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지난 3일 제20대 김종무 구청장이 취임, 구 간부 공무원들 앞에서 구정에 대한 포부를 밝히고 있다 제20대 처인구청장으로 김종무 서기관이 취임했다. 신임 김 구청장은 지난 3일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취임식은 하지 않고, 구청 각 과 간부공무원과의 담화를 통해 취임 인사를 대신했다. 이날 김 구청장은 “올해는 우리 용인이 특례시로 격상되는 원년인 만큼 그 중심인 처인구도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게 될 것”이라며 “모든 공직자들이 새로운 시작을 여는 길 앞에서 열정적으로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110만 용인특례시의 발전 전략에 따라 구의 발전과 구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적극적으로 구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처인구 운학동 출신의 김 구청장은 지난 1988년 공직에 입문해 건축행정과장, 주택과장, 처인구 건축허가과장을 거쳐 지난 2019년 서기관으로 승진, 주택국장, 도시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경기도의회 ‘미래형 지방의회’ 새 기준 광교 신청사에서 ‘격이 다른 자치분권’ 한층 가까운 따뜻한 의회 실현 [용인신문] 경기도의회는 30년 역사 이래 가장 커다란 변화를 앞두고 있다. 전부개정된 지방자치법이 본격 시행되고 신 자치분권 중심의 광교 신청사 이전이 이뤄지는 까닭이다. 장현국 의장은 경기도의회 제10대 후반기 의정활동이 경기도민의 자부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왔다. 앞으로도 실질적 자치분권을 실현하고 도민과 가까운 따뜻한 의회를 만들어가겠다는 장현국 의장에게 향후 청사진을 물었다. ■ 제10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거둔 대표적 성과는? 경기도의회 제10대 후반기 의회는 열악한 시기적 여건을 딛고 성공적인 임무수행에 집중했다. 그중 지방자치법 통과를 위한 선제적 노력, 광교 신청사 성공적 이전을 위한 철저한 준비, 코로나 위급상황 신속 대처 등에 주력하며 의정 성과를 보였다. 먼저 감염병 비상 대응체계를 수립, 방역 관리에 철저하면서도 민생현장 방문과 소통에 소홀함이 없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현장 의정과 코로나 대응시스템을 연계해 도민에게 필요한 긴급 지원책을 마련코자 했고 신청사 이전과 맞물려 ‘자치분권2.0 시대’를 성공적으로 맞이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빠르게 착수했다. 또 인사권독립준비팀 신설 등 자치분권 활성화를 위한 체계를 마련했다.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의 연중 가동, ‘찾아가는 현장도의회’를 비롯한 현장중심 의정활동 등 발자취를 남겼다. ■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에 경기도의회의 대응책은? 경기도의회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대책본부에서 소속 위원 주재로 주1회 상황회의를 열고 상황이 심각할 때는 비상대책본부 위원단·상임위원장단·도청 및 도교육청 관계자가 집결한 전체회의에서 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경기도의회 비상대책본부는 의원들이 각 지역에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했고 이를 바탕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저 개인적으로도 ‘찾아가는 현장도의회’를 통해 직접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방역기관 종사자, 청소년들을 지속적으로 만나 대화했다. 그 밖에도 역학조사관 충원, 생계형 체납자 경제활동 지원, 신용불량자 및 결혼이민자 재난기본소득 지원 등 현장 이야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정책화한 결과이자 성과다. ■ ‘지방의회가 이끄는 자치분권’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도민과 정치, 행정을 잇는 징검다리로 의회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자치분권이 강화되면 도민의 정책 참여도가 높아지고 정치적 효능감이 눈에 띄게 커질 것이다. 