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사단법인 한국예총용인지회 제26차 정기총회에서 노승식 현 회장이 제9대 회장에 추대 당선됐다. 이로써 노회장이 3회 연속 회장을 연임하게 됐다. 지난 19일 용인문예회관 대연습실에서 개최된 총회에서 임기만료에 따른 임원선출 안건을 진행해 단독 입후보한 노승식 전임 회장을 4년 임기 회장으로 추대 선출했다. 또 공정배 수석부회장 등 5인의 부회장과 3인의 감사를 선출했다. 코로나19 방역패스 적용 상황과 폭설이 내리는 악조건 속에서도 무난하게 성원을 이뤄 2022년 예산(안), 임원선출 등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으며, 올해 지역 예술인이 풀어야 할 현안을 토의했다. 이 날 총회는 13개 사단법인 지회·지부가 총29건의 예술사업을 수행하는 데 사용할 예산으로 전년대비 2000만 원 증액된 5억 2980만 원을 의결했다. 이날 재 연임된 노승식 9대 회장은 당선 인사말을 통해 “예술인들이 무대에 서지 못하고 관객을 만나지 못하는 초유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더욱이 “2년이 넘는 기간 고통을 받아온 예술인들이 지원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노 회장은 “다가오는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당의 정책에 예술인 지원정책이 우선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 회장은 새롭게 시작하는 임기동안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방안으로 지역예술의 숙원사업인 ▲시립미술관과 상설소극장 등 문화인프라 확충 ▲문화예술에 대한 인식 개선을 통한 안정적 재정확보 등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예술인의 업적을 격려하고 동기를 부여하는 시상제도 운영 ▲지역 내 문화예술 기관·단체와의 교류 확대 ▲시민의 교양강화와 여가선용을 위한 예술교육 및 참여 사업 확대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임을 표명했다. 이날 선출된 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회장 노승식(국악협회) ▲수석 부회장 공정배(연예협회) ▲부회장 유경석(연극협회), 김주익(미술협회), 최근순(국악협회), 박승호(사진작가협회) ▲감사 박용구(사진작가협회), 강희문(미술협회), 안석제(연예협회)
[용인신문] 국민투표 연령을 만 18세로 낮추는 법안이 발의된다. 이탄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용인 정) 의원은 지난 20일 국민투표 연령을 만 18세로 확대하는 ‘청소년국민투표법’을 대표 발의한다고 밝혔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개헌을 묻는 국민투표에 고3 청소년들도 투표할 수 있게 된다. 이번 법안 발의는 지난달 31일 총선과 지방선거의 피선거권 연령 기준을 만 25세에서 만 18세로 확대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에 발맞춰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만 18세 청소년 유권자의 정치적 권리 보장을 위해서는 국민투표 연령도 확대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미 공직 선거의 투표권과 피선거권이 모두 만 18세로 확대됐음에도, 국민투표만 여전히 만 19세로 연령을 제한하는 것은 청소년의 정치 참여를 독려하고 정치적 권리를 확대하려는 시대적 흐름과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청소년의 정치 참여 보장을 위한 제도적 노력은 지난 2005년 선거권이 만 20세에서 만 19세로 내려간 이래 계속 진행돼왔다. 2007년에는 국민투표권 가능 연령이 만 19세로 확대됐고, 지난 21대 총선부터는 만 18세 청년들의 투표가 가능해졌다. 이 의원은 “만 18세 청소년들은 이미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모두 갖춘 대한민국의 유권자”라며 “투표와 출마가 모두 가능해진 청소년 유권자들의 정치적 권리의 공백을 막기 위해서는 국민투표 가능 연령 역시 만 18세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용인지역 최초로 열리는 ‘2022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중 상반기 2개 대회의 주제가 ‘놀라운 미래(The Amazing Future)’로 결정됐다. 