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제2기 경기도 남부·북부자치경찰위원회는 위원장에 강경량 전 경기경찰청장(남부)과 이상로 전 인천경찰청장(북부)을 각각 임명한 가운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특히 남부자치경찰위원회는 2급인 사무국장(상임)에 용인YMCA 이사장을 지낸 김정연 전 용인동부서 정보보안과장을 선출, 임용했다. 김 사무국장은 “자치경찰위원회는 도지사 직속의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자치경찰 사무에 대한 시도 경찰청장 지휘 감독권을 가지고 있다”면서 “자치경찰 사무를 담당하는 경찰공무원에 대한 인사, 관련 정책 수립 및 예산편성 등 경기도 자치경찰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매우 중요한 위치인 만큼 임기 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도지사가 지명하는 1명과 도의회 등 추천기관이 추천하는 6명 등 총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위원들은 인권 지식과 경험을 갖춘 전문가, 여성 위원을 포함한 법조계, 학계, 경찰 출신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진 전문가들이다. 임기는 2024년 7월 1일부터 2027년 6월 30일까지 3년간이다. 한편, ‘자치경찰제’는 전체 경찰 사무 중 지역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생활안전’, ‘교통’, ‘사회적 약자 보호’ 분야 사무를 지방자치단체가 지휘·감독하는 제도로 2021년 7월1일 전국적으로 동시 시행됐다. <김종경 기자>
용인신문 | 용인시는 건축물 최고 높이를 상향 조정하는 방향으로 기흥구 지곡동 720번지 일원 지곡일반산업단지계획(9차) 변경을 승인 고시했다고 밝혔다. 지곡일반산단 내 일부 구역은 산단 조성 당시 경기도 기념물인 ‘음애 이자 묘역’이 인접해 문화재보호구역에 포함되면서 건축물 최고 높이가 11m로 제한됐다. 그러나 지난 2021년에 경기도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 기준이 변경되면서 행위허가 기준이 다소 완화돼 심의를 통해 건축물 최고 높이를 조정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시는 문화재보호구역 내 포함된 지곡일반산단 내 일부 구역에 대한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 재심의를 통해 전체 면적 7만1427㎡ 가운데 아직 분양되지 않은 산업시설용지(5465㎡)와 지원시설용지(1715.9㎡) 7180.9㎡는 최고 층수와 높이 제한을 종전 3층 11m에서 4층 22m로 변경했다. 시가 재심의를 신청한 것은 지곡 산단에 입주를 원하는 반도체 제조 기업이 건축물 높이 제한으로 클린룸을 설치할 수 없어 포기 사례가 속출했기 때문이다. 클린룸은 통상적으로 3층 구조가 충족돼야 제 기능을 할 수 있어, 최소 건축물 높이 13~14m를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시는 이번 건축물 높이 제한 완화로 지곡 산단 내 미분양 용지에 반도체 기업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곡일반산단에는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기업 램리서치가 3만여㎡ 부지에 지상 5층 연면적 2만3000여㎡ 규모 코리아테크놀로지(R&D) 센터를 개관해 운영 중이며, 반도체 컨설팅 전문 업체 ‘써치앤델브’도 입주해 있다.
용인신문 | 대한민국 쌀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용인시 특산물 ‘백옥쌀’이 제빵용 쌀가루로 가공돼 시중에 공급된다. 용인시가 ‘용인 백옥쌀’ 소비 촉진 및 판로 확대를 위한 다변화에 나선 것이다. 용인시는 지난 6일 용인지역 대표 농특산물 ‘백옥쌀’로 만든 제빵용 쌀가루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시는 ‘용인 백옥쌀’의 브랜드가치 향상과 가공식품 소비시장 변화에 맞춰 ‘백옥쌀 가루’를 지역 베이커리 사업장에 공급하는 등 판로 다변화에 나선 것 이라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백옥쌀 가루는 15Kg 포장으로, 대규모 제빵을 생산하는 베이커리 사업장으 f대상으로 판매 중이다. 일반인들의 경우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죽전휴게소 진입로 입구에 있는 ‘용인시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시 측은 향후 ‘백옥쌀 가루’의 활용도 및 판매량 등을 파악해 일반 가정에서도 구매할 수 있도록 맞춤형 상품 및 판로 다양도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 측은 ‘백옥쌀 가루’ 상푼 확장성을 위해 오는 9월28일부터 29일까지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용인시민의 날 행사에서 지역 내 베이커리 전문점들이 ‘백옥쌀 가루’로 만든 빵 시연회 및 평가회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대한제과협회 