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날 행사장에 설치된 용인시산림조합 홍보부스에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용인신문 | 용인시산림조합(조합장 이대영)은 지난 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46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는 한편, 참석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산림경영 컨설팅과 함께 기념품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대영 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자리를 함께하며 장애인의 날 기념식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사회와의 소통에 나섰다. 특히 조합은 행사장 내 별도의 홍보부스를 마련해 평소 산림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과 산주를 위한 ‘산림경영 컨설팅’을 실시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홍보부스를 찾은 방문객들에게는 산림경영 기술지도 뿐만아니라 완연한 봄을 맞아 일상속에서 숲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야생화 꽃씨를 기념품으로 전달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대영 조합장은 “제46회 장애인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우리 사회의 소중한 이웃들과 마음을 나누고 함께 어우러질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용인시산림조합은 전문적인 산림경영 지원은 물론 지역사회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상생하는 조합이 되겠다”고 전했다.
시상식에서 양지신협 이규재 이사장(좌로부터 8번째)이 다른 수상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용인신문 | 양지신협(이사장 이규재)은 신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에서 진행한 2025년도 종합성과평가에서 우수조합으로 선정되며 지역 대표 협동금융기관으로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양지신협은 해당 평가가 시작된 지난 2008년부터 지금까지 총 16회에 걸쳐 우수조합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며 꾸준한 경영 안정성과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또한 전국 신협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평가에서도 우수조합 2회 선정이라는 성과를 기록했다. 2025년 말 기준 양지신협의 자산 규모는 1750억 원, 조합원 수는 6000여 명에 달한다. 양지읍 본점과 이동읍 천리지점을 중심으로 지역 밀착형 금융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지역 주민과 조합원을 위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지신협은 단순한 금융기관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토종 협동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부금 지원과 장학사업,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결연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골프동호회와 산악회 운영, 테마여행, 축구대회 개최 등 조합원과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체육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번 경영 성과는 2025년 경영평가를 이끈 신학철 전임 이사장과 대표 감사를 역임하고 2026년 새롭게 취임한 이규재 신임 이사장, 실무를 책임지는 이승현 전무와 직원들의 협력을 통해 이뤄낸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이규재 이사장은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협동금융기관으로써 조합원과 지역사회에 더욱 신뢰받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리더십 교육이라는 교육활동을 통해 홍천초등학교 온빛학생자치회는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학교 게시판에는 온빛학생자치회 활동을 알리는 게시물이 학생들을 이끌고 있다 용인신문 | 용인홍천초등학교(교장 최인자)는 지난 1일 학생자치회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리더십 교육’을 실시하며 본격적인 자치 활동의 서막을 열었다. 