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반딧불이에 두부를 전하고 있다 용인신문 |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을 혁신하는 기업 리플라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용인성산봉사회회장 최순애)와 손잡고 특별한 나눔과 환경 캠페인을 펼쳤다. 지난달 24일~25일까지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소외 이웃에게 따뜻한 온정을 전하는 동시에 플라스틱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는 뜻깊은 활동이었다. 이번 캠페인은 ‘선택적으로 분해하는 미생물’을 활용한 플라스틱 순도 향상 기술을 개발한 리플라의 철학과 맞닿아 있다. 현재 플라스틱 재활용 과정에서 이물질 때문에 재활용률이 떨어지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리플라는 미생물 기술을 통해 폐플라스틱의 순도를 높이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리플라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 역시 환경 보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리플라는 이번 캠페인을 위해 한살림 두부 3500모를 직접 구매했으며 용인성산봉사회와 함께 희망풍차, 한울공동체, 사랑의집, 반딧불이, 무료급식소, 지역아동센터(푸른학교, 미셀, 명지), 생수사랑회, 선한 사마리아원, 해든솔, 무법정사, 처인장애인복지관 등 용인 지역 곳곳을 방문했다. 단순히 두부를 기부하는 데 그치지 않고 두부용기를 회수하는 캠페인 활동을 병행하며 ‘나눔과 환경 보호’라는 두 가지 가치를 동시에 실현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리플라 직원들은 이틀 동안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성산적십자봉사회와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용기 회수 봉사 중에는 덜 씻겨진 용기에서 나는 냄새를 맡으며 다시 깨끗하게 세척하는 작업을 반복하기도 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참가자들은 올바른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하며 재활용품 배출 시 반드시 깨끗하게 세척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리플라가 추구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기업이 보유한 기술력을 사회에 환원하는 방식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협력하며 나눔과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리플라 관계자는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봉사에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더 많은 기업과 단체가 동참해서 우리 지구가 더 건강해지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부 기부와 용기 회수 캠페인을 통해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온정을 전하고 깨끗한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알린 리플라와 용인성산봉사회의 아름다운 협력은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중요한 본보기로 작용했다. 최순애 회장은 “앞으로도 이런 의미 있는 활동들이 널리 알려져서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이 더욱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울장애인공동체 주차장에 마련한 인공수영장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용인신문 | 용인신협(이사장 정지완)은 지난달 25일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사회복지법인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한울장애인공동체(원장 안성준)와 함께 특별한 여름 물놀이 행사를 ‘우리동네어부바’란 주제로 진행했다. 