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지난 20일부터 2006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을 시작했다. 오는 12월 말까지 진행되는 공공비축용 벼 매입 물량은 3095석이며 이중 1147석은 포대벼로, 1948석은 산물벼로 매입된다. 사전 예고한 품종인 추청, 새추청, 대안 등에 한해 매입이 실시되며 산물벼는 9월 20일부터 11월 15일까지 지역 내 미곡종합처리장(RPC)을 통해, 포대벼는 오는 10월 25일부터 12월 말까지 지역 내 검사장에서 매입한다. 매입 가격은 10월~12월 수확기 전국 평균 산지쌀값(80kg)을 벼(40kg)로 환산한 가격이며 포대벼와 산물벼 모두 매입시 농가에 우선지급금을 지급한 후 산지쌀값 조사결과가 나오는 내년 1월에 정산한다. 우선지급금 보다 쌀값이 높으면 그 차액을 추가 지급하게 되며 반대의 경우 초과지급액을 쌀소득보전 변동직불급에서 차감하는 방식으로 사후 정산할 계획이다. 포대벼의 우선지급금은 정부가 공공비축용으로 매입한 수확기 산지시가인 벼 40kg 가마당 4만 8450원(1등급 기준)이며 산물벼는 포대벼 우선지급금에서 포장 제비용 670원을 차감한 금액인 4만 7780원을 지급한다. 농협을 통한 추가매입 등 수확기 대책은 올해 벼 작황에 따라 필요 발
상임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수정 가결 독거노인 공동주택 건립계획 등이 포함된 2006년도 제3차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이 제113회 임시회 상임위에서 수정 가결됐다. 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이동주)는 지난 18일 상임위원회를 열고 상정된 공유재산 관리계획 안 중 원삼면 구 청사부지 매각과 상현동 쉼터 조성을 위한 부지 매입 등을 부결했다. 당초 계획안에 따르면 원삼면 구 청사 부지 매각은 면사무소가 신 청사로 이전되어 특별한 활용계획이 없어 13억 6000여만 원에 매각한다. 또한 상현동 쉼터 부지 매입은 상현초교 진입도로와 상현동 진입부분의 도로 개설 후 남은 부지를 26억 4000여만 원에 매입, 소규모 쉼터를 조성한다. 그러나 의원들은 원삼면 청사부지의 경우 “공공용지로서 존치하면 훗날 사용할 수 있다”며 반대의견을 주장했다. 의회 관계자는 지난 22일 “원삼면의 중심부에 위치한 구 청사 부지를 존치 할 경우 가치가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 중론 이었다”며 부결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김민기(다선거구·열린우리당)의원은 상현동 쉼터 부지 매입과 관련 지미연(사 선거구·한나라당)의원과 논쟁을 벌였다. 지 의원은 “학생들의 통학로 확보를 위해서라도
용인시청 건설과 김진태(6급·토목)도로시설담당이 기술사 자격증 시험에 최종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김씨는 총 5833명의 전문 기술인들이 응시하고 건설안전기술사 등 28개 종목으로 나눠 실시된 기술사자격증 시험에서 407명과 함께 최종 합격했다. 김씨가 응시한 분야는 토목시공기술사로 지난 7월10일 1차 관문인 필기시험을 통과한 후 면접시험을 거쳐 지난 11일 최종합격자 통보를 받았다. 김 씨의 이번 기술사 자격증 취득은 용인시청 개청 이래 공직자로서는 최초이다. 김씨는 지난 90년 용인시 수지면에서 공직을 시작해 도시과, 수도과, 경전철사업단 등의 부서를 거치며 토목분야 전문가로서의 기틀을 다졌다. 특히 주경야독으로 한경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뒤 경기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할 정도로 학업에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김 씨가 이 기술사 자격시험에 도전하기로 결심한 것은 3년전으로,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갖춰야겠다는 일념 때문이었다. 김 씨는 “용인에서 근무하다 보니 빠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선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는 판단이 섰다”며 “업무를 마치고 공부를 병행하다보니 가족들에게 소홀했던 것이 가장 마음에 걸
경기도가 평택시 고덕면 일원에 528만평 규모로 추진중인 국제평화신도시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경기도는 기존의 주택 수급관계조절을 위주로 하는 신도시조성과는 달리 대규모 산업기능과 지원역량을 강화한 자족기반의 전략적 거점도시(C4)건설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거점도시란 ▷세계무역의 거점 마련을 위한 24시간 역동적인 협력도시(Cooperative city) ▷미래 지향적인 고도 정보도시를 위한 지역혁신을 선도하는 창조도시(Creative city) ▷외국어마을, 외국인 주거단지 등 국제적 수준의 문화생활 및 교류를 위한 국제감각의 매력적인 문화-교육도시(Culture-edu city) 보전과 개발이 조화된 압축도시 (Compact city) 등의 기능성을 갖춘 복합도시를 말한다. 경기도에 따르면 평택시 고덕면 일원 528만평 규모의 국제화계획지구가 지난 21일 지정·고시돼 앞으로 서해권 경제시대를 대비한 국제화중심도시가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평화신도시 조성사업은 지난 2003년 6월 건설계획 발표이후 지난해 4월 평택지원특별법이 공포 시행됐으며, 이에 따라 국가정책사업으로 탄력을 받게 됐다. 또한 지난해 7월
처인구 역북동에 위치한 경기도기념물 제17호 채제공 선생의 묘 표지판이 쓰레기들로 뒤덮혀 있다. 채제공 선생은 1743년 정시문과에 급제하여 관직이 영의정에 이르렀으며 영조에서 정조에 걸친 기간 중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각 분야에 많은 업적을 남겼다. 특히 화성유수(華城留守)로 있으면서 수원 성곽을 축성할 때 모든 설계 및 경영을 지휘하였다고 한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문화재관리의 허술함도 문제겠지만 문화재 표시판이 설치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쓰레기를 버리는 시민의식에도 문제가 많다.
