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SBS‘하늘이시여’라는 드라마에서 모란실이 왕마리아에게 금진단이라는 귀한 약을 선물받고 즐거워하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사향과 녹용 등의 고가약재로 만들어 무병장수의 특효약으로 설명된 금진단은 바로 중국 원(元)나라의 명의인 위역림(危亦林)이 황제에게 바친 처방인 ‘공진단’입니다. 한의학의 고전 동의보감에서도 “천원(天元)의 일기(一氣)를 굳세게 하여 신수승(水昇), 심화강(火降)이 잘되도록 하여주며, 오장이 스스로 화(化)하고 , 백병이 나지 않게 하는 경우에 이 처방이 주치(主治)한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예부터 “人年四十이면 陰氣自半이라.(사람이 40세가 되면 음적인 기운인 진액, 정액, 정력이 저절로 절반이 된다)”고 해 평소에는 한해 한해 체력이 떨어졌었지만, 40세를 전후하여 어느 해부터 체력이 유난히 떨어졌다고 하는 현상을 정확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선천적으로 몸이 약한 것이 아니라, 노화과정에 의해 체력과 정력이 소모되고 부족해진 것이므로 단순히 양기를 올리는 약으로 치료하여서는 안되고, 부족해진 음혈, 정력을 강하게 채워주는 약으로 치료해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공진단은 현대의학적으로 오장육부의 막힌 혈관
Q : 내년부터 수발이 필요한 노인을 돌봐주는 제도가 시행된다고 하는데 어떻게 돌봐드리게 되나요· A : 지난 4월 2일 국회 본회의에서 노인장기요양보험법이 통과되어 내년 7월 1일부터는 국가와 사회가 공동으로 고령이나, 치매, 중풍 등 노인성질병이 있어 일상생활을 혼자 수행하기 어려운 노인에게 신체활동 또는 가사활동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됩니다. 1. 서비스 대상 : 65세이상 노인, 65세 미만의 노인성 질병을 앓는 사람 2. 서비스 종류 ○ 재가급여 - 방문요양 : 가정에 방문하여 목욕, 화장실 이용, 옷갈아 입기, 세면, 생필품 구매, 청소 등을 도와줌 - 방문간호 : 간호사 방문 간호, 건강상담, 위생관리 등 - 주·야간 보호 : 하루중 일정한 시간 동안 요양기관에서 보호하여 심신기능 향상 프로그램 실시 - 단기보호 : 부득이한 사유로 일시적으로 가족의 보호를 받을 수 없을 때 요양기관에서 보호하여 심신기능 향상 프로그램 실시 ○ 시설급여 : 노인요양시설에 장기간 입소하여 전문요양서비스를 제공 받음 ○ 특별현금급여 : 도서벽지 지역 등 요양시설이 없어 불가피하게 가족 등으로 요양을 받는 경우 현금 지급 자료제공:국민건강보험공단 용인지사 (www.n
Q)전기제품을 보면 V, W, Wh란 용어가 쓰여져 있는데 차이점을 알고 싶습니다. A)전기제품에 관련한 주요한 용어는 다음과 같다. ▷ 볼트(전압) : V 전기를 보내는 힘을 볼트라 합니다. 수압을 높일수록 수돗물이 잘 나오 듯이 전기도 전압이 높을수록 잘 통하게 됩니다. 예) 110V, 220V, 380V 등 ▷ 왓트(전력) : W 전등이나 모터에 전기를 보내면 빛이나 힘을 내는 것처럼 전기가 하는 힘을 왓트라 합니다. 예) 500W짜리 다리미, 60W짜리 백열등 ※ 환산단위 : 1kW=1,000W ▷ 왓트 아우어(전력량) : Wh 전기기기를 사용할 때 소비된 전력량의 단위를 왓트아우어라 합니다. 예) 100W 전구를 10시간 사용하면, 100W×10h=1,000kWh(1kWh)의 전력량이 소모됩니다. ▷ 암페어(전류) : A 전기가 전선을 통해 흐르는 양을 전류라 합니다. 전선도 굵을수록 많은 양의 전류를 실어 보낼 수 있습니다. 예) 200V, 600W의 전기다리미는 2.7A의 전류가 흐릅니다. (200V×2.7A=600W)
