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권영석 한국지역신문협회 중앙회장이 지난 21일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면담하고 ABC협회 부수공사의 정부광고 매체 선정 활용중단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하는 한편,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각종 공고문을 지역신문에도 게재 가능토록 정부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서울 용산구 문체부 저작권보호과 서울사무소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박보균 장관이 직접 참석해 지역신문업계의 제언과 애로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권영석 회장(봉화일보 대표)을 비롯해 박진오 한국지방신문협회장, 류한호 지역신문발전위원장, 김용숙 전국지역신문협회장, 김중석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장, 최종길 바른지역언론연대 회장 등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역신문 현안이 폭넓게 논의됐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7월 조선일보 부수조작 사태 이후 정부광고법, 지역신문법 등을 개정해 한국ABC협회 부수공사 결과의 정부광고 매체 선정 활용중단을 발표한데 이어 12월 1일 ‘정부광고 집행 지표’를 공개했다. 이 때문에 한국지역신문협회 165개 회원사를 비롯한 전국 지역신문사들은 올해 한국ABC협회 연회비 납부 및 부수공사(公査)와 관련해 혼란을 겪고 있다. 더욱이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언론진흥재단과 함께 마련해 발표한 새로운 정부광고 집행 지표는 신문발행 실적 외에도 국세·지방세·4대보험 납세증명과 편집위원회 운영, 독자권익위원회 운영 등 기존 ABC협회 부수공사 보다 훨씬 엄격한 사항들이 포함돼 지역신문업계에는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문체부 미디어정책과 관계자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주관하고 있는 정부광고 집행 지표는 법률로 규정된 것은 아니고 권장사항이지만 전국 각 지자체를 비롯한 정부 기관 등에 공문으로 시달했다”며 “중앙정부기관, 공기업, 지방정부 등 정부광고를 집행하는 기관들이 각자 자율적으로 판단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실제 문체부의 이 같은 공문은 정부기관들에 사실상 지침으로 작용하고 있어 지자체의 자율적인 광고집행 기준 제정, 또는 정부의 광고지표 개정운동 등 지역신문 실정에 맞는 광고 기준 마련 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권영석 회장은 “정부광고 집행 지표는 우리 지역신문 입장에서는 매우 중차대한 사안이므로 법률 검토와 전국 회원사들과의 협의를 거쳐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회, 한국언론진흥재단 등에 현실적인 대안 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지역신문협회 공동보도)
[용인신문] 용인문화재단 창립1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모노드라마 ‘박상원의 콘트라바쓰’ 공연이 오는 10월 8~9일까지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선보인다. 이 공연은 2020년 초연 당시만해도 1인극이라는 한계성이 있었음에도 연기 경력 40여년에 빛나는 배우 박상원의 열연으로 쥐스킨트의 언어를 무대 위에서 총체적으로 표현해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모노드라마 ‘박상원 콘트라바쓰’는 ‘향수’, ‘좀머씨이야기’ 등의 작품으로 국내에도 친숙한 작가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콘트라바스’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동명의 원작 소설 ‘콘트라바스’는 “희곡이자 문학작품으로서 우리 시대 최고의 작품”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작가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이름을 본격적으로 알리기 시작한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배우 박상원은 어두운 오케스트라 파트 가장 뒷열에 앉은 콘트라바쓰 연주자로 분하여 주인공의 삶을 통해 이 시대의 소외된 이들의 자화상을 그려낸다. 주인공의 심리를 대변하듯 절제된 어휘와 유기적임 움직임 그리고 바그너, 슈베르트, 모차르트, 브람스 등의 클래식 음악이 텅 빈 무대를 감각적으로 가득 채운다. 모노드라마 ‘박상원 콘트라바쓰’는 만 10세 이상 관람가로 공연은 총 90분간 진행된다. 문의 전화(031-260-3355).