무더위 속에서 발달장애인의 신체 활동과 정서적 활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한울장애인공동체 앞마당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한울장애인공동체 이용자와 직원, 용인신협 임직원 및 봉사자 등 약 70여 명이 함께 참여해 시끌벅적한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다. 참가자들은 물총놀이, 물풍선 던지기, 미니 워터슬라이드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더위를 잊고 즐거운 추억을 쌓았으며 특히 참가자 모두에게 제공된 시원한 수박과 음료, 맛있는 점심 식사는 행사의 즐거움을 더했다. 안성준 원장은 “오늘 같은 물놀이 행사는 발달장애인들에게 단순한 즐거움을 넘어 자신을 표현하고 타인과 교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지역사회의 따뜻한 손길 덕분에 이용자들이 한여름의 더위를 잊고 활짝 웃을 수 있었다. 용인신협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용인신협 관계자 역시 “장애인과 함께하는 나눔은 지역사회를 더 건강하게 만들고 모두가 행복해지는 길”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교류를 통해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용인신협은 매년 한울장애인공동체와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오며 장애인 나들이, 문화체험, 생활지원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해 오고 있다. 이번 여름 물놀이 행사는 이런 협력 관계의 좋은 본보기로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의 가치를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
용인신문 | “클래식 음악을 들려주면 아이 IQ가 올라간다더라.” 임신 중 한 번쯤은 들어봤을 말이다. 그래서 태교용 클래식 앨범과 ‘모차르트 효과’라는 이름의 제품들이 넘쳐난다. 하지만 정말 그 음악이 태아의 지능을 높여줄까? 아니, 그 소리를 태아가 제대로 듣기나 할까? 뇌과학은 조용히 고개를 젓는다. 태아는 임신 16~20주경부터 청각세포가 형성되며 외부 자극에 반응하기 시작한다. 이 시기를 기준으로 많은 부모들이 “이제 뭔가 들려줘야 할 시기”라 생각하며 음악이나 책을 준비하지만, 중요한 건 ‘무엇을’보다 ‘어떻게’다. 태아는 이 시기에도 저주파 영역의 소리만 감지할 수 있고, 자궁이라는 환경은 양수로 가득한 어두운 수중 공간이다. 외부 소리는 대부분 둔탁하고 흐릿하게 왜곡돼 전달된다. 쉽게 말해, 태아는 욕조 속에 머리를 담근 채 밖에서 울리는 음악을 듣는 것과 비슷한 조건에 놓여 있다. 결국 음악이 정교하게 들릴 리 없고, 선율과 가사보다는 일정한 박동이나 리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실제로 연구에 따르면, 태아는 소리의 ‘내용’보다 ‘패턴’에 반응하며, 반복되는 리듬, 일정한 주기의 자극이 안정감을 유도한다. 엄마의 심장소리나 혈류 흐름, 규칙적인 말걸기나 노랫소리는 태아에게 ‘예측 가능한 세계’를 만들어주며, 이는 정서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이렇듯 태아가 모든 걸 똑똑히 듣고 판단하는 듯한 ‘전지적 태아 시점’은 과학적 근거보다 부모의 불안을 자극하는 신화에 가깝다. 그래서 어떤 음악을 골라야 할지, 목소리를 어떤 톤으로 내야 할지 고민하는 임신부들은 오히려 스트레스를 느낀다. 특히 요즘처럼 많은 여성이 직장과 육아, 임신을 동시에 감당하는 시대에는 ‘태교’라는 말조차 부담일 수 있다. 직업 전선에서 맹활약 중인 여의사들은 입을 모아 이렇게 말한다. “즐겁고 보람 있는 일을 열심히 하는 것, 그게 최고의 태교입니다.” 이 말은 단순한 위로나 자기위안이 아니라, 과학적으로도 충분한 근거를 지닌 조언이다. 흔히 스트레스는 무조건 나쁘다고 생각하지만, 스트레스의 종류에 따라 뇌와 몸의 반응은 완전히 달라진다. 자발적인 몰입, 보람 있는 긴장, 성취감을 동반한 스트레스는 뇌에 긍정적 자극을 준다. 반대로 강요된 억압, 불안과 자책이 수반된 스트레스는 코르티솔을 높이고 자율신경계를 교란시킨다. 같은 ‘스트레스’라도 그것이 내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느냐가 다르다는 말이다. 실제로 외상 후 스트레스가 장기화되면 태반 내 혈류 순환이 저하되고, 이는 곧 산소 공급과 영양 전달에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받는 순간보다, 그 스트레스가 ‘나에게 어떤 감정이었는가’가 태아에게 더 직접적으로 작용한다는 연구들도 보고된 바 있다. 