Q) 요즘 대통령선거와 관련하여 UCC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는데 UCC는 무엇이며 선거법에서는 위반여부를 어떻게 판단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A) UCC란 사용자가 직접 제작한 콘텐츠(User Created Contents)를 뜻하는 신조어로서 개인적으로 직접 만든 저작물(영상, 사진, 그림, 패러디, 심지어는 번역된 자막이나 포탈사이트에 올려진 답변 등을 모두 포함하는 컨텐츠)들을 일컫고 있으며, 최근에 올려지고 있는 UCC는 동영상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공직선거법」에서는 온·오프라인을 불문하고 사전선거운동을 금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허위사실이나 비방내용을 게시·배포하지 못하도록 명확히 규정하고 있어 UCC물의 내용이 선거에 관한 단순한 의견개진이나 의사표시를 넘어 선거운동에 이르는 내용이라면 선거운동기간이 아닌 때에는 입후보예정자가 자신의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외에는 어느 누구도 인터넷에 게시할 수 없습니다. 또한, 19세이상의 유권자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으므로 선거운동기간이라 하더라도 19세 미만은 특정후보자를 지지·반대하는 내용의 UCC물을 게재·유포할 수 없고, UCC물에 당선이나 낙선을 목적으로 후보자와 그 가족에 대하여 호의 또는 악
분양예정단지를 일반이 접할 수 있는 통로는 신문이나 포털사이트의 분양예정 자료를 통해서다. 이런 자료가 아니면 일반인들이 자료를 접하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신문자료의 경우 연초에 나오는 추측성기사 정도가 전부이며, 포털사이트의 경우 월별이나 지역별로 구축되어 있는 간략한 자료가 일반인들이 접할 수 있는 자료의 전부이다. 특히 분양 예정월등의 자료는 오차가 상대적으로 커서 중간 중간 확인이 필요할 정도. 용인지역 아파트의 분양예정 또한 마찬가지 상황이다. 흥덕 경남아너스빌과 신동아파밀리에를 제외하고 상반기 분양시장의 문을 열어 줄 것으로 기대되었던 아파트는 3월 분양할 신갈 성원상떼빌 주상복합 아파트였다. 하지만 신갈 성원상떼빌은 모델하우스 부지선정 등의 문제로 분양을 4월말 ~ 5월초로 연기 했다고 한다. 이 아파트는 입주자 모집공고일 전, 용인지역 1년 이상 거주자들에게 100% 선 분양된다. 용인지역 상반기 두개의 주요 분양단지를 손꼽으라면 상현동 힐스테이트와 동천동 래미안아파트를 손꼽을 수 있다. 힐스테이트는 4월 중 분양예정이며, 동천래미안은 5월 중 분양예정이지만 두 아파트 모두 아직 용인시의 분양허가가 완료된 상황이 아
최근 들어 고속도로 및 국도 휴게소에서 일부러 교통사고를 유도해 합의금을 갈취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부산 출장 다녀오는 길에 정말 황당한 일을 겪었다. 새벽시간대 대구에서 부산으로 가는 고속도로을 타고 가다가 커피한잔 할 겸 휴게소에 들렸다. 차에 이것저것 휴지 좀 줍고 정리 좀 하고 나오려고 하는데 이상한 사람 2명이 다가와 이말저말을 꺼내며 물건을 팔려고 했다. 뿌리치고 일을 보았다. 커피 한잔 하고 차에 올라 시동을 켜는 순간 룸 미러을 보니 차 뒤로 누가 있는걸 보았다. 당연히 지나가겠지 하고 출발 하려고 하는데 사람이 안보였다. ‘지나갔나’ 하고 생각했는데 왠지 느낌이 꺼림직 해서 차에서 내려 뒤쪽을 확인했다. 그런데 노숙자 차림을 한 50대 남자가 차 뒤에서 쪼그려 앉아 전화 통화를 하고 있었다. 순간 놀라 “좀 비켜주세요”라고 말하고 다시 출발하려고 하는데도 그 사람은 뒤에서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아무리 말을 해도 비켜주지 않아 말싸움이 번졌는데 그다음이 더 가관, 일행으로 보이는 사람 몇몇이 주위를 둘러싸고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다행이 누군가의 신고로 경찰차가 와서는 그 사람을 잡아 갔다. 경찰이 하는 말이 “그 사람들 이쪽지방
