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상 수상자들이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다 수상한 상품을 들고 자랑스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업에 열중하는 달그락교실 참가자들 모습 작품 설명에 수줍은 모습 [용인신문] 폭염특보가 기승을 부린 올해 여름, 장애인문화예술진흥사업에 선정된 사단법인 반딧불이는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달 24일부터 2주간 ‘달그락 교실’을 운영했다. 예술의 열기로 가득 찬 특강은 캘리그라피, 팝아트의 문화예술프로그램으로 최선을 다하는 참여자들에게 매일 발전상을 종례 시간에 시상함으로써 더욱 발전하려는 참여자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지난 4일 치러진 수료식에서는 특강 과정을 영상으로 보고 미니전시회를 관람했으며 참석한 학생들은 박수를 보내고 웃음을 짓는 등 수업을 회상하며 마냥 즐거워했다. 박인선 대표는 “올해 유난히 더운 여름이었지만 함께한 교사들과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의 열정을 막을 수 없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협동심과 사회성은 장애인 문화예술에 대해 긍정적인 결과물이 됐다”라며 “2주간의 일정이 서로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단법인 반딧불이는 지난 2003년 ‘미래예술단’으로 설립됐으며 2005년 반딧불이 문화학교란 이름으로 개칭해 문예창작교실, 서예, 화방교실, 규방공예, 두드림 풍물교실 등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젠 사단법인 반딧불이로 거듭나 어느덧 400여 명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의 벽을 허물고 문화교육을 비롯해 공연 봉사, 운동회, 캠프 등 사회교육을 지원하게 됐다. 해마다 정기예술제를 열고 한 해 동안 교육받은 내용을 발표한 뒤 그 예술제에서 선보인 공연을 바탕으로 다시 어우러지기 봉사활동을 진행함으로써 한해 마무리로 삼았다. 박인선 대표는 “항상 도움받는 것에만 익숙했던 가족들에게 우리도 배우고 익힌 것을 공연을 보여줌으로써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심어주기 위해 어우러지기 봉사활동을 시작했다”라며 “그동안 장애인도 봉사할 수 있다는 자부심과 함께 식구들 모두 한층 더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봉사는 청소나 빨래 등 육체적인 봉사도 있지만 상대를 기쁘게 할 수 있는 몸짓, 또는 아픈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마음 등도 큰 봉사”라고 덧붙였다.
저자와의 만남 헌산문화예술제 학부모 난타 특별공연 헌산문화예술제 밴드부 공연 선비문화원 특강 벼룩시장 마음바라보기 교과부스체험 [용인신문] 헌산중학교(교장 이익수)는 학기 말 학사 일정을 알차게 운영한다는 의미로 지난달 17일~21일까지 교과융합주간을 운영했다. 교과융합주간은 한 학기의 마무리 시점에 다양한 교과들을 융합해서 학생들에게 교과서를 벗어난 배움이 일어나고 교과들이 서로 융합하며 한 학기 동안 배운 것들을 꽃피울 수 있는 학사일정이다. 이번 교과융합주간 동안에는 마음 바라보기·감사강연 100℃, 흡연예방 마술쇼, 지역서점과 함께 하는 저자와의 만남, 선비문화원 특강, 교과 부스 체험, 벼룩시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었던 교과 부스 체험, 벼룩시장, 헌산 문화예술제 리허설, 흡연 예방마술쇼 등을 가장 재미있고 의미 있었던 프로그램으로 선정했다. 박지호 학생은 “전교생이 함께 힘을 모아 다양한 활동을 했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즐거움이 컸다. 마음 바라보기·감사강연 100℃ 등을 통해 한 학기를 돌아보고 마음공부의 의미와 감사 생활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지역 서점인 ‘365 북스’의 대표이자 ‘기황후 길 위에서 살림하다’의 저자 최성욱 작가는 서점에 학생들을 직접 초대해서 ‘독서의 중요성, 독서 할 때 뇌의 변화, 실수의 새로운 의미, 실수를 통한 새로운 삶의 변화’ 등에 대해 설명해 주는 시간을 가졌다. 유지호 학생은 “실수가 쌓여 다양한 경험을 만듦으로써 나를 성장하게 해준다는 것을 깨달았다. 