[용인신문] 용인문화재단이 극단 개벽 배우들과 함께 오는 10월 21일~23일까지 용인시청 내 문화예술원 마루홀에서 창작극 ‘칼을 찬 선비 – 오석 김혁’ 공연을 총 5회에 걸쳐 개최한다. ‘칼을 찬 선비 - 오석 김혁’은 2022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문예회관 기획·제작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지원을 받아 용인문화재단이 용인시 지역 예술인들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 특색에 맞게 직접 기획·제작한 창작극이다. 이번 공연은 독립운동을 하며 일본의 침략으로부터 조국을 지키기 위해 싸웠던 오석 김혁 장군의 일화를 극단 개벽 한원식 대표가 작·연출을 맡았다. 김혁 장군은 용인시 기흥읍 농서리에서 태어났다. 대한제국 육군무관학교에 입학해 1900년 1월 육군 참위로 임관, 육군정위로 군무하던 중 1907년 8월 군대가 해산되자 항일 투쟁을 결심하고 고향 농서리로 돌아왔다. 1919년 3·1운동에 참여한 후 만주로 망명했다. 그해 5월 중국 봉천성 무송현에서 애국 청년들을 규합해 흥업단을 조직, 무장 항일투쟁을 펼쳤다. 1923년 임정 국민대표회의에서 국민위원으로 선출됐으며 1925년 북만주 영고탑에서 김좌진과 함께 신민부를 결성하고 최고 책임자인 중앙집행위원장에 취임했다. 1926년에는 고려혁명자후원회를 조직해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왕성하게 항일투쟁을 펼치던 장군은 1928년 신민부 총회를 개최하던 중 일경의 습격을 받아 체포돼 신의주지방법원에서 징역 10년을 언도받고 신의주 감옥, 평양감옥에서 8년 동안 옥고를 치렀다. 1935년 병환이 위독해 출옥했으나 1939년 순국했다. 극단 개벽 배우들이 관객과의 호흡을 통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하게 된다. 공연문의 전화(031-260-3355/3358).
[용인신문] 코로나19로 4년 만에 시민들과 마주하게 된 ‘제27회 용인시민의 날 행사’가 30일~10월 1일까지 이틀간 용인시청 하늘광장에서 열린다. 용인특례시가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민선 8기 비전인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 르네상스’를 주제로, 110만 용인시민이 화합하고 즐길 수 있는 자리로 꾸며진다. 특히 올해는 용인특례시 출범 원년을 축하하기 위해 용인시민가요제, 용인생활예술어울마당, 평생학습박람회 등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30일 용인시민의 날 기념식으로 행사의 막이 오른다. 기념식에서는 용인시립예술단과 지역예술인들의 무대로 꾸며지는 식전공연부터 용인특례시 출범을 기념하는 영상, 용인시립예술단의 용인애향가 합창, 가수 민경아·정미애·영기·박혜원·소찬휘의 축하공연 등이 펼쳐진다. 31일에는 용인시민가요제, 용인생활예술어울마당, 평생학습박람회가 열린다. 시민가요제는 예선을 거친 본선 진출자들의 멋진 공연이 선보이며, 용인생활예술어울마당에서는 지역예술인들이 장르를 넘나드는 공연으로 시민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평생학습박람회에서는 가죽공예, 수공예, 캘리그라피 등을 체험할 수 있는 70여 개 홍보 및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이틀간 마크라메 키링 만들기, 아크릴 물감을 활용한 손거울 꾸미기 등 8개 체험 부스와 심폐소생술 및 VR(가상현실)기기를 활용해 재난 상황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안전교육 부스도 운영한다. 