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앞으로 용인시 산하 공기업이나 출자‧출연기관에 근무하는 노동자가 이사회에 참석해 의사결정과정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용인시의회는 지난 14일 열린 제273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박인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용인시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의결했다. 조례는 용인시 산하 공공기관의 소속 근로자가 직접 비상임이사와 동일한 지위와 자격(노동이사)을 갖고 정해진 임기 동안 이사회 의결권 행사 등 기업 의사결정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노동이사란 공공기관 소속 노동자를 법령, 조례 또는 정관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용인시장 또는 공공기관의 장이 임명하는 비상임이사를 말한다. 노동이사 대상기관은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용인시가 설립한 공사 및 공단,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된 출자·출연기관이다. 박 의원에 따르면 이 조례안은 조직 구성원의 한 축인 노동자가 의사결정과정에 직접 참여해 그들의 선호와 이익을 대변하고, 민주적 경영체제 확립을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 및 경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이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현재 독일과 프랑스, 스웨덴 등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한 10여개 국가의 경우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에 대해 노동이사제를 의무화 하고 있다. 또 국내에서는 수원시와 부천시, 양주시, 안산시 등에서 지방공기업의 노동이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박 의원은 “근로자 또는 노동자의 경영 참여를 보장하는 공식적인 제도로 노동자가 처한 현재 상황과 고충, 실질적인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노동이사를 통해 효율적이고 직접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시행되는 과정에서 문제점이 나올 수 있는 만큼, 모니터링을 통해 제도보완을 꾸준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동이사제 도입이 가능하게 된 용인도시공사노동조합은 박 의원이 발의한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운영 조례’가 시의회를 통과한 것과 관련, 환영의 뜻을 표했다. 양희정 노조위원장과 조합원들은 “노동이사제는 노동자가 직접 기업의 의사결정과정에 참여함으로써 경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제도”라며 “이를 계기로 민주적인 회사경영과 성숙한 조직문화의 기틀을 마련, 시민들께 한층 더 발전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지방공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인철 용인시의회 의원이 '공공기관 노동이사 운영조례'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용인신문] 수지구 지역 발전 및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수지지역에 거주하는 대학교수와 환경 및 안전 등 분야별 전‧현직 전문가로 구성된 시민단체가 출범했다. 이 시민단체 회원들은 앞으로 수지지역 발전 등을 위한 싱크탱크 역할을 자임하겠다는 포부다. 수지새미래연구원은 지난 20일 수지농협 2층 회의실에서 지역주민과 각계 인사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정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날 초대 연구원장으로 고석 변호사(법학박사·예비역 준장)가 추대됐다. 이날 총회에는 이병석·박주선 전 국회부의장, 임충빈 전 육군참모총장, 이상일 용인시장, 주광덕 남양주 시장 등 내빈과 시민 500여 명이 참석했다. 수지새미래연구원은 용인지역 대학 및 수지구에 거주하는 교수와 전문가 30여 명이 지난 3월부터 결성을 위한 모임을 갖고 대한민국 반도체중심도시로의 도약 등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발전하고 있는 용인시와 수지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는 공감대를 형성, 창립총회를 갖게 됐다. 