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DL건설은 ㈜대림과 함께 18일 ‘e편한세상 죽전 프리미어포레’의 주택전시관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산27-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대 20층, 공동주택 6개동, 전용면적 84㎡ 총 43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이뤄졌다. 죽전동에서 희소성 높은 새 아파트로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만큼 우수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사업은 민간 업체가 도시공원을 조성한 뒤 지방자치단체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단지를 둘러싸게 될 근린공원은 총 약 8만㎡로, 축구 경기장의 약 11배 크기의 규모를 갖출 예정이다. 자연친화적인 ‘공원 속 아파트’로 조성되는 만큼 쾌적한 주거 환경에 따른 높은 프리미엄을 기대해 볼 수 있다. 공원 내부에는 북카페, 커뮤니티센터, 다목적 구장(지하주차장), 분수광장, 운동시설, 어린이 놀이터, 휴게쉼터, 숲속 산책로(약 2㎞), 보행육교 등 다채로운 공원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해당 공원은 아파트가 입주하기 전인 2024년 초 완공을 목표로 조성될 계획이라 입주와 동시에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e편한세상 죽전 프리미어포레 조감도. 단지에 인접한 43번 국도 등을 통해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등의 접근이 수월하며 이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 진출입이 용이하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통 호재도 갖췄다. 단지 인근에 수서~동탄 구간 용인역(예정)이 들어선다. 개통 시 서울 삼성역을 약 20분 내에 도달할 수 있어 서울 강남 접근성이 더욱 개선된다. 다양한 생활 인프라도 갖춰져 있다.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이마트 죽전점, 홈플러스 분당오리점 , 보정동 카페거리 등이 가깝다. 현암초, 대청초, 현암중, 현암고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청약 일정은 오는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 1순위, 30일 2순위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내달 6일, 정당 계약은 19~21일 3일간 진행된다.
[용인신문] 용인특례시 공식 캐릭터인 조아용이 지역 내 대학 재학생의 재능 기부로 ‘페이퍼 토이’로 제작돼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시는 지난 8월 말 출시된 조아용 페이퍼토이가 지금까지 300개 이상 팔리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페이퍼토이는 종이를 소재로 한 장난감, 인형 등을 말한다. 소재가 종이라 친환경적이고 비용이 저렴한 데다, 표현의 범위가 다양해 디자인 분야에서 인기가 많다. 최근에는 어린 시절 한 번씩 종이 좀 접어본 키덜트족 사이에서도 페이퍼토이 만들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조아용 페이퍼토이는 용인예술과학대학교 토이캐릭터디자인학과에 재학 중인 이수정(22세)씨가 3개월에 걸쳐 개발했다. 시 복지정책과 관계자가 조아용 페이퍼토이를 만들고 싶다는 의견을 용인예술과학대학교 관계자에게 전달했고, 이것이 이 씨에게 전해진 것. 이 씨는 교수님의 제안을 흔쾌히 수락했다. 마침 학교 수업 중에 ‘3D 모델링’ 디자인 수업이 있어 이를 활용해 조아용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구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용인시민으로서 재능을 기부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하지만 도면 개발은 쉽지 않았다. 가장 힘들었던 것은 초등학교 고학년이 혼자서도 쉽게 접어서 만들 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로 도면을 구현하는 것. 너무 어렵지도 너무 쉽지도 않아야 했고, 다 완성된 후에는 적당한 크기의 귀여운 실물이 나와야 했다. 한 도면을 수십 번씩 프린트 해 접어보고 다시 수정하는 과정을 거쳤다. 공강 시간이나 방과 후를 활용해 3개월간 땀 흘린 결과, 가로 8cm 세로 10cm 높이 12.5cm 크기의 앙증맞은 모양의 조아용 페이퍼토이가 탄생했다. 이 씨는 “제가 개발한 첫 상품이 판매되고,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서 너무 신기하기도 하고 뿌듯하다”며 “판매 수익이 어려운 이웃의 자립을 돕는 일에도 쓰인다고 하니 더 마음이 좋다”고 말했다. 시에서 위탁받아 조아용 굿즈를 생산, 판매하는 용인지역자활센터는 오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시즌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입체성을 강조한 3D 페이퍼토이는 제작과정에서의 세밀함도 필요하고 창의력까지 높일 수 있는 좋은 교육 도구이기도 하다”며 “많은 시민들이 자녀들과 함께 만들기에 도전해 보셔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아용 페이퍼토이를 개발한 용인예술과학대학 이수정(오른쪽) 학생이 친구와 조아용 페이퍼토이로 제작한 조아용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용인시 제공)
문신 정호승 새벽에 돌아가신 어머니를 만나 홀연히 일어나 불을 켜고 창을 열고 날카롭게 바늘을 찔러 이마에 새 한 마리를 문신했다 문신을 끝내자마자 새는 푸드덕 날개를 펼치고 날아갔다 바늘을 입에 물고 나를 데리고 초승달이 뜬 새벽하늘로 정호승은 1959년 경남 하동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성장했다. 197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198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문신」은 사모곡이다. 돌아가신 어머니를 위한 노래인 것이다. 새벽꿈이었을 것이다. 돌아가신 어머니를 만나 불을 켜고 창을 열고 바늘을 찔러 이마에 새 한 마리를 문신했다. 문신을 끝내자마자 새는 바늘을 입에 물고 화자를 데리고 초승달이 뜬 새벽하늘로 날아갔다. 창비 간『슬픔이 택배로 왔다』 중에서. 김윤배/시인