즐겁게 몰입하는 일이라면, 스트레스가 곧 성장자극일 수 있다. 더 중요한 문제는 감정 기복이다. 임신 초기 여성의 뇌는 호르몬 격변기에 들어선다.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급증하며, 세로토닌과 도파민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이 무너지기 시작한다. 이로 인해 특별한 이유 없이 울거나, 쉽게 짜증이 나고,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게 된다. 많은 여성들이 이를 이상하다고 느끼며 자책하지만, 실은 매우 정상적인 반응이다. 뇌가 급격하게 변화한 생리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신호를 보내는 과정일 뿐이다. 문제는 이 감정을 억누르려는 데 있다. “엄마니까 괜찮아야지”, “이런 기분이면 아기한테 안 좋겠지”라는 생각은 오히려 역효과를 낸다. 억지로 감정을 참을 때 뇌는 더 강하게 경계하고, 스트레스 반응은 커진다. 자율신경계는 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그 파동은 심박, 호흡, 혈류를 통해 고스란히 태아에게 전해진다. 그래서 필요한 건 억제보다 순화다.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흘려보낼 수 있는 루틴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적인 방법이 감정 일기 쓰기다. 하루 5분만이라도 내 감정을 단어로 표현하려고 하면, 뇌는 감정 자극을 언어 처리 영역으로 전환하며 흥분을 낮춘다. 명상이나 산책도 효과적이다. 호흡의 리듬은 심박수를 안정시키고, 뇌의 스트레스 회로를 차분히 진정시킨다. 실제로 단 10분의 호흡 명상만으로 코르티솔 수치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는 연구도 있다. 태교란 정해진 틀을 따르는 ‘프로젝트’가 아니다. 음악을 고르고, 클래식을 틀고, 명상을 억지로 시도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내가 살아가는 삶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가가 중요하다. 억지로 웃는 미소보다, 몰입하며 살아가는 진짜 감정이 더 큰 메시지를 전달한다. 태아는 모든 걸 듣지 않는다. 하지만 엄마가 살아가는 호흡의 결, 심장의 리듬, 내면의 평온을 느낀다. 결국 가장 좋은 소리는, 엄마가 행복할 때 흘러나오는 그 잔잔한 숨결일지 모른다.
용인신문 | 그녀를 찾아 헤엄친 3억의 정자들 매일 아침, 남성의 고환은 묵묵히 일한다. 아무 지시도 받지 않았건만 성실하게, 성실하게, 정자를 만든다. 그것도 하루에 3억 마리쯤. 숫자로 보면 거의 소대급이 아니라 군단이다. 그렇게 많은 정자를 만들어서 뭐하냐고? 물론 대부분은 빛도 못 보고 사라진다. 사정이라는 출동명령이 떨어지지 않으면 전부 폐기처분. 유통기한은 3~5일 남짓이니, 오늘 만들어진 애들은 아무 일도 못 해보고 죽는 셈이다. 가끔일지라도 출격의 기회를 간절히 기다린다. 그녀가 받아만 준다면 언제든 출격할 준비를 갖췄다. 드디어 출동 개시! 하지만 안심하긴 이르다. 본격적인 ‘미션 임파서블’은 이제 시작이다. 정자 입장에서 여성의 생식기는 화려한 성(城)이라기보다 장애물 투성이의 전쟁터다. 정자가 질에서 나팔관까지 가는 거리는 약 15~20cm. 하지만 정자의 몸길이는 고작 0.05mm라, 자기 키의 4,000배를 헤엄쳐야 한다. 사람으로 치면 맨몸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기어가는 격이다. 첫 관문인 질은 산성 환경이다. 정자에게는 그야말로 ‘유황지옥’. 정자에게 매우 치명적이고 죽기 쉬운 위험한 환경이라는 얘기다. 정자 수백만 마리가 이곳에서 바로 죽어버린다. 살아남은 자들은 자궁 경부를 통과해 자궁으로 진입해야 하는데, 여기도 또 하나의 난코스. 백혈구가 외부 침입자로 판단하고 공격을 개시한다. 면역 시스템 입장에서는 이 정자들도 ‘침입자’일 뿐이다. 산을 넘고 물을 건너, 마침내 자궁까지 도달한 소수의 정자들. 하지만 이들에게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 목적지는 난자가 배란이 되어 기다리는 나팔관, 그것도 양쪽 나팔관 중에 어느 쪽일지를 알길이 없다. 좌측일지, 우측일지…. 만약 방향을 틀렸다면 그대로 탈락. 두 갈래 중 ‘이번 달’ 난자가 대기하고 있는 방향(나팔관)을 정확히 맞춰야 한다. 나팔관으로 진입하는 순간 남은 정자는 거의 수백 마리 수준이다. 시작이 억억이었는데, 살아남은 건 수백. 정자 세계에서 이건 생존율 0.0001%의 전쟁이다. 사실은 여기서 중요한 질문이 있다. “난자는 과연 기다리고 있는가?” 