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용인문학회(회장 양석)가 주최한 2025 약천 남구만문학제 및 제8회 남구만 신인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15일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남명우 의령남씨 문충공파 종중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매년 약천 남구만 선생을 기리는 문학제가 정성껏 치러지는 것에 종원들과 함께 기쁨을 나눈다”며, 특히 “남구만 신인문학상이 해마다 응모작이 증가하며 전국적인 신인 등용문으로 확고히 자리 잡은 모습에 감사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날 문학 특강에 나선 김종경 용인신문 발행인(시인, 문학박사)은 ‘반도체클러스터와 용인문학’을 주제로 강연해 큰 공감을 얻었다. 특히 용인 이동·남사 반도체클러스터 내에 ‘분묘 문화유적 공원(문학관)’ 조성을 제안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 발행인은 클러스터 개발 부지 내에 의령남씨 문중의 핵심 문화재급 묘역을 비롯해 여러 문중의 400여 기의 묘가 존재하는 현실을 언급하며, “클러스터 개발과 문화유산 보존 사이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순 이전이 아닌, 문화적 의미를 담아 ‘집단 보존’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분묘 문화유적 공원(문학관) 조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날 김태영 씨가 당선작인 시 ‘계단은 스스로의 각도를 의심한다’ 외 6편으로 제8회 남구만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 용인신문ㅣ용인YMCA(이사장 김명돌)는 지난 17일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서로의 손을 잡고, 희망을 나누다’를 주제로 2025년 용인YMCA 후원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세계 최고령 저자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가 ‘백년을 살아보니’라는 주제로 명사초청 강연을 해 큰 감동을 선사했다. 1920년 출생으로 연세대 철학과 교수를 지낸 김 교수는 “사회를 이끌어가는 리더는 실력과 인격을 갖출 때 그에 합당한 대우를 받는다”고 강조하며, 고난 속에서도 목표를 세우고 끊임없이 공부하고 실천했던 자신의 인생 이야기로 큰 교훈을 남겼다. 또 진정한 성공에 대해 “자신을 위한 성공보다는 주변이나 사회, 국가에 되돌려주는 사람이 진짜 성공한 사람”이라고 역설했다. 장수의 비결에 대해서는 60세부터 80세까지가 인생의 황금 시기라며 “60대가 늙었다고 생각하면 늙은 것이다. 그러나 일할 수 있는 만큼 계속 일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독서하는 것”이 장수의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용인YMCA 회원들은 지역 사회를 위한 후원금 전달식과 미래 인재를 위한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김명돌 이사장은 “용인YMCA는 지속적인 나눔과 실천을 통해 밝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본 행사에 앞서 용인YMCA 홍보대사인 용인시청 육상경기부 소속 우상혁 세계적 높이뛰기 선수가 사인회를 진행해 행사 분위기를 돋웠다.
용인신문 | 임신 중 입덧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의학적으로 오히려 아기가 잘 자라고 있다는 증거라고 한다. 임신 6~12주는 태아의 장기가 만들어지는 가장 민감한 시기다. 이때 아주 작은 양의 독성 물질이나 세균도 태아에게 위험할 수 있기에, 엄마 몸은 후각을 예민하게 만들고, 기름기나 비린내를 견디지 못하게 하며, 위험할 수 있는 음식은 아예 넘기지 못하게 만든다. 입덧을 일으키는 직접적 원인은 hCG와 에스트로겐 같은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에 의한 것이지만, 사실은 태아를 위한 인체의 방어시스템인 것이다. 