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선 담임목사 용인제일교회 글로리센터 전경 지난해 글로리에서 놀자 모습 지난해 글로리에서 놀자 모습 [용인신문] 용인제일교회(담임목사 임병선)는 올해 설립 50주년을 맞아 지난달 23일 글로리센터에서 ‘설립 50주년 기념음악회&제39회 아프리카드림콘서트’를 열었다. 음악회는 용인제일교회 연합찬양대의 위풍당당 행진곡을 시작으로 백정현 지휘로 서울월드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소프라노 최정원, 베이스 신명준, 국악 협연으로 함께한 태평소의 손동주까지 서로 어울려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했다. 이날, 새 성전인 글로리센터에는 용인제일교회 성도를 비롯해 인근 교회 신도들도 찾아와 설립 50주년을 축하했고 특히 명품 음악회를 감상하기 위해 지역주민들까지 합세하는 모습을 보였다. 용인제일교회 글로리센터는 지난 2016년 5월 착공해 2019년 새롭게 문을 열었다. 착공 당시 임 목사는 교회에서 예배는 물론 각종 세미나와 컨퍼런스, 결혼식 등 학생이나 지역민들이 공유하며 원하는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한다고 했다. 또 청소년 예배실은 북카페를, 초등부 예배실은 체육관을 공유하고 유치·유아부 예배실은 키즈카페를 공유하도록 설계해 주중·주일을 이용해 주민들이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야외스크린을 설치하고, 길거리를 거닐며 영상음원을 감상할 수 있고 야외공연장은 물론 어린이 놀이터와 함께 가족 단위로 야외 텐트를 즐길 수 있는 이른바 글램핑 장소도 제공한다고 했다. 이른바 성전이 완공되면 공공장소의 이미지가 강한 선영으로 용인 동부지역은 물론 어디서라도 찾아오는 사람 누구나 행복을 담아갈 수 있는 역북동을 대표하는 쉼터를 설계했다. 당시 임 목사는 “용인제일교회 글로리센터가 완공되면 성전으로의 역할은 물론 시민 친화 공간의 메카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가 꿈꾸는 상상 그 이상의 교회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준공과 동시에 터진 코로나19로 세웠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다행히 지난해부터 지역주민들이 공간을 잘 활용하고 있다. 어린이집 체육대회, 모델학원 패션쇼, 한국이 참여하는 국제경기 응원 등. 특히 지난해 어린이날 ‘글로리에서 놀자’란 주제로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게임이나 놀이기구, 음식 등을 준비해 꾸몄던 교회 내 놀이동산은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덕분에 입소문 영향인지 성도 수도 코로나19 직전에 비해 거의 두 배가 됐다. 올해 어린이날은 ‘글로리에서 놀자’를 더욱 성대하게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한 번의 경험과 엔데믹에 접어든 코로나19로 지난해보다 더욱 이용하는 가족이 많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용인신문] 용인여성작가회 제3대 회장에 선출된 서양화가 김옥기 신임 회장은 “회장으로서보다는 동료 작가로서 모든 회원들과 소통하면서 함께 성장 발전하고 싶다”고 했다. 지난 1월 총회에서 회장에 선출된 후 3개여월 동안 기흥구 보라동 작업실에서 회원들을 자유롭게 맞이하고 있는 김 회장은 “최근 미술계가 다양한 재료와 방법 등을 시도하는 경향이 있다. 개성 넘치는 젊은 회원들과 그림 이야기를 나누며 많이 배우고 있다. 놀이하듯 다양한 실험을 통해 현대적 흐름에도 뒤처지지 않는 여성작가회의 면모를 갖출 수 있도록 돕고싶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그간 여성작가회 부회장으로 지내오면서 용인여성작가회 초창기부터 성장 과정을 함께 해왔다. “초창기 20명으로 시작된 용인여성작가회가 현재 110명 회원을 거느린 단체로 성장했어요. 놀랍죠. 요즘도 입회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어요.” 용인여성작가회는 꼭 미술장르가 아니어도 창작활동을 하는 여성들에게 문호를 개방해 한복 명장이나 한지공예가 등도 입회, 다채로운 작품 세계를 펼쳐보이고 있다. 특히 미술을 전공했으나 출산 육아 등 여러 이유로 미술활동을 못하고 있던 여성들에게 미술가로서 활동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있다. “그림은 하고 싶은데 미협은 너무 거창하고, 마땅한 장이 없어 주저하던 회원들이 여성작가회에 가입 후 무척 좋아해요. 용인여성작가회가 디딤돌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봐요.” 