정자가 아무리 수가 많고 활동성이 좋아도 난자의 이번 달 ‘출근하는 날(배란)’을 정자가 알 도리가 없다. 난자는 한 달에 단 한 번, 단 한 개, 딱 하루만 나타난다. 그 하루를 놓치면 끝이다. 어떨 때에는 하루가 아니라 10~15시간만 정자를 기다리고 철수해 버린다. 정자 입장에선 깜깜한 터널 속을 난자 만나겠다고 달려가야 하는 기분이다. 헛수고가 될지, 가는 날이 장날(배란)일지 여부는 운명에 맡겨야 한다. 난자가 기다릴지, 없을지 여부, 기다린다면 왼쪽 나팔관커피숍에서 기다릴지 오른쪽 나팔관 커피숍에서 기다릴지 여부는 알길이 없으니 그냥 무조건 달려가야 한다. 이게 바로 정자의 숙명이다. 만약 부부가 정확히 배란일에 맞춰 성생활을 했으며, 정자와 난자가 만났다고 치자. 그렇다고 해서 수정에 성공하는 건 아니다. 아무 문제없는 건강한 부부가 정확한 ‘장날’을 맞춰 부부관계를 가져도 임신이 될 확률은 10~15% 남짓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정자와 난자가 만나더라도 수정이 되어야 하고, 수정이 되어도 자궁내 착상이라는 고비를 넘겨야 한다. 정자는 머리끝에 아크로솜이라는 ‘뚜껑’을 쓰고 있다. 이건 난자의 단단한 외벽을 뚫기 위한 일종의 돌격 드릴이다. 수십 마리의 정자가 난자에 달라붙어 이 드릴을 작동시키지만, 끝내 문을 여는 건 단 한 마리. 나머지는 다 길을 터주고 희생된다. 이때 정자 하나가 난자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다른 정자들의 진입은 차단된다. 수많은 희생 끝에 이뤄진 하나의 수정. 그 순간부터 세포분열이 시작되며 새로운 생명이 탄생한다. 주인공(수정성공 정자)을 위해 들러리 정자가 필요하다니. 마치 인생사를 닮은 것 같지 않은가. 수정이 되었다면 자궁내막으로 착상을 위해 내려가야 한다. 건강한 배아라야 하고, 착상환경도 받쳐 줘야 하는데, 이 과정이 난임 부부들은 착상 수능이라고 할 정도로 쉽지가 않다. 임신 성공을 위한 과정을 곱씹어 보면, 생명의 탄생은 결코 단순한 사건이 아니다. 정자가 수억 마리, 난자는 한 달에 한 개, 성공 확률은 10~15%, 그 뒤엔 착상이라는 하늘의 뜻. 이쯤 되면 우리는 깨달아야 한다. 임신은 능력이 아니라 기적이라는 것을. 우리는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고 배웠다. 하지만 그보다 더 먼저, 우리는 로또복권 당첨보다도 낮은 확률을 뚫고 이 세상에 온 존재다. 이 얼마나 어처구니없고도 감동적인 사실인가 말이다. 그러니 나 또한, 이 거대한 생명의 릴레이 앞에 ‘자손번식’이라는 역사적 사명을 의술로써 실천하고 있음에 감사하며 살고 있다. 그러니 당부컨대, 남성들이여. 이 글을 통해 자연임신이 얼마나 위대하고도 어려운 여정인지 조금이나마 실감했다면, 이제는 바란다고만 하지 말고 노력하여야 한다. 정자 하나가 난자를 만나기까지 겪는 고난은, 말 그대로 기적의 서사다. 그 기적을 기다리는 데 그치지 말고, 건강한 생활습관과 정밀 진단까지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 특히 맞벌이 부부처럼 타이밍이 쉽지 않은 경우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더 빠르고 더 정확한 방법이다. 1년 이상 시도했는데도 임신이 되지 않았다면, 이제는 망설이지 말고 의학의 문을 두드릴 때다. 그래서 빨리 아빠가 되는 기쁨을 누리시길! 약력: 연세대 의대 졸업 전 대한생식의학회 회장 전 제일병원 병원장 서주태비뇨의학과의원 대표원장
용인신문 | 용인지역 내 거리공연 활성화 및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용인시의회 김희영 의원(국민의힘‧상현1,상현3동)은 지난 18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용인시 거리공연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용인시 문화예술과 공무원과 용인문화재단 관계자 등 7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거리예술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문화예술과 담당자는 “거리 공연가가 직접 버스킹 존을 문의하는 사례가 종종 있었다”며 현장에서는 버스킹존 지정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음을 전했다. 이소연 용인문화재단 본부장은 “지난 2012년부터 거리공연을 운영해왔으나 버스킹존 지정이 소음 민원 등으로 인해 어려움이 있다”고 언급했다. 