용인시민의 날은 시민들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시가 1996년 9월 30일 제정했으며,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행사를 즐기며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매년 시민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용인신문] 용인특례시가 한국외국어대학교, 단국대학교 등과 함께 다채로운 인문학 강좌를 선보인다. 한국외대 특수외국어교육진흥원과 함께 10월 4일부터 11월 8일까지 매주 화요일 화상 프로그램(ZOOM)을 통해 ‘다시 만나는 특수한 언어 특별한 문학’ 강연을 진행한다. 특강에서는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터키와 인도, 네덜란드, 우즈베키스탄, 이탈리아, 폴란드의 언어와 문학작품을 만날 수 있다. 첫 강연으로 이난아 한국외대 터키아제르바이잔어과 강사가 ‘튀르키예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오르한 파묵의 작품세계’를 주제로 강의한다. 11일에는 이동원 서울대 아시아언어문명학부 강사가 ‘타고르의 기딴잘리 두 손 모아 신에게 바치는 노래’를 강의하고 18일엔 문지희 한국외대 네덜란드어과 교수가 ‘하멜표류기를 통해서 본 네덜란드’ 특강을 선보인다. 25일 딜노자 칼라노바 한국외대 중앙아시아학과 특임교수가 '알리셰르 나보이(Alisher Navoiy)와 함께 우즈벡 문학 산책'을, 11월 1일 박문정 한국외대 외국문학연구소 연구교수가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문학으로 이탈리아 여행하기’를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11월 8일 최성은 한국외대 폴란드어과 교수가 ‘올가 토카르추크와 함께 떠나는 폴란드 문학여행’에 대해 강의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용인시 도서관 홈페이지(https://lib.yongin.go.kr/) 문화행사 게시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강좌 당 50명을 선착순 접수한다. 또 서농도서관은 10월 12일~11월 8일까지 단국대학교 I-다산LINC+사업단이 ‘하늘, 땅 그리고 사람’을 주제로 매주 특강을 연다. 12일 황현국 단국대 중어중문학과 교수가 한자와 한시를 통해 행복한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횡설수설 한자 이야기’ 강좌가 진행되고, 20일 박명선 단국대 교육학과 교수가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환경 미술’을 주제로 환경파괴에 직면한 현대 미술에 대해 설명한다. 27일에는 오은주 단국대 교육학과 교수가 행복의 법칙을 과학적으로 풀어보는 ‘행복의 과학적 탐구(긍정심리학)’을 강연한다. 11월 1일엔 임수경 단국대 자유교양대학 교수가 ‘시인과 함께 보는 영화 동주’를 주제로 문화를 흥미롭게 이해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8일 윤승준 자유교양대학 교수가 ‘괴테의 파우스트 읽기’ 강좌를 통해 삶과 죽음의 문제를 진지하게 짚어본다. 강의에 참여하려면 각 특강 개설 2주인 전 서농도서관 홈페이지(https://lib.yongin.go.kr/seonong) 문화행사 게시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강좌별로 30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첫 강의는 27일부터 접수한다.