그래서 임신부에게 나타나는 ‘못 먹는 증상’은 몸이 약해진 신호가 아니라, 태아를 보호하기 위해 작동하는 매우 정교한 생리 반응에 가깝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신부는 태아를 위해 잘 먹어야 한다. 이는 ‘맛의 태교’와 묘하게 이어진다. 태아는 엄마가 먹는 모든 음식의 흔적을 양수를 통해 경험한다. 양수는 태아가 하루에도 수십 번 삼키는 액체다. 엄마가 먹는 음식의 향이 양수 속에 배어들고, 태아는 그 향이 섞인 미묘한 맛을 배우기 시작하는 것이다. 즉, 태아는 단순히 성장만 하는 존재가 아니라, 이미 자궁 속에서 ‘첫 번째 미각 기억’을 시작하고 있다. 태아의 미각은 임신 8주부터 형성되어서 14주가 지나면 단맛과 쓴맛, 신맛을 구분할 수 있는 감각이 활성화된다. 태아는 배 속에서 엄마가 먹는 음식의 문화와 리듬을 배울 수 있는 것이다. 생후 첫 이유식을 줄 때 어떤 아기들은 당근죽을 잘 먹고, 어떤 아기들은 시금치죽도 잘 먹는다는 차이가 바로 임신부 시절에 먹었던 맛과 연관이 있다고 봐야 한다. 산모가 다양하게 먹은 집 아이가 새로운 맛을 수월하게 받아들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렇다면 임신부는 무엇을 먹어야 할까? 정답은 의외로 단순하다. 다양하게 편안한 마음으로 먹으면 된다. 단, 매일 똑같은 음식만 먹으면 태아는 단조로운 맛만 배운다. 그러면 이유식 시기에 새로운 재료를 거부할 확률이 높아진다. 반대로 제철 채소, 다양한 과일, 견과류, 해산물, 적당한 향신료를 섞어 먹으면 태아는 “새로운 맛을 두려워하지 않는 감각”을 익힌다. 엄마의 식단이 넓어질수록 태아의 미각 세계도 넓어진다는 뜻이다. 맛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엄마의 식사 분위기다. 급하게 먹고,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에서 식사를 하면 엄마의 코르티솔이 증가한다. 이 호르몬은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전달되고, 아기는 식사 시간의 리듬을 ‘불안한 감각’으로 기억한다. 반대로 엄마가 여유 있게 식사하면,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고 태아의 심박도가 안정된다. 한 끼의 분위기까지도 태아의 생리 반응에 영향을 주는 것이다. 어떤 임신부가 열 달 내내 거의 못 먹을 정도로 입덧이 심하다고 하소연을 한다.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렇다고 해도 대부분의 태아는 놀라울 만큼 잘 자란다. 비밀은 태반에 있다. 태반은 엄마가 아무것도 먹지 않아도 포도당 아미노산 지방산 미네랄 산소등을 우선적으로 태아에게 전해주도록 작동되어 있기 때문이다. 엄마의 간과 근육, 지방, 뼈에 저장된 영양과 혈액 속의 포도당과 아미노산, 지방산이 모두 태반을 통해 아기에게 전해지는 것이다. 그래서 입덧이 심해서 못 먹은 임신부는 살이 빠졌는데 태아는 잘 놀고 잘 자라고 있는 일이 흔하다. 수십 년 전 보릿고개 시절에도 건강한 아이들이 태어날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이 놀라운 태반의 선택과 집중 덕분이었다.
용인신문 | 여성의 활약이 두드러진 시대다. TV나 드라마에서 여성 캐릭터는 점점 더 주체적이고 입체적으로 변하는 반면, 남성 캐릭터는 어느 순간 ‘과거의 기세’를 잃고 흔들리는 존재로 비쳐지기도 한다. 집 안에서는 요리하는 남자가 자연스러운 풍경이 되었고, 아파트 단지의 쓰레기봉투를 들고 내려가는 이들도 대부분 남성이다. 이런 변화 속에서 “남성성이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나오는 것도 이해할 만하다. 그런데 이 질문 속에는 역설이 하나 있다. ‘원래 남성이 우위였다’는 전제를 깔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긴 역사 흐름을 살펴보면, 조선 건국에서 1990년대초까지 약 600년의 특정 시기를 제외하면, 여성의 존재감과 영향력은 결코 약하지 않았다. 왕권 교체, 권력 재편, 지역 세력의 흥망성쇠 속에서 여성은 늘 조용하지만 결정적인 힘을 행사해왔다. 의학적으로도 생명 탄생의 무게중심은 어디에 있는지 비교해 보면 분명해진다. 정자는 수정 순간 딱 한 가지, 핵(염색체, DNA)만 제공한다. 하지만 난자는 핵(염색체, DNA) 외에도 세포질(세포의 재료), 미토콘드리아(세포분열 에너지 발전소)가 있다. 그렇다면 핵(염색체, DNA)이 무엇인가? 바로 건축으로 치면 설계도면이다. 도면만 있다고 해서 건물을 지을 수 없다. 재료와 연료가 있어야 한다. 생명 역시 핵(염색체, DNA)을 바탕으로 세포의 재료와 연료가 필요하다. 