수지새미래연구원은 구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연구 △학술교류 △정책개발 등에 대한 토론과 강연 및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중앙 및 지방정부와 시민 사이 가교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연구원 측은 또 앞으로 활동과제로 △환경, 도시 계획, 주거, 의료, 교육, 교통, 문화·예술·체 육·관광, 청소년, 다문화 및 활력적인 어르신(Active Senior) 문제 등 총체적·포괄적 지역 발전방안 △수지 지역의 총체적인 사회간접자본(인프라스트럭쳐)의 획기적 확충과 개선 △인적 네트워크 등을 바탕으로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 대학과 산·관·학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창조적 교육도시 건설 △품격있는 사회복지 서비스 시스템 구축 △국가안보와 시민의 안전을 위한 법령 정비 및 입법 등 5대 과제를 제시했다. 고석 원장은 “용인은 몽골과 왜구에서부터 북한까지 역사적으로 숱한 외침을 이겨낸 충절의 고장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반도체 미래 도시로서 르네상스를 이뤄내고 있다”며 “150명에 이르는 연구원과 회원들이 힘을 합쳐 도시발전을 바라는 시민들의 열망을 정책에 반영하는 플랫폼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한민구 전 국방장관의 한반도 안보상황과 국방정책에 대해 특별강연과 이완규 법제처장의 ‘정부 자치입법’에 대해 동영상 강의도 진행됐다. 고석 초대원장(사진 가운데)을 비롯한 수지새미래연구원 회원들이 창립총회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신문] 용인시체육회(회장 오광환)는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전남 여수에서 ‘2023 용인특례시 체육회 워크숍’을 진행했다. 용인시 체육회 워크숍은 지난 2019년 이후 코로나 19로 인해 전면 취소됐다가 4년 만에 진행됐다. 이번 워크숍에는 체육회 가맹단체 회장단과 읍‧면‧동 체육회장, 대의원 등 70여 명이 참가해 이상일 용인시장 및 오광환 체육회장 등과 용인시 체육의 나아갈 방향 등을 논의했다. 또 지난 경기도 종합체육대회에서 나타난 성과 및 문제점 등에 대한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오광환 회장은 “용인시 체육회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해 나갈 것”이라며 “체육발전을 위한 진취적인 워크숍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체육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시체육회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용인시체육회 제공)
초청된 6.25 참전용사들이 열병 차량에 탑승하여 열병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 55사단 공보정훈부 영상제작담당 7급 김윤수) 초청된 6.25 참전용사들이 열병 차량에 탑승하여 열병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 55사단 공보정훈부 영상제작담당 7급 김윤수) [용인신문] 육군 제55보병사단은 6·25 전쟁 73주년을 앞둔 22일,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공헌을 기리고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한 6·25 참전용사 부대 초청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김진익(소장) 사단장 주관으로 서귀섭 6·25 참전자회 용인시지회장, 염정림 경기동부보훈지청장을 비롯한 20여 명의 참전용사와 지역보훈단체장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먼저 군악대의 환영 연주와 함께 참전용사들을 사단 대연병장 단상에 모신 가운데 호국보훈의 달 기념식을 국민의례, 애국가제창, 묵념, 사단장 감사인사, 열병, 참전용사에 대한 경례의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했다. 이어 식후행사로 열병식, 특공무술시범, 단체사진촬영, 헌정영상시청, 오찬 등이 이어졌다. 참전용사 20명은 사단 열병차량 5대에 탑승해 대연병장에 정렬해 있는 55사단 장병들의 경례를 받으며 열병 후 사단 기동대대의 특공무술 시범을 관람했다. 이날 특공무술 시범은 사단을 형상화한 55개의 전투동작으로 구성된 실전형 전투품새와 실전격투술, 종합격파 등이 진행됐으며 특공무술 시범단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드론을 활용한 공중도약 격파 시범을 선보일 때는 참전용사들의 뜨거운 갈채를 받기도 했다. 