[용인신문] 올해는 ‘비디오아트의 선구자’ 백남준(1932-2006)탄생 90주년이 되는 해다. 이를 기념해 전국적으로 ‘백남준 축제’가 열리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서는 ‘백남준 효과’가 전시 중이고, 용인에 있는 백남준 아트센터에서는 ‘바로크 백남준’과 ‘필드기억’전이 동시에 열리고 있다. 또한 ‘백남준의 보고서 1968-1979’도 같이 전시되고 있는데 정책가이자 미디어 컨설턴트로서의 그의 면모도 볼 좋은 기회이다. 흩어져있던 작품들을 모처럼 한자리에서 볼 수 있기에 더욱더 관람에 좋은 기회인 것 같다. <글·사진: 황윤미 본지 객원 사진기자>
[용인신문] 용인신문 창간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난 30년간 다양한 지역뉴스를 전달하는데 힘써주신 김종경 발행인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용인신문을 비롯한 지역 언론은 지역 곳곳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하여 지역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주민 참여를 촉진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 언론의 통찰력과 사명감은 지방자치의 기틀을 세우는데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용인신문은 1992년 창간 이래 ‘향토문화창달, 지역발전선도, 왜곡보도불식’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속보보다는 정확성을, 사실보다는 진실을 추구하며 시민이 주인이 되는 사회 만들기 위해 노력해 주셨습니다. 앞으로도 용인신문이 도민의 편에서 깊이 있는 보도로 언론의 지평을 넓혀나가길 응원하겠습니다. 경기도는 도민 누구나 더 많은, 더 고른, 더 나은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경기도가 만들어가는 그 길에 용인신문이 따뜻한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언제나 함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용인신문 창간 30주년’을 1390만 도민과 함께 축하드리며, 용인신문의 무궁한 발전과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용인신문] 용인신문 창간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용인신문은 용인을 대표하는 지역지로서 지난 30년 간 용인은 물론, 경기도 곳곳의 소식을 생생히 전하고 주민들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다뤄 왔습니다. 긴 세월 투철한 기자정신으로 한 자리를 지키며 주민의 알 권리를 사수해 온 온 김종경 대표이사님 이하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제11대 경기도의회는 올들어 본격 시행된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을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다양한 후속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의원과 직원 모두가 열린 소통 속에서 각자의 권한을 존중하고, 책임과 역할을 다하며 더욱 성숙한 의정을 꽃피울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11~12월은 11대 의회의 첫 정례회 기간으로, ‘의정의 꽃’으로 불리는 행정사무감사와 2023년 본예산 심의가 이어집니다. 정례회를 잘 진행해 위기를 맞은 ‘민생경제’를 조금이나마 회복시킬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습니다. 경기도의회는 110만 용인시민을 포함한 1390만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도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용인신문에서 경기도의회의 활약상을 잘 담아내 주길 바랍니다. 창간 30주년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용인신문] ‘향토문화창달·지역발전선도·왜곡보도불식’의 창간이념 아래 힘차게 발전해 온 용인신문의 30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김종경 대표이사와 임직원분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용인시가 특례시로 확대되고 도농(都農)지역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플랫폼시티로 성장했듯이 ‘용인신문’ 역시 초기의 창립정신을 견지해 우리 사회의 명암을 제대로 비춰주는 정론의 사표로 성장했습니다. 특히 지금껏 그래왔듯 앞으로도 꾸준히 우리 사회 구석구석을 정치(精緻)하게 조명해 대안을 제시하고 지역민의 심중(心中)을 바로 읽는 축복의 매체가 되어 주길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용인신문’은 시민 참여가 필수적인 우리나라 지방자치에서 권력과 부패를 감시하며 시시각각 변화하는 다양한 정보를 독자들에게 신속·정확하게 전달해 왔습니다. 그 흘린 땀에 박수를 보내며 ‘용인신문’이 지금까지 자임해 온 이러한 역할이 대학이 추구하는 산·학·연 협력에서도 큰 원동력이 되길 바랍니다. 지역 언론의 가장 큰 책무는 그 무엇보다도 지역공동체의 기여에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각계각층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정확한 정보 전달과 날카로운 비판을 이어가길 부탁하며 이를 통해 올바른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는 언론으로 도약하길 당부합니다.
