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원 의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2년 한국노총용인지역지부 정기대의원대회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용인신문] 한국노총 용인지역지부(의장 이상원)는 지난 15일 용인노동복지회관 1층 대회의실에서 2022년 정기대의원대회 및 제12대 의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김연풍 의장, 김기준 용인시의회의장, 이탄희 국회의원 및 시·도의원, 기관단체 내·외빈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했으며 백군기 시장과 김민기·정춘숙 국회의원, 고용노동부 강금식 지청장은 축하 영상으로 대신한 가운데 철저하게 방역지침을 지키며 진행됐다. 제12대 의장에는 이상원 현 의장이 재임됐다. 이상원 의장은 취임사에서 “노동운동의 초심을 돌이켜보고자 한다”며 “노동의 역사는 살기 위한 투쟁으로 시작된 만큼 안전한 사업장, 함께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다가오는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서는 노동자가 잘살 수 있도록 해줄 수 있는 후보를 찾아 정정당당하게 권리행사를 진행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한국노총 선언문을 인용했다. ‘우리 노동자는 생산의 직접적 담당자이고 경제발전의 원동력이다. 또 우리는 사회정의 실현의 선구자이고 평화의 강력한 옹호자이며 전진적 문화 창조의 주역이다. 우리 노동자는 자신에게 지워진 이 같은 역사적 사명을 충실하게 이행하기 위해 장구한 시일에 걸쳐 조직적 통일을 바탕으로 자유 민주 노동운동의 발전을 위해 줄기차게 매진해 왔으며 앞으로도 계속 힘찬 전진을 수행해나갈 것이다. 우리는 전진과 창조와 개혁의 의지를 가다듬어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민주세력으로서의 책무를 실현하고 노동자의 기본권리 및 노동운동의 자주성을 확보하기 위해 형태의 부당한 지배나 간섭도 이를 극복하고 배격해 나갈 것이다. 또 우리는 노동자의 정치, 사회, 경제적 지위 향상과 번영된 민주복지사회의 건설 및 참된 사회정의 실현을 위해 적극적인 투쟁을 전개할 것이며 강력한 정치·사회적 세력으로서의 역량을 확고히 구축해 나갈 것이다. 우리는 노동자의 안전한 작업환경과 일반 국민의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지속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국민경제의 균형된 발전을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 대등성과 자율성, 참여와 창의에 기초한 민주적 노사관계의 확립과 생산민주화, 경영민주화 및 산업민주화의 완전한 실현을 위해 지속적인 운동을 전개할 것이다.’ 이와 같은 내용을 한 번 더 되새기며 초심을 강조했다. 이날, 모범조합원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에는 선정된 조합원 20명이 각각 상장을 수여받았다. 1부에 이어 2부 행사는 용인지역지부 대표자 및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2 정기대의원대회’를 갖고 2021년 활동보고 및 결산보고와 2022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상정해 승인했다.
[용인신문] 용인지역 10개 농협이 지난달 각각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비대면 정기총회를 열고 조합원들에게 2021년도 사업성과를 공개했다. 각 농협들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기침체와 금리하락 등 위기상황 속에서도 대부분 경영실적을 올리며 선전했다. 어려운 가운데 선전한 내용을 알아본다.(가나다 순) 구성농협(조합장 최진흥) 하나로마트와 어정지점에서 운영 중인 택배사업이 전년대비 1710건 증가한 5754건으로 집계됐다. 그 결과 수수료 수익이 66% 성장했다. 구성농협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2021건전여신추진우수, 사회공헌연도대상(언론홍보부문) 등 대내·외표창 52회를 수상했다. 당기순이익은 17억 4700만 원이며 자기자본은 1억 500만 원 증가한 457억 900만 원이고 그중 출자금은 전년 말 대비 9000만 원 감소한 167억 3000만 원이다. 총자산은 전년말 대비 241억 3100만 원 증가한 7058억 1100만 원이다. 기흥농협(조합장 한규혁) 특이할 내용은 마트사업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다. 전년대비 10억 7100만 원 증가해 189억 9100만 원이 됐다. 