김 회장은 “입회 후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미협에 가입하거나 공모전에서 수상하는 등 미술인으로 우뚝 서는 모습을 보이는 회원들이 있어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용인여성작가회 가입은 까다롭지 않다. 미대 졸업자는 무난히 가입할 수 있고, 비전공자의 경우 개인전과 수년간의 활동 기간 등 요건을 갖춘 희망자에 대해 임원 회의를 거쳐 가입이 결정된다. “회원들 모두가 오는 8월 정기전을 앞두고 여성작가회의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자며 작업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김 회장은 “회원들의 열정에 감사하다”며 “3년 임기 동안 회원들과 함께 그림을 고민하고 아트페어 등에도 함께 참여, 신나게 놀고 배우면서 성장하는 여성작가회가 되도록 이끌겠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중앙대 서양화과를 졸업했으며, 개인전 15회, 단체전, 초대전, 해외전, 아트페어 등 250여회 참여했다. 한국미협, 용인미협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용인신문] 그동안 광역지자체 소관이던 물류단지 지정과 환경개선부담금 부과 등 9개 업무가 용인과 수원 등 4대 특례시가 권한으로 이양됐다. 이중 해운 항만 등을 제외하고 용인시가 해당 되는 것은 6개 사무다. 사실상 특례시 지정 후 첫 실질적인 권한 이양으로, 용인시 등 4대 도시들은 앞으로도 실질적인 권한 이양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용인시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방분권법 등 개정 시행에 따라 물류단지 개발 및 운영 등 6개 특례사무를 이양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특례시에 이양된 특례사무는 △물류단지 지정 및 개발·운영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 구성·운영 △산지전용허가 △환경개선부담금 부과·징수 △비영리민간단체 등록·말소·지원 △관광특구의 지정 △공유수면 관리 사무 △지방관리무역항 항만의 개발·운영 등외 1건 등이다. 이중 용인시가 해당 되는 것은 공유수면 관리와 무역항·항만의 개발 등을 제외한 6건이다. 시는 이양되는 특례사무의 원활한 수행을 위한 사전 준비를 마쳤다. 특례사무 이행에 필요한 인력을 반영해 물류화물과를 신설하고 산림과, 자치분권과, 건설정책과에 인력을 충원했다. 시는 특례사무 수행에 필요한 ‘용인시 물류단지 실수요검증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 및 ‘용인시 건설기술심의위원회 운영 조례’를 제정, 지난달 27일 공포했다. 특례시가 6개 특례사무를 직접 처리함으로써 행정절차는 간소화되고, 지역산업의 활성화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생산과 소비를 연결하는 물류단지 개발 및 운영 사무 이양은 도시관리 계획 결정 및 산업단지 지정 권한과 연계해 지역 여건과 특성에 맞는 물류산업을 육성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 구성·운영, 산지전용허가 사무를 시 책임아래에 종합적·자율적으로 처리하게 되어 심의기간 단축 및 인허가 절차 등 행정절차가 간소화된다. 이밖에 환경개선부담금 징수교부율 상향으로 시의 세입이 증가 되고, 환경개선사업을 확대 실시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관광특구의 지정 사무 이양에 따라 지역특색에 맞는 관광정책 수립이 가능해져 시는 관광자원 개발 및 관광특구지정을 검토 중에 있다. 그러나 이에 따른 중앙부처나 도의 인력 및 재정 지원은 없어 이에 대한 보완책 마련은 시급한 실정이다. 지난해 7월 용인, 고양, 수원, 창원 등 4개 특례시는 사무이양에 필요한 인력·재정 분석을 위한 비용추계 및 재원 확보방안 연구용역에 착수하고, 이를 근거로 작년 10월부터 행정안전부와 도에 인력·재정 지원을 요구했으나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따라서 현재 이양된 사무뿐 아니라 향후 이양될 수 있는 사무의 규모와 행정수요를 감안할 때 인력 및 재정지원 등 중앙정부의 효율적인 권한 이양 노력이 진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이양되는 특례사무 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중앙정부·경기도와 긴밀한 협의를 해나가겠다”며 “특례시의 복잡 다양한 행정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용인시청 전경.