[용인신문] *노승식 용인예총 회장 30년간 용인시민의 눈과 귀 역할 ‘외길 먼저, 열악한 언론 환경을 이겨내고 30년간 지역을 지켜온 용인신문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지역주민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왔고 문화예술계의 포퓰리즘을 경계하며 순수 기초예술의 창작과 육성에도 지대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하는 사랑받는 향토신문이 되어주길 기원합니다. *이동훈 용인시의사회장 바르고 빠른 정보 제공 지역 발전 견인 용인특례시민들에게 바르고 빠른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 발전과 시민들의 화합을 위하여 누구보다 앞장서 노력해 온 용인신문사의 창간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언론문화를 선도하는 길잡이가 되어 주기를 바랍니다. *박동준 NH농협은행용인시지부장 지역 현안 집중 분석 올바른 대안제시 용인신문의 창간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그동안 지역 현안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과 올바른 대안제시로 지역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앞으로도 공평, 객관, 균형 잡힌 훌륭한 내용으로 모든 독자가 감동할 수 있고 110만 용인시민들이 더욱 아끼고 사랑하는 언론사로 무궁하게 발전해 나가길 기대합니다. *이호선 가은MPC(주)성산포크대표이사 ‘정론 직필’ 지켜온 용인신문 가족들 건강한 지역사회를 선도해온 용인신문사 창간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올곧은 정론 직필로 30년을 변함없이 달려온 김종경 대표와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용인축산기업인들과 생산자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찬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용인신문이 더욱 비상하길 기원하며 용인신문과 늘 함께 하겠습니다. *최재학 용인축산농협조합장 110만 시민 대표하는 신문사 자리매김 용인신문 창간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10만 시민의 사랑과 지지 속에 명실상부한 용인시 대표 신문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용인축산농협도 안전한 우수 품질의 축산물을 제공하고 늘 가까이서 편안하고 선진화된 금융서비스로 다가가기 위하여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용인신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이대영 용인시산립조합장 도농복합도시 발전 로드맵 제시 희망 사회의 모든 가치가 중앙으로만 집중되는 현실 속에서 지역 언론에 힘써온 용인신문의 창간 30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숱한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며 명실공히 우리지역 대표지로 우뚝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도농복합도시 용인시가 더욱 살기 좋은 곳이 될 수 있도록 심도 있는 취재를 통해 발전방향을 제시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유병조 백암신협이사장 김종경 대표와 임직원 여러분들께 축하 용인신문의 창간 30주년을 백암신협 전 조합원 및 임직원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용인을 대표하는 지역신문으로서 품격 있는 언론문화 창달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애쓰신 용인신문 김종경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들께도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앞으로도 시민들의 자긍심과 애향심 고취에 더욱 기여해주시길 바랍니다. *이기찬 수지신협이사장 시민과 소통… 열린 사고 열린 미디어 눈부시게 성장 발전하는 용인의 대표 정론지로서 굳게 자리매김하고 있는 용인신문사의 창간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김종경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시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참여와 소통의 장을 위한 정론직필을 당부드리며 시민들의 사랑 속에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신학철 양지신협이사장 각종 현안 심층 보도 문제 해결 길잡이 용인신문의 창간 30주년을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용인 지역신문의 역사 그 자체가 됐습니다. 