총자산은 8730억 6500만 원으로 전년대비 603억 7400만 원 증가했다. 12월 말 현재 조합원은 1516명이며 미자격조합원 탈퇴로 조합원 출자금은 16억 9800만원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8억 1800만 원 증가해 32억 4700만 원이다. 남사농협(조합장 이호재) 사업목표를 ‘조합원의 농가소득증대와 농협의 건전경영을 통한 조합원이 행복한 남사농협 구현’으로 정하고 지속성장 기반 구축을 통한 농업인 조합원 및 지역사회 지원을 강화했다. 자산총액은 전년도보다 547억 2700만 원 증가한 3707억 9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7.32% 성장하고 자기자본도 전년도 265억 6600만 원에서 7.52% 증가해 19억 9900만 원 증가한 285억 6500만 원으로 성장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도 19억 600만 원보다 4억 4700만 원 증가(23.45%)한 23억 5300만 원을 달성했다. 모현농협(조합장 이기열) 하나로마트 로컬푸드매장에 총사업비 2억 5000만 원을 투입해 농·축산물은 물론 농가공식품 등을 직거래로 판매할 수 있도록 매장면적을 153㎡로 확대해 지난해 5월 개장했다. 또 모현지역 시설채소작목반과 로컬푸드농가에 5000만 원의 출하자재비를 지원해 소비트렌드 변화로 증가한 채소 소비에 대비했으며 그 결과 전년 대비 27% 증가하는 성과를 올렸다. 총자산 4326억 원으로 전년도 4009억 원 대비 8% 증가했고 영업이익 27억 3200만원, 당기순이익 20억 원을 달성했다. 백암농협(조합장 윤기현) 경제사업 실적은263억 5000만 원으로전년도 244억 3100만 원대비19억 1900만 원증가했다. 신용사업예수금평잔은1881억 400만 원으로전년도1679억 7200만 원대비201억 3200만 원증가했고상호금융대출금평잔은1537억 원으로 전년대비177억 4400만 원증가했다. 수지농협(조합장 홍순용) 디지털금융을 적극 추진한 결과 온라인 중심 금융서비스를 구현해 비이자이익 BEST CEO 1위, 외국환 증대 BEST CEO 1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실적을 확인했다. 예수금 1조 526억 원, 대출금 7365억 원의 실적으로 전년 대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오픈한 로컬푸드 매장 역시 안전하고 신선한 우리 지역의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하는 전문 판매장으로 자리매김해 지난해 매출 110억 원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 용인농협(조합장 김상용) 마트 리모델링을 통해 현대화를 추진하고 로컬푸드 사업을 통해 조합원 출하자의 유통 판로를 증대시키며 내실을 기한 결과 마트사업 수익은 306억 7305만 4000원으로 전년도 261억 8196만 1000원보다 17.15% 즉 44억 9109만 3000원 성장했다. 특히 상호금융대출금 5000억 원 달성으로 달성탑을 수상했다. 지난해 말 현재 조합원은 2856명이며 당기순이익은 36억 900만 원을 달성했다. 원삼농협(조합장 오태환) '농업이 대우받고 농촌이 희망이며 농업인이 존경받는 함께하는 농협 구현'을 목표로 조합원 실익증진과 농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총자산 3190억 원으로 전년 대비 559억 원 증가했고 자본금은 21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억 원 증가했으며 퇴직급여충당금, 대손충당금 등 각종 충당금을 100% 이상 적립해 손실 등에 대비했다. 당기순이익은 18억 68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3억 9900만 원 증가했다. 이동농협(조합장 어준선) 부실채권 원금 69억 8800만 원을 58억 6300만 원에 매각해 11억 2500만 원 손실이 예상됐으나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인해 원금을 전액 회수하고 3년간의 이자채권 약 12억 원까지 추가로 회수해 23억 9700만 원의 매각이익이 발생했다. 대손충당금액은 59억 6800만 원이며 대손충당금 비율 190.72%로 안정적인 재정현황을 구축한 가운데 당기순이익 16억 200만 원을 달성했다. 포곡농협(조합장 김순곤) ‘함께 가꾼 우리농협, 함께 누릴 푸른미래, 가자 미래로’라는 기치아래 ‘무한한 가능성으로 조합원과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드림!! 포곡농협’이란 목표로 조합원의 건강 및 실익증진과 농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매진했다. 총자산은 전년 대비 525억 9400만 원 증가한 6041억 8000만 원이며 당기순이익은 43억 5294만 원으로 전년도 41억 251만 원 대비 2억 5043만 원 증가했다.