[용인신문] 용인시와 한국관광공사가 앞으로 3년 동안 총 9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흥구 G-뮤지엄파크와 한국민속촌 일대를 중심으로 한 스마트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시와 관광공사는 지난달 25일 시청에서 스마트관광 서비스와 인프라 구축을 위한 ‘스마트관광도시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와 관광공사는 전담 추진단을 구성해 올해 말까지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고, 2024년까지 서비스와 인프라 조성을 완료한다. 또 오는 2025년에는 서비스 개선 등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총 90억 원의 예산(국비 45억 원, 지방비 45억 원)이 3년간 투입된다. 협약서에 따르면 시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한국민속촌과 G-뮤지엄파크 일대를 핵심 공간으로 정하고 백남준 아트센터를 중심으로 미디어파사드 공연과 인터랙티브 버스킹을 즐길 수 있는 ‘아트로드’를 포함한 전체 사업을 총괄한다. 또 스마트관광 셔틀을 도입해 주차 걱정 없이 용인을 여행하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강화하며, 관광지 검색 및 예약과 교통안내 등 통합관광 정보를 포함한 스마트관광 플랫폼을 구축한다. 한국관광공사는 사업 계획을 승인하고 사업 성공을 위한 자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산업과 함께 문화와 체육, 교육, 관광이 어우러진 품격 높은 일류 도시로 발전하는 기틀을 다지게 됐다”며 “용인의 관광산업 디지털화로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해 정부 부처 및 관광공사와 긴밀하게 협력해 훌륭한 스마트 거점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재환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은 “에버랜드를 포함해 훌륭한 관광자원이 결합된 용인시는 앞으로도 한국관광공사와 협업할 사안이 무궁무진한 도시”라며 “양 기관의 협업을 바탕으로 첨단 반도체 산업과 더불어 관광문화 콘텐츠 사업까지 아우르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자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용인시와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들이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 업무협약'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시 제공)
[용인신문] 용인특례시 15개 공공도서관에서 운영 중인 특성화 프로그램에 대한 시민 설문조사에서 참여자의 96%가 ‘만족’을 나타냈다. 조사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지역 내 15개 공공도서관에서 진행된 70개 특성화 프로그램의 참여자 485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프로그램 운영과 강사의 강의 진행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문항에 79.9%가 ‘매우 만족’, 16.75%가 ‘만족’, 3.4%가 ‘보통’으로 답했다. ‘불만족’은 0.05%, ‘매우 불만족’은 0.1%로 나왔다. 개선할 점을 묻는 문항엔 운영 회차를 늘려줄 것과 장년‧노년층을 위한 프로그램 확대, 주말 비대면 강의 편성 등의 의견을 냈다. 용인중앙도서관에서 열리는 ‘아프면서 배우는 삶의 지혜’ 강좌를 심화 과정의 장기 프로젝트로 업그레이드해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12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4차산업을 특성화 주제로 삼은 수지도서관에선 디지털 창작소에서 운영하는 3D프린터, 레이저커터 활용 기초수업을 중급과정으로 상향해 오는 6월부터 운영한다. 