지난 16일 용인시문화복지행정타운 일원에서는 앞으로 한국미술을 이끌어나갈 꿈나무들의 미술축제가 열렸다. 용인 미래의 주역이자 앞으로 미술계를 이끌어나갈 지역 내 어린이들이 대거 참가한 용인시 학생미술 사생대회가 바로 그것.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초등저학년·고학년부·중·고등부 등 4개 부분에 크레파스화, 수채화, 애니메이션, 한국화 등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부모들과 친구들과 함께 참가한 참가자들은 2시간 동안 행정타운 전역에서 옹기종기 모여 하얀 도화지위에 색색의 물감으로 자신의 세계를 펼쳐보였다. 미술협회 용인시지부가 주최한 이번 대회 초등부 저학년부에서는 이지연(양지초) 어린이가 대상을 차지했으며 고학년부에서는 장선미(백암초) 어린이가 대상을 차지했다. 또 중등부에서는 김민송(성복중)학생이 대상을 차지했으며 고등부에서는 석재연(구성고) 학생이 대상을 차지했다. 이석기 심사위원장은 “가장 순수하고 때 묻지 않고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한 그림을 심사한다는 것, 그리고 우열을 가려 상을 준다는 것처럼 어려운 것이 없다”며 “상을 받는 것보다 대회에 참여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표현한 것에 의미가 깊은 것으로 모
한국화가 이상찬(58)씨가 상산수화에 오방색 칠보로 현대적인 기운을 불어넣은 작품 30여점을 내놓았다. 한국화와 칠보기법을 결합시킨 신작들을 모아 ‘근원-자연회귀’라는 주제로 서울 인사동 선화랑에서 21일부터 10월1일까지 전시회를 가진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칠보 등 참신한 소재를 통해 자연의 본질을 현학적인 감각에 맞게 표현했다는 평가다. 학창시절 일본에서 채색화를 수학한 그는 90년대 이후 다양한 실험을 통해 채색화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있다. 91년 색채와 수묵의 조화를 시도한 작품으로 수묵의 요소를 버리기 시작했고 지난해부터 종이대신 동판을 선택해 한국화의 활로를 개척하고 있다. 1㎜ 두께의 동판에 유약을 입혀 900도가 넘는 가마에서 2∼3분 정도 ‘넣었다 꺼냈다’를 반복해 ‘우연의 미학’을 창조한다. 칠보로 뿌려진 유약의 우연적인 효과가 먹과 함께 자연스럽게 번지고 흩어지면서 세련된 한국화로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빨강, 노랑, 파랑에 먹을 섞어 진실한 자연의 본질을 표현하려는 이 작가의 작품에는 색과 색이 충돌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보여준다. 칠보기법 덕택에 강하고 거친 회화는 말 그대로 생명력
신갈농협(조합장 김종기)은 농업인과 고객이 하나 돼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농촌사랑운동을 확산하기 위해 농업인·고객 함께 걷기 운동을 지난 23일부터 시작했다. 농촌사랑 운동이란 수입농산물 개방으로 인한 농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어 우리 농업에 활력을 주고 우리 농산물을 이용함으로서 도시민과 농업인의 건강은 물론 삶의 질을 향상시키키자는 도농상생·나라사랑 운동이다. 북부, 동부, 서부, 남부, 중부 등 총 5개 지역으로 나뉘어 오는 11월 25일까지 11회에 걸쳐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되는 ‘하나로 걷기 운동’에는 농협 조합원과 고객은 물론 지역 주민들 모두 참여 가능하다. 23일 상갈동 경기도박물관을 시작으로 30일 보라동 나곡중학교 정문앞, 10월 14일 기흥구청건너편 SK주유소 옆, 21일 청곡초등학교 위 대명레이크빌아파트 앞, 22일 구갈동 강남대 정문 앞, 28일 상갈동 경기도박물관 후문 앞에서 진행된다. 11월 4일 보라동 나곡중학교 정문 앞, 11일 기흥구 건너편 SK주유소 옆, 12일 구갈동 강남대 정문앞, 18일 상갈동 경기도박물관 후문 앞, 25일 보라동 나곡중학교 정문 앞에서 진행된다. 걷기 행사에 참여를 위해서는 아침 9시 20분까
그림자 없는 조각 혼 돌아와 빛나고 갈피를 잡지 못했던 아집으로 뭉쳐진 현재 언제 하나의 정신 하나의 조각 아물은 상처를 내보이며 내일을 향할 조각의 노래 춤추며 땅 하늘과 함께 하늘 땅과 소리가 통하고 산 산이 되고 강 강이되고 바다 잔잔하다 출렁인다! 태양 저쪽에서 달 이쪽에서 그냥 빛나며 춤을 춥니다. ■진철문 - 용인문학회 회원 - 현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출강