[용인신문] Q) 용인시에서 처음으로 열린 도체육대회와 장애인대회가 성공적으로 끝났다. 소회는? = 이번 대회는 용인특례시와 용인시체육회가 유치단계에서부터 성공 개최를 위해 준비해 왔다. 그간 다른 시·도에서 열린 종합체육대회를 탐방하며 준비한 것이 대회 성료에 큰 도움이 됐다. 특히 용인시 체육인들의 하나 된 노력이 있었기에 이뤄낼 결과라고 평가한다. 무엇보다 대회 조직위 부위원장으로 성화 봉송을 차질없이 준비하기 위해 3일 간 예행연습을 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가장 감사한 것은 대회기간 동안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없었다는 점이다. 대회를 위해 노력해 준 자원봉사자와 체육인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전한다. Q) 앞으로 용인 체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면 ? = 우선 엘리트 체육부문에서 뿌리부터 튼튼한 체육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 체육영재 육성과 꿈나무 청소년선수 지원 확대 등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또 기초 종목에 대한 획기적인 지원과 경기력 향상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도 뒤따라야 한다. 직장운동경기부 재정지원 및 대학이나 기업들의 팀 창단을 유도할 수 있는 정책적, 재정적 지원도 필요하다. 그래야만 엘리트 체육선수들의 초·중·고·대학 및 실업팀 연계 시스템이 마련될 수 있기 때문이다. 생활체육 부분에서는 스포츠클럽 육성과 시민들을 위한 생애주기별 생활체육 육성계획이 마련돼야 한다. 또 지역 내 동아리 또는 동호회 간 대회에 대한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스포츠시설에 대한 통합관리와 체육문화센터 건립, 읍·면·동 체육회에 대한 지원을 늘려 용인시민들의 생활체육을 통한 행복한 삶을 이끌어 내야 한다고 본다. Q) 생활체육대축전 준비상황은? = 오는 10월 7일부터 열리는 제33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준비에 돌입한 상태다. 앞서 열린 경기도체육대회에서 나타났던 문제점을 확실하게 보완하고, 더 나아진 대회를 만들기 위해 추진단과 시 체육회가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 중이다. 더 곰꼼하고 철저한 준비를 통해 경기도민과 용인시민들에게 다시 한 번 좋은 기억을 남겨드리겠다.
동덕여대 방송연예과 졸업 본격적인 쇼호스트 활동 방송할수록 천직 느껴 순간 순간마다 ‘열정’ 카메라 앞에만 서면 너무나 설레고 행복 전 카테고리 잘하는 팔방미인이 됐으면 [용인신문] “아직은 쇼호스트계의 햇병아리지만 다양한 브랜드의 다양한 제품군을 만나고 판매하는 직업인만큼 제품 고르는 능력이 커지고 제품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높아질 것 같아요. 그런 제 능력을 바탕으로 직접 스토어를 운영하고 싶어요. 제가 처음부터 끝까지 판매하는 제품에 만족해하는 고객을 떠올리면 벌써 뿌듯해요. 또, 처음 쇼호스트를 꿈꿨을 때 무척 막막했어요. 어떤 경로로, 어떤 자격증이 필요한지 전혀 몰랐거든요. 그때의 저처럼 쇼호스트가 되고 싶은 친구들을 위해 강의도 하고 싶어요. 자신의 매력을 어떻게 살리고 쇼호스트로서 살아남는 노하우도 꾸밈없이 전해주고 싶어요.” 쇼호스트로 맹 활약 중인 남윤아씨. 그녀의 방송과의 인연은 EBS '학교교육100년‘에 학생역으로 출연하면서 부터였다. 연기자를 꿈꾸며 동덕여대 방송연예과에 입학했고 아직 학생이던 시절 MBN 드라마 ‘동행’에 간호사역으로, 영화 ‘화이트데이’에도 간호사역으로 출연했다.