얼마 전의 일이다. 기자는 중년의 한 취재원과 저녁식사와 함께 술자리를 갖게 됐다. 이날 그 취재원은 술자리 도중 수차례에 거쳐 어딘가 전화를 했다. 상대방이 받지 않는 모양인가 싶더니 마침내 통화가 되자마자 호통부터 친다. 중학생인 딸아이에게 전화를 한 것이다. 취재원은 전화 통화 후 머쓱한 표정으로 “사회가 워낙 뒤숭숭해서…”라며 딸자식을 가진 부모의 걱정을 토로했다. 학교공부와 학원 등으로 늦은 시간 귀가할 수밖에 없는 딸의 안전에 항상 노심초사한다는 것이다. 그는 “딸자식이기에 더 큰 걱정을 안고 산다”고 말했다. 최근 청소년들의 집단 성폭행 사건 등이 연이어 언론에 보도돼 사회적 충격을 주고 있다. 언론에 비춰진 가해 청소년들은 자신들의 행위에 대한 죄의식이 없어 보였다. 기가 찰 노릇이다. 청소년들의 잘못된 성문화와 성매매·성매수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가 잘못 됐다는 점에는 공감하면서도 이를 바로잡기위한 근본적인 해결방안은 도통 눈에 띄지 않는 현실이다. 일각에서는 최근 벌어지는 일련의 성범죄들의 한 원인이 인터넷이라고 지적한다. 인터넷상에서 떠도는 무분별한 포르노 때문이라는 것. 돈을 벌기 위해 양심과 최소한의 수치심마저도 상실한 상술과 유명무실
Q)국민연금에 가입됐지만 보험료를 납부하지 않고 있다. 국민연금은 사회보험이라고 하는데 이 경우도 연금을 지급 받을 수 있나 · A)국가가 운영 중인 공적소득보장제도는 조세를 재원으로 최저생계비 이하의 저소득층을 보호하는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와 가입자들이 소득에 따라 보험료를 납부하고 이를 기초로 연금을 지급하는 ‘국민연금제도’가 있다. 국민연금은 가입자들이 성실하게 납부한 보험료를 기초로 노령·장애·사망 등의 사회적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국민에게 일정한 생활수준을 보장하여 주는 제도이다. 따라서 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으면 연금 등이 지급되지 않는다. 국민연금관리공단 용인지사(www.nps4u.or.kr)/ 288-1301~3
식물성 기름이라고 무조건 안심은 금물 건강검진에서 고지혈증 판정을 받은 사람은 동맥경화의 위험성이 높다. 이러한 판정을 받은 사람은 의사로부터 콜레스테롤이 함유되어 있는 음식을 최대한 줄여먹는 식이요법을 권유받게 된다. 이 경우 동물성 기름이 많은 삼겹살이나 갈비, 그리고 기름에 볶거나 튀긴 요리를 줄여먹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그런데 평소 버터를 즐겨 먹던 사람이 버터 대신 식물성 마가린을 선택한다면 과연 이 선택이 옳은 것인가? 불행히도 그렇지 않다. 식물성 기름 중 트랜스지방은 동물성 기름 못지않게 심장에 해롭기 때문이다. ‘트랜스지방’이란 콩기름과 같은 액체 형태의 식물성 기름을 가공하여 고체로 만드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것이다. 최근 역학조사에서 트랜스 지방이 건강에 유해하다는 사실이 입증됨에 따라 국제적으로도 관리와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트랜스지방은 주로 마가린, 쇼트닝 등 트랜스 지방이 많은 부분경화유를 원료로 사용하는 과자, 빵 등 가동식품에 많이 함유되어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식품의 섭취가 늘어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트랜스지방과 가장 연관성이 높은 건강 문제는 무엇보다 관상동맥질환일 것이다. 트랜스지방산은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저
