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여름은 유난히 비가 오락가락했다. 이로인해 아까운 휴가를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면 수도권 인근에서 가벼운 물놀이로 아쉬운 휴가를 달래 보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사장 임병수)가 수도권에서 하루 나들이로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추천했다. ■ 캐리비안베이 경기도권 전통적인 물놀이 명소 캐리비안베이. 야외 주요시설로는 거대한 파도가 넘실대는 파도풀, 해골물통에서 물벼락이 떨어지는 어드벤처풀, 짜릿한 스릴을 맛볼 수 있는 워터 봅슬레이, 튜브를 타고 신나는 파이프 여행 튜브라이드 등 다양한 물놀이를 만끽할 수 있다. 이밖에도 아이들을 위한 실내 키디풀, 가족들을 위한 실내 전천후 휴식풀 샌디풀 그리고 각종 몸에 좋은 스파 등 다채로운 모험과 휴식으로 하루를 가득 채울 수 있다. ■ 타이거월드 지난 6월 부천에 새로 개장한 복합레저타운이다. 국내 최초 개장한 실내스키장으로 명성을 얻고 있지만 워터테마파크 구성도 괜찮은 편이다. 아쿠아 키즈 플레이, 유아풀, 키디 슬라이드 등 어린이들의 다양한 물놀이 시설이 완비되어 있으며 바디 슬라이드와 스피드 슬라이드, 스페이스 볼 등 스릴 만점의 기구도 완비되어 있으니 가족끼리 방문하기 좋다.
신나는 여름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을 위해 용인시에서는 지역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체험과 특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학교에서 배우는 지식 외에 청소년들이 직접 만들거나 만져보며 체험하는 기회가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의 정서와 살아있는 지식 습득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원삼면 학일리 농어촌 관광마을인 원삼면 학일리 아름마을에서는 하루 동안 마을을 방문, 농촌을 체험하고 문제점과 장점 등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미꾸라지 체험과 춤테라피(8월 25일), 고구마 수확과 작은 음악회(9월 8일), 배따기와 작은 음악회(10월 13일), 들깨 수확과 영어체험(10월 27일) 등 가을까지 이어지는 학일마을 방문 프로그램에서는 특히 마을에서 직접 준비한 중식을 먹을 수 있다. 투어 참가비 1만8000원은 시비와 도비가 보조되며 교통비와 여행자보험료만 자부담 하면 된다. 지역내 초·중·고 학생, 도시소비자 모임, 신문 및 방송작가, 부녀회, 종교단체 등 농촌체험을 희망하는 도시민이면 참가가능하며 지난 18일부터 학일마을 인터넷 사이트(http://hakil.invil.org) 와 마을에서 직접 선착순으로 회당 50명씩 모
5개 지역 생활권으로 도시공간구조 개편용인시는 2020년까지 현재 인구 80만명에서 120만명으로 확대하고 지역생활권을 5개 지역 생활권으로 도시공간구조를 개편하는 내용의 2020용인도시기본계획을 지난 11일 공개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앞으로 10여년 후의 용인시 인구는 120만명을 넘어서고 주택보급률은 115%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공공도서관은 2005년 5곳에서 2020년까지 15곳이 늘어날 예정이며 공원 또한 2005년 현재 190곳에서 427곳으로 1인당 공원면적은 10.4㎡로 2.5배가 늘어난다. 5권역 중 ▲ 수지생활권은 2005년 현재 26만9700명이던 인구가 2020년 37만5000명으로 10만5300명이 늘어나고 수도권 배후 신도시 생활권으로 금융, 상업 기능을 강화한 생활편의시설과 업무시설을 공급하는 방향으로 발전한다. ▲기흥·구성생활권은 2020년에는 41만3000명으로 최대 인구가 밀집 될 예정으로 이 지역은 신도시 자족생활권으로 주거 및 첨단 연구 기능을 하게 된다. 대학과 기업을 연계해 산업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식 기반형 산업단지를 개발하는 것을 발전 방향으로 정했다. 또 민속촌, 박물관과 기흥