이날 특공무술시범을 선보인 기동대대 장병들은 참전용사들과 함께 단체사진을 찍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후 참전용사들은 사단 봉화대홀로 이동해 사단에서 제작한 6·25 참전용사 헌정 영상 “영웅들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를 시청했다. 영상은 6·25 전쟁 당시 우리 국군의 활약과 더불어 사단을 찾은 참전용사 한 분 한 분의 참전 전투 및 기간, 사단 장병들의 참전용사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인사가 담겨 있어 영상을 감상한 참전용사들과 장병들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영상을 시청한 용인시 6·25 참전자회 서귀섭(90) 회장은 “6·25 전쟁에서 수많은 국군이 전사하고 희생을 당한 것은 준비되지 않고 국력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지금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고 핵무기 위협을 가하고 있지만 다시는 이 땅에 전쟁이 없도록 사랑하는 국군 장병 여러분이 능력을 더욱 강화해주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후 참전용사들은 사단장을 비롯한 장병들과 담화 후 간부식당으로 이동해 즐거운 오찬을 나눴으며 사단장은 감사의 마음을 담은 기념품을 참석한 참전용사들에게 일일이 전달하며 깍듯하게 환송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 김진익(소장) 사단장은 “오늘날 우리가 평화와 번영을 누리며 살 수 있는 것은 풍전등화의 위기로부터 조국을 지켜낸 호국영령과 선배 전우님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봉화부대 전 장병들과 함께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고 한마음 한뜻으로 대한민국을 더욱 굳건히 지키고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용인신문] 특별기고 기상청장 유희동 최근 방영한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3‘에는 때 늦은 함박눈에 주인공이 ‘요즘 날씨는 루틴이 없는 게 루틴이래’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왔다. 그리고 폭설은 곧 각종 사건 사고로 이어져 극 중 위기감을 한껏 고조시켰다. ‘루틴 없는 날씨’가 일상이 되어버린 요즘, 돌발적인 위험기상은 드라마 속 위기만큼 국민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는 위험기상을 조기에 탐지하여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 선봉에 기상레이더가 있다. 기상레이더는 마치 의료 장비 CT처럼 비구름의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는 유일한 기상장비로, 강수의 위치, 세기, 속도 등을 직관적으로 감시하고 예측하여 위험기상을 파악하는 데에 활용된다. 기상청은 1969년 관악산에서 기상레이더 관측이 시작된 이래 전국에 분산 운영되던 기상레이더를 2010년부터 통합 관리체제로 전환하고 운영체계의 표준화를 추진하였다. 그리고 2014년 용인시 갈미봉 정상에 ‘기상레이더 실증관측소(이하 실증관측소)’를 구축하고, 민·관·군 협업으로 기상레이더 관측 기술의 개발과 성능시험에 매진하고 있다. 실증관측소에서는 현업용 기상레이더와 같은 장비로 빗방울 크기, 강수 형태와 분포 등을 효과적으로 관측하기 위한 관측전략을 실험하고 그 결과를 전국의 기상레이더(10개소)에 적용해 레이더의 성능과 관측 품질이 향상하였다. 이로써 기상레이더의 관측 오차와 강수량 추정 정확도는 선진국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950년대부터 기상레이더 운영을 시작한 기상선진국에 비해 운영 기간이 짧음에도 기상레이더 관측 기술이 크게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혁신 인프라인 실증관측소, 이른바 ‘테스트베드’의 기능과 역할이 컸다. 하지만 기상레이더 관측 기술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극복하기 어려운 지점이 있으니, 기상레이더는 전량 외국에서 수입하기에 해외 기술 의존도가 높다는 것이다. 이는 장기적인 운영관리 측면에서 커다란 저해 요인으로 작용하며, 실제로 해외 제조사의 독과점, 수출규제, 글로벌 이슈 등에 따른 부품과 기술 수급의 어려움이 자주 나타나고 있다. 이에 기상청은 2015년부터 실증관측소 인프라를 활용하여 기상레이더 핵심부품을 국산화하고 대체 가능한 부품을 발굴해 현업화함으로써 기상레이더의 원천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민간에서 추진하는 기상레이더 부품과 기술 개발에 있어 설계단계부터 최종 성능 검증단계까지 실증관측소의 인프라와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국산화 부품은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갖고 있으며 수급 기간도 짧아 민간과 공공 모두에 유익하다. 