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송종국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송타크로스’에 4회에 걸쳐 MC도 맡았고 출중한 미모와 재치로 ‘엘칸토’, ‘미마마스크’, ‘에이원 마스크’, ‘지지넥’. ‘큐티스나인’ 등 CF 및 지면 광고도 다수 촬영했다. 드디어 지난 2020년 학교를 졸업하면서 자신의 특기를 발견했음인지 쇼호스트로 직업을 굳힌 남윤아 씨는 이미 네이버 쇼핑 라이브방송을 81회 진행했다. 식품류, 뷰티, 펫, 생활, 패션 등 다양한 종류와 제품군을 망라하고 있다. -. 디자이너·배우에서 쇼호스트로... 부모님 의견은? 어릴 적 꿈은 디자이너였어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서 제가 직접 제품을 디자인하고 싶었지요. 꿈을 이루기 위해 고등학교 시절엔 입시 미술학원에도 다녔어요. 그런데 가만히 앉아서 그림만 그리자니 너무 지루하고 금방 피로했어요. 그때 딱 알았죠. 아 나는 동적인 활동이 잘 맞는구나. 동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직업을 갖자. 그러다 연기를 접하게 됐고 꿈이 연기자로 바뀌면서 동덕여대 방송연예과에 진학했어요. 하지만 대학교를 졸업하면서 꿈은 쇼호스트로 또 한 번 바뀌게 됐지요. 여러차례 바뀌는 제 꿈을 부모님은 한 번도 반대한 적이 없었어요. 오히려 하고 싶은 걸 맘껏 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해주시면서 하고 싶은 일을 해야 일을 즐기면서 잘할 수 있다고 조언해주셨어요. 무척 고마웠어요. -. 에이원 마스크, 지지넥 등 처음 모델 사진을 찍을 때와, 80회 이상 진행자로서의 요즘과 다른 점은? 처음 모델 촬영을 했을 땐 카메라 앞에서 대사 없이 표정과 몸짓 위주로 표현하는 게 조금 어려웠지만 참 재밌었어요. 각도, 몸짓 등 나를 최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거울 앞에서 연습도 많이 하고 셀카도 많이 찍었어요. 내가 잘하고 있는 건지, 감독님은 마음에 드는 건지 눈치를 많이 보면서도 모델 일은 나이 들어도 계속하고 싶은 설렘을 주는 일이에요. 제게 쇼호스트는 천직처럼 느껴져요. 카메라 앞에서 상품을 소개하고 설명하며 판매하는 일인데 어떻게 하면 더 설득력이 짙어지고 전달이 잘 될까 고민하죠. 요즘엔 첫 방송 때보다 확실히 긴장감이 덜하지만 방송을 하면 할수록 부족한 점이 계속 생기는 거 같아 계속해서 배우고 있어요. 강의도 찾아서 듣고 스터디도 가입했어요. 아직은 쇼호스트계의 햇병아리에요. 계속해서 스스로 갈고 닦으며 성장해나갈 거예요. -. 소개제품이 (최소·최다)판매됐을 때 기분은? 열심히 준비한 방송이었는데 시청 뷰가 적고 댓글 창이 잠잠했던 적이 있어요. 내가 잘못하고 있는 걸까? 뭐가 문제지? 등 불안하고 초조했어요. 프리랜서이기에 불안과 초조를 채찍 삼아 매 순간 열정적이려고 다짐하곤 해요. 덜 유명한 브랜드의 제품일 경우 시청자 수가 적어 걱정될 때도 있지만 그때마다 다짐을 되새기며 열정을 살리면 예상보다 판매량이 좋을 때가 있어요. 판매량과 댓글창이 활발할 때면 마치 내가 브랜드의 사장님이 된 듯 제품에 대한 사랑과 애틋함이 커져요. 방송한 제품을 제 돈 주고 직접 구매한 적도 있고 지인들에게 추천할 때도 있어요. 앞으로 더 성장해서 방송 때마다 만족스러운 매출이 나오길 바라고 있어요. -. 동행, 화이트데이, 송타크로스, 라이브방송 때의 긴장감은? 저는 카메라 앞에 서는 게 정말 좋아요. 드라마와 영화, 유튜브 라이브방송, 광고 촬영 등 카메라 앞에 서서 표현하는 일이라면 긴장도 되지만 너무나도 설레고 행복해요. 일을 즐기면서 할 수 있다는 건 참 복 받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드라마와 영화에서 간호사 역으로 연기했을 때 대사는 많지 않았지만 완전히 긴장했어요. 심장이 탈출할 것만 같았죠. 나로 인해 영화나 드라마의 한 장면이 부자연스러워지면 안 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거든요. 가장 긴장시켰던 일은 배우였던 거 같아요. 