시가 있는 풍경/금줄과 장독대
“배 밭에 배가 빨개. 우리 같으면 저렇게 내버려 두지 않았을 텐데….” 지난 20일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금강산 연수를 떠난 신갈 농협 조합원들은 연수 내내 북한의 들녘을 바라보며 안타까운 농심을 토로했다. 천하 제일의 명산 금강산을 직접 등산하면서 빼어난 우리 강산에 대한 경외심과 조국에 대한 사랑을 느끼는 한편, 대부분의 조합원들은 북한 동포에 대한 연민과 후진적인 농업 형태에 대한 측은지심도 잊지 않았다. 이번 연수는 신갈농협(조합장 김종기)이 2000여명의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3년 동안 실시한 조합원 환원 사업의 하나로, 올해로 금강산 연수의 전체 막을 내리게 되며, 올 연수는 지난 4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 금강산 연수는 조합원 가족까지 동반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해 부모님이나 어린 자녀들에게도 민족의 명산을 둘러보고, 민족의 하나 됨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일체 훼손되지 않은 채 잘 보존되고 있는 금강산을 대하면서 우리 금강산은 길이길이 후손 대대로 이어져 민족 정신을 일깨워야 하는 민족의 정신이라 생각했습니다.” 구룡연, 만물상등 눈부신 절경과 소나무의 힘찬 기상을 마음 가득
옛 조상들의 현장을 돌아다니며 용인의 문화재를 발굴하는 인생을 사신 분을 통해 용인의 역사를 엿보는 것은 그 무엇보다 의미있는 일일 것이다. 용인신문 자매지인 월간 ‘The Good People’ 4월호에 실렸던 ‘心-삶의 뿌리를 찾아서 | 향토사학자 고(故) 박용익옹’ 편을 기사를 독자들의 요구와 추모 3주기를 맞아 용인신문에 게재한다. # 현장중심의 향토사학자 “모름지기 현장을 중시해야 돼. 발로 뛰어야지. 책상에 앉아서 이것 저것 갖다 붙여 책이 되면 그건 도둑질과 같은 거여. 또 그렇게 만들어진 책을 어떻게 믿어?” 현장을 중시하는 신념으로 걷고 걸은 것이 하루평균 10리. 아무도 관심없는 묘소. 인적 없고 발길 없는 곳에서 향토문화자료를 발견하고 일흔의 나이에 총총걸음으로 찾아와 잘 모르는 얘기를 구구절절 풀어 놓던 분. 바로 오늘 ‘삶의 뿌리를 찾아서’의 주인공인 향토사학자 고(故) 박용익옹이다. 점퍼를 걸친 몸에는 필기도구, 나침반, 줄자가 담긴 낡은 가방 하나와 카메라 한대가 전부였다. 언제 어디서나 항상 그 모습이었다. 이렇게 옛 조상들의 흔적을 찾아 평생을 돌아다니며 현장을 누비며 셔터를 누르던 그의 족적에는 용
클릭| 선진 건강도시를 꿈꾼다 시, 건강증진 시설 확충에 총력 등산로 정비·자전거도로 조성 지난해 10월 용인시 지역사회복지협의회가 용인시민을 대상으로 건강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통계에 따르면 용인에 거주하는 성인의 경우 과체중 인식률이 53.3%로 이는 보건사회연구원이 조사한 전국 성인 과체중 인식율인 34.9%를 크게 웃도는 수치이다. 