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용인시는 꿀벌 보호와 생태환경 보전을 위해 양봉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인한 꿀벌 집단 폐사와 생태계 불균형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용인시는 양봉 산업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꿀벌 축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약 4억 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련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주요 지원 내용은 밀원수 식재, 화분 등 꿀벌 사양에 필요한 자재 제공 등이다. 시는 올해 양봉농가 85곳을 사업 지원 대상자로 선정했다. 6월 기준으로 약 86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했으며, 연말까지 나머지 예산도 순차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밀원수 지원과 관련해 시는 상반기에 농가 2곳에 밀원수 50그루를 지원했으며, 연내 농가 10곳에 160그루를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꿀벌의 먹이원인 밀원수 확보를 위해 산림과와 협의해 지역 생태계와 조화를 이루는 밀원수를 선정하고 이를 양봉농가에 지원하고 있다. 지난 식목일에는 민간과 협력해 양봉농가 인근에 산벚나무 400그루를 식재했다. 이상일 시장은 “꿀벌은 자연 생태계 유지와 농작물 재배에 필요불가결하다”며 “꿀벌 증식과 환경보전을 위해 지속적인 예산투자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 대리운전과 배달, 택배기사 등 이동노동자가 쉴 수 있는 ‘쉼터 용인 3호점’이 기흥구 구갈동에 문을 열었다. 용인시는 지난 2일 수지구와 처인구에 이어 기흥구 이동노동자를 위한 쉼터 3호점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상일 용인시장과 시·도의원, 경기도·한국노총 용인지역지부 관계자, 이동노동자, 주민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시에 따르면 기흥구는 이동노동자로부터 지속적으로 쉼터를 설치해달라는 요청이 있던 지역이다. 쉼터가 들어선 곳은 기흥역·기흥구청·강남대 등 주요 거점과 상권이 밀집한 장소다. 쉼터는 이동노동자 개인 신용카드나 모바일페이 인증으로 출입할 수 있다. 시는 쉼터 내부에 냉·난방기, 소파, 정수기, 휴대폰 충전기 등을 비치했다. 용인시노사민정협의회도 플랫폼 이동노동자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발마사지기 5대를 지원했다. 쉼터 내외부엔 폐쇄회로(CC)TV를 설치했으며, 하반기엔 쉼터 인근에 방범 CCTV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쉼터 3호점은 한국노총 용인지역지부가 위탁 운영한다. 이 시장은 “시가 조성한 쉼터가 이동노동자 여러분에게 안식처가 되기를 소망한다”며 “편안하게 이용하시기 바라며. 미흡한 점은 적극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2일 기흥구 구갈동에서 열린 이동노동자쉼터 3호점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용인시 제공)
용인신문 | 지난 4월 기존 유림동에서 유림1‧2동으로 분동이 확정된 용인시 처인구 유림2동이 오는 14일부터 운영된다. 시는 지난 3일 “오는 7월 14일부터 유림2동 행정복지센터 운영을 시작하며, 유림동 행정구역을 유림1동과 유림2동으로 나눠 본격적인 분동 행정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는 급속한 인구 증가와 행정서비스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유림동의 분동 필요성이 커졌다고 판단, 지난 2023년 8월부터 분동을 추진해 왔다. 유림동 지역을 중심으로 고림지구와 보평1‧2지구, 진덕지구 등 대단위 개발사업이 이어지면서 급격한 인구 증가가 예상됐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 2024년 2월, 유림1동과 유림2동으로의 행정구역 개편을 담은 조례 개정안을 시의회에 제출했고, 시의회는 이를 심의·의결해 이번 시행이 확정됐다. 시에 따르면 현재 유림동 지역 인구는 5만 2200여 명이다. 새롭게 문을 여는 유림2동은 전덕지구 현대 힐스테이트 아파트 입구 주변 상가 2층에 마련된 임시청사에서 운영하게 된다. 공식 개청식은 오는 8월 중 열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유림동 분동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보다 효율적인 행정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유림1동과 유림2동이 함께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통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오는 14일 문을 여는 처인구 유림2동 행정복지센터 임시청사 모습.
