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지난달 초 내린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수지구 동천동 지역이 정부의 특별재난지역에 포함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지난달 집중호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등 7개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다. 윤 대통령은 피해를 입은 국민들이 빠른 시일 안에 수해를 복구하고 일상을 회복하도록 추석 전 재난지원금을 신속하고 차별 없이 집행할 것을 관계기관에 당부했다. 특별재난지역 선정되면 행정·재정·금융·의료 등 총 30종의 간접 지원을 받을 수 있어 피해 주민의 생활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세납부 예외, 지방세 감면 등 18가지 혜택과 함께 건강보험 감면, 전기·통신·도시가스요금 감면 등 12가지 혜택이 추가된다. 이에 따라 동천동 일대 수해민들은 국세나 지방세 납세유예 등 일반피해지역 재난지원은 물론 건강보험료와 전기·통신·도시가스 등의 공공요금을 감면받는다. 예비군의 경우, 동원훈련이 면제된다. 이와 함께 용인시는 동천동 일대 수해 복구비용의 50~80%를 정부에서 보조받을 수 있게 된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를 입은 동천동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수해 복구에 큰 동력을 얻게 됐다”며 “최선을 다해 피해 지역을 복구하고 앞으로 유사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천동는 지난달 8일부터 15일까지 534mm의 폭우가 쏟아져 교량과 산책로가 무너지고 토사가 흘러내리는 등 38억 원(시 추산)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 시 전역에서 집계된 피해 규모는 시 추산으로 71억 원이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달 22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동천동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직접 요청한 바 있다. 수지구 동천동 산책로 유실 구간 긴급 복구 공사 모습.
[용인신문] 제12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용인특례시에서 열렸다. ‘우리의 도전, 날아오르자 용인에서’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육상, 축구, 테니스 등 17개 종목에 31개 시·군을 대표하는 40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화합을 다졌다. 지난 1일 용인시청 하늘광장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윤원균 용인시의회 의장 및 각 시·군 선수단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개회사에서 “많은 역경을 극복하고 당당하게 출전한 선수들에게 존경과 찬사를 보낸다”며 “선수들이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용인특례시에서 마음껏 날아오르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회식은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최초로 시군 체육회가 선발한 기수단이 선수단을 대표해 입장해 시·군별 각양각색의 유니폼으로 차별화하면서 볼거리를 선사했다. 특히 용인시 장애 청소년으로 구성된 쿰 오케스트라의 선율을 따라 쿰 합창단과 용인시립소년소녀 합창단이 ‘승리의 노래’를 부르며 화합의 장애인체육대회를 기원해 큰 호응을 받았다. 한편, 용인시는 ‘제12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2 용인’ 종합안내서를 점자책으로 발간·배부하는 등 세심한 대회 운영으로 호평을 받았다. 시는 시각장애인 선수가 출전하는 7개 종목별 경기장에 점자안내책을 비치하고 각 시·군 선수단에도 배부했다. 지난 1일 용인시청 하늘광장에서 열린 '제12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2 용인' 개회식 모습. 지난 1일 용인시청 하늘광장에서 열린 '제12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2 용인' 개회식에서 용인시청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용인신문] 기흥고등학교(교장 김재홍)는 지난 29일 형설관(도서관)에서 인문학 작가 초청 강연회를 진행했다. 평소 문학에 관심과 재능을 가진 학생들을 위해 마련된 이 프로그램에는 30여 명의 문학 청소년들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권지영 작가의 청소년 시집 ‘너에게 하고픈 말’을 통해 청소년의 모습이 작가의 상상력과 철학을 통해 문학 작품으로 형상화되는 창작과정에 대한 특강을 들을 수 있었다. 특강 후에는 학생들이 직접 시를 낭송하고 짧은 시 쓰기와 주제에 어울리는 글쓰기 활동을 전개했다. 신체적으로나 정서적으로 기복이 심하고 알 수 없는 미래에 관한 불안함으로 걱정이 많은 청소년에게 진심 어린 공감과 위로, 그리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프로그램이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1학년 한 학생은 “장래 희망이 작가가 되는 것인데 오늘 시 쓰기와 낭송을 통해 꿈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며 “작가가 되기 위해 국문학과와 문예창작학과 중 어디로 진학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도서관 담당자는 “우리 학생들이 시와 글이 주는 힘을 통해 나를 돌아보고 내일로 나아가는 힘을 동시에 가지면서 문학적 감성을 끌어올리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청소년 시집 ‘너에게 하고픈 말’을 출간한 권지영 작가는 즐겁고 행복한 순간들과 슬프고 아픈 이야기들을 사랑의 마음으로 마주하기 위해 어린이들과 청소년을 위한 시와 동화를 쓰기 시작했다. 오산중앙도서관 상주 작가로 활동하는 권 작가는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인기 작가다.