용인지부 관계자는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밀 대신 쌀을 활용한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백옥쌀 가루를 이용해 지역의 특색에 맞는 제품을 생산하는 것은 여러모로 큰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시 관계자는 “쌀 소비가 밥상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백옥쌀 가루’를 출시하게 된 것”이라며 “쌀 가공 생산물을 다양화 해 백옥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 농가의 소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지역 내 한 베이커리 카페에서 백옥쌀 가루로 만든 빵 모습.
신기훈 기흥구소상공인연합회장(사진 중앙 좌측)과 심효준 주식회사 에그풀 대표(사진 중앙 우측)가 업무협약 체결후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용인신문 | 기흥구소상공인연합회(회장 신기훈)와 ㈜에그풀(EGGPOOL)(대표 심효준)은 지난 1일 연합회 사무실에서 소상공인 경영 안정화와 운영매장 디지털 전환을 위해 상호 홍보 및 제반 업무에 협력한다는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에그풀은 연합회 소속 소상공인에게 테이블오더(기프트오더)를 무상 지원하고 지역광고를 통해 차별화된 홍보를 진행, 신규 및 단골고객 유치를 위해 함께 노력한다. 신기훈 회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의 안정적 사업 운영을 위한 ㈜에그풀의 테이블오더 무상제공은 매장 디지털 전환 장치 도입으로 인한 자영업자의 부담을 해소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고정지출 절감과 폐업률 감소는 물론 주문 누락으로 인한 매출 감소까지 방지해 소상공인의 실익을 보장, 기흥구에 시범 적용 후 용인시 전체 확대를 모색 중”이라고 전했다. 심효준 대표는 “테이블오더 도입의 타지역 성공사례를 기반으로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에그풀(EGGPOOL)은 혁신적인 광고플랫폼 테이블 오더 시스템이 주력인 IT스타트업으로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스마트미디어 대상 ‘우수상’을 수상, 기술력과 혁신적인 사업 모델의 효용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법정 경제 6단체 중 하나인 기흥구소상공인연합회는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고객 편의 제공은 물론 테이블오더 도입 등 소상공인 경영 성공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용인신문 | 용인시에서 열린 대한민국 연극계 최고의 축제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이 23일 저녁 용인포은아트홀에서 폐막식 ‘안녕, 용인!’ 행사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연극 르네상스를 꿈꾸다’라는 주제로 지난달 28일 포은 아트홀에서 개회식을 한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이 26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폐막식에서 이상일 시장은 내년 개최지인 인천광역시 하병필 행정부시장에게 대회기를 넘겼다.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은 새로운 시도와 화려한 무대가 이어지면서 연극인들로부터 공연 문화의 품격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16개 시·도를 대표해 무대 위에 오른 수준 높은 작품들은 연극 애호가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전통의 대한민국연극제 기간에 열린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에는 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오른 12개 대학팀 학생들이 도전정신과 패기, 상상력을 선보인 무대를 꾸며 연극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앵커 박석원과 뮤지컬 배우 김지우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폐막식에는 1,300여명이 참석했다. 뮤지컬배우 카이와 리사가 화려한 무대 공연을 선보였고,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과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시상식이 이어졌다.