화원 이사로 있다.
[용인신문] 용인시 마을버스 운행의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코로나10 펜데믹 상황을 거치면서 시민의 발이 되는 마을버스 운전기사는 줄고, 배차간격은 길어졌기 때문이다. 용인시의회 박은선 의원은 지난 6일 열린 제27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마을버스 운행 제도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와 일상회복 단계에 들어섰지만, 시민의 발인 마을버스 배차 여건을 아직 펜데믹 상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박 의원은 “지역 대중교통의 모세혈관이라고 할 수 있는 마을버스는 경전철과 버스가 다니지 않는 교통취약 구간을 운행하며 주민들의 발이 되는 교통수단”이라며 “지역 마을버스가 지난 몇 년간 이어진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버스기사 수급의 문제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용인지역은 총 362개 노선이 인가를 받고도 운행 대수는 급격히 감소됐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에 따르면 용인지역서 운행하는 마을버스 노선은 공영 2개, 준공영 62개, 민영 46개 등 총 110개 노선이다. 이들 노선에는 모두 362대의 버스가 운행 인가를 받았지만, 현재 운행을 진행 중인 버스는 287대다. 허가 대비 운행율이 79.3%에 불과한 상황이다. 박 의원은 “보정·죽전1·3·상현2동을 지나는 41개 노선에서만 마을버스 운행 대수가 코로나19 이전 대비 13대가 줄었고, 승무원 수도 237명에서 183명으로 감소했다”며 “죽전을 지나는 39-1번, 25번, 40번 버스의 경우 2019년 대비 배차 간격이 두 배 가까이 길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차간격이 늘어난 가장 큰 이유는 마을버스 운수종사자의 열악한 처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날 마을버스 기사의 월 급여는 광역버스 기사 대비 60%, 시내버스 기사에 견줘서는 8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마을버스 운수 종사자가 시내버스나 배달·택배업계로 빠져나가고, 마을버스 배차 간격이 길어져 시민 불편이 가중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시는 마을버스 운수업체의 만년 적자·최저수준의 운수 사원 처우 따위 문제를 체계 있게 분석해 건강한 대중교통 생태계를 위한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며 “필요에 따라 운전기사의 이탈 방지를 위한 인건비 보전이나 운전자 양성사업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 측은 “마을버스 노선은 지난해 3월부터 순차적 손실지원을 시작해 58.5%에 해당하는 111개 노선 중 65개 노선이 준공영제로 운영되고 있다”며 “다른 노선들도 준공영제 도입으로 인력수급과 배차간격 최소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선 시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차고지에 정차해 있는 마을버스 모습. (용인신문 D/B)
[용인신문] 농협중앙회 용인시지부(지부장 박종복)는 용인시농협(용인시관내 10개 농협) 및 용인시 농업인단체협의회와 함께 21일 오후 3시 용인시청에서 ‘사랑의열차 이어달리기’에 성금을 기탁했다. 이번 기탁식에는 이상일 시장, 박종복 지부장, 모현농협 이기열 조합장, 기흥농협 한규혁 조합장, 구성농협 최진흥 조합장, 용인농협 김상용 조합장 등이 모여 용인시지부 500만원과 용인시농협 500만원, 용인시 농업인단체 500만원 등 총 15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농협 용인시지부 및 용인시농협, 용인시 농업인단체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사랑의열차 이어달리기에 동참하여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노력을 펼쳐나가고 있다. 박종복 지부장은 “코로나19와 지속적인 한파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저소득층에게 사랑의열차 이어달리기 동참으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취약농가 및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