올해부터 적용된 ‘용인특례시’ 원년과 반도체클러스터 등을 기반으로 용인이 꿈꾸는 미래비전 및 대회의 성공 개최를 다짐하는 의지를 축약했다는 설명이다. 시는 지난 18일 ‘2022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의 ‘개·폐회식 연출 대행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용인시청 컨벤션홀에서 열린 보고회에는 백군기 용인시장을 비롯해 김상수 용인시의회 부의장과 문화·체육 관련 전문가 30여 명이 참석해 오는 4월 치러지는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와 ‘제12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의 개·폐회식 주제 및 연출 구성에 대해 논의했다. 시에 따르면 개·폐회식의 주제로 결정된 ‘The Amazing Future(놀라운 미래)’는 반도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도시 용인’과 ‘용인 특례시 원년’, 용인지역에서 처음 열리는 도민체육대회 성공기원을 담아냈다. 특히 오는 4월 14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 개회식에서는 공군 블랙이글스의 축하비행과 경기도 31개 시·군합창단 및 유명 공연팀의 축하공연 등을 선보이며 도민체전 사상 처음으로 개회식 실황을 KBS N 채널을 통해 생중계할 계획이다. 백 시장은 “개·폐회식에서 K-반도체 벨트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용인시의 위상을 보여줄 것”이라며 “철저한 방역시스템과 AI를 이용한 대회 중계시스템을 구축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용인시민과 경기도민 모두가 안전하게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2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는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4월 14~16일) △제12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4월 28~30일) △2022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10월 7~8일) △제33회 경기도생활대축전(10월 28~31일) 등 총 4개 대회로, 모두 용인시에서 열린다. 하반기에 열리는 두 개 대회의 개·폐회식 주제는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지난 18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2년 경기도체육대회 개·폐회식 연출 대행용역 착수 보고회' 참석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용인신문] 용인문화원 부설 용인학연구소는 용인 근현대사 증언 구술생애 자료집Ⅺ ‘용인사람 용인이야기 용인의 공직자편’을 발간했다. 이번호는 공무원, 경찰, 교사 등 공직에 평생 몸담아왔던 인물들의 구술을 담았다. 일제 강점기와 6.25 전쟁 이후 격랑의 시대를 살면서 공공기관에 근무한 이들을 통해 오랫동안 농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유지해오던 용인의 산업화 및 도시화 변화를 주도하거나 그 중심이 섰던 당시 경험과 생생한 증언으로 용인의 소중한 현대사 기록을 살펴볼 수 있게 됐다. 이번 책에는 용인 공직사회에 ‘여성 최초’라는 수식어가 가장 많았던 여풍당당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던 김남숙 선생을 비롯해 40년간 평교사로 고귀하게 교단을 지켜온 김명배 선생, 격동기 용인 행정의 한 축으로 요직을 두루 섭렵한 박상돈 선생, 아코디언을 메고 용인은 물론 전국 방방곡곡에 행복한 음악을 전도한 서석정 선생, 지역 맞춤형 교육의 씨를 뿌린 신의자 선생, 초등교육공무원으로 40년 외길 인생을 걸어온 여성교장 심문자 선생, 임시 공무원에서 부군수까지 용인군 행정공무원의 산증인인 이범상 선생, 언제나 약자편에 서야한다는 신념을 실천한 지경환 선생, 경찰관으로 용인의 민생을 지킨 지동수 선생 등이 실렸다. 심언택 문화원장은 “구술사는 지역학이 강조되는 오늘날 매우 중요한 용인학의 자료이다. 과거의 사건이나 역사 과정을 경험한 분들의 인터뷰를 통해 증언을 채록하고 증언에 의해 기록하는 역사 기록방식이으로, 이는 아직 생존해 있는 당대인들의 증언 채록에 의거한다는 점에서 현대사의 영역이면서 오늘날 매우 주목을 받고 있는 지역사 분야”임을 강조했다. 심 원장은 “그간 지역사나 과거의 특정 사건을 정리 복원할 때 지역 사료가 거의 없어 어려움에 처해왔다. 