이에 시는‘시민건강이 곧 시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하고 시민 건강생활 습관화를 위한 지역사업 및 건강박람회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 건강에는 걷기가 최고 용인시는 지난달 29일에 용인실내체육관 앞 광장에서 ‘용인시민건강걷기’ 대회를 열었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매년 20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하는 지역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처인구 보건소는 5월부터 7개 읍·면 보건지소에 보건진료소 단위의 걷기 동호회팀 14개를 구성한다. 약 350명의 회원들이 각자 속한 동호회에서 건강걷기 트레이너의 지도로 매주 두 번씩 4~6km 코스를 걷게된다. 수지구 보건소는 지난해 두 번에 걸쳐 개최한 주민건강걷기대회를 올해에는 더욱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4월부터는 주 2회 저녁
‘용인의 산수이야기 저자’ 이제학씨와 함께 걷는 ‘한남정맥’-16 / 연재를 마치며 ■ 정맥지기의 국토사랑 용인을 통과하는 한남정맥을 연재를 시작한지 15회로 마치게 되었다. 때로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독자들의 격려와 조언이 큰 힘이 되어 무사히 연재할 수 있었다. 짧은 구간이지만 지지대 고개에서부터 칠장사까지 산은 물을 건너지 못하고 물은 산을 넘지 못한다는 정맥의 개념속에서 정맥지기가 되어 산줄기의 흐름과 물줄기를 따라 걸었다. 첫회때 산경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지형을 1대간 1정간 13정맥 기타 지맥으로 소개한 바 있다. 백두산에서 시작하여 계곡이나 강을 거치지 않고 산줄기만으로 지리산 천왕봉까지 우리 땅의 골간을 이루는 한반도의 등뼈가 백두대간이라 했다. 한남정맥은 김포 문수산에서 용인을 통과해 안성 칠장사까지 한강남쪽의 산맥이다. 산경표에 산의 개념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시각적으로 표현한 지도가 19세기에 고산자 김정호의 대동여지도다. 대동여지도는 선을 굵기에 따라 산맥의 규모를 표현했다. 제일 굵은 선은 대간을, 두 번째 굵은 선은 장맥을, 세번째 굵은 선은 지맥, 그리고 나머지는 골짜기로 표현했다.대동여지도를 참고로 한
‘용인의 산수이야기 저자’ 이제학씨와 함께 걷는 ‘한남정맥’-13 / 잿말고개~가현치 ■ 축구센터와 용인팔경 조비산 잿말고개는 독성 1리를 성리라 부른다. 두창리와 독성1리를 잇는 고개가 높아 성(城)으로 불렸다는 것이다. 이곳이 백암과 원삼의 경계로 정맥 나들목이다. 고개 이름이 지명 일때는 두 개인 경우가 많다. 두창리서 볼 때는 잿말고개라 부르고 잿말서 부를때는 두창고개로 불러 고개 이름이 둘인 곳이 많다. 고개 절개지 중간으로 마루금에 리본이 있는 둔덕으로 산을 올라 참호(웅덩이)를 파논 능선을 따라서면 산 전체를 수종갱신 하느라 나무를 모두 베어 놓았다. 능선에 오르면 뒤로 거대한 극동 안테나와 주위의 마을로 인해 마루금 같지 않은 기분을 느낀다. 능선삼거리에 삼각점에서 왼쪽으로 향한다. 오른쪽에 가로막힌 산 넘어는 용인의 축구요람 용인시축구센터가 있는 곳이다. 왼쪽 끝엔 두무재가 있는 창말이다. 봉우리에서 내려서면 안부에 두창(골짜기)저수지 구봉산 이정표에서 구봉산 쪽으로 향한다. 능선에 오르면서 별장지가 나타나는 데 오른쪽으로 통나무(귀틀집)집이 보인다. 이곳은 원삼면 목신리 둥지골 계곡으로 만화박물관, 빌라, 휴게소