그동안 많은 현안들을 심층 보도하여 지역주민의 알 권리 충족에 기여함은 물론, 이웃들의 사람 사는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달함으로써 구성원들이 훈훈한 정을 나눌 수 있도록 기여해온 용인신문의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김일용 용인신협이사장 소외된 이웃들에 희망의 불빛 밝혀 다양한 소식과 희망을 담아내고 있는 용인신문의 창간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오늘이 있기까지 애쓰신 김종경 대표를 비롯한 용인신문사 관계자 모든분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의 복지증진을 선도해 나가는 것은 물론, 소외받는 이들의 짐을 덜어주는데도 중추적인 역할을 다 해 주시길 바랍니다. *최진흥 구성농협조합장 언제나 시민의 눈으로 감시자 역할 최선 1992년에 창간하여 용인의 수많은 변화를 겪으면서 간단치 않았을 어려움 속에서도 용인의 중심 언론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30주년을 맞이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도로 늘 시민의 편에서 각종기관들이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올바른 비판과 방향제시 당부드립니다. 용인신문에 힘찬 성원을 드리며, 무궁한 발전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이기열 모현농협조합장 항상 시민 편에서 정확한 사실만 보도 용인신문의 창간 30주년을 애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축하합니다. 용인신문은 지난 30년간 언론의 사명을 다하는 강한 지역신문의 역할을 하면서 항상 시민 편에서 정확한 사실을 전달하고 건전한 비판을 맡아왔습니다. 애쓰신 김종경 대표와 기자 여러분께도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앞으로도 더욱 큰 활약을 기대합니다. *김상용 용인농협조합장 1992년 창간… 어엿한 ‘청년언론’ 성장 용인신문의 창간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인생에서 가장 역동적인 나이인 30살 청년이 된 용인신문은 가장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 나이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1992년 큰 희망을 품고 창간해 오늘날 어엿한 용인 지역 언론의 대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김종경 대표와 모든 관계자들께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전합니다. *오태환 원삼농협조합장 언론 불모지 개척… 최고 언론 자리매김 용인을 알리고,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온 용인신문의 창간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30년 전 언론 불모지에 첫발을 내딛은 용인신문은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변함없이 지역 대표 언론의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습니다. 김종경 대표와 임직원 여러분, 용인신문 독자 여러분께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어준선 이동농협조합장 가장 오래된 지역언론… 용인 대표신문 용인신문은 가장 오래된 용인 지역 언론의 대표주자로서 건전한 비판과 유익한 정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여 용인 발전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30년간 변함없이 용인신문을 이끌어 온 김종경 대표를 포함한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정보의 창구로써 구석구석 작은 소식도 빠짐없이 보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축관이 축문을 독축하는 시간이다. 