신라소묘 김관식 꽃으로 치면 아주 활짝 핀 석류꽃과 같은 꽃 우리나라에도 해와 같이 황홀히 광명하던 시절이 있었다면 그것은 신라 아하 빛이여 눈이 시리다. 눈이 멀을까 눈을 뜨지 못하것네. 봄이 와 밭고랑에 포란 옥비녀 꼭지처럼 봉곳한 옹곳 싹이 뾰조록이 돋으면, 으너진 돌무덤부터 금이 간, 틈서리에 잠깨어 흙을 털고 부시시 일어나는 놈이 있고녀. 내가 꿈에 본 한 마리의 땅벌레. 김관식(1934~1970)은 충청남도 논산시 연무읍에서 출생했다. 1955년 서정주가「연 외 2편을『현대문학』에 추천해 시인이 되었다. 미당과 김관식은 동서지간이다. 1960년 4.19 혁명 후 치러진 국회의원 선거에 종로구에 출마해 낙선한 후 궁핍에 시달리다 병을 얻어 37세에 세상을 떠났다. 「신라소묘」는 신라에 대한 예찬 시다. 석류꽃 같은 나라, 눈이 시린 빛의 나라, 봄이 오면 온갖 새싹이 돋아나는 나라여서 한 마리의 땅벌레 같은 나라라고 노래한다.『한국전후문제시집』중에서. 김윤배/시인
초미세먼지를 강력히 정화하는 대형 공기정화기 그라운드 웨일 100(GW100) 그라운드 웨일 100 두 대를 버스 지붕 위에 장착한 모습 대기 중 떠다니는 0.3㎛ 초미세먼지까지 99.5% 정화 차량 용 대형 공기정화기 버스 등 차 지붕에 장착 가능 박상현 대표, 자동차 배기가스 포집 제거 필터도 도전 [용인신문] 친환경 대기환경기업 이멘스(대표 박상현‧ 화성시 동탄첨단산업1로)가 국내 최초로 대기 중 초미세먼지 정화율 99.5%를 보이는 특허제품 ‘그라운드 웨일 100(GW100)’ 개발에 성공했다. 대형차량(버스, 대형트럭 등) 지붕 장착용 대형 공기 정화기 ‘그라운드 웨일 100(GW100)’은 미세·초미세먼지를 싹쓸이 흡입하고 실시간 정화된 신선한 공기를 내뿜는 초강력 시스템 제품이다. 이는 최근 선보였던 소형차에 장착 가능했던 ‘그라운드 웨일’을 확대시켜 먼지 포집 및 정화능력을 더욱 강력하게 키운 제품이다. 가로·세로·높이 1000×1200×330㎜ 크기다. 이 제품 역시 버스 등 대형 차량 지붕 위 빈 공간에 다수 장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그라운드 웨일’은 ‘땅 위의 고래’라는 의미다. 바다 속 무한 포식자인 고래처럼 땅 위의 미세‧초미세먼지를 무한 흡입‧정화 시키는 나쁜 먼지 포식자라는 뜻이다. 이름처럼 미세‧초미세먼지 정화량이 가히 폭발적이다. 이번 ‘그라운드 웨일 100(GW100)’을 두 대 장착할 경우, 시간당 정화량이 470만 리터로 초강력 정화량을 보여준다. 이는 시간당 47만여명이 호흡할 수 있는 양이다(성인 1명당 공기 흡입량은 약 10ℓ/min.명). 수소차 정화량의(시간당 약 700ℓ) 약 7000배에 이르는 처리 양이다. 고성능 정화력에 더해 눈에 띠는 여러 특장점을 갖고 있다. 버스 정차 시에도 미세먼지 포집이 가능해 다른 제품들과 현격한 차별성을 갖고, 눈비를 차단해 다른 제품들이 눈비 올 때 무용지물인 것과도 차별된다. 특히 필터를 세척해 재활용하는 친환경 제품으로서, 세척 서비스를 위한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 무엇보다 ICT(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하여 정화 전‧후 미세‧초미세먼지 측정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 전송, 분석하여 대기정책에 활용함은 물론 대형 모니터를 이용하여 이 데이터를 차량 밖에서 볼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시민들이 직접 실시간 공기질 정화 상황을 눈으로 확인해 정책에 대한 신뢰와 참여의식, 건강에 대한 안심도를 높일 수 있다. 