또 소규모 공연을 위한 아트트럭 마련 등 보다 구체적이고 안정적인 거리공연 운영 기반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김 의원은 “거리공연 시 생활권에 따라 아파트 밀집 지역은 민원 발생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며 “조례를 통해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거점형 버스킹 존을 지정하고 거리예술인들이 안정적으로 공연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으로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토대로 거리공연의 안정적인 환경 구축을 위한 장소의 지정과 관련해 읍·면·동과 협력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용인시 거리공연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용인시의회 김희영 의원.
용인신문 | 용인지역 치매 환자가 매년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용인시의회 임현수(민주당·신갈, 영덕1·2,기흥, 서농동) 의원이 대표 발의한 ‘용인시 치매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이 제정됐다. 시의회에 따르면 임 의원에 발의한 조례안은 치매 유병률 증가와 고령사회 진입이라는 시대적 배경 속에서 치매를 사전 예방하고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례는 △치매예방 및 조기검진 시행 △환자 및 가족에 대한 상담·교육 지원 △전문인력 육성 및 홍보 사업 추진 △실태조사 및 시행계획 수립 근거 마련 △지역사회협의체 구성 등의 내용이 명시됐다. 시의회는 이번 조례 제정으로 치매환자 가족의 돌봄 부담을 줄이기 위한 교육·상담 프로그램의 정례화와 자조모임 지원, 치매 인식 개선을 위한 지역 홍보 및 예방 프로그램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 시가 매년 치매 관리 시행계획을 수립·시행하고, 필요할 경우 전문기관을 통한 실태조사를 함으로써 보다 체계적인 정책 수립이 가능해졌다. 이어 치매관리사업 수행기관 및 관련 대상자에게 조례에 근거한 예산 지원도 이뤄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임 의원은 “치매는 더 이상 개인의 고통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사회적 연대와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며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치매 예방부터 환자 돌봄까지 빈틈없는 대응체계를 마련, 용인시가 건강한 고령사회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시의회 임현수 의원.
용인신문 | 용인시가 지역 내 도로옹벽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에 나섰다. 최근 경기도 오산시에서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해 도로옹벽이 무너지며 잔해에 깔린 차량 운전자가 사망하는 등 사고가 발생하자, 이 같은 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선 것. 지난 21일 시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시가 관리하고 있는 도로옹벽 41곳을 우선적으로 진행된다. 이후 해당 법 적용 대상이 아닌 옹벽에 대해서도 점검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보강토 블록을 쌓아 만든 ‘보강토옹벽’을 중점 점검 대상으로 선정해 구조적 결함 여부를 면밀히 확인할 예정이다. 점검 중 결함이 발견될 경우, 정밀안전진단과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통해 구조 안정성과 지반 상태를 정밀 분석하고, 필요 시 즉각적인 보수·보강 공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인근 오산시에서 발생한 도로옹벽 붕괴사고처럼, 여름철 집중호우로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그동안 정기적으로 점검해왔지만, 이번에는 특별안전점검을 통해 사고 예방에 더욱 철저를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로옹벽뿐 아니라 산사태 등 여름철 재난에 대비한 전반적인 점검 활동도 계속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도로 기반 시설에 대한 종합적인 안전관리 강화 방안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수지구 상현동에 위치한 도로옹벽 모습.