근대화 이후 지역사가 지엽적이거나 보편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주목받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지방화시대를 맞아 지역 정체성 확립이 강조되는 시점에 지역사의 체계적 정립은 중요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 지역민을 역사의 행위자며 주체로서 그 중심에 놓고 새롭게 재구성하는 역사 서술이 필요하다. 지역 사료가 절대 부족한 상황에서 구술생애사가 이를 보완할 대안”이라고 그 중요성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졸업생들이 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졸업식을 진행하고 있다 도서출판기념회를 진행하고 있다 [용인신문] 헌산중학교(교장 윤도화)는 지난 6일 제 19회 졸업식을 진행했다. 이날 졸업생들에게는 중학교 3년 동안의 잊지 못할 추억을 평생 간직할 수 있는 특별한 졸업식이 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상적인 졸업식이 어려운 가운데 헌산중학교에서는 졸업생 개개인이 중학교 3년 동안의 학교생활을 개인 문집으로 만들어 도서 출판 기념식을 열었다. ‘With My Heonsan Story’라는 주제로 열린 졸업식 겸 도서 출판 기념식에는 방역 조치로 인해 졸업생 학부모 등 최소한의 인원만이 참여했지만, 졸업식 내내 분위기는 여느 도서 출판 기념식처럼 훈훈하고 활기가 넘쳤다. 전시된 졸업생의 도서 25권을 졸업생, 재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탐독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지난 3년을 회고하고 앞으로의 시간을 계획하는 자리였다. 윤도화 교장은 “졸업생들이 중학교 시절을 그저 스쳐 지나가는 시간이 아닌 추억 속에 소중하게 간직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우리 졸업생들이 3년 동안의 시간을 자기 성장 도서로 엮으면서 중학교 시간을 차곡차곡 쌓아 가는 모습에 무척 흐뭇했다”고 말했다. 도서 기증식에서는 이율 졸업생대표가 “정든 헌산중학교 3년의 소중한 추억을 기억으로 남기고 떠나려 합니다. 헌산중학교에서 있었던 소중한 시간들을 밑거름 삼아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고 발전하며 더 높이 도약하는 우리가 되겠습니다”라는 소회를 밝힌 뒤 졸업생들이 각각 자기 성장 도서를 학교에 기증했다. 장수정 학교운영위원장(박규리 졸업생 학부모)은 “규리가 1년 내내 자기 성장 도서를 만들어가면서 즐거워했다. 1~2학년 때의 모습과 활동 등을 찾아보고 정리하면서 규리는 그때로 돌아가 즐거웠던 이야기들을 매번 자랑하곤 해서 살짝 귀찮을 때도 있었지만 자신의 시간을 책으로 엮어가는 모습에 크게 감동했다. 이런 과정들이 학교생활 속에 있었다는 것, 규리가 그 속에서 지냈다는 것이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용인신문]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40년 이래 7%로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뉴스에 금융상품 투자자들이 마음을 졸였었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10년 만에 최고치로 오른 물가 상승세가 올해도 지속할 거로 예상된다. 코로나 펜데믹 장기화로 인한 공급 부족에 기후변화로 인한 수확량 감소가 더해져 자장면 한 그릇 대신, 흔한 물가지표가 되어버린 커피 한 잔 값도 대폭 오를 전망이라니 쓴 커피가 더 쓰게 느껴질 것 같다. <본지 객원사진기자>
한진수 신임 총장 [용인신문] 용인대학교 제9대 신임 총장에 한진수 전 동국대학교 경영부총장이 선임됐다. 학교법인 단호학원은 지난 5일 열린 제 470회 이사회에서 용인대학교 제9대 총장에 한진수 전 동국대학교 경영부총장을 선임했다고 알렸다. 한 신임 총장은 경기고, 서울대 동양사학과 학사, 동 대학원 경영학 석사를 졸업하고 미국 인대애나대학교에서 회계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1986년부터 동국대학교 교수로 재직했다. 그는 동국대 LA분교 총장, 한국정부회계학회장, 재정경제부 공인회계사 자격제도 심의위원, 동국대 경영대학장, 경영대학원장 및 경영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한진수 신임 총장의 임기는 오는 3월 1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 4년이다.