미세 먼지가 실제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는 구간은 지상 1.5~10m 구간이다. 버스 정류장 같은 도로변의 경우 타이어와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 배기가스 등으로 미세‧초미세먼지가 극심하게 발생하는 지역인데다, 차량이 오갈 때 가라앉아있던 먼지가 재비산 됨으로써 상시 국민 건강과 수명에 악영향을 끼친다. 우리나라 초미세먼지 노출은 OECD국가 1위다. 현재 ‘미세먼지 농도 나쁨’ 단계가 뜨면 5등급 차량 운행제한, 노면 청소, 도로 위 먼지 재비산 방지 등 각 자치단체들이 가용자원 총동원 비상 저감조치를 발동하고 있으나 실질적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 박상현 대표는 “일상적으로 사람이 가장 많이 활동하는 구간의 미세먼지 농도를 줄이는 것이 가장 시급한 필수과제”라며 “대중교통수단 활용 고성능 정화 시스템이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현재 미세먼지 발생 원인중 하나인 자동차 배기가스까지 포집 제거하는 필터를 개발중이며 ‘그라운드 웨일 100 (GW100)’에 추가 장착을 계획하고 있다. 또 가정, 어린이집, 학교, 운송수단, 산업체 등 사회 전반에서 이용할 수 있는 최고의 토탈 클린 시스템을 연구 개발 중이다. 문의 031-376-9422 / 010-3540-9422
[용인신문] 전 세계가 인플레에 촉각을 세우고 있지만 갈수록 저렴해지고 있다고 느끼는 품목이 있다. ‘패스트 패션(fast fashion)’이라고 하는 중저가 의류브랜드의 제품들이다. 많은 옷을 제조하고 폐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은 연간 120억 t에 이르는데 국제선 비행기나 선박이 발생시키는 탄소의 합보다 많은 수치라고 한다. “내가 입은 옷 한 벌의 탄소 발자국도 세어가며 살아가야 하나?” 하겠지만 미래의 지구를 생각한다면 발자국 수를 세어보고, 줄여 봐야겠다. <본지 객원사진기자>
[용인신문] 후보 등록과 함께 2022년 20대 대통령 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번 대선처럼 혼란스런 선거는 없다는 것이 여론인 것처럼 뚜렷한 우위는 찾아볼 수 없다. 더 특이한 것은 후보들의 비호감도가 너무 높다는 것이다.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만 선호할 뿐 상대후보에게는 혐오를 드러낸다는 것이다. 민주당 이재명과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는 그렇다 치지만 정의당의 심상정의 인기 없음은 의외의 현상이기도 하다. 두 달 내내 3% 내외의 저조한 지지율은 심후보가 한때 칩거에 들어갔을 정도다. 대체로 원내 유일 진보정당인 정의당은 지지를 하지 못할지언정 욕을 먹는 정당은 아니었다. 