평소에는 실수를 부정적으로 느꼈었는데 강연을 듣고 오히려 실수는 우리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동네서점 ‘365 북스’ 대표인 최성욱 작가는 “동네 책방의 존재 이유를 단단하게 해주는 시간이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19일 진행한 마음 바라보기·감사강연 100℃ 발표 대회는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마음 일기를 기재하면서 느낀 긍정적 생활의 경험 및 실천을 발표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그간 학교에서는 마음공부와 마음 일기 기재를 통해 본인의 삶을 되돌아보며 성찰하는 활동으로 인성 중심 특성화 교육을 시행해왔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김용배 교감은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마음 일기와 감사일기를 기재하며 이루어졌던 회고를 들으며 학생들의 다양하고 진솔한 감정이 감동적으로 느껴졌다”라며 “마음공부로 감사와 칭찬, 웃음이 가득한 행복공동체가 되도록 노력한다는 학교의 교육 목적을 보여주는 진정한 인성 교육 현장의 모습이었다”라고 밝혔다. 교과융합주간의 마지막 날은 헌산 문화예술제가 펼쳐졌다. 예술제는 이번 학기 동안 수업 시간, 방과 후 시간 등을 통해 배우고 익혀온 것들을 뽐내는 시간이다. 난타, 유도, 기타, 밴드, 댄스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고 도자기를 비롯해 각종 미술 작품 등을 전시하며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배우고 연습했던 결과물들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예술제에서는 학부모들의 난타 특별 공연이 펼쳐졌다. 한 학기 동안 매주 월요일마다 시간을 만들어서 꾸준히 연습해 왔던 공연을 펼쳤다. 학생들은 생각지 못했던 학부모들의 공연에 매우 신기해하면서 무척 격렬한 반응과 박수를 보냈다. 문규미 학생은 “이번 헌산 문화예술제는 헌산 교육공동체가 함께 다 같이 즐길 수 있어서 더욱 좋았던 시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익수 교장은 “우리 학교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학생들의 성장과 발전, 배움을 위해서 더더욱 발전하는 교과융합주간을 만들기 위해 헌산 교육공동체와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교 장내과에서는 코로나19 자가키트로 양성나온 벨라루스 국적 4명과 장염을 수액치료한 핀란드 국적 1명 등 5명이 진료받았다 보정동 다건연세내과에서는 모기와 벌레로 인해 피부염이 심했던 잼버리 인솔 교사가 진료 받았다 [용인신문]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수도권 등 전국에 분산 이동한 가운데 용인시에도 5300여 명의 참가자가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폭염 등으로 탈진자가 속출하면서 전국의 의료기관들이 힘을 모았었다. 용인시의사회도 용인지역에 배치된 잼버리 참가자들을 위한 무료 봉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용인시의사회는 용인시보건소와 협력해 민관 합동으로 잼버리 참가자들의 의료지원에 나서고 있다. 잼버리 참가자들은 머무는 숙소 인근의 무료 진료에 동참하는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지역 의료기관에서 편리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대한민국 의료시스템을 잼버리 참가자들이 접할 수 있게 됐다. 이동훈 의사회장은 “멀리서 꿈과 희망을 품고 한국을 찾은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상태에서 귀국할 수 있도록 짧은 시간에 적극 동참해준 용인시의사회 회원들과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여러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잼버리가 진행될 수 있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용인시 잼버리 의료봉사 참여 병·의원 365플러스이비인후과의원, 강남병원, 고려외과의원, 광교장내과의원, 기흥성모의원, 늘편한내과의원, 다건연세내과의원, 다보스병원, 명주병원, 미나벨라여성의원, 베스톤비뇨기과의원, 서울박내과의원, 서울새로운내과의원, 수지서울안과의원, 연세행복내과의원, 용인서울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용인아나파마취통증의학과의원, 용인제일메디병원, 우리호병원, 웰봄소아청소년과의원(역북동), 유리아의원, 유앤항외과의원, 제일가정의원, 중동서울정형외과의원, 우리들내과의원, 참가정의원