안정환, 이영표, 송종국 등 전직 국가대표 축구선수들이 출연하는 유튜브 채널 송타크로스에 MC로 활동했을 때는 TV로만 봤던 월드컵 영웅들과 함께했기에 무척 영광이었어요. 아무래도 유튜브 채널이다 보니 영화나 드라마보다 훨씬 자유로운 분위기여서 재밌었고 특히 여성 출연자는 저 혼자였기에 잘 챙겨주셔서 더 기억에 남아요. 그리고 모바일 쇼호스트로 일할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첫 단독진행 때에요. 혼자 1시간은 무척 부담이었어요. ‘마이크가 비면 어떡하지?’부터 ‘생각나는 멘트가 없으면 어떡하지?’까지 온갖 걱정을 하늘이 무너질 정도로 했지만 어? 방송에 들어가니 너무 재밌었어요.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다 할 수 있었기에 더 빠져들었던 것 같아요. 1시간이 정말 금방 지나갔어요. 이젠 혼자서 2시간도 가뿐히 해내고 있어요. -. 어떤 분야가 잘 어울리고 또 잘 할 수 있는 분야는? 고등학생 때부터 미용에 관심이 많았어요. 지금도 내 얼굴은 어떤 메이크업이 잘 어울리는지 알고 싶은 마음에 유튜브도 뷰티 유튜버 위주로 구독하고 있어요. 올리브영, 세포라 그리고 메이크업 브랜드로 가득 차 있는 백화점 1층을 구경하면서 1시간을 금방 보내는 편이지요. 그러면서 저도 모르게 내공이 생겼는지 뷰티 쪽에는 자신이 생겼어요. 또 2년 전부터 강아지를 키우면서 반려견에 대한 지식도 많이 생겼어요. 관심이 점점 높아지면서 반려인으로서 반려견 용품에 대해서도 자신이 생겼어요. 정말 좋은 제품이 있으면 널리 소문내고 싶거든요. 하지만 지금은 뷰티와 애견용품뿐만 아니라 식품, 패션, 생활용품 등 정말 다양한 분야를 진행하다 보니 모든 카테고리를 장악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어요. “남윤아 쇼호스트는 뷰티만 잘하는 줄 알았는데 생활용품도 잘하네?”라는 말을 듣고 싶어요. 고객의 입장에서 “남윤아가 진행하는 제품이면 맛있겠지” “남윤아가 진행하는 제품이면 세련됐지”라는 말을 듣고 싶어요. 곧 들을 수 있겠죠?
[용인신문] 용인 백년대계의 중심에서 용인시의 미래세대를 이끌어갈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용인시장학재단이 재단 명칭을 용인시 인재육성재단에서 장학재단으로 변경했다. 김춘식 이사장은 그동안 인재육성재단 명칭으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재단의 정체성에 의구심을 가지고 있어 장학사업이 고유목적사업인 재단의 정체성을 되찾고자 지난해부터 재단명칭을 변경했고, 지난 20일 재단명 변경 현판식을 진행했다. 용인시장학재단은 2001년 설립 이래 현재까지 220억 5000여만원의 장학기금을 확보하고 있으며, 장학사업을 통해 9500명이 넘는 학생에게 78억여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인재양성과 학생들의 꿈 실현에 도움을 주어 명실상부한 용인백년대계의 요람이 되고 있다. 용인시장학재단은 하반기 장학사업으로 ‘2022년도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 과 ‘2022년도 2학기 주거비장학금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대상 학생은 재단 홈페이지(https://www.yijanghak.or.kr/)에서 공고 내용을 확인 하고 신청방법에 따라 오는 10월 25일까지 신청서를 재단에 접수하면 된다. 김 이사장은 “장학기금 확충 및 장학사업의 확대를 통해 다양한 방면의 인재들을 발굴하고 폭넓게 지원하는 장학재단으로 거듭나기 위해 재단 이사회를 중심으로 더욱 노력하겠다” 며 장학재단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을 부탁했다. 문의 용인시장학재단 (031-324-4823)