정의당의 목표가 차별없는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섰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이런 당의 정책이 이젠 먹히지 않는 이해하기 힘든 세상이 됐다. 대체로 민주화 세대라는 40~50대는 물론 20~30대 청년들에게 유독 인기가 없는 것도 세계적인 정치 트렌드하고 맞질 않는다. 청년들의 지지를 받는 미국의 민주당 내 좌파나 유럽의 사회민주당들의 여전한 인기 유지에 비해서 말이다. 대체 진보정당의 후보 심상정을 지지하지 않는 이유가 뭘까? 첫째는 공정의 문제이다. 그런데 유난히 청년세대들이 공정을 이야기하지만 문제는 이 공정이 기울어진 운동장이란 점이다. 시험을 보고 합격하면 그것이 공정이라지만 그 합격은 이미 오래전에 결정된 부모들의 유산이란 점을 은폐한다. 시험에 합격하기 위한 자산은 결코 같을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평등을 강조하는 정의당의 주장은 공정이라는 무기를 맹신하는 이들에게 불공정으로 비추는 것이다. 특히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맹렬하게 반대한다. 이것이 정의당과 심상정을 지지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다. 둘째는 노동의 혐오다. 누구나 노동을 하며 임금으로 생활을 하지만 결코 그 임금으로 폼나는 소비를 할 수 없고 집을 장만하다는 것은 더욱 난망이다. 따라서 노동은 결코 자신의 꿈을 이루는 값진 행위로 취급되지 않으며 그저 비루하고 하루하루를 꾸역꾸역 사는 지루한 일이 되어버린다. 그래서 찾은 것이 기성세대들의 일확천금 방법을 가져다 쓴다. 주식 투기와 부동산 투기 그리고 코인으로 불로소득을 얻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고급 외제 승용차를 타고 서울에 아파트를 마련하고 명품을 소유할 수 있는 방법이다. 하지만 심상정은 여전히 노동의 꿈을 이야기하고 노동의 질을 높이고 노동 시간의 단축 등의 노조위원장같은 소리를 한다고 여긴다. 바꿔 말해 현실을 모르고 한가하고 불투명한 미래에 대해 꼰대소리를 한다는 것이다. 이 또한 심상정을 지지하지 않는 이유다. 세 번째는 정의당과 후보가 꼴페미당이란 편견이다. 심상정은 여성과 소수자의 보편적인 권리를 늘 이야기한다. 여성의 사회적 지분은 늘상 50%가 아니라 그보다 한참 아래다. 임금과 일자리에서 남성의 80% 정도에도 못 미친다. 그럼에도 이 같은 현상이 최근 들어 급격하게 완화되면서 남성들의 반발도 엄청나졌다. 마치 자신들의 것을 빼앗긴 양 으르렁거린다. 장애인과 소수자들의 차별 금지 역시 교회와 기득권들의 반발을 부르고 있다. 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차별당해야 할 운명인 것처럼 이야기한다. 이것을 한데 묶어 꼴페미란 단어로 공격을 한다. 이러니 심상정이 인기가 있을 리 없다. 어느새 눈떠보니 선진국이란 말이 있다. 한국은 이미 세계적인 선진국이다. GDP나 국가경쟁력 안전도에서 상위 10% 그룹이다. 하지만 위에 언급한 현상을 일상으로 안고 있는 선진국은 없다. 벌써 문제를 해결했거나 해결하는 중이다. 진보없이 선진국에 도달한 나라는 없다. 사회적 정의를 위해 꾸준히 싸운 나라만이 실질적인 선진국의 타이틀을 얻은 것이다. 우리가 이번 대선에서 꼭 염두에 두어야 할 문제다.