그 모든 기반이 난자에 있다. 세포질과 미토콘드리아는 오로지 난자에게만 있는 것이다. 생물학의 관점에서조차 정자는 생명의 ‘출발 프로젝트’에서 난자에게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존재다. 난자 없이 정자의 유전자는 단 한 세대도 건너뛸 수 없다. 그래서인가. 인간의 모든 삶에서 남성은 여성의 도움을 받으며 일어나고 활약했다. 역사 속 남성 영웅들을 보아도 그림자는 크게 다르지 않다. 주몽에게는 소서노가 있었고, 왕건의 나라 세우기는 혼인동맹이 완성했다. 태조 이방원 역시 민씨 가문의 후원 없이는 왕자의 난이라는 거대한 승부수를 띄우기 어려웠을 것이다. 남성의 이름만 남았을 뿐, 그 뒤에는 언제나 여성의 결정적 손길이 있었다. 그렇다고 남성이 움츠러들 필요는 없다. 생명은 결국 정자와 난자가 만나야만 탄생한다. 난자가 아무리 많아도 정자 하나가 없으면 수정은 일어나지 않는다. 유전적 100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남성과 여성이 각각 50%의 핵을 내어놓아야 한다. 중요한 것은 우열이 아니라 ‘상호 필요성’이다. 문제는 요즘 남성의 심리에 있다. 최근 연상녀·연하남 커플의 증가에는 문화적 흐름도 있지만, 남성들이 ‘가장 역할’을 홀로 감당해야 한다는 압박, 경제적‧정서적 부담에 대한 두려움이 작용한다. 사회적 변화 속에서 남성의 기세가 아니라 자신감이 줄어들고 있다는 뜻이다. 한 나라의 대통령을 지낸 인물조차 아내 말만 들었다지 않는가. 하지만 인정할 건 인정하자. 집집마다 아내의 기세와 지혜가 남성을 뛰어넘는 경우가 얼마나 허다한가. 분명하게 짚고 넘어가자. 우위는 없다. 생명도, 사회도, 가정도 남성과 여성 어느 한쪽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정자는 난자를 필요로 하고, 난자도 정자를 기다린다. 역할의 무게가 다를 뿐, 둘은 서로를 완성시키는 존재다. 오늘의 변화 속에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사실은 단 하나다. 남성도, 여성도 서로가 있어야 제대로 선다. 서로의 다름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균형이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을 뿐이다.
김미화씨(사진 우측)가 강민경 건강보험공단 용인동부지사장으로부터 일일명예지사장 위촉장을 받고 있다 용인신문 | 방송인 김미화씨는 지난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용인동부지사에서 ‘2025년 일일명예지사장’으로 위촉돼 공단 주요 업무를 둘러보고 지역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주요 현안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고 국민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는 열린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각계 주요 인사를 ‘일일명예지사장’으로 초청해 공단의 핵심 역할과 현안을 공유하고 있다. 김미화 일일명예지사장은 위촉장을 받은 후 지사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갖고 민원실 등을 방문해 공단의 업무 프로세스를 확인했다. 이어 디지털 민원 창구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민원인들과도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불법개설기관의 근절 필요성과 돌봄통합제도, 본인부담상한제 환급금 제도 등 공단의 주요 현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다양한 약자 동행 정책에 관심을 표했다. 김미화씨는 일일명예지사장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뒤 “국민건강보험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과 가장 밀접한 공공서비스”라며 “일일명예지사장으로 위촉돼 영광스러웠고 공단의 의미 있는 정책과 제도를 널리 알리고 국민이 더 쉽게 이해하고 체감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 용인동부지사는 이날 위촉을 계기로 향후 지역사회와의 소통 확대, 국민 참여형 건강보험 홍보, 지역사회 맞춤형 안내 프로그램 강화 등 다양한 소통 활동을 모색할 계획이다.