부리 박설희 바람을 입는다 두 눈에 해를 가슴에 달을 품고 맨 앞에 내세운 부리 끝이 닳아있거나 금이 가 있거나 그것은 집 짓고 사냥하고 깃털 고른 흔적 그 속에 감추어져 있다 찻잎 같은 혀 그리고 공룡의 포효보다 야무진 침묵 발을 뒤로 모으고 허공을 가로지를 때 앞세운다, 제 존재가 무엇보다 크고 귀중하다 일러주는 따뜻한 부등호 박설희는 강원도 속초에서 유년을 보냈다. 2003년 『실천문학』 신인상을 받으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는 『쪽문으로 드나드는 구름』 『꽃은 바퀴다』가 있으며, 이번 시집이 세 번째 시집이다. 「부리」는 어느 하늘을 향해 날아가는 새의 부리에 대한 묘사로 이루어진 시다. 새는 날며 바람을 입는다. 그리고 두 눈에 해를 담고 가슴에 달을 품는 것이다. 그렇게 나는 새는 맨 앞에 부리를 내세운다. 부리는 끝이 닳아 있거나 금이 가 있다. 집을 짓고 사냥하고 깃털을 고른 흔적이다. 부리 속에는 찻잎 같은 혀가 감추어져 있다. 부리는 야무진 침묵을 지킨다. 새는 발을 뒤로 모으고 허공을 가로지를 때 부리를 앞세운다. 새가 나는 모습은 제 존재가 무엇보다 크고 귀중하다는 것을 일러주는 따뜻한 부등호로 보이는 것이다. <푸른사상> 간 『가슴을 재다』 중에서. 김윤배/시인
죽전서 맛있는 네팔여행 어때요? [용인신문] 이번에 소개해 드릴 식당은 다양하고 맛있는 커리를 맛볼 수 있는 네팔 레스토랑 <퍼스트 네팔>입니다. 죽전 단국대 앞 골목에 위치해 있구요, 십 년 전부터 다니기 시작했는데 변함없는 음식 맛때문에 죽전 맛집으로 자리매김한 곳입니다. 주차는 매장 앞에 몇 대 가능하구요, 실내는 네팔 풍경 사진과 이국적인 등과 테이블 장식으로 네팔 분위기를 잘 살려주고 있습니다. 메뉴판은 비교적 보기 편하게 설명도 자세하게 잘 되어있는 편이지만 첫 방문이라면 사장님 도움을 받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커리 종류가 정말 다양한데 여러 번 방문해도 다 맛보기는 힘들 것 같아 맥주 샘플러처럼 커리도 양은 줄이고, 서너 가지 종류가 한꺼번에 나오는 메뉴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 사장님께 한번 건의해볼까 합니다. 커리 양이 다른 곳보다 넉넉하게 제공되는 점도 마음에 들었고, 밥까지 무한리필이라 양 많은 남자들도 든든한 한 끼 식사로 부족함이 없는 곳입니다. 난은 살짝 얇아 조금 아쉬웠지만 대신 알루프리타라는 다른 스타일의 난이 두께감도 있고 더 마음에 들었는데 기억해 두었다가 한번 주문해 보세요. 탄두리 치킨만 먹어보다 처음으로 탄두리 양고기를 시켜봤는데 특유의 냄새 없이 잘 구워져 나와 마음에 들었습니다. 순살이라 먹기 편했던 치킨티카도 커리와 함께 곁들어 먹기 좋은 메뉴입니다. 전통 음료 라씨, 그중 바나나 라씨가 무료로 제공되는데 조금 묽긴 했지만 식사와 함께 마시니 괜찮았습니다. 자주 먹는 삼겹살, 피자, 돈가스가 지겨울 때쯤 한 번씩 네팔 식당에서 식사하고 나면 기분전환도 되고 입맛이 살아나더라구요. 멀지 않은 죽전으로 맛있는 네팔 여행 한번 다녀오세요. 050-7964-8773 용인시 수지구 죽전로 144번길 12-7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1321-3 주차가능/연중무휴
[용인신문] 원삼면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으로 철거 위기에 놓였던 3대 독립운동가 오희옥(95·여) 지사의 가옥이 재 건립된다. 용인시는 13일 시장실에서 김성구 용인일반산업단지(주) 대표, 최희용 광복회 용인시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시는 현재 중앙보훈병원에 입원 중인 오 지사가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내에 조성되는 역사공원 내에 전시관 겸 가옥을 건립하기로 했다. 용인지역 건축사회가 재능기부 형식으로 건축설계를 맡고, 사업시행자인 용인일반산업단지(주)가 건축비용을 부담한다. 역사공원이 조성된 후 이 가옥은 오희옥 지사를 중심으로 3대 독립운동가의 뜻을 기리는 기념관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용인신문] 지난 2일, 용인제일교회(담임목사 임병선)는 새해를 맞이해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십리 프로젝트’ 발대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백군기 용인시장, 신현수 전 용인시의회 의장, 유향금 용인시의회 경제환경위원장, 이정석 전 처인구청장과 용인제일교회 성도 등 백신 접종 완료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임병선 담임목사는 지난해 예배 중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소외계층이 겪는 고통을 언급하며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람, 굶주리는 사람, 공과금 납부 여력이 부족한 사람 등 열악한 환경에 노출된 사람을 돕고자 해당 프로젝트를 제안했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반영구적 행사로 추진했다. 