[용인신문] 처인구 원삼면 맹리에 위치한 건지산 봉수터에서 외적의 침입을 알리거나 급한 소식을 전하는 데 사용된 유물이 발견됐다. 발견된 구조물과 유물은 △봉수터를 감싼 방호 시설 △불을 피워 연기를 내는 거화시설(연조) 5기 △봉수로 오는 신호를 관망할 수 있게 마련한 망덕 시설 △거화도구로 사용된 화철이다. 발굴조사를 통해 출토된 유물 가운데 거화도구 중 하나인 화철은 봉수마다 갖추고 있던 80여종의 봉수집물 중 하나로 학계에서는 출토된 유물들에 대해 가치가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화철은 부싯돌과 마찰시켜 불을 피우기 위한 철제품으로 봉수터에서 거화도구가 발견된 것은 국내 최초다. 또 방호시설 내에서 연조 5기가 확인된 사례는 경기도에서 4번째다. 유물이 출토된 건지산 봉수터는 원위치가 확인되지 않아 멸실된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에 지난 2021년 용인시는 건지산 일원에 수 차례 현지조사를 진행해 정상부 남서쪽 약 300m 거리에 위치한 맹리 산 43번지 일원 능선에서 봉수터 흔적을 찾았다. 이를 통해 폐봉 후 126년만에 봉수터의 원래 위치를 확인했다. 이번 발굴조사는 현재 비지정문화재인 건지산 봉수터의 원형과 역사적 가치를 회복하기 위해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시가 지난 4월 13일부터 현재까지 진행했다. 봉수는 시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급한 소식을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횃불로 도성인 한양에 전했던 군사·통신 역할을 했던 시설이다. 건지산 봉수는 조선시대 초부터 운영된 봉수 노선 중 제2로 직봉의 42번째 내지봉수다. 북쪽으로는 용인 석성산 봉수를 거쳐 성남 천림산과 서울 목면산 봉수로 연결되고, 남쪽으로는 안성 망이산 봉수로 신호를 전달했다. 시 관계자는 “2023년 사적으로 지정된 석성산 봉수터와 건지산 봉수터가 확인된 용인특례시는 과거 조선시대부터 교통과 통신 체계에서 중요한 지역이었다고 분석된다”며 “건지산 봉수터가 국가 사적으로 가치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병원전경 [용인신문] 다보스병원(이사장 양성범)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폐렴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난 2021년 10월~2022년 3월까지 6개월간 일상생활에서 폐렴이 발병해 입원한 후 3일 이상 항생제 치료를 진행한 만 18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됐다. 평가 지표는 산소포화도 검사 실시율, 중증도 판정 도구 사용률, 객담 도말 및 배양검사 처방률, 첫 항생제 투여 전 혈액 배양검사 실시율, 병원 도착 8시간 이내 항생제 투여율 등이다. 다보스병원은 모든 평가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1등급을 획득했다. 폐렴은 미생물 감염으로 발생하는 흔한 폐 질환이지만 기침, 가래, 오한, 발열 등 증상 때문에 감기나 독감 등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상태가 악화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시의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양성범 이사장은 “호흡기환자 진료센터를 중심으로 뛰어난 진료 역량과 연구능력을 발휘해 폐렴 등 호흡기질환 치료를 가장 잘하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라며 “앞으로도 호흡기질환 환자들이 믿고 찾아와 치료받을 수 있는 안전한 진료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용인신문] 용인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용인시장, 민간위원장 한숙희)는 지난 24일 용인시청 