‘용인의 산수이야기 저자’ 이제학씨와 함께 걷는 ‘한남정맥’-12 / 망덕고개~잿말고개 ■ 경기도문화재 문수사지마애불 망덕비 지나면 임도 왼쪽 옆이 마루금이다. 임도는 묵리로 이어지는 길이다. 등산로는 좁은데 능선으로 몇 개의 마루봉을 지나 나무기둥에 군인들의 비표가 있다. 긴 오름으로 이어지며 능선에선 석유비축기지 내 오일탱크가 보이기 시작하는 봉우리가 영산(262m)이다. 이어진 능선에선 멀리 문수봉 보인다. 석유비축기지를 끼고 도는 코스는 능선위에서 갈림길을 만난다. 오른쪽으로 묵리 학일리란 이정표 너머로 사각 정자에 벤치가 자리했다. 이 길로 계속진행하면 쌍령산 시궁산으로 이어진다. 정맥 선답자가 붙여 놓은 리본을 따라 왼편으로 내려서면서 등산로는 원삼면에서 만든 등산로로 길이 확실하다. 철조망 안으로 거대한 10개의 비축탱크 크기에 위축되고 소방시설 감시초소들을 만나며 한참을 돌아야 했다. 골짝기인 고개로 내려서며 가파른 경사로로 길게 오르면 넓은 빈터에 아담한 팔각정이 있는 곳이 문수봉 정상이다. 300여 평 정도의 정상에선 사방을 다 볼 수 있다. 동쪽으로 보이는 원삼면 전경이 용인팔경의 하나다. 용인팔경에 곱든고개를
애플이 지난 9일(현지시간)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맥월드 컨퍼런스에서 그간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자사 첫 휴대폰인 ‘아이폰’을 공개했다. 아이팟이라는 mp3 플레이어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컴퓨터 이외의 분야에서 많은 성공을 보인 애플사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휴대폰인 ‘아이폰’과 ‘아이TV’를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디지털기기 회사로 거듭날 것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번 시간에는 점점 분야를 다양화하며 발전하고 있는 세계적 회사인 애플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 애플 컴퓨터 사과 한쪽을 깨문 모습을 보며 무엇이 떠오르냐고 묻는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애플사를 떠올릴 것이다. 그만큼 애플의 로고는 인상적이고 감각적이다. 애플이 창립됐을 때 첫 로고는, 사과나무 아래 기대 않아 책을 읽는 아이작 뉴턴의 장면을 묘사한 것이었다. 그러나 스티브 잡스는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느껴 로브 야노프에게 새로운 로고를 고안하도록 부탁했고 야노프는 “깨물다”라는 의미의 영어 단어인 bite와 컴퓨터 정보단위 byte의 의미를 겹쳐 심플한 사과의 도안 오른쪽 깨문 흔적을 넣었다. 1997년에 스티브 잡스가 잠정적인 CEO로서 애플에 복귀하여 IBM 라
‘용인의 산수이야기 저자’ 이제학씨와 함께 걷는 ‘한남정맥’-11 / 무너미고개~망덕고개 ■ 호랑이가 다녔다는 호동 45번국도 무너미고개에 서면 갈 길이 막연하다. 선답자들 말로는 은화삼 입구 절개지로 간다고 하지만 끝내 헛수고다. 밤이나 새벽 그리고 골프장 쉬는 날은 골프장을 통해서 갈 수 있지만 그 외에는 곤란하다. 남쪽 골짜기로 해서 골프장 경계능선을 찾는 방법 또는 운학동 세 번째 다리로 개천을 건너 산으로 올라가는 방법도 있지만 용인 지리에 약한 후답자들은 찾기가 어렵다. 본인은 골프장을 통해 몇 번 지나쳤지만 지나치며 영 떨떠름한 기분이었다. 은화삼CC 정문으로 들어서면 클럽하우스를 앞에 두고 오른쪽 영선창고 앞을 통해 오른쪽 산 쪽으로 골프장 길로 무조건 올라서면 9번홀 T그라운드 뒤편으로 철조망(선답자 리본이 보인다)을 통해 마루금이 연결된다. 이곳부터는 높은 산이 없는 능선길이다. 한강수계인 운학천을 끼고 함께 가는 능선 길로 들어서며 하천과 운학동이 내려다보인다. 하천 넘어는 운학동이고 하천안쪽은 호동이다. 옛날 호랑이가 다녔다고 해서 호동인데 산 크기로 봐선 영 아닌 듯싶다. 능선 길로 들어서며 갈림길 후에 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