이렇게 개발된 레이더 부품과 기술은 기상청뿐만 아니라 국내외 연구기관과 민간 등에서 범국가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되고 있다. 또한, 매년 환경부, 국방부 등 관계 기관과 학계에서 레이더 관측실험, 성능검증 등 주요 과제를 해결하는 데 실증관측소의 레이더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실증관측소가 쉼 없이 달려온 지 어느덧 10년이다. 이곳의 초창기 엔지니어들은 녹록지 않은 환경에서 새로운 장비의 운영법을 익히기 위해 밤이 새는 줄도 모르고 불철주야 연구에 매진했다. 그리고 지금 실증관측소는 그간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민간과 공공에서 공동으로 활용하는 인프라를 갖추어 나감으로써, 국가 레이더 기술혁신을 견인하는 일등 공신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원격탐사관측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될 미래 시대에 대비하여, 기상청은 앞으로도 실증관측소의 활용 분야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창의적인 도전을 해나감으로써 기상레이더의 국가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내 삶의 예쁜 종아리 황인숙 오르막길이 배가 더 나오고 무릎관절에도 나쁘고 발목이 더 굵어지고 종아리가 미워진다면 얼마나 더 싫을까 나는 얼마나 더 힘들까 내가 사는 동네에는 오르막길이 많네 게다가 지름길은 꼭 오르막이지 마치 내 삶처럼 황인숙은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84년 경향신문 신춘문에에 시가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내 삶의 예쁜 종아리」는 역설적인 시제목이다. 그녀가 사는 동네에는 오르막길이 많아서 종아리가 미워질 수밖에 없다. 지름길이 가깝기는 하지만 고 오르막길이다. 나치 그녀의 삶 같다. 오르막길이 어지 그녀만의 길이겠는가. 모든 삶에는 오르막길이 있다. 그 길은 내리막길을품고 있어 살아볼 만한 것이다. <문학과지성사>간 『내 삶의 예쁜 종아리』 중에서. 김윤배/시인 -- 2019년부터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김윤배 시인의 감동이 있는 시> 연재를 이번호로 마칩니다.
용인캠퍼스 개소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진행하고 있다 병원전경 [용인신문]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은 지난 7일 병원 인근 스퀘어일레븐 지하 1층에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캠퍼스 개소식을 진행했다. 개소식에는 윤동섭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이은직 의과대학장, 용인세브란스병원 김은경 병원장 등 연세의료원과 의과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용인캠퍼스는 의과대학과의 물리적인 거리를 극복하고 용인세브란스병원 내 학생 교육과 교원 연구 지원의 구심점 역할을 하기 위해 구축됐다. 추후 행정 및 연구 지원 인력의 보강과 의대 용인파트 신설로 체계적인 교육·연구 지원뿐 아니라 중장기적으로는 의생명연구원 설립, 대학원 학과 개설을 통해 기초학 연구에도 성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번 개소는 용인세브란스병원 교원이 의과대학 소속으로 진료와 함께 연구와 교육에도 활발히 기여할 수 있는 시작점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윤동섭 의료원장은 축사를 통해 “용인캠퍼스 개소로 교육과 연구 분야의 발전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딘 것에 축하와 감사를 전한다”라며 “앞으로 용인세브란스병원과 용인캠퍼스가 커가는 데 의료원에서도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경 병원장은 “개원 4년 만에 명실상부 경기 남부에서 가장 평판이 좋은 병원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라며 “진료뿐 아니라 연구나 교육에 있어서 꼭 필요한 부분인 캠퍼스를 갖추고 점차 경험과 실력을 쌓아 의대와 의료원의 발전에 더욱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는 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윤덕용 교수와 그 연구팀이 기초연구에 힘쓰고 있으며 향후 용인캠퍼스는 박진영 용인부학장과 정석종 용인부장을 중심으로 교육·연구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용인신문] 올여름 ‘슈퍼 엘니뇨’가 예고된 가운데 베트남에서는 폭염으로 전력난이 지속되어 석탄채굴량을 대거 늘리고 수입량도 40%나 늘렸다. 