[용인신문] 용인특례시가 ‘2022 경기도씨름왕선발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용인시는 지난 도시사배 대회 20연패를 달성했다. 용인시는 지난 17일과 18일 이틀간 삼가동 미르스타디움 씨름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시·군 종합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4개, 동메달 9개로 김포시와 성남시를 따돌리고 20연패를 이뤘다. 용인시는 2019년 평택시에서 열린 대회서 19연패를 달성한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여파로 중단됐다 3년만에 개최된 이번 대회서도 우승함으로써 최강의 면모를 과시했다. 용인시 정유헌 선수는 장년부 결승서 손성호(평택시)를, 하호철(포천시)은 중년부 결승서 유진석(안산시)을 각각 2-0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김수현(수원시)은 여자부 매화급서 노유진(용인시)을, 박혜령(안산시)은 여자부 무궁화급서 김연희(수원시)를 각각 2-0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이밖에 정부영(시흥시)은 청년부서, 박성우(성남시)는 대학부서, 박재형(성남시)은 고등부서, 김하준(김포시)은 중등부서, 양현우(성남시)는 초등부서 각각 정상에 올랐다. 이유사(성남시)는 여자부 국화급서 1위를 차지했다. 이번대회 남자부 7체급, 여자부 3체급 등 모두 10체급에서 선발된 40명은 오는 10월 26일부터 30일까지 충남 태안에서 열리는 대통령배 2022 전국씨름왕선발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한다. 한편 2022 경기도지사배(학생부)씨름대회서는 광주 초월고, 용인 백암중, 시흥 매화초가 초중고 단체전을 제패했다. 용인특례시 씨름단 선수와 관계자들이 2022 경기도지사배 씨름대회 종합우승 후 기념사진을 찍오 있다. (용인시 씨름협회 제공)
[용인신문] 김윤배 시인이 시집 ‘그녀들의 루즈는 소음기가 장착된 피스톨이다’를 문학세계사에서 펴냈다.그간 장시집 ‘사당 바우덕이’를 비롯해 60편의 연작시로 이뤄진 떠돌이 예인의 삶을 다룬 ‘떠돌이의 노래’를 통해 애달픈 우리네 삶을 돌아보게 한 김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도 여러 화가와 시인 작가들을 시적 주체로 소환해 우리의 생을 사색하게 만든다. 동국대학교 교수를 지낸 홍신선 시인은 이번 시집에 대해 “예인의 삶은 쇄말한 일상에 함몰된 평균인의 경우와 다르다. 남다른 창조적 고뇌와 성취를 함께 향유하기 때문이다. 이들이 역사와 세계의 가장 민감한 성감대 같은 존재인 탓도 크다”며 “그렇긴 해도 이들 또한 ‘굴신의 생’을 영위한다. 김 시인은 이들이 산 ‘삐걱대는 세상과 삶’의 의미와 값을 웅숭깊게 짚어보고 있다”고 말했다. 홍 시인은 “김윤배 시인의 작품에는 힘과 서슬이 서 있다. 시인의 문장은 짧으면서 정언 형식을 취하고 있어 종종 숨 가쁜 육성처럼 느껴진다. 이 정언 형식의 단문들은 은유, 그것도 컨시트의 틀을 대부분 갖췄다. 여기서 우리는 말의 폭력적 결합에 따른 서슬을 맛본다”며 “김윤배의 힘은 광활한 시적 공간에서 비롯한다. 제주의 차귀도에서 백두고원, 카스피해, 우즈베키스탄을 넘나드는 시적 주체의 공간 이동은 미지에 대한 답사 겸 확인일 터이다. 곧 도처의 세계와 삶에 대한 성찰인 것이다. 이들 공간에서 견문하고 확인한 것은 세상이 ‘거짓으로 지어진 거대한 집’이자 ‘함정’이며 그래서 늘 ‘삐걱’댄다는 사실”이라고 했다. “절하는 목조 해골을 보는 순간/ 눈물이 핑 돌았다// 내 굴신의 생이 아팠다// 회화나무의 목질이 매끄럽게 드러나 있는 해골은/ 뼈마디 하나에 수백 번의 칼날이 드나들었을/ 서늘한 공간을 질문으로 채우고 있다// 질문은 뼈들을 움직이게 하는 힘이다// 해골의 어두운 구멍마다 숨겨 두었던/ 질문이 목조 해골을 오랜 희원에 들게 한다//…”(‘질문’ 일부) 김윤배 시인은 그동안 시집 ‘겨울 숲에서’(열음사), ‘떠돌이의 노래’(창작과비평사), ‘강 깊은 당신 편지’(문학과 지성사) 등 11권의 시집과 장시집 ‘사당 바우덕이’(문학과 지성사) 등 3권의 장시집과 산문집, 평론집, 동화집 등을 펴냈다.