용인신문 | 용인지역의 독립운동가 류근영(1897~1949) 선생은 지역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인물이다. ‘언문지’와 ‘문통’의 저자인 서파 류희(1773~1837) 선생의 증손이고, 독립운동가인 몽양 여운형의 사돈인 류근영은 모현읍 일산리에서 태어났다. 여운형보다 어린 그는 여운형에게서 학문적, 사상적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도 있다. 류근영은 경성고등보통학교 재학시절에 3.1만세운동에 가담한 혐의로 체포되어 6개월의 징역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류근영은 어린시절에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로 이사가서 지냈고, 청년시절에는 경북 예천의 영신의숙에서 교육자의 길을 걸었다. 민족학교였던 영신의숙이 폐교하자 그 후 대창학원 등에 몸담았다가 1949년에 작고했다. 1992년에 뒤늦게 류근영이 독립운동을 한 사실이 인정돼 독립유공자로 대통령표창을 받고 현재 모현읍 선영 류희 묘 근처에 잠들어 있다. 류근영의 신문조서에는 독립만세운동에 참가하게 된 이유를 당당하게 밝히는 기개를 보여주고 있다. 경성지방법원에서 조선총독부 판사 등이 열석한 가운데 판사 굴직희가 ”독립선언서를 보고 어떻게 생각했는가“라고 묻자 ”그것을 보고 기쁘게 생각하고 찬성하였다“고 답했다. 또 “어째서 독립운동을 희망하는가”라고 묻자 류근영은 “조선은 원래 독립국이었으므로 원래대로 독립국이 되고 싶다는 것과 일선인의 대우 차별이 있어 그 차별을 없애기 위해 독립을 희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때 큰 형인 류운영도 함께 태극기를 만들어 만세운동에 참여했지만, 신문 과정에서 동참자를 밝히라는 주문에 끝까지 함구했다. 류근영은 3.1만세운동뿐만이 아니라 할아버지 류희가 남긴 ‘문통’을 보존해 간행한 것은 큰 업적이다. 문통은 오늘날 조선 실학 세계의 원형을 보여주고 있다. 류근영은 15세까지 선비들로부터 전통 한학 교육을 받았고, 그후 경성고등보통학교에 진학해 근대교육을 받았으며, 특히 15세때는 신학사숙에서 수학했다. 학문에 막힘이 없던 총명했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류근영은 일제강점기 때 증조할아버지 류희가 남긴 ‘문통’의 훼손을 우려해 급하게 경북 예천으로 옮겨 병산서원 유생들에게 통문을 돌려 문통 필사 등 출간 사업에 협조할 것을 요청했다. 문집 정리 및 발간에 많은 돈을 들여 남은 것 없이 궁핍한 생활을 해야 했다. 류근영은 ‘문통’을 아꼈고, 문통 재정리 과정에서 위당 정인보 선생에게도 보여줬다. 그같은 노력으로 오늘날 연구자들이 류희의 학문과 사상을 연구할 수 있다. 류희가 남긴 문통은 100여권의 거질로 이뤄진 방대한 백과사전적 저술로서 이곳에는 조선후기 정음학의 대가로 알려진 류희의 ‘언문지’를 비롯해 이사주당의 태교신기가 남아있어 오늘날 전해지고 있다.