용인신문 | 지에이코리아(GA코리아) 그룹이 운영하는 코리아CC가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GA코리아는 지난 19일 사랑의 열매가 주관한 ‘2025 나눔문화 확산 유공자 포상식’에서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기업이 단순한 영리 활동을 넘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기여를 지속해온 점을 높이 평가한 결과다. 지에이코리아 그룹은 골드CC와 코리아CC를 운영하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 특히 지난 20여 년간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누적 70억 원이 넘는 금액을 기부하며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 의료비 후원, 교육환경 개선 등 폭넓은 분야에서 나눔을 이어왔다. 이같은 기부 활동은 단발성 행사나 일회성 후원이 아닌 그룹 차원의 장기적인 계획하에 운영돼 왔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또한 GA코리아 그룹은 wlsks 2023년과 2024년 국제표준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및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 37301) 인증을 연이어 취득하며, 준법경영·투명경영·공정한 기업문화 정착에도 힘써 왔다. 올해 10월에는 골드CC와 코리아CC가 누적 기부액 1억 원 이상 기업만 가입할 수 있는 ‘나눔명문기업’에 등록되며 공식적으로 사회공헌 리더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나눔명문기업 등록은 단순한 기부 실적이 아닌 꾸준한 사회적 책임 이행과 나눔 문화 확산에 대한 의지를 상징하는 지표로 평가된다. 이용성 GA코리아 그룹 총괄사장은 “기업의 존재 이유는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데 있다는 철학을 강조해 왔다”며 “앞으로도 ESG 나눔경영의 가치를 더욱 강화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사랑의 열매 관계자는 “GA코리아 그룹은 지난 수십 년간 눈에 보이는 성과뿐 아니라 꾸준함으로 신뢰를 쌓아온 모범 기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용성 지에이코리아 그룹 총괄사장(사진 왼쪽)이 지난 19일 경기도지사 표창 수상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GA코리아 제공)
용인신문 | 용인지역 내 금연 구역 내 흡연에 대한 단속이 강화 된다. 용인시는 지난 12일 금연 문화 정착과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해 ‘금연구역 합동 점검 및 단속’을 다음달 6일까지 주·야간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국민건강증진법과 관련 조례 개정에 따라 신설·확대된 금연구역과 민원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주요 점검 대상은 음식점, 실내 체육시설, 복합건축물 등 공중이용시설 금연구역, 공동주택 금연구역, 도시공원·역사·절대보호구역 등이다. 특히 법 개정으로 금연 구역이 확대된 유치원, 어린이집, 초·중·고교 경계 30m 이내, 대안교육기관, 조례로 지정된 택시 승차대 100곳도 집중 단속 대상에 포함됐다. 단속 결과 경미한 위반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하며, 고의적이거나 반복 위반 시설에는 과태료를 부과한다. 금연구역 내 흡연자에게는 국민건강증진법 위반 시 10만 원, 조례 위반 시 5만 원의 과태료가 각각 부과된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점검과 단속, 홍보 활동을 통해 흡연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 모두가 쾌적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시 관계자들이 금연구역 점검·단속을 하고 있다.(용인시 제공)
용인신문 | 용인문화원 부설 용인독립운동기념사업회(회장 김태근)가 2025년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 및 학술행사를 17일 오후2시 용인시마을공동체지원센터 다목적실에서 개최됐다. 용인독립운동기념사업회는 용인 지역의 독립운동을 선양하고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한 기념행사 및 학술발표회를 해마다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는 특별히 기념식과 함께 ‘용인 삼악학교 학술 연구’와 ‘용인무명의병 연구 현황과 과제’에 대한 학술발표를 통해 용인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새롭게 조명했다. 이번 학술발표에는 김태근 용인독립운동기념사업회 회장이 ‘용인 삼악학교 학술연구 보고’를, 김명섭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원 연구교수가 ‘용인 무명의병 연구 현황과 과제’를 각각 발표했다.
용인신문 | 식품 포장지 전문 제조업체 대진실업주식회사(대표이사 서영택)는 지난 13일 새로운 터전인 덕성산단에서 공장 이전 기념식을 열고 변함없는 고객 성원에 감사를 표했다. 지난 1983년 8월 창업해 1999년 6월 경기 광주시 태전동으로 이전한 데 이어 지난해 7월 덕성산단으로 본사를 이전하며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현재 용인 1·2공장과 광주공장을 포함해 총 대지 2648평, 건평 2070평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첨단 기계를 보유했다. 특히 E-saver 장치를 장착해 전기 절약에도 기여하고 있다. 대진실업은 안전하고 깨끗한 포장지를 동원홈푸드, ㈜오뗄, 마니커에프앤지 등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공급하며 신뢰를 쌓아왔다. 기술력과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2009년 경기도 중소기업 대상, 2010년 경기도 유망중소기업 선정, 2014년 명문장수기업 선정 등 다수의 기업 수상도 기록했다. 서영택 대표이사 또한 2006년 대통령 표창과 2010년 산업포장을 수상하며 기업의 성장을 이끌었다. 꾸준한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액 92억 6000만 원을 달성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의 트렌드에 맞춰 전문디자인 업체와의 협업을 강화하며 식품 포장지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김형오 전 국회의장, 김수복 한국시인협회장(전 단국대학교 총장), 신동우 한양대학교 총동문회장, 김종경 용인신문사 대표와 이상일 용인시장을 대신해 홍성원 용인시 미래도시기획국장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해 공장 이전을 축하했다.