기초 교육을 이수한 참여자를 위해 심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때는 전문기관과 협업을 통해 강좌 수준을 높여갈 방침이다. 현재는 단국대학교 등 8개 기관과 협업하고 있다. 시는 도서관을 단순히 책 읽는 공간을 넘어 시민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커뮤니티로 발전시키기 위해 15개 공공도서관을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용인중앙도서관은 ‘인문학’, 포곡도서관은 ‘예술’, 동백도서관은 ‘육아’, 모현도서관은 ‘웹툰’, 보라도서관은 ‘전통’, 남사도서관은 ‘원예’, 서농도서관은 ‘생태환경’이 특성화 주제다. 수지도서관은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활용한 창의 활동을 주제로, 구성도서관은 ‘실버’, 죽전도서관은 ‘세계문화’, 기흥도서관은 ‘진로‧취업’, 흥덕도서관은 ‘건강’, 상현도서관은 ‘심리’, 성복도서관은 ‘다국어’, 청덕도서관은 ‘과학’을 특성화 주제로 삼고 있다. 이와 별개로 기흥도서관에서 5월 8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하는 미래직업체험 프로그램(12개 강좌)에 함께 할 2008년~2010년생 청소년 360명을 모집한다. 참여자들은 3D펜 디자이너, 드론전문가, 스마트홈 운영자, 인공지능 전문가 등 첨단기술과 접목한 10가지의 미래 직업군을 체험해볼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은 기흥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5월 8일에 신청을 받는다.
최재학 용인축협 조합장이 지난 9년간의 재임기간을 돌아보며 직전 3선때 코로나19로 인해 진행에 차질을 빚었던 사업을 이번 임기동안 꼭 이루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용인신문] “다시 한 번 용인축산업협동조합의 미래를 맡겨주신 조합원 여러분들의 뜻을 가슴에 깊이 새기고 언제 어디서든 여러분의 생각과 비전으로 조합의 미래를 이끌겠습니다. 지난 9년 동안의 조합장 경험은 조합원 개개인들의 생산 현장에서 무엇이 가장 시급한 문제인지 파악할 수 있게 했고 또한 그 최선의 대안이 무엇인지도 알게 했습니다. 그동안의 축적된 현장 경험과 경륜을 최대한 살려 1등 축협이라는 밝은 미래를 안겨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 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최재학 조합장은 조합원들에게 네 번째 신임받은 조합장이 됐다. 그는 언제 어디서든 항상 조합원들과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 지난 2013년 초선이던 최 조합장은 당시 재정적자이던 조합을 흑자로 돌리기 위해 고군분투의 시절을 겪었다. 결국 세 번째 임기를 마무리하던 지난해 말에는 창립 이래 당기순이익이 최대의 실적을 올릴 수 있었고 상호금융 예수금과 대출금 및 경제사업, 기타사업을 포함한 총사업 물량은 3조 89억 원이라는 규모로 성장시킬 수 있었다. 당시 그는 “이런 큰 성장은 우리 조합원 모두가 어려운 가운데 묵묵히 현장을 관리하며 도와준 결과”라며 “이제 이런 과정을 바탕으로 여기서 멈추지 않는 더 큰 희망찬 발전을 이루고 싶다”라고 말했다. 최 조합장은 “용인축협은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고 또 지금도 쉬지 않고 계속 발전하고 있다”라며 “우리 조합원들의 희망을 소중히 모아 그 성장 발전이 멈추지 않도록, 조합원들에게 꼭 필요한 조합이 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곁에서 열심히 발로 뛸 것”을 약속했다. 