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 본선 경연에서는 대구광역시를 대표해 출전한 ‘연극저항집단 백치들’의 연극 ‘평화’가 단체상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용인신문 | 용인지역 예술계를 선도하고 있는 용인여성작가회(회장 김옥기) 정기전인 제8회 용인여성작가회전이 8월 6~18일까지 용인시청 내 문화예술원 대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정기전에는 110명의 작가들이 대거 참여하며, 유화, 수채화, 공예, 판화, 민화, 복식 등 다양한 장르를 총 망라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용인여성작가회 회원들은 작가회 슬로건인 ‘가치&예술’을 일상에서 실현 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정기전 중에는 지역사회와 문화예술을 공유하기 위해 특별한 행사를 준비했다. 어린이집 유아들을 초대해 캔버스에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고 전시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 화가라는 직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유아들이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즐거움과 최고의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시민들에게도 그림 감상과 함께 공예작품을 만들어 가져갈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을 제공한다. 용인여성작가회 김옥기 회장은 “작지만 재밌고 특별한 활동들이 용인 문화예술발전에 도움이 되리라 기대되며, 앞으로도 용인시민과 함께 하는 다양한 전시회를 기획하여 삶 속에서 예술을 향유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순희 작 김옥기 작
시니어 해오름 봉사단원과 임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윤상형 용인시사회복지협의회장이 시니어 해오름봉사단 발대식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시니어 해오름 봉사단원 및 발기인들이 진지한 모습으로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용인신문 | 용인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윤상형)는 지난 10일 협의회 기빙쉘터에서 시니어 해오름봉사단 발대식을 열고 발대 취지를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연구조사에 따르면 자원봉사에 임하는 시니어들은 고혈압이나 심혈관 질환에 걸릴 확률이나 인지 장애 위험이 낮고 우울증 감소 등 건강도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니어 해오름봉사단은 사회서비스형 노인일자리사업 참여 경력이 있고 과거 전문 직종에 종사했던 용인지역 60~80세 사이의 100명 어르신이 참여해 만든 단체다. 노인이 소중한 자원이라는 신념으로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활동을 기대하고 있다. 사회서비스형이란 노인의 경력과 역량을 활용해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곳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자리다. 지난달 국회의원회관에서는 ‘시니어세대의 자원봉사 활성화를 통한 국가경쟁력 제고방안’을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시니어들이 자원봉사와 같은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면 국가경쟁력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은퇴한 삶에도 소득 이외의 자발적 공익 활동이 큰 의미가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지난해 9월 통계청에 따르면 총인구 대비 고령인구는 올해 17.5%에서 오는 2070년에는 46.4%로 약 2.6배 증가할 예정이다. 저출산과 고령화로 고령인구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고령층의 자원봉사 참여율은 국제 수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노동 기관인 ILOSTAT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한국의 참여율은 6.4%로, 캐나다(49.7%), 영국(58.8%), 독일(31.1%) 대비 크게 부족하다. 이날 발족한 시니어 해오름봉사단의 주요 사업으로는 우선 무연고 장례서비스 사업이다.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고독사, 무연고 사망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배려를 담아 그들이 마지막 가는 길이 외롭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아름다운 기억’이란 주제로 장례지원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다음은 노인 일자리 연구 및 전문 강사 양성사업을 통해 신중년이 이끌어 가는 시대에 맞게 준비된 맞춤형 활동으로 디지털 분야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전문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이룰 계획이다. 