홍종민 조합장(가운데)도 참석해서 사과 수확에 일조하고 있다 용인신문 | 구성농협(조합장 홍종민)은 지난 10일 농업농촌 일손의 어려움으로 출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도 내촌면 사과재배 농가를 찾았다. 이날 구성농협 임·직원 및 고향주부 30여 명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사과농장(약 4000㎡)에서 수확 및 출하포장을 도우며 부족한 인력을 지원했다. 이날 실시된 체험활동은 구성농협과 내촌농협(조합장 사재석)의 도농교류를 통한 활동이 인연이 됐고 참석한 고향주부 회원들과 함께 수확의 구슬땀을 흘리며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분담하는 따뜻한 자리가 됐다. 특히 봉사와 함께 수확한 사과 70박스를 구매하며 농가에 훈훈한 보탬이 됐다. 산지 농촌마을에는 지속적인 고령화에 따른 농촌 인력 감소로 인해 외국인 근로자의 수급이 큰 주축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수확이 집중되는 시기에는 인력수급이 어렵고 인건비가 상승하는 등 이중고를 겪고 있다. 홍종민 조합장은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농촌에서는 매년 제반비용 상승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우리 농산물의 소비에 적극적 관심이 필요하다”며 “우리 먹거리 시장과 더불어 국내농업의 버팀목이 되기 위한 일환으로 우리 농협에서도 우리 농산물 안심 먹거리를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신문 | 드라마에서라도 부부싸움 장면은 보지 말자. 특히 남편의 윽박지름이나 폭언과 폭행은 더더욱 그러하다. 드라마니까 연출이니까 쉽게 넘길 수 있겠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임신부의 감정은 바람 부는 날의 바다 같다. 호르몬의 파도가 출렁이는 가운데, 남편의 스트레스가 덧씌워지면 순식간에 폭풍이 된다. 임신 중에는 남편의 말 한마디, 표정 하나가 유난히 크게 다가온다. “괜찮아?” 한마디에 눈물이 나고, “너무 예민해졌어”라는 말에 마음이 무너진다. 그래서 많은 부부가 “임신 중 가장 많이 싸웠다”고 회상한다. 문제는 그 감정의 파장이 배 속까지 닿는다는 사실이다. 특히 남편의 행동과 말이. 의학적으로 임신부의 뇌는 배우자의 감정에 평소보다 훨씬 민감하게 반응한다. 공감 회로가 확장되면서 상대의 미세한 표정 변화, 목소리의 떨림까지 즉각적으로 감지한다. 부부의 뇌가 일종의 ‘공용 주파수’로 연결되는 셈이다. 남편이 불안하면 산모의 자율신경계도 긴장하고, 남편이 지쳐 있으면 산모의 스트레스 호르몬(코르티솔) 수치가 함께 높아진다. 하버드대 연구는 부부 갈등이 잦은 가정의 태아가 심박동 변동성이 낮게 나타난다고 보고한다. 이는 스트레스 적응력, 즉 아이의 회복탄력성과 관련된 수치다. 쉽게 말해 부모의 싸움이 잦을수록, 아이는 세상을 ‘긴장 속에서 배우는 법’을 먼저 익히게 된다. 물론 말다툼 한 번으로 아이가 상처받는 건 아니다. 그러나 싸움보다 더 위험한 건 ‘침묵’이다. 감정의 벽이 쌓이고 무관심이 일상이 되면, 산모는 ‘혼자다’라는 메시지를 몸으로 받아들인다. 외로움은 우울감으로 이어지고, 그 우울은 호르몬을 통해 태아의 정서 회로를 자극한다. 결국 태교는 음악도 음식도 아닌, 부부의 감정 온도에서 시작된다. 권위적인 아버지보다 다정한 아버지의 자녀가 더 안정적이라는 말에는 과학적 근거가 있다. 그 출발선은 임신기다. 임신부에게 따뜻하게 말을 건네는 남편의 태도는 산모의 자율신경계를 안정시키고, 아이의 심박을 고르게 만든다. 반대로 “좀 참아”, “성격 이상하네” 같은 말은 작은 폭탄이 된다. 그 순간 산모의 코르티솔이 급상승하고, 아이의 심장은 조금 더 빨라진다. 산부인과 의사들은 말한다. “임신 중 남편은 정서적 공동체의 중심이다.” 남편이 임신 과정을 이해하고 공감할수록, 산모의 불안은 현저히 줄어든다. 산모의 스트레스가 낮을수록 조산률과 저체중 출산 위험도 줄어든다. 그 효과는 생각보다 직접적이다. 아빠의 무뚝뚝함이 유전된 게 아니라, 배 속에서부터 학습된 결과라는 해석도 있다. 임신 중 감정은 단순한 기분이 아니라 몸 전체가 기억하는 생리적 경험이기 때문이다. 아이는 부모의 표정과 목소리로 세상의 온도를 배운다. 임신은 한 사람이 아닌 두 사람, 그리고 세 사람이 함께 통과하는 터널이다. 그 터널을 밝히는 건 거창한 선물이나 이벤트가 아니다. 다정한 말, 함께 걷는 산책, 손끝의 온기 같은 작은 일들이다. 싸움이 문제라기보다, 싸움 후에 다시 손을 잡을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 그 손끝의 온도를 아이는 기억한다. 부부싸움은 두 사람의 일이 아니다. 세 사람의 일인 것이다. 그중 한 사람은 아직 말을 하지 못할 뿐이다.