컨벤션홀에서 ’제9기 실무협의체 및 실무분과 발대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위원 80명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함께 지역사회보장 영역 민․관 협치 및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교육과 오픈스페이스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협의체 위원들의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용인시 복지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한숙희 민간위원장은 “지역사회서비스 제공과 연계협력에 관한 협의 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당부하며 “민관협력의 중심인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한 복지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나아가는 협의체가 되자”고 말했다. 한편,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은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ㆍ기관ㆍ단체의 종사자와 사회보장 업무 담당 공무원들로 구성돼 있으며, 실무협의체는 실무분과에서 발의된 안건 논의 및 실무분과 간 역할을 조정하고, 실무분과는 연차별 지역사회보장계획 모니터링 및 시민의 욕구를 반영한 사회보장 정책 및 사업을 건의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용인신문] 용인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용인새일센터)가 25일 경력단절 여성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직업교육훈련 수료식을 개최했다. 용인새일센터는 지난 5월부터 실버사회복지사 양성과정, 온라인창업 및 e비즈니스 실무과정을 운영하고 이날 39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수료식에는 용인여성새로일하기센터장 등 관계자와 수료생, 강사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용인새일센터는 두 과정 외에도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병원 원무‧간호조무사 실무과정, 이모티콘 디자이너 양성과정을 운영해 38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바 있다. 용인새일센터는 직업교육훈련 과정을 운영하기에 앞서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구인 수요가 많은 직종을 선택했다. 교육과정은 실무 중심으로 구성해 경력 단절 여성이나 새 분야에 도전하는 경력 부족 여성의 업무 역량 향상을 목표로 운영됐다. 시 관계자는 “10월쯤에는 내년도 직업교육훈련 계획을 위한 구인‧구직자의 수요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수료생들이 최종적으로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용인새일센터 상담사들이 구직자 맞춤형 취업 정보를 제공해 지속적으로 취업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인신문] 용인시는 ‘제3호 용인시 공예명장’으로 목칠(옻칠) 분야 예술인 옥승호(45세)씨를 선정했다. 도예와 금속, 장신, 목‧석공예, 섬유, 종이 등 6개 분야에서 20년 이상 종사하고 시에 5년 이상 거주한 지역 공예인이 대상이다. 올해 명장으로 선정된 옥 씨는 전통 유기와 유리류에 옻을 입히는 방법을 고안하고, 옻칠 캔 스프레이를 개발하는 등 지난 20여년 동안 옻칠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와 함께 시는 ‘제33회 문화상’ 예술부문 수상자로 최근순(65세) 한국국악협회 용인시지부장을 선정했다. 처인구 백암면 출신의 최씨는 지난 40년간 국악 발전과 문화 위상을 높이고 경기민요와 용인의 향토 소리를 전승‧보존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제3호 공예명장’과 ‘제33회 문화상 시상식’은 오는 9월 열리는 ‘제28회 용인시민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진행된다.