다음은 전문화된 통합 교육을 통해 시니어를 스마트 치매 예방 전문인력으로 양성함으로써 지역주민과 함께 돌봄 문화를 확산하고 가치를 실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날 진행한 간단한 세미나에서는 “수명을 연장하는 장수는 인간 문명에서 보편적 가치의 으뜸이지만 오래 사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노년에 어떻게 살아야 가치 있는 삶인가를 물을 수밖에 없다”는 발표도 나왔다. 다른 발표자는 “고령자의 성별, 직업 경험, 학력, 소득 수준 등을 고려해 각기 적합한 봉사활동으로 연계한 뒤 맞춤형 일자리 문화 운동으로 구상하고 실천해야 한다. 기존 시니어세대는 의존적. 병약함. 사회적 부담. 나이만 많은 등의 특성이 있다고 규정했다. 반면 이를 타파한 ‘새로운 시니어세대’는 자립적, 건강함, 사회의 자원 경험과 책임을 지닌 선배 등의 특성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상형 회장은 “노인들은 지역사회에서 활동함으로써 삶의 목적의식과 성취감을 유지할 수 있고 이는 더 큰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는 개인 자신에게 이익이 될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에 파급 효과를 가져온다”고 말했다. 또 “시니어 자원봉사의 또 다른 중요한 측면은 그것이 육성하는 세대 간 연결”이라며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과 함께 일함으로써 노인들은 세대 차이를 해소하고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할 수 있고 이는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서로 다른 연령층 간의 이해를 촉진해서 응집력 있고 포용적인 커뮤니티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상장과 메달을 받고 기뻐하는 정하연 학생 용인신문 | 정하연 한터초등학교 3학년 학생이 제16회 자마골프배KYGA(전국청소년골프대회)에서 80타를 기록, 최저타로 저학년부 우승을 차지했다. 아버지 정경모씨는 “생각도 못해본 과분한 상에 아직도 얼떨떨한 마음입니다. 응원 주시고 도움 주시는 모든분들의 마음 잘 간직하며 함께 정진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5년 전 어느 날 스포츠에 관심이 남다른 정경모 아버지와 국가대표 농구선수로 이름을 알린 김영옥 어머니가 골프를 즐기는데 동행했고 당시 5살의 하연이는 골프와의 첫 만남을 가졌다. 이후 다른 또래 선수들의 연습량보다 적은 듯한 연습량으로도 두각을 나타내는 하연이를 보며 ‘얘는 타고났구나’느끼며 아버지의 보살핌이 시작됐다. 청소년, 초등연맹, 주니어 등 자주 없어서 관심을 가져야만 찾을 수 있는 대회를 다른 선수 학부모들과 연락망을 통해 공유하면서 찾아서 참가시켰다. 지난해에는 초등학교 1~6학면 대상 남·여 10명 선발하는 스내그골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여지부 5위를 차지하며 선발돼 한·일 교류전에 참가했다. 부친 정 씨는 “하연이는 골프가 특별하다기보다는 일상으로 알고 있는 것 같다. 특히 연습장에 안 데려가는 것을 가장 큰 벌로 인식할 정도다. 하연이가 견딜 수 있고 좋아한다면 원하는 대로 함께 동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인신문 | 이상식(민주당‧용인갑) 국회의원이 지난 24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4·10 총선에서 재산을 축소 신고한 혐의를 받는 이 의원을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의원은 이날 오후 3시 변호인과 함께 출석했다. 이 의원은 지난 총선 당시 재산을 축소 신고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 의원이 고가의 미술품 등의 가액을 고의로 축소 신고했다고 주장하며 지난 3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당시 국민의힘은 “이 후보는 4년 만에 배우자 재산이 50억원 이상 증가했는데, 세금은 1800만 원 납부했다는 의혹 제기에 대해서 거짓 해명을 해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이 후보는 해당 의혹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2020년 당시 배우자 미술품은 15억 원 가치였고, 최근 이우환 작품 등 가액이 3∼4배 급등했지만 2024년 현재 작품을 계속 보유하고 있어 미실현 이익일 뿐이므로 세금을 납부하지 않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7일 이 의원 자택 등을 압수 수색하는 등 수사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자세히 답변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 