용인신문 | “고환에 지렁이 같은 게 만져져요.” 이른바 정계정맥류가 원인이다. 인간이 직립보행을 하면서 압력 때문에 정맥이 늘어날 수 있으며(정맥류, 靜脈瘤), 다리에 하지정맥류가 생기듯 고환에도 정계정맥류가 발병할 수 있는 것이다. 한마디로 정계정맥류는 고환에서 심장으로 혈액을 되돌려보내는 정맥의 판막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혈액이 역류하고, 그로 인해 혈관이 늘어나 꼬이는 질환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체 남성의 약 10~15%에서 정계정맥류가 발견되며, 한 연구에서는 40세 이상 남성의 48%에서 확인된 바 있다. 생각보다 흔한 질환이지만, 많은 남성들이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정계정맥류가 있으면 고환의 온도가 올라갈 수 있다. 본래 고환은 체온보다 약 1~2도 낮은 환경에서만 건강한 정자를 만든다. 그래서 몸 밖으로 돌출되어 있는 것이다. 따라서 정맥이 확장되어 혈류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고환의 온도가 상승하고, 산소 공급이 떨어지며 독성물질이 쌓인다. 그 결과 정자의 수와 운동성이 감소하고, 형태 이상 정자가 늘어난다. 말하자면 고환의 냉각 시스템이 망가지는 것이다. 결국 자연임신이 힘들어질 수 있다. 정계정맥류는 생활습관으로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 아니며, 대개 통증이 없거나 일시적인 불편감만 느껴 쉽게 지나치기 때문에, 대부분은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진행된다. 치료와 수술을 결정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임신을 원하느냐, 원하지 않느냐로 나뉜다. 자연임신을 원한다면 교정수술을 먼저 권한다. 경제적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정계정맥류 교정 후의 자연임신 성공률은 시험관아기 시술(IVF)의 약 두 배에 이르며, 비용은 10분의 1 수준이다. 이런 이유로 건강보험에서도 정계정맥류가 있는 경우 수술적 치료를 우선 시행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교정수술 후 3~4개월이 지나면 혈류와 정자 질이 개선되고, 자연임신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아내의 나이가 37세 이상이거나 난소기능 저하가 심한 경우, 혹은 양쪽 난관이 막혀 자연임신이 불가능한 경우라면 교정수술보다 시험관아기 시술(IVF)을 고려해야 한다. 정액에 정자가 없을 경우에는 고환에서 정자를 채취(TESE, 고환정자채취술)해 체외수정(IVF)을 진행할 수 있다. 정계정맥류가 있다고 해서 모두 수술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임신을 원하지 않거나 증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경과 관찰만으로 충분하다. 그러나 고환이 묵직하거나 통증이 지속된다면 치료를 미루어서는 안 된다. 정계정맥류가 심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고환이 작아지는 위축이 생길 수 있다. 이 현상은 단순히 생식 기능의 문제에 그치지 않고 남성호르몬 분비에도 영향을 준다. 그 결과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아지면서 피로감이 커지고, 성욕이 줄거나 집중력이 떨어지는 등 전반적인 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정계정맥류는 단지 임신의 문제가 아니라 남성의 삶의 질 전반과 깊이 연결된 질환이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