임 목사는 발대식에서 “많은 교회에서 일정 반경 내 지역주민을 책임진다면 소외계층이 줄고 희망적인 사회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십리 프로젝트가 용인 지역 교회뿐만 아니라 한국교회로 뻗어가는 캠페인이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십리 프로젝트’는 교회 주변 10리(약 4.5km)내에 거주하고 있는 영혼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섬기는 프로젝트로써 △자살방지를 위한 ‘생명사랑 캠페인’과 △음식을 지원하는 ‘사랑나눔 캠페인’ △공과금 체납자를 지원하는 ‘소망지원 캠페인’이 있다. ‘생명사랑 캠페인’은 24시간 상담 가능한 대표전화(1855-4620)를 설치해 담당 목회자 및 현장지원팀이 상담희망자를 찾아가는 사업으로 각종 세미나와 교육을 열며 극단적 선택을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있다. ‘사랑나눔 캠페인’은 음식이 필요한 사람이면 누구나 방문해 가져갈 수 있도록 교회 내 ‘사랑나눔 냉장고’를 설치했으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등에게는 직접 전달하기도 한다. 냉장고의 운영시간은 매주 화, 목, 토요일 오전 10~12시, 오후 1~3시이며 공휴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소망지원 캠페인’은 공과금 납부가 힘들어 난방을 가동하지 못하거나 단전·단수된 가정에 1회 지원하여 추운 겨울을 이겨내 다시 일어서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신청방법 및 문의는 용인제일교회 홈페이지(www.jesuslove.or.kr)와 대표전화(1855-462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용인신문] 최승렬 제38대 경기남부경찰청장이 지난해 12월 17일 취임했다. 최 신임청장은 이날 오전 경기도경찰청 사무실에서 직원들을 만나 취임인사를 전했다. 오후 5시에는 경기남부지역 경찰서장 등 지휘부 간담회를 화상으로 진행하며 향후 경기남부경찰청을 이끌어 나갈 치안방향을 제시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별도의 취임식은 갖지 않았다. 최승렬 청장은 1963년 서울 출생이며 1992년 간부후보생 40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이후 경찰청 특수수사과장, 수사과장, 수사심의관, 수사국장 등을 맡으며 경찰 내부에서 대표적인 ‘특별 수사통’으로 손꼽힌다. 이밖에 강원청 수사과장·속초경찰서장, 경기청 과천경찰서장, 서울청 서초경찰서장, 경북경찰청 제2부장, 강원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우리 경찰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개혁의 성과를 국민에게 보여드리기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경찰의 본래 역할과 의미를 되새기고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당당하고 힘차게 나아가자”는 뜻을 밝혔다. 또 “경찰이 바라보아야 할 지향점은 국민임을 명심하고 국민의 지지와 신뢰 속에서만 우리 경찰의 존재 이유를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청장은 경찰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범죄에 당당한 경찰, 누구에게나 공감받는 경찰, ‘국민중심 책임수사’의 안정적 실현, 자치경찰제 안착을 통한 도민 안전 실현, ‘제20대 대통령선거’와 ‘제8대 지방선거’의 공정하고 안전한 선거 뒷받침,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업무 개선 등을 제시했다. 이어 조동화 시인의 시 ‘나 하나 꽃 피어’를 인용해 “‘네가 꽃 피고 나도 꽃 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는 시구처럼 경기남부경찰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꽃 피워 더 든든하고 멋진 경기남부경찰을 만들어 가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