의원의 처제 A씨와 비서관 B씨 등 2명에 대해서도 증거은닉 혐의로 최근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이날 법원으로부터 기각됐다. A씨 등은 지난달 경찰이 이 의원 배우자의 갤러리를 압수 수색했을 당시 노트북 등을 숨긴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수원지법 손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A씨 등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가 제출됐고 경위를 사실대로 진술한다”는 등의 이유로 이들 영장을 기각했다. △ 이상식 의원 “윤 정권 검·경에 분노” 이 의원은 지난 25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윤석열 정권의 경찰과 검찰에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하면서도 “방어권 차원에서 이루어진 개별적·돌발적 행위에 대해 계획된 조직적 증거인멸로 프레임을 짜고, 세 아이의 엄마와 갓 서른을 넘긴 청년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반론권도 주지 않고 국민의힘의 고발내용만 부각하여 영장청구, 소환조사 등 선정적 제목으로 보도하는 일부 언론의 행태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언론의 보도 태도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시했다. 또 “경찰 수사에 임하면서 수사기관에서만 알 수 있는 구체적인 내용이 실시간으로 중계하듯 보도되는 말로만 듣던 일을 체험했다”며 “묵과할 수 없다. 책임규명이 필요한 사안이다. 언론개혁의 당위성이 확인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기된 혐의 앞에 당당하다. 어제 낮부터 오늘 새벽까지 이어진 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했고 추가적인 수사가 있다면 적극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영캐어러 청소년에게 자기돌봄지원금을 지원하는 모습 용인신문 | 처인구에 거주하는 올해 대학생이 된 한 청소년은 중학교 때 부모님 이혼 후 연락 두절로 현재 할아버지와 심각한 지적 장애를 앓고 있는 동생과 셋이 살고 있다. 할아버지는 불편한 몸을 이끌고 손자들의 생계를 위해 물류센터 야간 경비로 일하고 있으며, 청소년 본인은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동생의 간병을 책임지고 주말에는 틈틈이 편의점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통해 동생의 치료비를 보태고 있다. 보건복지부 실태조사에 따르면 위와 같이 가족이 질병, 장애 등 이유로 청소년이 가족 구성원을 돌보는 가족돌봄 청소년(영 케어러)은 하루 3시간 이상을 가족 돌봄에 할애하고 있으며 일반 가정 청소년 대비 삶에 대한 불만족도가 2배 이상, 우울감은 7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족돌봄 청소년 문제 해결을 위해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대표이사 황재규)은 경찰서·학교·주민센터 등과 연계해 매년 40명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학원비, 생필품, 도서 구입 등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자기돌봄 지원금 50만원을 지급하고 재단 산하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심리상담, 미술치료, MBTI 검사 등을, 청소년수련원 여름 썰매장, 청소년수련관 가족캠프 이용 등 다양한 청소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우선 제공한다. 재단의 가족돌봄 청소년 지원사업은 1회로 끝나지 않고 청소년지도사 및 청소년상담사를 1대1로 전담 배정해 대상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하는지를 지속 확인하며 용인세브란스병원과 협력해 치료비 지원, 월드비전 가족돌봄 청소년 지원사업과의 연계도 병행한다. 올해 상반기 지원을 받은 수혜 청소년은 “집에 책상이 없어 늘 찬 바닥에서 공부했는데 지원사업을 통해 책상과 의자를 구입해서 너무 편하다. 나와 동생을 위해 항상 고생하시는 할아버지를 위해 더 열심히 공부해 꼭 취직해서 첫 월급은 할아버지에게 용돈으로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황재규 대표이사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낮에 신문 배달로 용돈 벌고 졸린 눈을 비비며 밤에 공부했던 어린 시절이 생각난다. 미래 희망인 청소년들이 넉넉지 못한 가정형편으로 꿈을 접는 현실이 너무 가슴 아파 가족돌봄 청소년 지원사업을 시작했고 재단의 이런 노력이 청소년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큰 발걸음이 될 수 있다는 책임감으로 100여 명 재단 전 직원이 하나 되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재학 조합장이 '창립 50주년·신청사 준공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용인신문 | “종합청사 이전을 결심하게 된 동기는 기존 김량장동 청사에서 40년여를 근무하면서 청사가 낙후됐고 그 지역도 재개발이 필요한 지역이 됐기에 이전을 계획하게 됐습니다. 