기온이 상승하면 전세계 전력망은 이를 따라잡기 위해 더 많은 부담을 안게 되고, 이는 GDP 감소로도 이어진다. 전 지구적 경제위험을 불러올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아니라도 올해 1분기 전기‧ 가스 요금은 1년 전보다 30% 넘게 올라있고, 추가인상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주도 낮 기온 30°가 넘는다는 예보가 있다. <글‧사진: 본지 객원 사진기자 황윤미>
[용인신문] 용인특례시 출연기관인 용인시장학재단이 지난 12일 ‘2023년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올해 지역 내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증서를 수여했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만에 용인특례시청 에이스홀에서 대규모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장학재단 측은 올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781명의 학생 중 16일 수여식이 예정된 무지개장학생 101명을 제외한 680명에게 증서를 전달했다. 장학재단은 △철쭉 △진학 △우수 △기능 △효행 △자립 △향토 △곰두리 △보훈 △주거비 △서포터즈 장학금 등 총 11개 분야 선발 장학생 645명에게 5억 6863만원, 인재육성교육비 지원자로 선정된 35명에게 1050만원을 지원했다. 또, 수여식에서는 용인의 미래인재를 격려하고 지원하기 위해 용인시장학재단 구자범 이사장과 용인시여성단체CEO 이봉애 회장이 각각 3750만원과 10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용인시장학재단 명예이사장인 이상일 시장은 “대한민국의 교육체계는 학생과 부모의 꿈을 이루기 위한 열정과 실천력, 그리고 시민사회의 지원이 맞물려 해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학생들이 대한민국을 발전시키는 인재로 성장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저학년부 대상작품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영웅들에게 감사합니다' 고학년부 대상작품 '무궁한 호랑이 한반도' [용인신문] 용인시기흥노인복지관(관장 임형규)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달 19일까지 실시했던 그림 그리기 대회를 성료하고 당시 수상작 및 출품작에 대한 작품 전시를 오는 23일까지 진행한다. 그림 그리기 대회는 정전 70주년을 맞아 국가를 위해 희생·공헌했던 국가유공자 등에 대한 감사와 그분들의 숭고한 나라 사랑 정신을 기리는 뜻을 그림에 담았다. 지난 4월부터 4주간 진행된 대회는 지역사회 초등학생들의 큰 관심과 참여로 다양한 작품이 접수됐다. 또한 미술 전공 지도자, 용인시기흥노인복지관장,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이 참여한 심사는 주제 연관성, 창의성 및 독창성, 대중성 등을 기준으로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심사 결과 저학년부와 고학년부 각각 대상 1점, 최우수상 1점, 장려상 1점, 특별상(경기동부보훈지청장상) 1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에는 저학년부에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영웅들에게 감사합니다’란 제목의 작품이, 고학년부에서는 ‘무궁한 호랑이 한반도’라는 작품명이 각각 영예를 안았다. 이번 작품 전시는 그림 그리기 대회의 수상작과 출품작을 복지관 1층 로비와 외벽 홍보 게시판에 전시하는 것으로 전시된 작품은 시민들에게 홍보물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임형규 관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미래세대인 초등학생들이 국가유공자들의 고귀한 용기와 희생의 길을 함께 기억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미래세대와 함께 호국보훈 문화 조성에 앞장서는 복지관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용인신문] 용인시 더플러스여성합창단이 송흥섭 지휘로 29일 오후 7시30분 용인포은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창단연주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2월 창단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송 지휘자는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음악교육과를 졸업한 후 캘리포니아주립대(California State University L.A.)