사진1 허철웅(좌) 정다현(우) 교수 사진2 강화된 병합 교육(Combined-EI Combined Enhanced Instruction)을 받은 그룹은 전화 재교육(TRE Telephone Re-educaion)과 일반 서면 교육(Control)을 받은 그룹보다 장 정결도가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가로축 교육 방법, 세로축 장정결도) 사진3 병원전경 [용인신문]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 소화기내과 허철웅 교수,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정다현 교수팀은 대장내시경 전 동영상 등을 활용한 강화된 장정결제 복용교육이 장정결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음을 밝혔다. 장정결제는 대장내시경을 실시하기 전 장을 깨끗이 하기 위해 복용하는 약물을 말한다. 장정결도가 미흡하면 대장내시경에서 대장암의 전 단계인 대장 용종 등의 발견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검사를 자주 시행해야 하므로 환자로서는 신체적·경제적 부담이 커질 수 있다. 하지만 환자들은 정결제 복용을 어려워하고 복용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해 지침대로 복용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로인해 적정한 장정결을 유지하지 못해 검사의 정확도를 낮추는 직접적인 요인이 된다. 허철웅 교수팀은 장정결도를 높이기 위해 장정결제 복용교육에 주목했으며 대장내시경을 받은 환자 311명을 대상으로 2년간 심층 연구를 진행했다. 교수팀은 복용교육을 강화된 병합 교육(동영상+전화+서면교육), 전화 재교육(전화+서면교육), 일반교육(서면교육) 등 세 그룹으로 나눠 각각 세 그룹의 환자들에게 실시해 교육법에 따른 장정결도와 환자 순응도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동영상 등이 더해진 강화된 병합 교육을 받은 그룹은 92.3%의 높은 장정결도를 보였고 전화 재교육 그룹은 82.2%, 일반 서면 교육 그룹은 76.4%의 장정결도를 보였다. 장정결제 복용교육에 있어 동영상 및 전화 교육 등을 추가한 강화된 병합 교육을 실시한 경우 환자의 순응도와 장정결도를 높여 대장내시경의 정확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다. 허철웅 교수는 “대장내시경을 받기 전 장정결제를 제대로 복용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환자들에게 유익하지만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는 등 단기적인 불편으로 지침대로 따르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동영상, 전화 교육 등을 추가한 교육법이 환자들의 순응도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장정결도 향상에 도움을 줌을 확인한 만큼 강화된 병합 교육을 확대 실시하고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용인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는 진료 및 수술 정보를 애니메이션 등으로 환자들에게 제공하는 프로그램 Hi-chart를 활용해 대장내시경 실시 전 장정결제의 올바른 복용 방법과 검사 과정에 대한 상세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용인신문] 국민의힘 용인갑 당원협의회는 지난 10일 용인 중앙재래시장에서 ‘대장동 특검 촉구 서명운동’을 열었다. 행사에는 조봉희 전 도의원, 신현수 전 용인시의회 의장, 이건영 전 시의원 등 백신 접종 완료자 1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참석자들은 시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대장동 관련 의혹을 반드시 밝혀내 공정함과 상식을 다시 바로 세워달라”며 서명운동을 펼쳤다. 서명에 참여한 한 시민은 “1조 6000억 원 개발 특혜, 대장동 게이트의 주범을 꼭 수사해야 한다”며 “진실을 꼭 파헤쳐 이 사건으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람들의 원한을 풀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장동 특검 1000만 명 서명운동’은 국민의힘 내에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최초로 공식 제기한 장기표 전 경남 김해을 당협위원장이 서명운동 상임대표를 맡았으며, 지난달 2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에서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하지만, 여야가 극적으로 대장동 특검에 합의하더라도 시간적 한계 때문에 대선 전까지 특검 수사 결과가 나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현실적인 문제도 나타나고 있다. 용인 중앙재래시장 내 설치된 서명운동 천막 모습. 시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12일 출판기념회… 출사표 선언 [용인신문] 백군기 용인시장이 70년 인생 여정을 풀어낸 자서전 ‘그날 어머니는 별만 바라보셨다’를 출간했다. 특히 백 시장은 지난 12일 기흥구에 위치한 강남대학교 샬롬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용인시장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총 4장으로 구성된 ‘그날 어머니는 별만 바라보셨다’는 백 시장의 유년시절과 현재 용인시장 재임까지의 기록을 담아냈다. 백 시장은 자서전 출간 이유에 대해 “군 사령관과 국회의원, 용인특례시장으로 이어지는 인생을 돌아보니, 남아 있는 것이 대부분 업무관련 기록이더라”며 “용인시 첫 재선 시장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앞서 살아온 발자취를 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1장에선 유년시절에서부터 육군사관학교 생도시절, 육군 장성으로서 퇴역할 때까지의 이야기를 담았고, 2장에선 국회의원 활동 시절과 민선 7기 용인시장으로 취임한 뒤의 행보를 반추한다. 3장에선 시장 시절정책과 관련해 기고한 칼럼들을 실었으며, 4장에선 그의 인생을 아우르는 특별한 사진들을 수록했다. 