[용인신문] 김삼주 시인이 첫 시집 ‘마당에 풀어진 하늘’을 시산맥에서 펴냈다. 문학21로 등단한 김 시인이 감성기획시선 공모 당선으로 펴낸 이 시집은 우리 민족의 토속적 삶과 정서를 새롭게 환기시켜주고 있다. 이경철 문학평론가는 “김 시인은 살며 사랑하며 안겨드는 그리움을 산뜻한 메타포로 전하고 있다”며 “이번 시집은 우주에 만연한 그리움을 민족 토착 정서로 삼라만상과 교감하면서 그리움이야말로 우주와 우리네 삶의 본질임을 감동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집중된 시상과 정련된 언어, 그리고 자연스러우면서도 잘 기획된 이미지를 연결하는 김 시인은 우주 삼라만상과 소통, 교감하고 있는 것”이라며 “시인이 쓰는 게 아니라 눈에 들어오는 풍경, 대상들이 화자가 돼 우리에게 말을 걸어오기도 하는 시집”이라고 평했다. “만개한 하늘, 하얗다// 초록빛 거리가 잇속을 드러내며 웃는다// 희망은 점점 부풀다 찢긴다// 퉁퉁 부어오른 목은 점점 쪼그라든다// 툭툭 불거진 옹이, 너를 향한 몸부림이었다// 팽팽한 하늘에 주렁주렁 보석을 걸어본다// 뿌옇게 그려보는 하루가 한 생이 되었다”(‘이팝나무’ 전문) 이경철 평론가는 "시편들마다 너와 나, 자연과 시인이 한 마음이 돼 원래 하나였던 세계로 다시 돌아가고픈 시인의 마음을 노래하고 있으나 현실 세계에서 떨어진 너와 나 사이의 거리를 냉정하게 의식하는 작품으로 시인과 자연과 독자들이 그리움의 한세상을 함께 나누게 하고 있다"고 했다.
[용인신문] 한국 골프산업계의 원로인 이동준 GA코리아 회장이 18일 별세했다. 향년 83세. 고인은 골프산업의 관광화를 부르짖으며 꿈나무 육성과 저변 확대에 평생을 바쳤다. GA코리아는 용인시 기흥구의 골드CC, 코리아CC, 코리아퍼블릭과 일본, 미국 등 해외에서 골프장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인천 강화도에 9홀 대중골프장 강화웰빙CC리조트를 정식 개장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GA리조트 골프아카데미를 통해 대한민국 골프 유망주 육성·발굴을 후원해 왔다. 북한결핵어린이돕기 범국민운동본부, 북한어린이 분유보내기운동 등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1940년 인천광역시 강화에서 출생한 고인은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미래도시융합공학 박사과정에 재학하는 등 학구열도 높았다. 2009년 한국중재학회 국제거래신용대상, 2007년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고인의 빈소는 연세대학교 신촌장례식장(서울시 서대문구 연세로 50)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1일 오전 8시다. 장지는 남양주시에 위치한 영락공원이다. 유족 측은 19일 오전 11시부터 조문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