용인신문 | 용인시민프로축구단 창단을 진행 중인 용인시가 한국프로축구연맹에 프로축구 K리그2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일 용인시와 파주시, 김해시 등 3개 지방자치단체가 K리그2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프로축구연맹은 각 지자체에서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관련 규정에 따라 심사 및 보완 절차를 진행한 뒤 60일 이내에 이사회를 열어 심의를 진행하고, 이사회 심의를 통과하면 총회에 상정해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용인시는 프로축구단 창단 선언에 이어 김준형 단장과 이동국 테크니컬 디렉터를 선임하는 등 창단 작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미르스타디움을 홈 구장으로 사용키로 한 용인시는 조만간 초대 감독 등 코칭 스태프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용인시 축구센터를 프로축구단 법인으로 전환하는 한편, 프로축구단 승인요건 중 하나인 유스팀을 운영하고 있어 K리그2 가입 승인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란 평가다. 이상일 시장은 “우리가 큰 걸음을 뗀 만큼 내년 K리그2에 참가할 용인FC가 시민의 긍지를 높이고 도시의 위상도 높이는 구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용인시 시민프로축구단 홈구장으로 사용될 용인미르스타디움 전경.
용인신문 | 수지구 성복동에 위치한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경로당이 대한민국 0.1% 모범경로당으로 선정됐다. (사)대한노인회가 전국 6만 7000여 곳의 경로당 중 69곳만 선정하는 ‘전국 모범경로당’에 포한된 것. ‘전국모범경로당’은 (사)대한노인회 중앙회가 전국 6만 7000여개의 경로당을 대상으로 투명한 회계 관리와 운영 규정 준수, 회원 관리, 우수 프로그램 운영, 자체사업 발굴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시에 따르면 모범 경로당은 올해 전국에서 69곳이 선정됐으며, 경기도지역 내에서는 7곳이 뽑혔다.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경로당의 경우 용인시 사상 처음으로 전국 모범경로당에 선정됐다.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경로당은 월 1회 8090 추억의 영화관, 작품발표회, 노래자랑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투명한 보조금 회계관리 등의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지난달 30일 열린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경로당’ ‘모범경로당 현판식’에 참석해 축하의 뜻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 시장은 비롯해 임헌우 (사)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장과 이재규 용인시 수지구지회장, 유명선 경로당 회장과 회원, 입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5년 전 이 자리에서 경로당 개관을 축하드렸는데, 불과 5년 만에 전국 상위 0.1%에 해당하는 모범경로당으로 선정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성복역 롯데캐슬 경로당에서 열린 '전국모범경로당' 현판식 모습. (용인시 제공)
용인신문 | 기흥농협(조합장 한규혁)은 지난 27일 농업인 조합원 7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주산지 친환경농업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친환경농업 확산을 통한 농업인 실익증진 및 농업경쟁력 확보를 위해 농협경주환경농업교육원에서 ‘농부에게 길을 묻다’란 주제로 진행됐다. 찾아가는 교육은 경주교육원에서 친환경농업에 대한 농업인 교육기회 확대와 교육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으며 이날 생명농업공동체 김상업 회장의 친환경농법 작물재배, 병해충 종합관리에 대한 강의 등 알찬 내용으로 진행됐다. 더불어 최근 다양한 방식으로 보이스피싱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동영상 시청을 통해 최근 보이스피싱 현황 및 주요 특징과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시 구제방법 등을 안내하며 주의를 당부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규혁 조합장은 “친환경 농업인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데 국민들의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노력하는 친환경 농업인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 확대 및 유통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현장 교육 및 영농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 처인구 유림동 보평지구 조합 아파트 건설사업과 관련, 이정문 전 용인시장이 구속됐다. 