[용인신문] 가을 감성을 물들이는 시화전 ‘시, 물들다’가 용인농촌테마파크에서 29일부터 11월 30일까지 열린다. 개막식은 9월 3일 오후2시다. 현대시선이 주최하고 현대시선문인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감성문화제는 자연과 일상, 사랑과 희망을 주제로 개최된다. 이번 시화전에는 50명의 시인들이 참여하며, 초대시인으로는 김종경 용인문학회 발행인(용인신문 대표이사)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를 추진하고 있는 김강회 시인은 “고향 용인에 시문학을 활성화시키고 싶어 시화전을 개최하게 됐다”며 “이번 시화전이 아름다운 농촌태마파크와 어우러져 시민들에게 문학에 대한 사랑과 시심을 불러일으키고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참여작가는 윤기영, 정설연, 김강회, 송연화, 이수진, 이현경, 윤광식, 정용완, 최정민, 윤외기, 이현천, 이향숙, 김광숙, 주효주, 장정희, 김지희, 임윤주, 윤석진, 임선형, 임선미, 이기주, 임효숙, 이봉일, 김재석, 전혜령, 이서연, 이서영, 여계화, 최성자, 고정현, 김용철, 임하영, 장영순, 전문구, 이동구, 장원의, 정병운, 이용식, 전양우, 김정자, 김덕겸, 허문희, 안상선, 이현주, 김종석, 양회주, 이종관, 이경희, 박중선, 김상희 등이다.
[용인신문] 행안부가 도입하기로 한 ‘고향사랑 기부제’가 내년 1월 전국적으로 실행된다. 용인시민을 예로 들면 경기도와 용인시를 제외한 241개 광역기초지자체에 기부할 수 있다. 자신의 고향이나 거주했던 곳 혹은 기부 범위 30% 내에서 지역특산품이나 가공품 상품권 등을 받을 수 있어서 답례품이 끌리는 곳이 될 수도 있겠다. 재정이 열악한 지역이 스스로의 노력을 통해 지방재정을 확충할 수 있는 만큼 용인시에서도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글·사진: 황윤미 본지 객원 사진기자>
서울과 서정 박태진 구름이 층지고 물들며 트이는 하늘은 먼 황혼 노을에 수수 이삭이 또 녹슬은 철륜()이 순진스레 흙빛을 띠고 하는데 이제 폐허진 주택지는 앙상히 일년초와 더불어 바람을 싸늘히 안는 잠시 들리는 포성이 차거운 거리에 또 하루가 예감에 매인 채 그 멀다는 황혼에 잦아들고 여윈 볕이 따신 담벽마다 탄흔에 그늘지는 노스탈쟈 유리 깨진 창가에 가을이 온다 박태진(1921~2006)은 평안남도 평양에서 태어났다. 평양고보를 졸업하고 일본의 릿교대학 영문학부에 입학했으나 중퇴했다. 1948년 연합신문에 「신개지」를 발표하면 문단에 나왔다. 그는 김수영, 박인환과 절친이었다. 「서울과 서정」은 전시인 1953년에 쓰여졌다. 서울은 폐허였으며 포성은 멀리서 들려왔다. 포성이 들려오는 차가운 거리에 황혼이 찾아들면 노스탈챠가 스며들고 유리 깨진 창가로 가을이 성큼다가 오는 것이다. 신구문화사『한국전후문제시집』1964, 중에서. 김윤배/시인
[용인신문] 용인특례시가 2022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관내 관광지 입장권을 최대 79% 할인하는 용인투어패스 특가 판매 이벤트를 진행한다. 시는 관광 활성화를 위해 앞서 지난 4월부터 관내 유료관광지와 박물관, 미술관 등의 입장료를 할인해주는 용인투어패스를 시행하고 있다. 9월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기존 할인가에서 최대 14%를 할인하는 것으로 5가지 상품을 특별 판매한다. 먼저 기본권(8900원)이 준비됐다. 기본권으로는 안젤리미술관, 한택식물원, 한국미술관, 등잔박물관, 벗이미술관, 뮤지엄그라운드 등 6곳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6곳의 입장료를 더한 정상가 4만2000원보다 79% 저렴하다. 패키지권은 기본권에 특정 관광지 1곳을 추가한 상품으로 총 4종류가 있다. 이 패키지권을 이용하면 기본권의 관광지 6곳을 포함해 한국민속촌 입장과 대아공원 다육식물체험, 백암도예 도예체험, 예아리박물관 누에 실뽑기 체험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각 패키지권으로 한국민속촌은 2만9900원, 대아농원은 1만6000원, 백암도예 1만 7000원, 예아리박물관 1만 7000원 등 정상가 대비 61~70%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 각 특판상품을 이용할 때는 구매 후 첫 사용으로부터 72시간(3일) 이내에 이용해야 한다.