용인신문 | 용인시가 지난 23일과 24일 각각 경북 안동시와 충북 괴산군과 자매 결연을 맺고 도시간 상생 발전을 위한 교류 협력을 약속했다. 시는 지난 23일 안동시청 청백실에서 이상일 용인시장과 권기창 안동시장 등 두 도시 관계 공무원, 민간단체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동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지원했던 용인YMCA 김명돌 회장을 비롯해 영남인 총연합회, 호남향우 단체연합회, 이동읍 기업인협의회 대표단과 안동 지역 민간단체 대표들도 참석해 민관이 뜻을 모은 자매결연으로 의미를 더했다. 협약에 따라 두 도시는 △지역 특산물 교류 △직거래장터 판로 지원 △문화예술단체 및 축제 홍보·참여 △관광지 입장료 할인 혜택 제공 △행정·복지·경제 분야 우수정책 공유 등 행정, 경제,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용인시민은 안동의 대표 관광지인 하회마을과 도산서원을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고, 안동시민은 용인 자연휴양림과 농촌테마파크 입장료를 감면받는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역동적인 용인시와 사유와 성찰을 중심으로 한 안동시가 만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로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며 “지난 3월 사상 최악의 산불이라는 큰 시련 속에서도 안동 시민들은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며 꿋꿋하게 극복해 나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큰 힘이 되어주신 이상일 시장님과 용인시 공직자,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번 자매결연을 계기로 양 도시가 함께 발전하고 서로 힘이 되어주면 좋겠다. 이번 자매결연을 계기로 양 도시가 더욱 깊이 이해하고 협력하며, 시민 모두가 더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밝혔다. 이날 권 시장은 이 시장에게 지난 3월 안동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를 지원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은 서한을 전달했다. △ 괴산군, 국내 최고 유기농산물 생산지 … 농업분야 혁력 시는 지난 24일에는 충청북도 괴산군과 자매결연 협약을 맺고, 지역 간 교류와 상생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괴산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 시장과 송인헌 괴산군수를 비롯해 두 도시의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송인헌 군수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등 첨단산업과 문화가 융합된 수도권 핵심 도시인 용인시와 전국 최고 품질의 농축산물을 생산하는 청정 농촌 지역인 괴산군이 상생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용인시와 괴산군이 협력을 통해 인구 감소와 지역 불균형이라는 국가적 과제 해결에 함께 기여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청정한 자연을 잘 보존하고 유기농 산업엑스포를 두 차례나 개최한 대한민국 최고의 유기농 생산지인 괴산군과 자매결연을 맺게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용인시도 농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스마트 농업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만큼 괴산군과 협력을 통해 함께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 도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특산물 교류, 축제 참여, 관광 협력, 행정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상일 용인시장과 권기창 안동 시장이 협약 체결후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용인시와 충북 괴산군 관계자들이 자매결연 협약식 후 기념ㄴ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신문 | 경기도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이하 도 공정위)가 신서아 용인시 복싱협회장에 대한 용인시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이하 시 공정위)의 징계 결정을 취소했다. 시 공정위 측이 징계 사유로 밝혔던 주말 연락 등이 ‘직장 내 괴롭힘 방지 위반 및 인권침해’ 등 징계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다고 판단한 것. 이에 따라 신 회장은 복싱회장으로 복귀, 지난 19일 열린 ‘제1회 용인특례시장배 전국생활체육복싱대회’를 직접 치러냈다. 도체육회는 지난 18일 오후 제6차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신 회장에 대한 1차 징계 결과에 대한 재심을 의결했다. 이날 도 공정위는 “당초 내려졌던 3개월 자격정지를 취소하고 ‘징계 없음’을 결정했다. 도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 제34조 제4항에 의거, 1차 징계를 취소하고 사건을 종결 처리한다”고 결정했다. 