이번 교육은 ‘리더와 리더십’을 주제로 리더가 갖춰야 할 덕목을 탐구하고 학생자치회의 역할과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모색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특히 홍천초등학교 학생자치회는 지난 2024년과 2025년, 2년 연속 학생자치 우수사례 학교로 선정돼 용인교육지원청 표창을 받은 만큼 이번 교육에 임하는 학생들의 열의 또한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홍천초등학교 학생자치회의 공식 명칭인 ‘온빛학생자치회’는 지난해 학생들의 투표를 통해 지어진 이름이다. ‘온빛’은 ‘온 세상에 퍼지는 빛’, ‘따뜻한 협력과 소통’이란 의미를 담고 있으며 따뜻한 빛처럼 서로를 비추며 함께 성장한다는 슬로건 아래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온빛학생자치회는 학생들의 소속감을 높이기 위해 다채로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바 있다. 학교 상징 캐릭터 공모전 및 무비데이 행사는 학생들이 직접 학교 캐릭터를 제작하며 자긍심을 높였으며 이를 기념하는 무비데이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추석맞이 전통 놀이 한마당은 명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학생 간 소통과 어울림의 장을 마련해 공동체 의식을 다지는 계기를 만들었다. 2026년에도 이렇듯 성공적인 전통을 이어받아 올해도 이어지는 ‘학생 중심’의 즐거운 변화는 온빛학생자치회로 하여금 더욱 창의적인 활동을 준비하게 했다. 현재 매주 화요일마다 운영 중인 ‘공놀이 대여함’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점심시간을 더욱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자치회가 주도적으로 운영 및 관리하고 있다. 또한 다가오는 봄을 맞아 학생들의 재능을 뽐내는 ‘봄맞이 작품 전시회’와 다양한 ‘챌린지 주간’ 등 창의적인 활동을 계획하며 살아있는 자치 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최인자 교장은 “학생들이 직접 이름을 짓고 캐릭터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 학교의 주인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2년 연속 우수사례 선정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올해도 학생들의 주도적인 성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천초등학교 학생자치회 활동은 학생들의 단순한 학교 생활에의 참여를 넘어 학교 문화를 변화시키는 중요한 교육 활동임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행사를 마치고 참가자들이 단체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양 감독과 선수 대표가 안전 기원제를 진행하고 있다 송원근 단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양승진 감독 용인신문 | 용인시처인구리틀야구단(단장 송원근, 감독 양승진)은 지난달 28일 모현레스피아 야구장에서 한 해 동안 무사고와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도록 기원하는 ‘2026년 용인시처인구리틀야구단 출정식 및 안전기원제’를 열었다. 이날 출정식에는 이상식 국회의원, 이영희 도의원, 김상수·김윤선·황미상·박인철·박병민 등 시의원과 이재학 모현읍 체육회장, 이경희 포곡읍 체육회장을 비롯해 선수와 학부모 등 70여 명이 함께 참석했다. 송원근 단장은 건강하고 즐거운 마음가짐으로 야구 실력 이전에 바른 마음가짐으로 운동할 수 있도록 인성을 강조하며 “올해는 더욱더 단단한 팀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며 “오늘 참석한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함은 물론 학부모 및 지역사회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상식 국회의원은 “아이들이 스포츠를 통해 건강한 정신과 올바른 가치관을 배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미래의 야구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양승진 감독은 출정식 인사로 “올해는 야구단이 내적으로 단단한 초석을 만드는 해”라고 강조하며 “기원제의 의미를 되새기며 올해도 선수들이 부상 없이 야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출정식에 참석해 준 학부모와 내·외빈들의 열정을 한데 모아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용인시처인구리틀야구단은 지난 2023년 양승진 감독을 중심으로 재창단됐으며 처인구에서 유일하게 한국리틀야구연맹에 소속된 공식 단체로 ‘선수반’과 ‘취미반’으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취미반은 지난 2023년 재창단 시 신설됐고 다음해인 2024년 7월 i-리그에 참가한바 있으며 지난 2025년 1월 신설된 선수반은 그해 11월 U-10 전국리틀야구대회에 참가했다. 