국민의 63%는 서울시가 추진 중인 ‘퇴출공무원 계획’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변했다. 예상대로 공직사회에 대한 불신과 우려를 그대로 반영한 수치다. 공직사회의 철밥통을 깨야 한다는 서울시 정책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셈이다. 물론 모호한 퇴출기준 때문에 하위직 공무원들의 불이익이 우려되지만, 그런대로 분위기는 잡혔다. 기자는 지난 호 칼럼에서 서울시의 공무원 퇴출 정책을 설명하면서 경기도와 용인시의 눈치보기식 관망을 우려했다. 때마침 서울시 공무원들의 살벌한 분위기가 언론을 통해 전달되면서 다른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타 기관의 공무원들까지 ‘3% 퇴출’에 긴장감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절반이 넘는 국민들이 무능하고 태만한 공무원은 퇴출시켜야 한다는 쪽에 손을 들었으니 긴장은 당연한 일이다. 용인지역의 바닥 여론을 기자가 직접 확인해 봤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공무원들조차 ‘철밥통 깨기’는 꼭 필요하다는 것에 입을 모았다. 주목할 것은 고위직 공무원들보다는 하위직 공무원들이 더 강력하게 원한다는 것이다. 하위직 공무원들 눈에는 이미 누구누구는 퇴출대상이라는 식의 판단과 주장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만큼 복지부동이 만연돼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하위직
“무능· 태만한 공무원들을 퇴출시킨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직사회에 ‘철밥통 깨기’를 선언했다. 철밥통이 쉽게 깨지진 않겠지만. 아니나 다를까 공무원 노조가 발끈하더니 오 시장이 호위를 받으며 출근하는 모습까지 카메라에 잡혔다. 한바탕 소동이 예상된다. 오 시장은 이명박 전 시장과의 차별화를 위해 고도의 정치수를 던졌다. 그래서인지 여론은 기대 반 우려 반이다. 그런데 많은 지자체들이 철밥통 깨기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국민들이 그동안 공직사회에 보여 온 막연한 불신과 앞 다퉈 부산을 떨던 언론까지 여론의 공감대 형성에 한몫을 한 탓이다. 서울시 발표내용을 보면 연간 두 차례 정기인사 때 직원 3%를 퇴출후보로 뽑는다. 여기서 3%는 의무다. 대상자는 실·국별로 전출 후보자 명단과 전입 희망자 명단을 받아 전출 후보자중 어느 부서에서도 ‘전입 러브콜’을 받지 못할 경우 해당된다. 대상자에 뽑히면 ‘현장시정 추진단’ 후보 명단에 올라간다. 추진단에 포함되면 담배꽁초 줍기 등 기초질서 지키기 사업이나 매연차량 단속, 노숙자 식사 봉사 등 단순 업무에 투입된다. 그리고 6개월 후 재심사를 거쳐 부서 재배치나 추진단 근무연장, 직위해제 등이 결정
1990년대 초반, 용인시와 수원시간에 영토분쟁이 일어났다. 초대 민선 군수와 시장을 지냈던 윤병희 군수가 관선으로 재임하던 시절이다. 그땐 군의원과 도의원만 주민들이 직접 선출했으니 반쪽짜리 지방자치였다. 당시 경기도에서는 용인군 땅이었던 기흥읍 영덕리 일원을 수원시에 편입시킨다는 행정구역변경안을 발표했다. 용인군은 당연히 반대했다. 그러나 상급기관인 경기도와 수부도시인 수원시 압력이 거세지면서 군의회 찬반투표로 이어졌다. 수원은 이미 지금의 ‘영통지구’의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었다. 결국, 일부 군의원이 반대 했지만, 절반 이상이 수원시 편입에 손을 들었다. 몇 년 후 본격적인 민선시대가 시작되면서 그 시절 군수와 군의원들은 매국노 취급을 받았다. 선거철만 되면 영통지구를 수원시에 팔아먹었다는 비난을 받아야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이후에도 영토분쟁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수원시는 장기적으로 광역시를 기대하고 있어 넓은 행정구역이 필요한 실정이다. 그 결과 지금도 기흥구 접경지역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심지어 몇 년 전엔 수원시장이 시 접경 지역을 방문해 용인 시민들의 애로점을 청취하기도 했다. 또 불편한 민원을 해소해준다는 명목으로 청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