백 시장은 자서전을 통해 가슴 아픈 가족사를 담담하게 밝혔다.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은 물론, 첫 배우자와의 사별 등 가족사를 통해 4성 장군 및 국회의원 등 공인이 아닌 ‘개인 백군기’의 인간적 모습을 내비쳤다. 또 군인으로서의 안보관과 투철한 국가관, 사병들의 복지와 인권 증진을 위해 힘써온 일들도 기록됐다. 시장 취임 후 가장 먼저 ‘난개발조사특별위원회’를 발족한 배경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용인지역 발전에 대한 자신만의 진심어린 애정도 담아냈다. 이와 함께 13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을 모두 조성키로 한 이유와 처인구 대규모 녹지확보 필요성 등을 강조하며 '용인을 살기좋은 도시, 쾌적한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백 시장은 에세이집의 머릿말을 통해 “이 책에 내 인생 모두를 담지 못했지만,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길, 그 길에 대한 생각은 촘촘히 담고자 했다”며 “700원짜리 연탄 한 장도 누군가에겐 겨울을 견딜 온기를 주는 것처럼, 이 책도 누군가에겐 따뜻함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현국 의장,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소통과 화합 다지는 디딤돌 될 것” [용인신문] 경기도의회(의장 장현국)는 ‘광교 신청사 이전 개청식’을 지난 7일 오전 신청사 1층 대강당에서 열고 본격적인 ‘광교시대’의 시작을 공표했다. 장현국 의장(더민주, 수원7)은 새로운 터전에서 ‘자치분권2.0’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임을 밝히고 실질적 자치분권 실현과 발전으로 ‘새로운 지방의 시대’를 개막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의장은 신청사의 비전을 ‘소통과 화합의 새천년 경기도의회’라고 소개한 뒤 “이는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써 도청, 도교육청과의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디딤돌이 되겠다는 의미”라며 “경기도의회는 도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회로써 주민주권 완성을 위한 장을 열 것이며 개선된 공간과 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해 지방의회의 참모습을 보여드리고 더 큰 희망을 잇는 ‘디딤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청식은 전 청사 소재지인 수원 효원로에서 쌓아온 경기도의회 30년 발자취를 되짚는 동시에 ‘광교시대’의 새 출발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의회 홍보대사인 배우 이원하, 이가현의 사회로 1시간 여 동안 진행된 행사는 미디어 축하공연과 타임캡슐 봉인 등 신청사 개청의 취지를 담은 세부 프로그램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먼저, 축하공연은 ‘30년 효원로 시대에서, 경기 새천년 광교시대 시작’을 주제로 공연팀 ‘생동감 크루’가 제작한 미디어 퍼포먼스로 꾸려졌다. 북을 치며 춤추는 ‘고무’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LED 전광판 영상에 지방자치의 꽃 지방의회, 지방의회 중심 경기도의회, 사람중심 민생중심 의회다운 의회 등 핵심 메시지가 송출되며 개청의 의미를 더했다. 이어진 ‘타임캡슐 봉인식’ 세리머니는 달항아리 모양의 실내 조형물에 ‘경기 새천년 캡슐’이란 이름을 붙여 의원들이 함께 봉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장 의장은 이 자리에서 착용 중이던 의회 배지와 의정 철학이 담긴 연설문집을 직접 집어넣었다. 아울러 의원 자필 휘호, 행정사무감사 우수위원회 패, 국외연수 제작 앨범 등 도의원과 상임위원회가 선정한 의회의 발자취를 담은 물품이 담겼다. 타임캡슐은 100년 뒤인 2122년 2월 7일 개봉된다. 이외에 중요 참석자들이 LED 스크린에 손을 대자 ‘경기도의회 광교 신청사 시대 개막’이란 메시지가 송출되는 축하의식과 의회 역사와 이사 과정 등을 담은 기념영상 시청, 기관 표지석 제막식, 신청사 건립에 기여한 기관 및 공무원에 대한 감사패 및 표창장 전달식이 추가로 진행됐다. 개청식은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자에 한해 참석을 허용하는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이뤄졌으며 경기도의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동시 생중계됐다. 이날 행사에는 장현국 의장과 진용복(더민주, 용인3)·문경희(더민주, 남양주2) 부의장을 비롯한 경기도의회 의원, 오병권 도지사 권한대행, 이재정 도교육청 교육감, 박광온·최춘식 국회의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오병권 도지사 권한대행은 “경기도는 올 상반기 중 이전할 예정으로 의회와의 소통과 협치를 통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고,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과 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은 영상으로 축하를 대신했다. 경기도의회는 개청식 직후 새해 첫 회기인 제357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번 임시회는 오는 11일까지 총 30건의 안건이 심의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지난 1993년부터 30년째 지내 온 수원 효원로 의사당을 떠나 지난 1월 24일부터 신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신청사는 수원시 영통구 도청로 경기융합타운 내 3만 3000㎡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12층 규모로 조성됐다.