[용인신문] 경기도 내 중‧고등학교 통학로 안전 강화를 위한 조례안이 발의됐다. 경기도의회는 지난 26일 김영민(국민의힘·용인2) 의원이 낸 ‘경기도 보행환경 개선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조례안은 도지사가 학생 통학로 보행환경을 개선하도록 시장·군수 등에게 협조를 요청할 수 있고, 개선에 필요한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김 의원은 “2022년 기준 도내 전체 학생 중 중·고등학생 비율이 약 44%를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보행환경 조성은 미흡하다”며 “특히 학교 주변 도로에 불법 주차된 차량들로 인해 주민들이 통학로로 인지 자체를 못하고 있었다”고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통학로의 경우 도로교통법 등에 따라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 학교 앞 과속 방지턱과 옐로우 카펫, 속도 제한 등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중·고교 통학로와 관련한 별도 법규는 없는 실정이다. 김 의원에 따르면 도내 전체 약 1150개의 중·고등학교 통학로 내 연석선, 노면표시, 안전봉 등의 설치 현황 조사결과, 280여개 학교가 일부 설치 혹은 미설치 상태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통학로에서의 교통사고 위험으로부터 학생을 보호하기 위해 통학로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제도 개선이 반드시 필요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례안은 오는 9월 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경기도의회 김영민 의원
[용인신문] 용인시가 독자적으로 추진해 온 청년 전세보증금 보증보험료 지원사업이 전국단위로 확대됐다. 이른바 전세 사기 및 깡통전세로 인한 청년 피해가 늘며 전국 다수의 지자체가 유사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국토부가 지원금 상한 30만 원 규모로 운영 중인 용인시의 사업을 사실상 벤치마킹한 것. 시는 국토부 사업과 용인시 자체 사업을 병행해 지원 대상을 넓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 27일 국토교통부가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시 사업과 병행해 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지원사업은 전·월세 계약을 체결한 청년 임차인이 보증금을 집주인으로부터 반환받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보증기관 반환보증에 가입하면 보증료를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국토부는 지난 26일부터 만19세~34세까지의 연 소득 5000만 원 이하(혼인신고 7년 이내 신혼부부 7000만원 이하) 무주택 청년이 올해 1월 1일 이후 반환보증가입한 경우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앞서 용인시는 지난 1월부터 ‘용인시 청년 기본 조례’에 따라 만18세~39세 무주택 청년에 대해 지원금을 지급해왔다. 지난달 30일까지 총 301가구에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를 지원했다. 시는 국토교통부의 지원과 함께 혜택 대상을 더 넓은 용인시만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지원사업을 병행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만18세~39세 무주택 청년에 대해 기준중위소득 180%(1인 가구 4489만원, 2인 가구 7466만원, 3인 가구 9579만원) 이하의 경우 지원금을 지원해왔다. 이에 따라 시는 국토부 기준에 부합하는 청년의 경우 정부지원금을, 그 외 용인시 기준에 포함되는 경우 용인시 예산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신청 청년들의 편의성 등을 위해 두 사업을 한 번에 신청받아 자체 분류한 뒤 지원 방식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지원금을 신청하려면 반환보증 가입 보증서 사본 등 8종의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용인시청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용인시청 청년담당관 청년주거팀(☎031-324-2761)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가 배제되지 않도록 국토부 사업 시행과 함께 기존 시 사업을 병행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청년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용인시가 지난 26일부터 국토교통부 사업과 병행 운영중인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 관련 포스터.