조합장 취임 당시 조합이 어려운 상황이었기에 신축과 리모델링 사이에서 검토를 많이 했습니다. 2013년 당시 조합이 약 80억 원 정도 적자 상태에서 취임했고 신청사라는 당위성은 있지만 능력이 따라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검토를 거듭하던 최 조합장은 미래를 보고 결론을 내렸다. 슬럼화된 지역은 어차피 용인시 차원의 재개발이 시작될 것이고 그때 편승해서 건물을 고치기로 했다. 이때부터 부지 물색에 나서는 한편, 축협 정상화를 위한 최 조합장만의 경영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그의 여러 가지 극약 처방은 모두 실적 위주의 인사였기에 본의 아니게 지점장 했던 사람이 과장으로도 앉게 되고 과장했던 사람들은 파격적으로 지점장으로 승진하는 경우도 있었다. 또 당시 사업 규모로는 인원이 많았기에 금융 마케팅팀이라는 부서를 신설해 남은 인원을 배치하게 된다. 실적 위주다 보니 그 팀원이 되면 공격적인 영업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어느새 그 팀에는 낙인찍힌 사람이 가는 곳이 아니고 승진할 사람이 가는 팀으로 인식됐다. 진짜 격세지감을 느낄 정도로 약 8년 사이에 용인축협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었다. 전국 축협 중 10위권 안에 드는 사업 규모와 함께 자산 2조 원 돌파라는 업적을 달성했다. 이제는 해도 되겠구나. 결국 2019년 부지매입과 함께 2022년 착공을 진행했다. 축협은 계속 오름세로 현재는 자산 3조 3000억 원 규모다. 최 조합장은 “청사부지가 풍수지리학적으로도 무척 좋은 위치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며 “그래서인지 계산한 것도 아닌데 준공식과 창사 50주년 기념식을 한 날 치를 수 있게돼 조합장으로서 영광을 누리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단지 아쉬움이 남는다면 용인을 대표하는 브랜드와 도축장이 없다는 것”이라며 “외부 사람을 끌어들여 소비할 수 있는 요인들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의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준공식을 마친 종합청사 전경 겹경사 축하차 참석한 내외빈들이 건물 입구 하나로마트 앞에서 열린테이프 컷팅식에 참여해서 축협 건승을 기원했다 청사 입구에 세워진 한우 상징물 하나로마트에 제대로 자리잡은 로컬푸드가 눈에 들어온다 용인신문 | 용인축산농협(조합장 최재학)은 지난 15일 처인구 고림동에 준공한 새 청사에서 ‘함께 이룬 50년, 함께 나눌 100년’을 주제로 신청사 준공식 및 축협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거행했다. 최재학 조합장은 “신축 블루 종합청사는 조합원과 고객들의 신뢰를 담는 그릇이 되고자 하며 모두의 화합으로 발전하는 용인축산농협의 비전을 담고 ‘새로운 100년’을 향해 출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위기 속에서도 오늘 무사히 50주년을 맞이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노력해 준 조합원, 임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앞으로도 더 큰 최고의 조합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며 “조합에서도 여러분들의 그런 노력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기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전했다. 행사는 식전 동영상 홍보를 시작으로 박흥준 경제상임이사의 준공 경과보고, 유공자에 감사패 전달, 조합장 기념사 및 내외빈 축사, 청사 입구 하나로마트 앞 테이프 컷팅식을 마치고 참석자들과 새 청사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지며 막을 내렸다. 한편, 축협 종합청사는 지난 2020년 추진본부 신설 후 이날 준공식을 치르며 용인축협 50주년 기념식과 함께 겹경사를 갖게 됐다. 처인구 고림동에 신축한 종합청사는 대지면적 2만 2625㎡에 지하 1층, 지상 4층 총 5개 층으로 약 32m 높이로 건축됐다. 299대 규모의 주차시설과 함께 지하 1층 하나로마트와 1층 금융 점포 및 축산물프라자, 3층 본점 사무공간 외에 4층 대회의실을 조합에서 사용할 예정이며 나머지 공간은 임대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지하 1층 하나로마트는 우수 농축산물 존과 로컬푸드 존으로 구성해 도시 슈퍼형태로 우수 농축산물 중심인 스마트 맞춤형 모델로 운영한다. 이날 축협 조합원들을 비롯해 내외빈 등 참석자들은 축협에서 제공한 오찬을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