이때 지방의회가 주체적으로 이끄는 자치분권 실현을 목표로 했다. 조례 기반의 자치분권발전위원회를 조성하고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국회의결 촉구 결의대회, 건의문 발송, 토론회 등 의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선제적으로 추진하며 지방의회 자율성 확립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또 중앙 중심의 논의에서 객체로 소외돼 온 지방의회의 주체적 변화를 알렸다. 다른 지방의회에서 참고할만한 활동을 해온 점, 지방의회를 한 데 응집해 연대의 힘을 발휘하는 지도력을 발휘한 점 등이 주목할 성취라고 판단된다. ■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개소된 북부분원의 현재는? 북부분원은 철저한 절차를 거쳐 신설된 의미 있는 공간이다. 북부도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경기 남·북부 균형발전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의회의 역할과 철학에 부합한다. 예산심의·교육·회의·정담회·행정감사 등이 진행됐다. 지난 행정감사에서 5개 상임위가 북부분원을 이용했고 의장단 회의를 포함한 주요행사도 개최했다. ■ 2022년 경기도의회 광교 신청사에 대한 청사진은? 오는 2월 제357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경기도의회의 ‘광교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린다. 광교 신청사는 개별 의원실 확충으로 정책설계와 도민소통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도민을 위한 체험형 공간으로 재탄생했다는 점도 의미 있다. 신청사 이전은 오는 24일로 확정됐다. 도민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미래형 지방의회’의 새 기준을 광교 신청사에서 정립할 방침이다. ■ 개정된 지방자치법 시행에 따라 경기도의회의 역할이 강화됐다. 2022년 어떤 변화상을 만들어갈 것인지? 법 개정이 도민 삶의 질 향상, 도민 행복증진과 직결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수인력을 확보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의 취지와 의미를 살리고 의장이 갖게 된 인사권을 긍정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제도 수립과 정책지원관의 효율적 운영에 방점을 찍고 향후 계획을 수립 중이다. 경기도의회는 인사권독립준비팀을 신설하고 국회사무처·행정안전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인사독립 준비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해 왔다. 전국 최초 지방의회 공무원 의회직류 신설을 위한 조례제정은 준비 과정에서 이룬 주요성과다. 인사권 독립에 따른 제도운영 사항을 구체적으로 명시하는 등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 32년 만에 법이 개정된 만큼 앞으로도 추진해야 할 과제가 많다. 정책지원관의 체계적 운영을 위한 관리인력 확보, 집행부와의 업무협약 및 실무협의 추진 등도 필요하다. 무엇보다 공명정대하고 투명한 인사체계를 구축하고 임용권자로서 책임 있는 인사행정을 하겠다. ■ 의장으로서 남은 임기 동안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2022년은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가 연달아 진행되는 만큼 의장으로서 동료의원들이 한결같은 마음으로 의정활동에 임할 수 있도록 지원코자 한다. ‘디딤돌 의장’이란 별칭에 걸맞게 의원들의 요구사항에 귀 기울이고 의정에 충실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도민뿐 아니라 개별의원과 상임위 단위의 소통을 강화하겠다. 제10대 도의회 의원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에서 부단히 노력하며 의정활동을 펼쳐 왔다. 그동안 모범적으로 의정을 수행해온 만큼 남은 임기도 책임감 있는 자세로 마무리할 것이다. 