그는 이런 모든 희망을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한 몇 가지 계획을 제시하고 있다. 먼저 그동안과 마찬가지로 투명하고 정직한 경영을 첫손에 꼽았다. 말하기는 쉬워도 실천이 쉽지만은 않은 과제다. 하지만 실천했기에 지금의 축협을 누릴 수 있게 된 핵심 실천 목표다. 다음은 이미 계획해서 진행 중이던 신 종합청사 준공 및 제2 축분 공장의 신축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지금까지 지속됐던 여수신금리 우대 및 신용경제사업 이용고 배당을 확대한다. 또 기자재 지원사업도 한우·낙농·한돈·양봉·염소·양·육계·육견·말·기타 등을 포함해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고급육 생산 전이용 농가의 상장장려금도 확대 운영한다. 뿐만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해 주춤했던 전 조합원 해외 탐방 사업을 계속 진행한다. 이를 위해 현재 직원들이 현장 답사에 돌입, 출장 중이다. 또 여성 조합원 문화향상 사업을 진행하며, 조사료센터 구축으로 조사료 공급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조합원 건강검진은 매년 실시하되 품목을 확대해 고퀄리티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게 된다. 세무 및 법률상담실을 열고 필요한 조합원들에게 필요한 시기에 상담받을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그 외에 도축 가공 처리시설 및 먹거리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한우와 한돈의 용인지역 고유브랜드를 육성하는 한편, 프라자 설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다른 사업들은 기존에 하던 사업을 보강하거나 확대 또는 이어서 하는 것으로 가능하지만 한우 한돈의 용인 고유브랜드를 육성하는 사업은 지자체와 지역의 도움이 필요한 사업이라 고민이 크다. 우선 고유브랜드를 육성하려면 지역에서 사육하는 마릿수를 충족해야 하는데 현재 용인시 사육 농가에서는 1만 1000두~1만 3000두 정도를 사육하며 연 3000두 정도 도축하는 형편이다. 그나마 용인에는 도축장이 없어서 도축하려면 도축장이 있는 인근 지역으로 가야 한다. 특히 반도체 도시로 발전하면서 단지 지정으로 인해 사육 농가들의 설 곳이 점점 줄어들어 생산할 수 있는 마릿수가 줄고 있는 것이 가장 큰 걱정거리다. 특히 지역과 지역이 연합이라도 해서 마릿수를 채우고 모자라는 자금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까지 인근 지역과 협약을 맺고 도축장 건립을 합의했으나 지금은 조합장이 바뀌면서 처음부터 다시 협약을 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 최 조합장이 원하는 것은 자연순환 농업이 이뤄질 수 있는 농축산업단지 조성으로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다. 반도체 산업단지를 지정하듯 농축산업단지를 지정하면 농산물은 축산물의 사료가 되고 축산물의 분변은 농산물의 거름으로 사용할 수 있어 자연순환 농업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냄새를 줄일 수 있는 첨단설비와 방역 장비를 지정된 단지 한 곳에 집중할 수 있어 제어가 한결 수월하게 된다. 먹거리 관광지로서도 손색이 없게 단지를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 조합장은 “도농복합도시의 표본인 용인시가 조금만 관심을 쏟아 그 특색을 살릴 수 있다면 용인시의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지자체와 지역이 규제와 제한에 얽매이지 않고 서로 협력한다면 누구나 와서 살고 싶은 곳으로 탈바꿈하는 것이 그리 먼 미래는 아닐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그는 또 "점점 이탈하는 축산농가들이 그들만의 뜻이 아닌 게 무척 아쉽다"고도 했다.