대한적십자 용인성산봉사회(회장 김혜숙)는 지난 18일 용인시 처인구 경안천변에 위치한 무료급식소에서 ‘성산벼룩시장 및 나눔잔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물품을 판매한 뒤 수익금을 전달하는 기존의 바자회와는 달리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 가정과 독거노인 등 생활보호대상자, 이주노동자들이 필요한 물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직접 구매할 수 있게 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벼룩시장에는 밥솥과 드라이기, 핫플레이트 등의 가전제품을 비롯해 식기류, 우산 등의 생활용품, 벨트, 머플러 등의 장신구류, 신발, 가방, 의류 등 1000여 점의 물품들이 진열됐다. 이중 우산은 100원, 의류는 500원부터 시작해 한번도 입지 않은 모피나 코트류는 2000원에서 3000원까지 팔리는 등 최고 3000원까지의 가격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판매하고 남은 물품들은 한울공동체를 비롯한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됐다. 한편 벼룩시장이 끝난 뒤에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무료급식이 진행됐다. 또한 이날 성산봉사회는 3만원 정도의 판매수익금을 올렸고 수익금은 다음 무료급식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김 회장은 “무료 바자회를 열면 자신에게 필요하지 않은 물건까지 가져가 정작 꼬衙?하는 사람에게
작년 1년간 일본에 있으면서 여러 가지 상념에 빠졌던 것이 사실이다. 처음으로 일본에서 외국인등록증을 받았을 때 야릇했던 감정을 잊을 수 없다. 첫 주말에 혼자서 숙소에 고립되어 향수에 젖어 우울했던 기억도 지울 수 없다. 몇 달 지나 언어가 소통되면서 지도와 카메라를 들고 길을 찾아 나섰고, 그제서야 겨우 할 일을 찾았던 것이다. 다행이랄까? 내가 머물던 숙소가 야마노베노가이칸(山邊會館)이었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길이 있는 곳이다. 그 길은 바로 아스카지역과 나라현을 잇는 도로였다. 일본에 우리 문화를 전하던 한반도의 선조들이 왕래하였던 길이다. 일본 고대문화의 발상지를 옆에 두고 1년을 살았던 것이 천행이 아닐 수 없다.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무작정 걸었던 길 옆에 아스카의 전성시대를 열었던 궁지(宮趾)가 있었다. 여름 날 더위를 피해 쉬었던 곳이 이소노가미신궁(石上神宮)이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곳엔 칠지도(七支刀)가 보관되어 있었다. 한국 사람이 그리워서 얼마나 먼지도 모른 채 반 나절이나 자전거를 타고 갔던 도다이지(東大寺)를 열 번 이상 다녀왔다. 그 덕에 가라쿠니신사(辛國社)가 우리 문화유산이라는 것도 알게 되
용인신문은 각 지역의 신문들과의 뉴스교환을 통해 각 지역에서 일어나는 주요뉴스를 공유하는 코너를 만들었다. 용인신문을 보는 전국의 출향민들에게는 용인의 소식을, 전국에서 이사온 용인시민들에게 고향의 정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이번주에는 청도신문 제공으로 상설투우장 건립에 관한 기사를 싣는다. 청도군과 한국우사회가 체결한 실시협약서와 우권법을 놓고 청도군과 우사회간에 첨예한 대립이 일어날 것으로 보여 상설투우경기장 건립이 당분간 표류할 것으로 보인다. 또 우사회 자금운영이 원활치 못해 사업추진에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지난달 청도공영공사, 한국우사회 임원이 농림부를 방문, 우권법에 명시된 민간사업자 위수탁 문제를 완화해 줄 것을 건의 했으나 농림부는 우권법 원안대로 시행할 것을 권고했다는 것. 청도군과 우사회간 갈등이 빚어진 것은 우권법 이전에 청도군과 우사회간 체결된 실시협약서 때문이다. 1999년 청도군은 겜벌이 아닌 단순한 입장권 수입만 올릴 수 있는 사업을 하기 위해 민간사업자로 동성건설로 선정하면서 실시협약서를 체결했다. 당시 사업비도 99억으로 민간사업자 50억 국도비를 포함, 군비 47억을 투자하여 민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