제10대 의회 의정활동을 잘 마무리하는 것만큼이나 의원이 저마다 지역발전의 비전을 제시하고 도민께 홍보하는 일도 중요하다. 제11대 의회는 새로운 공간에서 자치분권2.0 시대를 설계하고 기반을 다지는 막중한 역할을 맡게 되기 때문이다. 의정활동과 미래에 대한 준비가 동시에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 역할을 더욱 고심하겠다. ■ 임기 마무리를 앞둔 소회와 향후 구상하고 있는 행보는? 수많은 도전을 거듭하고 지방의회 도약 발판을 다질 수 있었던 것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묵묵하게 일상을 꾸려온 도민 여러분 덕분이다. 의정 성과를 완벽하게 마무리 짓고 실질적 자치분권 실현의 ‘디딤돌’을 놓은 의회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을 쏟겠다. 3선 지역 도의원으로서 지역구를 잘 가꾸고 발전시켜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다. 향후 정치적 행보보다는 현재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수원시장 후보로 많은 분들이 추천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받아들이고 고민하는 것도 정치인으로서 막중한 과제라고 본다. 1390만 도민을 대변해 온 지방의회 의장으로서 자치분권 기틀 마련에 앞장서 온 경험과 역량이 수원에 특례시라는 새로운 형태의 도시를 설계하고 기반을 다지는 데 값진 자양분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수원은 나고 자라 살고 있는 고향이기에 애정이 남다르기도 하다. ■ 지역구인 수원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한다면? 가장 시급한 것은 특례시 지정에 따른 맞춤형 대책 마련이다. ‘청년이 일하는 도시, 특례시 수원’의 구체적인 역할을 고민해야 한다. 새 명칭을 부여받았지만 중앙의 재정과 권한은 충분히 이양되지 않아 지속적 건의가 필요하다. 2022년 수원 발전의 키워드는 ‘청년’과 ‘일자리’라고 본다. 수원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상생하는 발전모델을 구축해야 한다. 수원 소재 대학, 연구소 등과 지원 및 협업체계를 마련해 실마리를 찾아가겠다. 군 공항 문제 해결을 앞둔 시점에서 부지개발 방안을 구체화하고 경기연구원 등 공공기관 이전 부지에 기업을 적극 유치하는 등의 노력도 필요하다. 친환경 기업에 지자체 차원의 지원책을 제공해 탄소중립 기술생태계를 마련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답보상태에 놓인 개발사업에도 해결책이 마련돼야할 것이다. 지역발전의 미래와 방향을 제시하는 일은 모든 정치인의 사명인 만큼 맡겨진 임무에 충실하며 앞으로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모색하겠다. ■ 도민들에게 전하는 신년 인사 ‘봄은 산 너머 남쪽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발밑의 언 땅을 뚫고 솟아오르는 것’이라 한다. 힘겨운 시기가 지나면 가장 향기로운 봄이 올 거라 믿는다. 이제 삼 년째에 접어드는 시련 앞에서 도민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기가 무척 조심스럽다. 그럼에도 새해를 맞아 따뜻한 희망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고생 많으셨고, 지금껏 잘 이겨내셨습니다.” 새해를 맞은 경기도의회는 대의기관의 기본으로 되돌아가 지역사회 발전과 자치분권 강화에 대해 더 높은 차원에서 고민할 것이다. 전부개정된 지방자치법이 본격 시행되는 중요한 시기에 새로운 공간과 시스템으로 도민을 찾아뵙겠다. ‘격이 다른 자치분권’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한층 가까운 의회, 똑똑한 의회, 따뜻한 의회가 되겠다. 2022년 임인년(壬寅年)에 검은 호랑이가 복과 행운을 가져다주길 기원한다. “가내 두루 평안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 공동취재단]