도 공정위 측은 “제출된 자료와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문제 된 행위는 업무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연락으로 판단된다”며 “모욕적이거나 인격권을 침해할 만한 특정한 소지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괴롭힘으로 인정되기 위한 지위 관계의 우월성을 이용한 고통을 준 행위로 보기 어렵다”며 “그 외 추가적인 인권침해 요소나 진정인이 주장하는 부가적인 사정도 제출된 자료와 증거만으로 확인하기 어렵다”고 부연했다. 앞서 시 공정위는 지난 6월 11일 신 회장에 대해 ‘직장 내 괴롭힘 및 인권 침해’ 등을 이유로 ‘자격정지 3개월’의 징계와 당연퇴임을 의결한 바 있다. 신 회장은 “도 공정위취 결정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용인시 복싱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복싱협, 시장기 전국대회 ‘성료’ … 신 회장 화려한 ‘복귀’ 한편, 신 회장은 지난 1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제1회 용인특례시장배 전국생활체육복싱대회’를 성황리에 마치며 시 복싱회장으로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용인시가 주최하고 시 복싱협회가 주관한 이날 대회에는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전국의 복싱 동호인 400여 명이 참가했다. 또 지난 1995년 세계복싱협회(WBA) ‘슈퍼페더급’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던 최용수 선수와 2014년에 열린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복싱 남자 라이트플라이급 금메달을 거머쥔 신종훈 선수의 사인회도 열렸다. 이날 대회는 △초등부(저·고학년) △중등부 △고등부 △20대 △30대 △40대 △50대 △여성부 등으로 나눠 진행했다. 이날 이상일 시장은 개회사에서 “첫 대회를 시작한 ‘용인특례시장배 전국생활체육복싱대회’가 전국적인 생활 체육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복싱 동호인들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신서아 복싱협회장(사진 왼쪽 두번째)과 이상일 용인시장(사진 오른쪽 두번째)이 지난 1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전국생활체육 복싱대회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 19일 열린 용인특례시장배 전국 복싱대회 참가자들 모습.
용인신문 | 기흥농협(조합장 한규혁)은 지난 24일 기흥동행정복지센터(동장 박은숙)를 찾아 취약계층 농업인 자녀를 대상으로 우리쌀 농산물 꾸러미 12박스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쌀의 소중함을 알리고 건강한 식생활 습관 형성을 돕는 한편, 쌀 소비 확대를 위해 농협재단 후원으로 추진됐다. 박은숙 신갈동장은 “항상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후원을 아끼지 않는 기흥농협과 농협재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전달받은 농산물꾸러미는 도움이 필요한 농업인 자녀 청소년들과 아동·청소년 시설에 전달하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복지 행정으로 따뜻한 농촌 만들기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규혁 조합장은 “아이들에게 전하는 작은 꾸러미가 곧 지역농업을 살리는 희망의 씨앗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쌀 소비 촉진과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 ‘한판 놀자! 123일의 여정전: 국민주권의 예술선언’이 지난 9일부터 8월 6일까지 인사동 소재 갤러리 모나리자 산촌에서 열리고 있다. 12.3 내란을 넘어 새롭게 출범한 국민주권정부를 예술로 축하하는 전시회다. 산촌의 대표인 정산 김연식 대표가 마련한 이번 ‘한판 놀자’ 전시회는 지난 2022년에 열린 ‘한판 붙자’ 전시회에 연이어 열려다 접어두었던 전시회로, 전환의 시대를 기념하기 위해 3년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 지난 9일 열린 개막식에는 용인지역 이상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용인갑)과 부승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용인병)을 비롯해 용인지역 시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최재영 목사도 참석했다. 전국 37명의 작가가 참여하고 있는 ‘한판 놀자’전에 용인지역에서 활동하는 김주익 용인미술협회지부장, 김영란 서양화가, 김향희 서양화가 등이 함께 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각기 다른 시선으로 동일한 역사적 순간을 예술의 감성과 상상력으로 담아낸 회화, 사진, 조각, 서예, 설치 작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전시 총감독인 서양화가 김향희씨는 이번 전시의 개요에 대해 “진정한 주권자의 시대를 예술로 선언하는 예술인들의 집단적 선언이자 시대적 기록”이라며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작가들은 시대적 서사에 목소리를 더한 민주주의의 예술적 증인”이라고 밝혔다. 산촌 김연식 대표는 “예술인이 새 시대를 맞아 화합과 통합의 길에 앞장서야 할 때”라며 “종교인으로서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되, 진실과 정의, 시대의 흐름 앞에 예술이 침묵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으로 이같은 전시회를 마련했다. 예술은 정파보다 깊고, 정치보다 오래 남기에 우리들의 전시회는 더 이상 상처받지 않기 위한 예술에 대한 다짐의 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