빛멍 이혜미 돌이켜 보아도 무례한 빛이었다. 최선을 다해 빛에 얻어맞고 비틀거리며 돌아오는 길이었다. 응고되지 않은 말들, 왜 찬란한 자리마다 구석들이 생겨나는가. 너무 깊은 고백은 테두리가 불안한 웅덩이를 남기고 넘치는 빛들이 남기고 가는 진한 발자국들을 따라, 황홀하게 굴절하는 눈길의 영토를 따라, 지나치게 아름다운 일들을 공들여 겪으니 홀로 돋은 흑점의 시간이 길구나. 환한 것에도 상처 입는다. 빛날수록 깊숙이 찔릴 수 있다. 작은 반짝임에도 멍들어 무수한 윤곽과 반점을 얻을 때, 무심코 들이닥친 휘황한 자리였다. 눈을 감아도 푸르게 떠오르는 잔영 속이었다. 이혜미는 1988년 경기 안양에서 태어났다. 2006년 중앙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시를 발표하기 시작했다.「빛멍」은 빛에 대한 상념이고 빛에 대한 서사다. 빛에 얻어맞고 돌아오는 길의 빛에 대한 탐구이기도 하다. 빛은 황홀하게 굴절하는 눈길의 영토이며 진한 발자국이며 흑점의 시간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환한 빛에 상처 입는다. 작은 빛의 반짝임에도 멍든다. 멍은 무수한 윤곽과 반점을 얻게 한다. 그 자리는 무심코 들이닥친 휘황한 자리였다. 눈을 감아도 떠오르는 잔영이었던 것이다. 문학과지성사 간 『빛의 자격을 얻어』 중에서. 김윤배/시인
[용인신문] 외식물가가 치솟는 가운데 GS25가 2월에 다시 ‘○○○도시락’을 내놓았다. 약 두 달 만에 350만 개가 팔리며 상품 출시 이후 GS25의 도시락매출 증가를 견인하고 있고 덩달아 편의점 커피 매출도 증가세를 보이며 작년 대비 편의점 외식시장의 매출은 15% 성장했고, 올해 2조 원을 훌쩍 넘어설 예정이다. 직장에서 소소한 즐거움은 점심 한 끼 즐겁게 해결하고, 커피 한잔 손에 쥐고 잠깐의 여유와 휴식을 즐기는 데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런치플레이션 난민들은 오늘도 ‘도시락 입고런’하러 서둘러야겠다. <글·사진: 황윤미 본지 객원사진기자>
주토피아 관람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점심식사후 기념사진을 찍었다 [용인신문] 장애인 거주시설인 양지바른(원장 최상우)의 거주자들과 용인신협(이사장 김일용) 두손모아 여성봉사단은 지난 18일 장애인의 날(4월 20일)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에버랜드로 봄나들이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양지바른 거주 장애인들이 용인신협 임직원과 두손모아 여성봉사단의 도움으로 에버랜드에 나들이 가서 놀이기구를 이용하고 점심 식사와 함께 에버랜드 내 주토피아 관람을 진행했다.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도 자주 들리지 못했던 에버랜드에 나들이함으로써 함께한 양지바른 거주 장애인들은 모처럼 즐겁고 힐링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최상우 원장은 “항상 지역사회 내 취약계층을 위해 관심과 도움을 아끼지 않는 용인신협 임직원들과 봉사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특히 오늘, 코로나19로 인해 한동안 거주지 안에서만 생활해야 했던 양지바른 이용자들이 즐거운 나들이로 따뜻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일용 이사장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양지바른 이용자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고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뜻을 전했다.
[용인신문] 대전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어린이 사망 등 최근 전국 곳곳에서 낮술 음주운전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용인동‧서부경찰서가 낮 시간대 음주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용인동부서 지역의 경우 지난 주말 불시에 진행한 낮 시간대 단속에서 3명이 적발됐다. 용인동부경찰서(서장 김경진)는 최근 어린이보호구역 음주운전 사망사고와 관련,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지난 15일과 16일 이틀간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기흥구에 위치한 나산초등학교 등에서 불시 단속을 진행했다. 경찰에 따르면 주말 이틀 동안 2시간에 걸쳐 실시한 음주단속에서 혈중알코올농도 면허취소 수치인 0.08% 이상 운전자가 2명이 적발되었으며, 면허 정지 수치인 0.03% 이상 0.08% 미만 운전자가 1명이 적발됐다. 경찰은 앞으로도 주야를 불문하고 어린이 등하교 시간대 사고위험 다발 지역과 야간 유흥지역을 중심으로 집중단속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경진 서장은 “음주운전은 자신과 다른 사람에게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는 범죄행위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지속적인 스쿨존 내 단속과 시설 개선으로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환경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서부서(서장 이종길) 역시 어린이보호구역 내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하고 나섰다. 서부서는 지난 14일 낮시간 기흥구 보정동 이현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불시 음주단속을 실시했다. 이번 특별단속은 평일·주말,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여러 장소를 돌아가며 단속하는 ‘스팟단속’ 방식이다. 특히 특히 어린이보호구역이 집중 단속 대상이다. 이종길 서장은 “음주운전은 타인의 생명과 가정을 파괴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면서 “시민 모두 음주운전 근절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용인동부경찰서 경찰이 지난 14일 기흥구 나산초등학교 인근에서 음주단속을 하는 모습.