이 전 시장은 해당 아파트 허가 조건이던 ‘고속도로 방음벽 설치공사 비리’로 구속된 우제창 전 국회의원에게 방음벽 공사 업체를 소개해주고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수원지법은 지난 13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이 전 시장에게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이 전 시장은 대규모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단지가 들어설 예정인 용인시 처인구 유림동 보평역(용인경전철) 주변 영동고속도로 방음벽 설치공사(230억 원 규모) 하도급 업체 대표인 박 아무개씨로부터 1억 8000여만 원을 받은 혐의다. 이 전 시장은 지난 9일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된 우 전 의원에게 박 씨를 소개해 준 대가로 뒷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 전 의원은 계약 수주에 필요한 규정 변경 등을 하려면 공사 발주처인 한국도로공사 간부 등에게 청탁할 자금이 필요하다며 박 씨로부터 3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우 전 의원과 이 전 시장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박 씨도 지난 13일 구속됐다. 박 씨는 공사 하도급 계약을 맺고 공사를 진행하던 중 도급계약 해제를 통보받자 지난 3월 우 전 의원 등을 뇌물수수 혐의로 수원지검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는 우 전 의원이 공사 계약을 따내려면 로비 자금이 필요하다며 공사대금의 10%에 해당하는 23억 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방음벽 설치공사 비리 의혹뿐만 아니라 이 공사와 연결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1963가구 규모) 인허가 비리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최근 용인시청 주택 인허가 업무 관련 부서 전현직 공무원 등을 불러 사업 전반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용인신문 | 용인미래혁신포럼은 지난 18일 페이지웨딩홀에서 정기총회 및 공학배 제2대 회장 취임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먼저 신임 공 회장이 포럼을 함께 이끌어 갈 임원진에게 위촉장을 전달했고 이후 회장 포부를 취임사로 가름하면서 진행을 시작했다. 포럼은 지난 2023년 창립된 지역의 민간 단체로 현재 150여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신임 공 회장은 포럼의 활동 중 하나를 용인 지역의 항일운동사를 재조명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용인은 독립운동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는 도시지만 이를 기리는 공간이나 사업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정신적 유산을 정리하고 후대에 물려줄 수 있는 공공적 기념 사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포에는 독립기념관이 있고, 여타 지역도 관련 기념시설이 많은데 용인은 상대적으로 조명되지 못한 편”이라며 “기념비나 공간이 단순한 구조물이 아니라 시민 교육과 정체성 형성의 장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학배 신임 회장은 현재 ㈜럭키기술단 회장이며 강남대학교 총동문회 회장, 용인시 시민장학재단 자문위원 등 지역 내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왔다. 그는 “포럼이 단순한 교류의 장을 넘어 용인의 역사와 문화를 되짚고 다음 세대를 위한 사회적 기여에 힘쓰는 모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 연이은 폭언 등으로 논란이 돼 온 오광환 용인시체육회장에 대한 자격정지 6개월의 징계가 확정됐다. 경기도체육회가 오 회장의 징계를 확정하면서, 오 회장은 도체육회 규정에 따라 임원 자격을 잃게 돼 ‘당연 퇴임’됐다. 용인시와 시 체육회 등에 따르면 도 체육회는 지난 11일 오광환 체육회장에 대한 징계 의결 결과를 공문으로 전달했다. 앞서 도체육회는 지난 5일 제4차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오 회장에 대한 징계 안건을 심의해 ‘자격정지 6개월’을 의결했다. 지난 2023년 6월 여수에서 진행된 시체육회 워크숍 후 뒤풀이 장소로 이동 중 오 회장이 장소와 메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직원에게 욕설과 폭언을 한 사안이다. 당초 시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직원에게 욕설과 폭언 등 폭력(언어폭력)을 행사한 오 회장에게 자격정지 3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당초 6개월을 결정했으나 표창 감경으로 3개월이 줄었다. 이에 도 체육회는 지난해 12월 표창 감경의 이유는 규정상 적절하지 않다며 시 체육회에 재심을 요구했다. 이후 시 체육회 공정위는 지난 4월 재심을 진행, 종전과 같은 자격정지 3개월을 의결했으나 피해자 측이 수위가 낮다며 재심을 요청했고, 도 체육회는 지난 5일 위원회를 열고 자격정지 6개월의 징계를 최종 의결했다. 도 체육회는 이날 시 체육회에 보낸 공문에서 징계 결과와 함께 징계 처분에 따른 당연 퇴임 관련 규정을 함께 첨부했다. 도체육회 및 시‧군체육회 규정 제30조에 따르면 폭력 및 성폭력 등 성 관련 비위로 자격정지 이상의 징계 처분을 받은 사람은 임원의 결격사유에 해당한다. 또 임원의 사임 및 해임 등에 대해서는 당연히 퇴임한 것으로 본다고 돼 있다. 시 체육회 관계자는 “징계결과에 따라 경기도체육회의 공문 전달 시점부터 징계 효력이 발생해 오 회장이 직무에서 배제됐다”고 밝혔다. 한편, 오 회장은 도 체육회 결정에 반발,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오광환 용인시체육회장