구인 광고 윤경예 큰물 다녀간 골목 ‘급 안마사 구함’ 말라간다 아니, 꿈틀거린다 환대는 몸 밖에 두었으므로 세상은 허물 하나 없음이 허물이므로 살과 뼈를 덮을 흙빛 한 줌 얻고자 했을 구인蚯蚓들 떼죽음 당하는 것쯤은 무서울 것 없다고 눈알 부라리고 있다 전단지로 따악, 붙어 있다 윤경예는 2018년 제1회 남구만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나왔다. 그녀의 시는 섬세하고 아름답다. 세련된 은유를 구사하는 것도 그녀의 미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도시의 어느 골목에 들어서도 구인 광고를 지천으로 만나게 된다. 구인 광고 위에 구인 광고가 수없이 덧붙여져 있기도 하다. 구인 광고 한 장이 한 사람인 것을 생각하면 얼마나 많은 인력이 필요한지 헤아릴 수 없다. 구인 광고는 도시 빈민의 삶의 모습이다. 이곳저곳에 남루하게 붙어 있는 구인 광고는 고급한 인력을 찾는 것이 아니다. 음식점이나 접객업소, 또는 미용실이나 목욕탕 등 자영업을 하는 소규모 사업장에서 필요한 인력을 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별한 기술직이 아니어서 자격증을 요구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직율이 높은 것은 안정적인 직장이라고 생각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니 매일 골목마다 구인 광고가 넘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시인은 골목길의 이러한 구인 광고가 고달픈 도시 빈민의 생활과 함수 관계에 있다는 걸 알아챈 것이다. 「구인 광고」는 장마 후의 골목 풍경이다. 큰물과 안마사와의 관계를 알 수 없지만 급하게 안마사를 구하는 광고가 붙은 것이다. 첫 연의 마지막 행은 ‘말라간다 아니, 꿈틀거린다’로 끝난다. 장마 후의 골목이 말라가는 것이고 사람들의 삶이 다시 꿈틀거린다는 의미다. 둘째 연은 자못 비감하다. 환대 받아보지 못한 자들이 넘치는 세상은 허물없는 것이 허물이므로 살과 뼈를 덮을 흙빛 한 줌 얻고자 했을 지렁이들이 꿈틀대는 것이다. 셋째 연은 그 지렁이들은 떼죽음을 당하는 것쯤 무서울 것이 없다고 눈을 부라리고 있다. 골목 안은 눈을 부라리는 지렁이들이 전단지로 따악, 붙어 있는 것이다. 지렁이는 도시빈민의 은유다. <천년의 시작> 간 『감출 때 가장 빛나는 흰빛처럼』 중에서. 김윤배/시인
[용인신문]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검은 호랑이가 큰 울음으로 세상을 깨우고 벅찬 희망으로 세상을 채워 줄 것을 기원합니다. 경기교육 가족 여러분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고, 우리 모두가 코로나19의 공포와 위협에서 벗어나며, 우리 학생들이 새로운 즐거움과 보람찬 한 해를 만들어 갈 것을 기대합니다. 지난 2년 동안 세계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우리 정부와 우리 학교는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면서 교육의 희망을 놓지 않고 부단히 성장 변화를 이룩하였습니다. 새해에는 우리 아이들을 더 사랑하고, 더 소중하게 존중하며, 더 공감 능력을 길러주고, 더 협동하는 마음 여백을 만들어 주며, 더 당당하고 스스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정성을 기울일 것입니다. 새해 3월 9일에는 새 대통령을 선출하고, 6월 1일에는 지방선거를 통해 우리 교육청에도 민선 제5기 교육감도 선출하게 될 것입니다. 코로나19 이후 미래 교육을 이루어 가려면 더욱 교육 투자를 늘려야 합니다. OECD 회원국 가운데 우리보다 교육 여건이 훨씬 좋은 스웨덴, 노르웨이,핀란드 등은 코로나19 이후 국가의 교육비 지출을 대폭 늘렸습니다. 그런데 우리 정부는 오히려 새해 예산에서 교부금을 수천억 원을 감액하였습니다. 학생 수가 줄어드는데 왜 교사와 예산은 더 필요하냐고 합니다. 지역에 따라 편차가 크지만 과대 학교, 과밀 학급으로 제대로 교육받기 어려운 학교가 여전히 많습니다. 교육환경이 열악해 시설 개선이 시급한 학교도 수없이 많습니다. 당장 온라인 수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교육기자재를 확보하고 교육자료를 연구하고 개발해야 합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미래를 위해 더 과감하게 교육재정을 확대해야 합니다. 머뭇거릴 여유가 없습니다. 이 길에 함께 하여 주십시오. 그러면 우리가 반드시 미래 경기교육의 길을 힘차게 열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경기교육 가족을 구성하고 있는 학생, 학부모, 교사와 교직원, 공무직원 그리고 1350만 경기도민 여러분께 희망찬 새해에 행복한 꿈과 아름다운 일상을 기원합니다.