[용인신문] 용인소방서가 2023 경기도 소방기술 경연대회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8일 본부 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2023년 경기도 소방기술 경연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경연대회는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용인시에 위치한 경기도소방학교에서 열렸다. 각 소방서를 대표하는 193명의 선수가 참여해 △최강 소방관 △화재 전술 △구조 전술 △구급 전술 △생활안전(차량 문 개방‧동물포획) △화재조사(3월 22일 별도 진행) 등 6개 분야에서 기량을 겨뤘다. 경연대회에서 ‘생활안전’ 분야까지 총 6개 전 종목에 출전한 소방서는 경기도 35개 관서 가운데 용인소방서와 안산·양평소방서가 유일했다. 경연 결과 안산소방서가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용인과 수원소방서와 준우승(우수상)을 차지했다. 올해 소방기술 경연대회에 용인소방서 대표로 △‘최강소방’에 소방사 이종호·강덕진·정기영·정형규 △‘화재전술’ 배대현(소방장), 소방사 윤달현, 박해찬, 이승혁, 김상준, 김선욱 △‘구조’ 진승혁(소방사) △‘구급’ 소방교 임선아, 김재범(소방교) △‘화재조사’에는 김성은(소방위), 소방장 문수환, 양원석, 김일주(소방교) △‘생활안전’에 박준형(소방교), 주진영·남현수(소방사)가 출전했다. 서승현 용인소방서장은 “소방기술 경연대회 종목들은 재난현장에서 시민의 안전과 직결돼있는 만큼, 직원들의 노력이나 성과는 바로 용인시민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대회 준비와 훈련에 최선을 다한 직원들에게 감사와 박수를 보낸다”고 격렸했다. 용인소방서 관계자들인 소방기술경연대회 시상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소방서 제공)
[용인신문] 처인구 동서와 남북을 흐르는 양지천과 경안천을 이어주는 산책로가 연결됐다. 단절돼 있던 양지천 산책로 구간이 개설되면서 경안천 산책로까지 연결된 것. 이에 따라 양지천 산책로를 이용해 팔당댐과 양평 등은 물론, 서울까지 라이딩도 가능해졌다. 용인시는 지난 20일 끊겼던 양지천 처인구 마평동 고진천교에서 경안천 합류부까지 660m 구간을 연결했다고 밝혔다. 이 구간 산책로가 연결되면서 양지천 산책로 3.52km 전 구간이 개통된 것은 물론, 경안천 산책로를 이용한 장거리 라이딩코스 이용도 가능하게 됐다. 시에 따르면 이곳 산책로는 주변에 용마초등학교와 덕영고등학교 등 학교와 아파트, 다세대주택이 밀집해있어 시민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하지만 처인구 마평동 110-6(신평교)에서 시작한 산책로가 고진천교에서 단절돼 있어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시는 종합운동장 주변 하천 둔치 환경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2월부터 20억 원을 투입해 산책로를 만들었다. 하천의 자연 생태를 최대한 유지하도록 자연 호안을 깔아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뒤 산책로를 평탄하게 포장했다. 또 목재 계단과 가로등도 설치하고 우기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물길이 잘 흐르도록 준설작업도 마쳤다. 시 관계자는 “끊어졌던 양지천 산책로를 연결하면서 3.52km에 달하는 전 구간은 물론 경안천 산책로도 도보나 자전거로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하천 활용도를 높여 쾌적한 친수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처인구 양지천과 경안천를 이어주는 용마초 인근 산책로 660m 구간이 연결됐다. 사진은 새로 개설된 연결구간 모습. (용인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