경건함 마음으로 절을 올리고 있다 축문 독축이 끝나고 축관이 소지를 태우고 있다 [용인신문] 지난달 25일(음력 10월 1일) 처인구 포곡읍 삼계 1리(이장 김현구) 마을 회관에서는 연례행사인 마을 앞산 두루봉 제단에서의 ‘산신제’를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이곳 산신제는 500여 년 전통을 지닌 마을 행사로, 두루뭉술 모나지도 둥글지도 않은 산 모양에서 지어진 이름인 동네 앞산 ‘두루봉’에서 이웃 간의 화합과 마을의 무탈을 기원하는 의미로 매년 음력 10월 1일 지내고 있다. 원래 두계촌 부락과 도사마을, 단곡마을이 함께 어우러지는 행사였지만 언제부턴가 삼계리가 분리되면서 두루봉 제단을 품은 지금의 삼계 1리(두계촌 부락)가 제사를 맡게 됐다. 동네 어르신들이 주축이었기에 젊은이들은 그저 축제로만 알고 즐겼다. 하지만 어느새 그 젊은이들이 주축이 됐고 지금은 삼계 1리 이장이 행사를 주도하고 있다. 제사는 살아있는 소를 제단 앞까지 몰고 가서 몰고 간 소를 도살한 뒤 산신께 예를 올리는 형식을 취했다. 약 40여 년 전, 당시만 해도 팍팍한 경제 사정으로 하루하루가 살기 힘들 때였다. 소 한 마리면 한 가정의 살림 밑천이던 때, 살기 힘들다는 핑계로 산신제를 거른 적이 있었다. 산신제를 거르고 첫해를 보내며 동네에 우환이 찾아 왔다. 사고가 잇달았고 줄초상이 이어졌다. 이듬해에도 거르면서 “아차! 제사를 지내지 않은 탓일까?” 갑자기 생각을 바꾸게 됐고, 이후 지금까지 매년 제사를 거르지 않았고 우환도 멎었다. 지금은 산에서 소를 도살하던 행위는 안하고 있다. 단지 제단에는 구입한 소머리와 떡, 과일을 올려서 제사를 지낸다. 산신제 전날 제단으로 올라가는 길을 만들고 주위 정돈을 위해 멋대로 자란 풀을 깎아 길을 튼다. 오후 6시에 지내던 제사는 근래에는 오후 4시로 바꿔 지낸다. 당일엔 마을 회관에 모여 경건한 마음으로 복장을 갖추고 구입한 소머리와 과일, 떡 등을 지게에 진 뒤 제단으로 옮겨 산신제 준비를 마친다. 드디어 제사 지낼 시간이 되면 자리를 정리하고 마음을 경건하게 한 뒤 초헌관의 강신제, 참신례, 재배가 진행되고 축관으로부터 축문 독축이 이어진다. 이후 아헌관, 종헌관의 재배에 이어 초헌관 첨작 후 소지를 태움으로써 산신제는 막을 내린다. 김현구 이장은 “올해 처음 축관 역할을 하게 됐다”며 “어색함을 떨치려고 축문 낭독 연습으로 밤을 새웠다. 그래도 떨리는 마음을 억제할 수 없었지만 희망사항이긴 한데 다음부터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산신제는 김현구 현 마을 이장을 주축으로 개발위원회를 맡고있는 전직 이장들과 경로회 어르신들, 부녀회, 새마을지도자회, 삼계 1리의 6개 반 반장 등 동네 임원진들이 힘을 모아 거대한 힘을 발휘한다. 각자의 재능 봉사는 산신제 전날 준비부터 제사를 지낸 다음 날 제사음식을 나누기까지 필요한 요소요소에 최대한 적절히 배치된다. 그러다 보니 산신제 전날부터 제사를 지낸 다음 날까지 동네는 온통 전체 주민이 동참하는 잔치 분위기다. 특히 소머리를 삶는 시간이 길어서 산신제 다음날 부녀회는 각 가정에 제사음식을 골고루 전달하기까지 꼬박 하루를 봉사하게 된다. 진가를 발휘하는 것이다. 김 이장은 “산신제를 지내는 것은 마을의 안녕을 빌고 주민들이 화합하며 이웃을 알고, 서로 돕는 것... 뭐 그런 것이 주된 목적 아닐까요?”라며 “마을 전체를 생각하며 지내는 행사라 생각 외로 규모가 커서 물리적으로나 재정적으로 살짝 부담은 되지만 지내고 나서 곰곰이 생각해 보면 무척 보람 있는 행사 같다”라고 말했다.
[용인신문] 제5회 ‘남구만 신인문학상’에 박홍재씨가 당선됐다. 1일 남구만신인문학상운영위원회에 따르면 선정작은 박홍재의 ‘변사자의 진술’외 3편으로 당선자에게는 상금 500만 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11월 19일 용인문화예술원 마루홀에서 진행 예정인 ‘2022 남구만문학제’에서 실시된다. 본심 심사위원단은 “박홍재의 「변사자의 진술」은 시적 대상을 향한 집요한 시선과 함께 그것을 향한 묘사적 진술들이 거침없이 이루어지면서도 자신의 시상을 놓치지 않는 집중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라며 “긴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시어들의 자연스러운 나열과 음소들의 적절한 배치로 쉽게 읽히게 만들고 있는 것 또한 이 작품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신인상 예심위원은 용인문학 편집위원회가, 본심위원은 김윤배(시인), 이경철(시인, 평론가), 남승원(평론가)씨가 맡았다. 약천 남구만(1629~1711)은 조선시대 문신으로 ‘동창이 밝았느냐’ 등 시조 900여 수를 지어 우리나라 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남구만신인문학상’은 용인지역에서 수많은 작품활동을 하다가 여생을 마친 그의 문학세계를 기리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용인문학회가 주최하고, 용인시· 용인신문사· 의령남씨 문충공파 종중이 후원하고 있다.