오는 10월1일 작가 직접 방문 내년 1월8일까지 특별전 열려 [용인신문] 아시아 최초의 아트브룻(Art Brut) 전문 미술관인 벗이미술관이 지난 6일부터 2023년 1월 8일까지 키스미클로스 특별전 ‘Kiss Kiss Bang Bang’을 개최하고 있다. 오는 10월 1일 작가가 직접 방문할 계획이다. 디자이너이자 비주얼 아티스트인 키스미클로스(kissmiklos)는 헝가리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작가로 국내에서는 지난 2019년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참여해 역대 최다 관객몰이를 한 주인공이다. 대중적 관심을 집중시켰던 그는 뛰어난 예술적 감각으로 건축, 미술,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키스미클로스의 대표 작품인 ‘이모그램(emograms)’ 시리즈와 신작 ‘해피&이지(HAPPY&EASY)’ ‘게임(GAME)’ 시리즈 등을 전시하고 있다. 이모그램 시리즈는 인간의 감정을 새로운 시각 언어로 재탄생시킨 키스미클로스의 대표 작품이다. 현재 유럽을 넘어 아시아, 미국 등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전시에서 처음 소개되는 게임 시리즈는 작가가 최근 새롭게 연구하는 작업 기법으로 완성된 작품으로, 작가의 유쾌하고 위트 있는 예술적 감각이 돋보인다. 이번 전시는 키스미클로스의 작품 특색에 맞춰 테마별로 전시실을 마련했으며, 전시장 곳곳에는 관객과 작가가 예술로 소통할 수 있는 체험 형 작업 공간이 마련돼 있다. 한편, 벗이미술관은 지난 2015년 개관 이래 한국에 정착되지 않은 장르인 아트브룻을 소개하고 있다. 순수한 작가들을 연구·지원하고 있으며 영감을 공유하는 다양한 장르의 전시회를 기획하고 있다. 벗이(VERSI)라는 회사의 명칭은 한글로는 ‘벗’이라는 이름으로 항상 우리 곁에 있는 친구의 의미이고, 영문으로는 ‘VERSI’라는 의미로 쓰여 ‘Diversity’ 즉, 다양성이라는 키워드를 드러낸다. 문의 031-338-2944
[용인신문] 한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외교사절단으로 꼭두각시춤, 부채춤 등 한국의 전통예술을 세계 60여개국을 순회하면서 수천회의 공연을 통해 세계에 알려온 어린이 공연 단체 리틀엔젤스가 용인을 찾는다. 지난 1962년에 창단한 리틀엔젤스예술단은 9세부터 15세까지 청소년 단원으로 구성된 예술단체로 올해로 60주년을 맞아 오는 9월 4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천사들의 비상’을 공연한다. 용인문화재단은 이번 공연에서 배정혜 예술감독과 김덕수 총연출 협업으로 전통문화예술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선보일 예정이다. 부채와 한복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조화로 세계적 찬사를 받았던 부채춤과 기존 한삼춤의 동작을 새롭게 재구성해 ‘궁’이라는 작품을 선보이며, 귀엽고 앙징맞은 공연 꼭두각시놀음을 주제로 한 ‘꼭두각시’, 그리고 사라진 풍속을 코믹하게 재현한 ‘시집가는 날’, 강약의 변화를 통해 우리 가락이 뿜어내는 시원한 북의 진수를 보여주는 ‘북춤’ 등을 선보이게 된다. 이번 공연은 우리 민족의 시대상을 주제로 새로운 무대영상과 국악라이브 연주 등으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춤에 담겨있는 이야기와 의상, 소품, 배경 등을 통해 한국전통문화를 이해하고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가져볼 수 있다. 피날레에서는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함께 화려한 콜라보 무대를 펼쳐 초가을의 풍성한 감동을 전하게 된다. 만 5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문의는 용인문화재단 031-260-3355이다.