[용인신문] 존경하는 110만 용인특례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포효하는 호랑이의 늠름한 기상을 품고 임인년을 밝히는 사람중심 새로운 용인! 용인특례시 원년이 밝았습니다. 희망과 기대로 부푼 새해를 맞이했지만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은 여전히 엄중합니다. 올해 최우선 과제는 코로나19의 빠른 극복입니다. 용인시는 행정력을 총동원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시민의 안전을 지키며 시민의 삶을 한 차원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전 세계는 코로나19를 겪으며 경제, 산업, 환경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급속히 전환하고 있습니다. 2022년에는 그동안 강력하게 추진해 왔던 ‘친환경 생태도시, 경제자족 도시’의 완성을 위해 주거, 환경, 교통, 복지 등 시민들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전 영역에 모든 시정의 가치를 두고 ‘더 새롭고 더 크고 더 높은 사람중심 새로운 용인’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2050 탄소중립 실현과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와 반도체 산업 육성 △철도 및 도로망 확충 및 대중교통이 강화된 사통팔달 스마트 교통도시 △함께 마음을 나누는 도시를 만드는데 매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2022년은 용인시의 위상이 더 한층 높아지는 역사적인 해입니다. 용인특례시 원년입니다. 용인에서 처음으로 경기도종합체육대회가 개최됩니다. 자부심이 충만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대풍기운비양(大風起雲飛揚) 큰 바람을 타고 상서로운 구름이 솟구쳐 오르는 기상으로 용인시의 새로운 미래가 밝아오고 있습니다. 시민의 용인시, 시민을 위한 용인시, 시민에 의한 용인시는 항상 시민을 중심에 두고 시민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람 중심의 시정을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만드는 것은 우리 모두의 몫입니다. 변함없는 성원과 관심을 당부드리며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시민 여러분이 곧 용인시장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용인신문] 존경하는 110만 용인시민 여러분! 2022년 임인년(壬寅年) 희망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성취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우리는 끝이 보이지 않는 힘겨운 시간을 견뎌냈습니다. 이 순간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계신 시민 여러분과 의료진 및 방역 종사자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해 1월 13일, 용인특례시가 출범하게 됩니다. 그동안 4개 특례시와 특례시의회는 인구 규모에 맞는 행정, 복지, 의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특례시민의 역차별 해소를 위해 장·차관 면담 및 릴레이 시위를 진행하였습니다. 그간의 노력으로 기초연금 및 장애인연금의 기본재산액 기준이 ‘중소도시’에서 ‘대도시’로 상향되어 1만여 명의 시민이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특례시 규모와 역량에 걸맞은 자치, 행정, 재정을 확보하여 무늬만 특례시가 아닌 시민들의 삶이 나아질 수 있는 용인특례시가 되도록 의회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2년은 용인시가 특례시로서 발전과 변혁의 잠재된 가능성을 현실로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용인시의회도 자치법규를 정비하고, 시와 인사협약을 맺어 우수인력 확보에 노력하는 한편, 정책지원 전문 인력 채용을 통해 의회의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입니다. 용인특례시가 ‘시민 누구나 안전을 보장받고 정책에 참여할 수 있는 복지도시, 시민 모두가 희망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기회의 도시’가 되도록 정책개발에 앞장서겠습니다. 