[용인신문] 용인시의 반려동물 보호센터가 높은 입양률로 주요 지방자치단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시 동물보호센터가 구조한 유기 동물의 입양·기증률(이하 입양률)이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높은데다, 안락사율은 전국 평균의 절반도 안 되기 때문이다. 지난 25일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처인구 삼가동에 마련된 ‘용인시 동물보호센터’는 지금까지 5200여 마리의 유실·유기동물을 구조해 이 중 60%를 입양·기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호자에게 반환한 비율이 24%인 것을 고려하면 전체 구조 반려동물의 84%가 주인을 찾은 셈이다. 시 측은 높은 입양률의 비결로 다양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홍보 활동으로 입양 희망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는 점을 들었다. 입양자들의 후기와 소개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후관리도 장점이다. 입양자에게는 6개월 동안 미용, 접종 등에 최대 15만 원의 입양비를 지원해주고 있는 것. 특히 대부분 지자체가 센터를 위탁 운영하는 것과 달리 용인시는 이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그만큼 반려동물의 위생이나 건강 상태가 양호하게 관리될 수 있다는 의미다. 현재 수도권 지자체 중 보호센터를 직접 운영 중인 곳은 용인시 외에 수원, 고양, 양평 정도다. 이 때문에 최근 주요 지자체들의 방문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인천 연수구 의원들로 구성된 ‘반려동물 문화복지 연구회’ 회원 6명이 센터를 견학했다. 연수구의원들은 보호실, 동물병원, 입양카페, 미용실 등을 돌아보며 센터의 유기 동물 관리 현황을 살펴봤다. 앞서 지난 3월에는 강원 춘천시 담당 공무원들도 센터를 방문해 용인시의 반려동물 공공진료소를 벤치마킹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센터 견학을 통해 유실·유기동물의 보호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동물보호센터 운영에 최선을 다해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용인시 동물보호센터를 방문한 인천광역시 연수구의회 의원들이 운영 사례를 벤치마킹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시제공)
권병우 작 권병우 작 박순천 작 [용인신문] 처인구 동부동사무소 주민자치센터 서예반원들로 구성된 운경서연회(雲耕書硏會 회장 박순천)가 제1회 운경서연회 회원전을 25일(오픈 오후2시)부터 30일까지 용인시청 내 문화예술원 2층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운경서연회는 서예 경력 20~30년 된 실력가들의 모임으로 이번 전시에는 한글과 한문 모든 서체를 아우르는 개성 있는 다양한 작품 50여점을 선보인다. 또 시원한 부채 작품과 서각 작품도 선보인다. 15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는 운경서연회는 군송 권병우 강사의 지도로 지난해 5월부터 동부동사무소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는 서예반원들의 모임이다. 주민센터 서예반은 당초 용동중학교 국어교사로 재직 중이던 권 강사가 1994년 학교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개설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운영했던 서예반 회원들이 중심이 돼 문을 열었다. 권 강사가 정년퇴임하면서 학교 서예반이 없어지자 지도를 받던 주민들의 요구에 의해 지난해 동부동사무소에 서예반이 개설되면서 다시 한 자리에 모이게 됐다. 새로운 수강생 등 구성원이 다양해졌으며, 이들 신입 회원 역시 이미 다른 곳에서 서예를 배우다가 권 강사에게 지도를 받기 위해 모여든 실력가들로서 대부분 오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연령층이 50~70대까지 다양하며, 이들 가운데는 서각이나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도 포진돼 있다. ‘운경서연회’라는 명칭은 권 강사가 작명한 것으로 ‘구름처럼 움직이고 변화하는 생명력 있는 글씨를 만들어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권 강사는 수강생들에게 공모전을 강요하지 않고 구름처럼 자유롭게 글을 쓰도록 지도하고 있다. “글씨를 통해 인격이 다듬어지고, 인격이 글씨에 투영되기도 한다”고 말하는 권 강사는 이번 전시회가 공모전 대신 실력 검증의 객관적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수강생들은 평소 권 강사의 가르침인 ‘자기 획을 갖기 위해’ 글을 쓰고 있으며, 이들에게 서예는 모방이 아닌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이번에 전시회를 열게 된 동기는 지난해 12월 동사무소에서 있었던 약식전시회의 반응이 너무 좋았던 데 기인한다. 권병우 강사는 “당시 표구도 없이 복도에서 전시를 했는데 반응이 좋자 회원들이 앞으로는 격식을 갖춰 전시회다운 전시회를 하자는 데 뜻을 모으게 됐다”며 “열심히 배우고 노력했던 결과물을 세상 사람들이 어찌 보아줄 것인가 확인하는 과정속에 실력 향상과 자긍심이 고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순천 회장은 “이번 전시회가 자기개발과 실력 향상의 계기가 되고, 성공리에 잘 개최되길 기원한다”며 “그간 선생님이 30년 봉사한 것을 이제 우리 후배들이 전시회를 계속 이어나가는 멋진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정미화 총무는 “서예를 배우는 것이 즐겁다”며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듯이 정서적 건강을 위해 서예를 한다. 글을 쓰면서 힐링하고 세상과 소통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권병우 지도강사, 김옥환, 김정애, 김진환, 김진봉, 권영자, 박순천, 손승철, 오수미, 이영래, 임진관, 정미화, 최상봉, 황한호, 박종술씨 등 15명의 작가가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