여성조합원 모두 강의에 집중하고 있다 용인신문 | 수지농협(조합장 안철훈)은 지난 10일 동천지점 대회의실에서 여성조합원 조직인 ‘여성부 운영위원회’ 회원 80명을 대상으로 대한법률구조공단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주관하는 ‘찾아가는 이동상담실’을 진행했다. 상담은 금융거래 시 불편 사항 개선, 농업경영지원, 복지서비스 연계 안내 등 생활 밀착형 상담과 생활법률강의,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통신교육 등을 내용으로 2시간가량 진행됐다. 특히 스마트폰 사용이 서투른 조합원을 위한 카카오톡 사용법, 스미싱 예방법 등 실질적인 교육은 큰 호응을 얻었다. 안철훈 조합장은 “앞으로도 조합원들에게 도움 되는 교육을 통해 더욱 질 좋은 삶의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환경정화 행사를 마치고 기념촬영하는 마북동 주민과 공무원, 8개 단체 회원들의 미소가 맑고 건강하다 용인신문 | 기흥구 마북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종현) 주관으로 지난 11일 마북천 일원에서 EM 흙 공 던지기와 부레옥잠 식재 등 생태복원 활동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환경정화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마북동 8개 단체 회원들과 주민 80여 명이 함께 참여했으며 하천 쓰레기 수거, 수질 정화 식물 식재, 시민 캠페인 등 실질적인 생태하천 가꾸기 활동이 펼쳐졌다. 특별히 함께한 오선희 기흥구청장은 직접 EM 흙 공을 던지며 함께 활동하며 현장 분위기를 북돋웠고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EM 흙 공은 하천 내 유해균 억제와 수질 정화에 효과가 있는 친환경 정화 소재로 주민들은 하천 변에 수백 개를 던지며 수질 회복의 의미를 몸소 실천했다. 이와 함께 심은 부레옥잠은 부유성 수생식물로 부영양화된 수역에서 질소와 인을 흡수해 자연정화 작용을 유도하는 데 효과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마북동이 경기도 자원봉사센터 지원사업으로 마북천변에 꽃창포 5000본을 식재했던 활동의 연장선상에서 추진됐다. 당시 꽃창포 식재에 이어 이번에는 유기적인 공동 정화활동을 통해 주민 참여의 폭과 생태복원의 실천력을 한층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종현 위원장은 “EM 흙 공 하나, 식물 한 포기, 쓰레기 하나를 줍는 행동들이 마을 생태를 살리는 중요한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마북천을 중심으로 주민이 함께 가꾸고 연결되는 공동체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에도 우리 손으로 가꾸는 우리 마을이란 철학으로 지역 단체들과 협력해 주민 주도형 생태복원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용인신문 | 서양화가 김재철 화가의 초대 개인전 ‘숲의 사유思惟’가 지난 4일부터 28일까지 숨 갤러리(처인구 중부대로 1004번길 33)에서 개최되고 있다. 화폭엔 침묵의 시간을 켜켜이 쌓아온 숲의 흔적인 듯 검고 붉은 용해의 자국에 드러나는 간결하고 여린 선(線)들이 경외로운 생명으로 흐르고 있다. 김재철 작가는 숲의 고요함, 깊이, 신비로움을 통해 인간의 본질적인 삶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업을 하고 있다. 숲의 이미지를 통해 내면의 감성을 표현하는 독창적인 작가로 평가받고 있는 그는 섬세한 감성과 뛰어난 표현력으로 숲의 다양한 모습을 표현한다. “풀잎과 나무의 안타까운 작은 몸짓, 풀벌레, 새의 지저귐 등 시각적으로 눈에 보이는 숲이 아니라 시간과 공간을 연결하는 관념으로서의 자연, 생명의 기원으로서의 자연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그는 단순히 눈에 보이는 숲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시공간을 연결하는 관념으로서의 숲을 표현한다. 그에게 숲은 우주의 근원적인 힘이자 생명 에너지의 상징이다.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사용해 실험적인 작업을 함으로써 새로운 표현 방식을 모색하는 작가는 자신이 느끼는 숲의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얼룩과 불규칙한 콜라주, 드리핑 기법, 그리기와 지우기, 덧칠하기 등을 무수히 반복한다. 그는 날카로운 칼이나 못 등으로 캔버스를 긁어내는 스크래치 행위를 통해 자신이 생각하는 그림의 본질인 생명에 다가선다. 이같은 행위를 반복하면서 작가는 인간의 원초적이고 본능적인 세계에 다가서고 자신의 이데아를 구성해 나간다. 중앙대 회화학과를 졸업한 김재철 작가는 그룹터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개인전 5회를 비롯 다수의 아트페어, 단체전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