사랑하는 110만 용인시민 여러분! 용인시는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자랑스러운 도시로 성장했습니다. 이는 용인시민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입니다. 높은 품격을 보여준 시민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용인시의회가 될 수 있도록 “더 크게 듣겠습니다” “더 깊게 보겠습니다” “더 가까이 가겠습니다”. 새롭게 다가온 ‘임인년’은 미래 세대에게 어두운 그림자를 걷어내고 어려움을 당당하게 이겨냈다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용인신문] NH농협 용인시지부 제21대 지부장으로 박동준 신임 지부장이 22년 1월 1일자로 부임했다. 용인 이동읍이 고향인 박동준 지부장은 1993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이후 용인시지부 과장, 경기지역본부 총무과장, 농협중앙회 본부 총무부 과장, 경기지역본부 선거관리반장, 경영기획단장, 용인시지부 부지부장 등을 역임했다. 박동준 지부장은 “고향인 용인시에 지부장으로 부임하여 농업ㆍ농촌의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게 되어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용인시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농업인 실익증진과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지역사회 1등 사회공헌 금융기관으로의 위상을 지켜 나가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용인신문] 용인문화원(원장 심언택) 부설 용인학연구소는 지난해 11월 신흥무관학교 개교 110주년을 맞아 ‘신흥무관학교에서 활약한 용인사람들’ 학술발표회에 이어 발표한 학자들이 저자로 참여해 각각 논문을 보완, 학술연구서를 북앤스토리에서 펴냈다. 학술서적 ‘신흥무관학교와 용인사람들’에는 용인 원삼면 출신의 독립운동가인 여준 선생을 비롯해 김도태, 김공집, 오광선, 이영선 등 신흥무관학교와 관련된 용인 출신의 독립운동가를 실었다. 이번 사업을 기획 추진한 김태근 용인학연구소장은 “신흥무관학교와 관련된 용인지역의 독립운동가들의 공적이 그간 잘 알려지지 않고 있거나 과소평가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빨리 그분들의 신흥무관학교 활동과 독립운동에 대한 공적을 찾고 재평가해 제대로 된 예우를 하는 것이 매우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서는 김병기 광복회학술원 원장이 ‘신흥무관학교와 만주 무장투쟁’을, 박성순 단국대학교 사학과 교수가 ‘신흥무관학교 교장 여준’을, 박환 수원대 사학과 교수가 ‘신흥무관학교 교원, 재러한인 비행사 김공집’을, 김명섭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원 연구교수가 ‘신흥무관학교 출신 교관 오광선’을, 김태근 용인학연구소 소장이 ‘신흥학우단 단장 이영선’을 각각 저술했다. 대한제국의 국권이 일제에 강탈당하자 신민회가 주도해 많은 애국지사들이 국경을 넘어 유하현 삼원보 추가가에서 자치기관인 경학사를 조직하고 곧바로 이주청년들의 교육기관으로 신흥강습소를 개교했다. 1913년 용인 원삼면 죽능리 출신인 교장 여준과 제1기 졸업생이 중심이 돼 졸업생 결속과 건학정신의 구현을 위해 신흥학우단을 조직했다. 신흥학교는 1919년 3.1운동 이후 국내에서 밀려오는 수많은 청년들을 수용하기 위해 본교를 류하현 고산자로 옮기고 신흥무관학교로 확대 개편했다. 간도참변과 자유시사변을 겪은 후 여준은 액목현 황지강자에 신흥무관학교를 계승한 검성학교를 세우고 교장을 맡았다. 이같은 신흥무관학교는 설립과 운영에서 여준 외에도 용인사람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김도태와 김공집은 평북 정주의 오산학교를 졸업하고 스승인 여준이 죽능리에 세운 삼악학교에서 교사로 있었다. 국권 피탈후 망명해 스승인 여준과 함께 신흥학교에서도 활동했다. 삼악학교 출신인 오광선은 만주로 망명해 신흥무관학교를 졸업하고 교관을 지냈다. 서로군정서 중대장으로 활약했고 여준이 교장으로 있는 검성학교에서 교원으로 독립군을 양성했다. 이영선은 용인 명륜학교에서 맹보순의 가르침을 받고 만주로 망명해 무장투쟁을 전개했다. 신흥무관학교에서 군사학을 공부했으며 졸업후에는 임시정부에서 국내 군자금 모집 활동을 했다. 해방 후에 신흥학우단이 결성됐을 때 단장으로 활약하며 이시영과 함께 신흥무관학교의 부활을 위해 노력했다.