용인 대형 베이커리 카페의 원조 [용인신문] 용인 대형 베이커리 카페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어로프슬라이스피스’. 2018년 오픈하자마자 멋진 카페로 TV에 소개되고 드라마에도 등장하면서 인기 폭발! 주말에는 복잡해 가기 힘들 정도의 핫 플레이스가 되었는데요, 3년이 지난 지금도 그 인기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는 곳입니다. 주차장도 넉넉하고 실내 야외 모두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곳곳이 포토 스팟! 맛은 물론 모양까지 독특하고 귀여운 빵들이 가득하답니다. 그래서 사람이 늘 많아 복잡해 계산 줄까지도 좀 길다는 게 흠이라면 흠이네요. 그래도 야외 자리가 넉넉해서 봄, 가을에는 야외 좌석에서 맛있는 빵과 함께 차 한 잔 마시면 방해 받지 않고,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정말 좋더라구요. 추운 겨울이 지나 봄이 오면 제일 먼저 찾아가고 싶은 장소입니다. 빵 종류가 어마어마해서 다 맛을 보지 못했지만 재미있는 모양의 뜀틀 빵도 맛있고, 브레드든든은 조금 달지만 당 충전에는 최고예요. 어느 빵집에나 있는 빵이긴 하지만 몽블랑도 기분이 좋아 그런지 괜히 더 맛있게 느껴지고, 블랙 요거트 볼은 모양만큼이나 맛도 매력적! 거기에 처음 보는 독특한 곤드레 빵까지 마음에 쏙 들어서 지금 당장 빵 사먹으러 출동하고 싶어지네요. 용인에서의 인기를 몰아 얼마 전에 경기도 광주 퇴촌에 훨씬 더 큰 규모로 오픈을 했다고 합니다. 용인이 아니라 조금 아쉽지만 본점이 용인인 카페가 유명해졌다고 생각하니 괜히 기분이 좋더라구요. 기회가 되면 광주점도 방문해 보고 싶습니다. ‘어로프슬라이스피스’ 기억해 두셨다가 나들이 삼아 한번 꼭 다녀오세요. 다양한 빵들로 눈과 입이 행복하실 거예요.
소곡小曲 김종문 땅 위를 겹겹이 감싸온 베일을 헤치며 버리는 묵은 율동, 별들이 담기는 냇가에 멍든 상처를 씻고 의상을 갈아입으며 맞는 보리밭에 두발을 딛고 서서 바라다보는 구름은 고원의 기슭을 이리로 저리로 움직이는 양떼, 피리소리에 맞추어 냇물소리를 눈으로 듣는 세계가 있다. 김종문(1919~1981)은 평안남도 평양에서 출생했으며 1952년『문예』지에 시「신천지」를 발표하면서 시단에 나왔다. 1957년 육군 소장으로 예편했다. 그는 6.25의 참상을 투명한 이미지로 조명했고 폐허를 딛고 일어서려는 인간의 의지를 형상화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소곡」 역시 그의 긍정적인 세계관이 투영된 작품이다. 땅 위의 베일을 걷어내고 묵은 율동을 버리고 냇가에 나가 상처를 씻고 새 옷으로 갈아입고 보리밭에 서자는 것이다. 서서 구름을 보노라면 고원의 기슭을 뛰어다니는 양떼라는 것이다. 피리소리에 맞추어 듣는 냇물소리는 눈으로 듣는 새로운 세계라는 것이다. 『한국전후문제시집』 중에서. 김윤배/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