망종 안희연 며칠 만에 돌아온 그는 어딘가 변해 있었다 눈동자에는 밤의 기운이 가득했다 대제 어딜 다녀온 거예요? 한참 동안 말없이 서서 한참 동안 볕을 쬐더니 앞으로는 돌을 만지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했다 다음 날부터 그는 돌을 주워 오기 시작했다 그는 거의 모든 시간을 돌과 보냈다 마당에는 발 디딜 큼 없이 돌이 쌓여갔고 그는 자주 돌처럼 보인다 나는 그가 돌이 되어버릴까봐 겁난다 눈부시게 푸른 계절이었다 식물들은 맹렬히 자라났다 누런 잎을 절반이 넘게 매달고도 포기를 몰랐다 .....하략...... 안희연은 2012년 창비신인시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너의 슬픔이 끼어들 때』 『밤이라고 부르는 것들 속에는』이 있다. 「망종」은 24절기 중의 하나로 소만과 하지 사이에 들며 이맘때가 되면 보리는 익어 먹게 된다. 며칠만데 돌아온 그는 변해 있었다. 눈동자에 밤의 기운이 가득할 정도로 밤일을 했던 것이다. 어딜 다녀왔느냐고 물었다. 돌아온 대답이 앞으로 돌을 만지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것이다. 다음날부터 돌을 주워오기 시작한 그는 하루 종일 돌과 시간을 보냈다. 마당에는 발 디딜 틈도 없이 돌이 가득했다. 눈부신 계절이어서 식물들은 맹렬히 자랐다. 누런 잎들을 매달고도 포기를 모르는 식물들이었다. 포기를 모르는 것은 돌을 만지는 사람이나 식물이나 같다. 창비 간 『여름 언덕에서 배운 것』 중에서. 김윤배/시인
[용인신문] 용인시가 ‘제5차 예비 문화도시’에서 탈락했다. 예견됐던 일이다. 문화도시를 말하면서도 용인시는 문화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이 부족했다. 특히나 문화적인 상상력은 유치한 수준이었다. 대담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때다. 기자는 용인시에 ‘구겐하임 미술관’을 유치하는 것으로 문화적 상상력을 키워보자고 제안한다. 현실적으로 미술관 하나 없는 용인시에 ‘구겐하임 미술관’ 유치가 가능하냐고 반문할 것이다. 물론 매우 어려운 일이 될 것이다. 용인시의 내년도 예산은 추경을 포함하면 3조 원이 넘을 것이 확실시된다. 인구도 110만여 명이다. 외적인 조건은 구겐하임 미술관을 유치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문제는 문화적 콘텐츠의 빈곤이다. 용인시는 문화도시를 신청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을 간과했다. 어떠한 문화도시를 만들 것인가 보다 지정되면 100억 원에 달하는 지원금을 받을 수 있으니 일단 해보자는 생각이 앞선 것은 아니었는지 궁금하다. 한마디로 ‘되면 좋고 안돼도 손해 볼 것 없다’는 것이 솔직한 추진 배경은 아니었는지도 모르겠다. 스페인의 빌바오시는 스페인 바스크 지방의 중심도시로 자체 인구 37만여 명, 주변 지역을 포함한 대도시권은 100만여 명이다. 단순 비교하면 용인시보다 적다. 빌바오시가 유명해진 것은 1980년대 후반 낙후된 도시를 재생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가동하면서 책임자로 미국의 건축가 ‘프랭크 게리’를 초빙하면서부터다. 게리는 건축을 통한 빌바오시의 재생에 주력했고 그 중심에 ‘구겐하임 미술관’을 놓았다. ‘네르비온’ 강변에 세워진 ‘구겐하임 미술관’은 3만 장의 티타늄 패널을 외관에 사용해 건축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조각품 같은 건축물로 탄생된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은 이후 도시의 랜드마크가 됐다. 구겐하임 미술관 건립과 함께 빌바오시는 1조 원을 재건축에 투입해 도시의 미관을 다시 디자인했다. 이것이 적중해 빌바오시는 ‘구겐하임 미술관’을 보기 위해 연간 10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관광도시로 탈바꿈됐다. 구겐하임 미술관은 세계 여러 도시에 유치됐는데 대부분의 도시가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용인시도 발상 전환을 해 도시를 다시 디자인한다는 원대한 계획을 세워 특화된 신문화도시를 건설하는 것을 제안해 본다. 용인시는 재정이 탄탄한 도시다. 상상력을 크게 펼친다면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도시다. 문제는 도시의 미래를 새롭게 디자인할 아이디어가 빈약하다는 점이다. 성공한 문화도시를 제대로 벤치마킹할 수 있다면 절반의 성공을 거둔 것이다. 나머지 절반은 소프트웨어의 영역이다. 즐거운 상상을 해보자. ‘용인 구겐하임 미술관’ 유치에 성공하면 그 내용을 채우는 것에는 여러 방법이 있다. 세계 유명 미술관들의 소장품을 일정 기간 임대하는 것과 ‘아마추어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방법도 있다. 이건희-홍라희 컬렉션을 정기적으로 순회 전시하는 것도 모색할 수 있다.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지금부터 ‘용인 구겐하임 미술관’을 꿈꾼다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