에서 지휘과정을 마쳤다. 현재 한국 합창계를 이끄는 ‘합창 소리 만들기의 연금술사’로 불리는 그는 지난 2019년, 꿈의 무대인 뉴욕 카네기홀에서 공연을 성료했다. 또 세계합창올림픽 국제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번 연주회는 더플러스여성합창단과 함께 중·장년 남성으로 구성된 남성합창단 ‘올드보이즈콰이어’의 합동 공연으로 진행된다. 더플러스여성합창단은 ‘꽃 파는 아가씨’, ‘나의 친구’, ‘못 잊어’, ‘꿈꾸는 섬’ 등 아름다운 선율로 연주회 시작을 알린다. 이어 올드보이즈콰이어가 ‘제비’, ‘당신이란 이름으로’ 등을 비롯해 한국 민요 ‘강원도 아리랑’으로 이색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또 더플러스여성합창단은 심사무엘 퍼커셔니스트의 타악 연주가 더해진 ‘Fame’, ‘Swingin' with the Saints’ 등 4곡의 리듬감 있는 팝송으로 신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두 합창단이 함께 대중가요 4곡도 선사한다. 특별 게스트로는 장호진 색소포니스트가 무대에 오른다. 40명으로 구성된 더플러스여성합창단은 그간 중소기업체, 병원, 요양원 등을 찾아다니면서 힐링의 선율을 연주했고, 독거노인 돕기 등 자원봉사에 앞장서며 지역사회에 희망과 사랑을 전파해왔다. 송진숙 더플러스여성합창단 단장은 “저희 합창단은 각자의 삶에 ‘더 플러스(+)’가 되도록 감동의 하모니를 이루는 합창단이다. 110만 시민의 1만 분의 1인 110명의 단원을 꿈꾸고 있다. 용인 시민 모두가 건강한 가정을 이뤄가도록, 작지만 위대한 한 걸음을 내딛겠다”며 “큰 불씨를 일으킬 더플러스합창단의 시작을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더플러스여성합창단은 65세 이하 여성을 대상으로 단원 모집 중이다. 모집 분야는 소프라노·메조소프라노·알토며,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기흥구청 다목적홀에서 연습한다. 이번 공연은 전석 초대다.
[용인신문] 용인시 공식 캐릭터로 전국적 인기를 받고 있는 ‘조아용’이 법적 저작물 지위를 갖게됐다. 시는 지난 14일 시 캐릭터인 ‘조아용’에 대해 특허청 상표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시가 등록한 상표는 조아용 표장 6건을 활용한 5종류의 상품으로 모두 25건이다. 앞으로 제3자가 조아용이 사용된 상품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상품에 조아용과 유사한 캐릭터(표장)를 사용할 경우, 상표권 침해 행위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수 있다. 시는 지난 2019년 8월 조아용을 저작권 등록한 데 이어 지난해 6월 ‘공공누리 4유형’으로 지정해 2차 저작물로 활용하거나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금지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 환경부가 개발한 층간소음 예방 캐릭터 ‘조용이’와 매우 유사한 부분이 발견되면서 ‘모방’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상표등록 및 특허출원 등이 돼 있지 않아 법적 대응 등을 하지 못했다. 조아용은 용인이라는 지명에 있는 상상의 동물 ‘용’에서 착안해 만든 캐릭터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호감 표현인 ‘좋아요’와 용인의 ‘용’을 따서 지은 이름이다. 귀여운 외모로 대중적 인기를 끌면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지난 2020년 ‘제3회 우리동네캐릭터대상’ 우수상과 2021년 제4회 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또 지난해 4월 기흥역에 개장한 조아용 굿즈 판매점 ‘조아용in스토어’ 매출이 8개월 만에 2억8000만 원을 기록하는 등 대중적인 인기 상승세를 이어왔다. 지난 2월에는 온라인 몰까지 문을 열었고, 20만명이 받을 수 있는 ‘조아용 이모티콘’이 이벤트의 경우 개시 8분 만에 종료되기도 했다. 조아용in스토어는 용인지역자활센터가 운영하며, 굿즈 판매수익금은 저소득층 자활 활동에 재투자된다. 시 관계자는 “조아용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케이(K)-캐릭터로 모든 국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차별화된 상품 개발과 홍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허청 상표등록을 마친 조아용 캐릭터 상품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