[용인신문] 용인특례시가 문화재청과 추진한 수지구 상현동 심곡서원 6차 발굴조사 결과 연못터와 도수로 등 조선시대 서원 내 유식시설(유생들의 휴식공간) 유적을 발견했다. 1605년 건립된 심곡서원(사적 제530호)은 조선시대 사림의 상징적 인물인 정암 조광조(1482~1519)의 신위를 봉안한 곳이다. 1871년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도 훼손되거나 사라지지 않은 47개 서원 중 하나다. 시는 지난해 ‘심곡서원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했다. 또 심곡서원의 원형을 복원하고 보존·활용에 대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꾸준히 발굴조사를 벌여왔다. 이번 6차 발굴조사는 앞서 지난 2020년 5차 발굴조사에서 장서각 남쪽으로 확인된 건물지(585㎡)의 원형을 찾기 위해 지난 5월 2일부터 8월 4일까지 진행됐다. 조사 결과 이곳에선 가운데에 둥근 섬이 있는 정사각형에 가까운 모양의 연못(방지원도) 형태의 터가 확인됐다. 연못의 외곽은 돌로 쌓여있는데 동편과 서편의 길이가 12.7m로 동일하다. 또 물을 끌어오는 3기의 도수로와 1기의 출수구도 발견됐다. 도수로는 외곽에서 안쪽으로 3차례 이상 개축이 이뤄진 것으로 추측된다. 평기와와 도기류, 자기류 조각 등 유물도 발굴됐다. 기와엔 복합집선문, 창해파문 등 문양이 새겨져있고 자기는 대부분 문양이 없는 백자편이 나왔다. 이와 별개로 이곳에선 1953년 서원이 건립한 문정중학교 터도 함께 발견됐다. 해방 이후 서원 본연의 기능 중 하나인 교육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 서원 내 비어있던 자리에 학교를 지었던 것인데, 이후 1958년에는 학교를 이전 철거했다. 시 관계자는 “연못터에 학교가 세워졌다 철거되면서 축대와 중앙 섬(원도) 등 연못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는 일부 구조물이 훼손됐지만 이번 조사에선 고증자료도 없이 복원된 연못의 원위치와 도수로와 출수구 등 연못의 전체적인 형태와 규모를 파악하는 결실을 거뒀다”고 말했다. 또 “병산서원이나 남계서원 등을 제외하곤 조선시대 서원에서 연못을 짓는 사례가 흔치 않다”며 “이번 조사가 조선시대 서원 내 유식시설에 대한 고고학적 자료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가 연못터를 중심으로 전각의 배치를 추측하는 등 서원 내 유식공간의 원형을 찾기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선 연못터와 별개로 외삼문 남쪽으로 담장렬도 발견됐다. 현재 담장지 서쪽 30cm 떨어진 곳에 지난 1930년대 조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근대 담장지가 확인됐고 약 1m 떨어진 곳에선 폭 40cm의 조선시대 담장지도 확인됐다.
[용인신문]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사암리. 이곳은 아직 개발의 되지 않은 전형적인 시골마을이다. 이제 곧 대규모 반도체클러스터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곳곳이 심상치 않은 분위기지만, 그래도 한적한 시골마을이다. 이 마을의 용담호수는 마을 사람들과 용인 시민들이 즐겨 찾는 산책 코스다. 주변 경관이 좋고, 유흥 시설이 없어 조용히 산책하기에 좋기 때문에 아는 사람들은 즐겨 찾는 장소다. 용담호수 광장은 최근 문화기지로 각광받고 있다. ‘협동조합문화와함께’에서 기획 진행한 플리마켓 ‘뚝마켓’은 이제 용인의 대표적인 플리마켓으로 자리잡았다. 오는 9월 17일(토) 이곳에서 동네책방 축제가 열린다. 용인의 동네책방 단체인 ‘용인책방사이(대표 임후남)’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용인의 동네책방 10곳과 경기, 서울, 충청 등 각 지역의 동네책방 27곳이 참여한다. 그동안 책축제라고 하면 출판, 도서관 관련 등 주로 단체에서 기획 진행하는 게 대부분. 이번에 열리는 동네책방축제는 순수하게 동네책방들이 모여 축제를 벌인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뿐만아니라 도시가 아닌 문화적으로 소외지역인 농촌 지역에서 행사가 벌어진다는 데도 의미가 크다. 이미 지난 5월, 뚝마켓과 함께하는 동네책방축제를 진행함으로써 큰 호응을 얻은 용인책방사이는 이번에는 용인문화재단 공모사업으로 순수한 동네책방축제를 연다. 그 자신 용담호수 인근에서 생각을담는집이라는 시골책방을 운영하면서 동네책방 축제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임 대표는 동네책방축제의 가장 큰 즐거움은 다양성에 있다고 말한다. “동네책방 어디를 가도 다 색깔이 달라요. 