[용인신문] 2022년 주목해야 할 키워드는 ‘나노사회’ ‘헬시플레저’ ‘엑스틴’ ‘머니러시’등등이다. 한국사회가 극도로 미세단위로 분화되고 있다. 집단은 다양해졌지만, 소통은 단절되어 있다. 나의 트렌드를 다른 사람이 모르는 게 트렌드다. ‘나노사회’임에도 백신 접종률은 높으니 2022년도엔 블랙타이거가 코로나를 물고 가버릴 거라 희망한다. 호랑이처럼 호호호 웃는 2022년도를 꿈꿔본다. <본지 객원사진기자>
[용인신문] 대화를 하다보면 같은 사람을 두고 장점만 말하는 사람이 있고, 단점만 말하는 사람이 있다. 사실 누군가의 장점보다는 단점을 들을 때 귀가 더 솔깃해진다. 게다가 그 사람의 사생활이나 비밀이 화두에 올라오면 대화는 더 흥미로워진다. 시간도 빨리 지나간다. 잠깐 죄책감이 들기도 하지만 이내 합리화로 이어진다. 없는 데서는 ‘나라님’욕도 한다는데 뭐 어떤가…. 그런데 문제는 그 누군가가 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다사다난했던 2021년이 지나가고 2022년 새해가 밝았다. 지난해를 돌아보면 많은 일들이 떠오를 것이다. 뉴스에서는 연일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코로나 확진자의 수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선 후보들의 열띤 행보들이 실시간으로 보도되었다. 코로나 확진자의 숫자는 이제 너무 익숙한 뉴스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사람들을 기대하게 만드는 뉴스는 대선 후보들의 공약이었다. 하지만 국민들에게 필요한 구체적 공약보다는 상대 후보를 비난하기 위한 단점만을 찾아내는 모습은 기대와 희망을 자꾸 무색하게 만들었다. 알고 싶지 않은 비밀을 굳이 모든 사람이 알게 만들고, 인격적 공격을 서슴지 않는 모습은 배려와 존중을 잃어버린 사회의 한 단면을 보여 주었다. 상대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하고 자신은 ‘솔직하다’, ‘뒤끝이 없다’라는 식으로 말하는 사람이 있다. 만약 자신이 똑같은 말을 들었을 때 어떤 마음이 들지 되짚어보고 그 말을 내뱉어야 한다. 말은 한번 뱉어내면 주워 담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자신은 뒤끝이 없지만 상대에게 아픈 앙금을 남기지는 않았는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물론 사람마다 ‘먼지’라고 생각하는 기준이 다르기에 누군가에게는 용납되는 잘못이 누군가에게는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이 되어 갈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래서 ‘먼지’라고 생각하는 잘못의 기준이 나와 상대, 모두에게 똑같은 잣대여야 한다. 말은 화살이 되어 돌아오기도 하고 향기를 남기기도 한다. 누군가를 대할 때 좋은 점을 먼저 찾아내는 노력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가족이든, 친구든, 상사든, 부하 직원이든, 나아가 나라의 지도자를 바라볼 때 잘해보려고 노력했던 점에 먼저 주목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나의 시선이 머무르는 곳에 상대의 시선도 머무르는 것이다. 단점만 찾아내려는 사람은 진정성 있는 대화와 소통이 힘들다. 상대방의 장점을 찾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한번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아마 2022년 한 해가 행복해질 것이다. 행복해질 권리를 반드시 찾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 ‘내로남불’ 보다는 ‘역지사지(易地思之)’가 필요한 시대다.
[용인신문] 공다원 시인의 시집 잦아들지 않는 설움 출판기념회가 지난 10일 오후 4시 용인시 처인구 도예살롱 모네드에서 열렸다. 공 시인의 세 번째 시집인 『잦아들지 않는 설움』은 크게 3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생생한 삶의 이야기를 노래한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시인인 최대순 도서출판 개미 발행인을 비롯, 이재희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겸임교수, 김종경 시인(용인신문 대표), 함동수 시인, 권지영 시인 등이 참여해 시낭송과 함께 축하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공 시인은 한경대학교 법학부, 단국대학교 일반대학원 문예창작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현재 가온누리평생학교 교장, 용인중앙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용인시 평생교육협의회 위원이다. 2015년 제9회 용인시 사회복지 시장상, 2016년 경기도지사 평생교육 유공 표창을 받았다. <김종경 기자>
[용인신문] 얼마 전, 히터 켜진 차 안에 있다가 빵집에 들어가던 중 체온측정에 걸려서 빵도 못 사고 쫓겨 날뻔한 적이 있다. 커피 주문도 QR코드로 확인한 다음 결제해야 하고, 이제 3차 백신 접종자가 아니면 슬금슬금 눈치가 보일 지경이다. 백신 미접종자는 스스로 자가격리하면서 지내야 하는 시대가 왔다. 얼마 전 빌 게이츠는 우리가 제대로 대응하면 내년에는 종식이 가능할 것 같다고 얘기했지만 이미 충분히 제대로 대응하고 있는 대한민국으로선 그다지 복음도 아닌 것 같다. 전 인류가 바이러스에게 지배당하고 있는 지금, 서로 위로의 말과 응원이 절실한 때이다. <본지 객원 사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