사람이 저마다 다른 것처럼 말이에요. 27개의 동네책방들이 모인다 해도 아마 다 다른 책들을 갖고 나올 거예요. 동네책방 대표들이 한 권 한 권 일일이 골라서 갖고 나오는 것이니까요. 동네책방 축제는 한자리에서 그렇게 다른 책들을 본다는 즐거움이 있지요. 저도 그 책들을 구경할 생각하면 설레요.” 동네책방 축제라고 해서 책만 있는 것은 아니다. 작가와의 만남, 캘리와 초상화, 타로 교실 등이 열리고, 한쪽에서는 나만의 북마커 만들기, 물레체험, 전통 대장장이 체험, 쪽잎 찍기 체험 등도 열린다. 또 다 함께 판소리와 설장구를 배우는 시간도 있고, 행운권 추첨을 통해 각 책방대표들이 선정한 한 권의 책을 받을 수도 있다. 동네책방에 관심 있는, 그래서 언젠가는 동네책방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동네책방 대표들의 토크’도 열린다. “동네책방들이 책을 갖고 나오기는 하지만 책이 얼마나 팔리겠어요. 그냥 우리끼리 한번 노는 자리라고 생각해요. 책과 함께 노는 자리이니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와서 같이 놀았으면 좋겠어요. 무엇보다 아름다운 용담호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축제이니 자연 속에서 책과 함께 있다 가는 것만으로도 힐링여행이 되리라고 봅니다.” 동네책방은 책만 파는 공간이 아니다. 동네책방은 책을 매개로 다양한 문화놀이터다. 그들이 모여서 벌이는 축제는 책을 매개로 사람과 사람을 잇는 축제다. 용인의 한적한 시골마을 호숫가에서 벌어지는 책방축제를 벌써부터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다. 참여책방 목록 용인책방 10곳 그냥책방, 반달서림, 북살롱벗, 야금야금, 빈칸놀이터, 우주소년, 수상한책방한스 , 생각을담는집, 책방사이에서, 티티카카 외부 17곳 1. 쩜오책방(파주) 2. 동화나라(파주) 3. 술딴스(파주) 4. 오래된서점(파주) 5. 랄랄라하우스(수원) 6. 아뮤컨셉(수원) 7. 서른책방(수원) 8. 세런디피티(여주) 9. 이랑(일산) 10. 근근넝넝(경기 광주) 11. 노란부엉이(경기 광주) 12. 마음북스랩(경기 광주) 13. 비북스(분당) 14. 버찌책방(대전) 15. 가문비나무아래(천안) 16. 책방산책(인천) 17. 조은이책방(서울) (문의 생각을담는집 임후남 010-4325-8587)
권영석 중앙회장 한지협 선관위 한지협 시도협의회장 회의 [용인신문] 전국 시군구 대표적 지역주간신문 160개사의 연합체로 창립 31주년의 전통을 지닌 사단법인 한국지역신문협회 제19대 중앙회장에 경북 봉화일보 권영석 대표(63)가 당선됐다. 한국지역신문협회 제19대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민병옥, 화성신문 대표)는 7월 말 충남 아산에서 후보자등록 자격심사를 거쳐 주간신문인 봉화일보 권영석 대표의 회장 당선을 의결하고 당선증을 수여했다. 권영석 신임 회장은 2024년 12월 31일까지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권 대표는 “제19대 한국지역신문협회 중앙회장으로서 대정부 입법활동을 비롯 지역언론 권익향상에 앞장섬은 물론 발행인 편집인 연수회, 기자상 시상, 국정현안 공동보도 등 지역언론 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며 “회원사 화합과 유기적 협력관계 구축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달 초 임기를 시작한 권영석 신임 회장은 지난 19일~20일까지 경북 봉화군 정자문화생활관에서 시도협의회장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연석회의를 열고 향후 전개할 사업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날 한국지역신문협회 시도협의회장 연석회의에는 정태영 직전회장(목포투데이 대표)을 비롯 서울, 경기, 충북, 충남, 경북, 경남, 전북, 전남 등 각 시도협의회장이 전원 참석해 부회장단 및 이사회 구성과 발행인 편집국장 합동연수회 개최안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이며 새로 출범한 권영석 회장 체제에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1991년 1월 9일 뉴스를 통해 국민의 기본권 충족과 지역공동체를 지향하는 언론단체를 기치로 창립한 사단법인 한국지역신문협회는 전국 시군구에서 발행되는 지역주간신문 2백 개사 1000여 명의 기자가 1000만 명의 독자를 대상으로 총 200만 부의 신문을 발행하고 있다. (한국지역신문협회 공동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