이들은 매년 연말이면 모현읍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저소득층 가정에 생필품을 지원하고 사랑의 연탄배달 자원봉사를 펼치는 등 지역과 상생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양승진 감독 프로필 2005년. 청소년 국가대표 2006년. 한화이글스 입단(2차 전체라운드 10번) 2006~2011년. 한화이글스 2011~2015년. LG트윈스 2017년. 아름드리야구단 코치 2018년. 용인시 기흥구 리틀야구단 코치 2019~2021년. 증평군 리틀야구단 감독 2021~2022년. 용인시 기흥구 리틀야구단 수석코치 2023~현재. 용인시 처인구 리틀야구단 감독
용인신문 | “아기가 제 목소리를 들을까요?” 임신 중반을 지나며 많은 부모들이 배를 쓰다듬고 동화를 읽어주며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이다. 보이지 않는 존재와 깊이 연결되고 싶은 마음 때문일 것이다. 과학적인 관점에서 태아의 청각은 생각보다 이른 시기에 열리며, 우리가 상상하는 방식과는 꽤 다르게 전개된다. 태아의 귀는 임신 5~6주 무렵부터 형성되기 시작한다. 아주 작은 세포층이 접혀 내이의 기초 구조가 만들어지고, 달팽이관의 원형도 이때 등장한다. 그러나 이는 구조를 다지는 ‘설계 단계’일 뿐이다. 진정으로 소리를 감지하고 뇌로 전달하는 청각 ‘기능’이 작동하는 시점은 대략 임신 20주 전후다. 이때 달팽이관 감각세포가 분화하고 청신경이 뇌와 연결되어 외부 자극에 반응할 채비를 마친다. 초음파 검사 중 갑작스럽게 큰 소음이 났을 때 태아가 움찔거리며 반응하는 장면이 관찰되는 것도 바로 이 무렵이다. 조용하던 아기의 세계에 처음으로 소리의 문이 열리는 것이다. 흔히 자궁 속을 고요하고 평화로운 공간이라 상상하지만, 실제로는 다채로운 소리로 가득하다. 태아는 양수라는 액체에 둘러싸여 있어 외부 소리는 복벽과 자궁을 통과하며 상당히 변형된다. 높은 주파수의 또렷한 음은 대부분 걸러지고, 낮은 주파수의 묵직한 진동과 리듬이 훨씬 잘 전달된다. 따라서 태아가 가장 선명하게 접하는 소리는 외부의 음악이 아니라, 엄마의 심장 박동, 혈류가 흐르는 소리, 장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소리와 같은 ‘생명의 리듬’이다. 엄마의 목소리도 당연히 전달되지만, 물속에서 듣는 것처럼 둔탁하고 왜곡된 형태에 가깝다. 태아는 엄마가 하는 단어의 의미는 이해하지 못해도, 말의 억양과 박자, 감정의 높낮이와 같은 패턴은 기가 막히게 감지한다. 신생아가 낯선 사람보다 엄마 목소리에 더 안정적으로 반응하는 것도, 자궁 안에서 반복적으로 접한 그 친숙한 음색과 리듬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의미보다 패턴이 뇌에 먼저 각인되는 셈이다. 임신 28주를 지나 후반기에 접어들면 태아의 청각 반응은 한층 더 뚜렷해진다. 특정 소리에 따라 심박수가 눈에 띄게 변하거나 태동이 증가하는데, 이는 단순한 반사를 넘어 태아가 다양한 자극을 능동적으로 구별하기 시작했음을 뜻한다. 뇌는 이제 소리를 단순한 진동이 아닌 유의미한 정보로 처리하기 시작하며, 반복되는 자극은 신경 회로를 단단하게 연결해 뇌 발달의 훌륭한 촉매제가 된다. 이 지점에서 태교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다. 태아의 청각은 아직 완성된 고성능 스피커가 아니며, 자궁 내 환경은 이미 일상 대화 수준의 소음(50~60데시벨)을 띤다. 배 위에 직접 이어폰을 올리고 큰 소리를 들려주는 행위는 아기에게 교육이 아닌 과도한 자극이 될 뿐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화려한 오디오 콘텐츠가 아니라 엄마가 전해주는 '안정적인 리듬'이다. 엄마가 차분한 감정 상태에서 일정한 톤으로 말을 건네고, 규칙적으로 호흡하며 걷는 일상 자체가 최고의 생리학적 자극이다. 태아의 청각은 그렇게 조용하지만 분명하게 서서히 열리며, 세상과 맺는 첫 번째 따뜻한 연결 고리가 되어준다.
(그림 : AI 생성) 용인신문 | 남자의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은, 생식에서는 절반만 맞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지만, 정자는 시간을 정직하게 기억한다. 나이가 들수록 숫자는 크게 변하지 않을 수 있다. 문제는 ‘질’이다. 더 느려지고, 더 쉽게 망가지고, 더 자주 틀린다. 특히 고령 남성에서 두드러지는 변화는 단 하나로 요약된다. 산화 스트레스다. 정자는 작고 빠르지만, 동시에 놀라울 만큼 연약한 세포다. 산소를 쓰는 만큼 쉽게 산화되고, 그 결과 DNA가 손상된다. 수정은 되지만 이후가 문제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래서 요즘 남성 임신 준비의 키워드는 의외로 단순하다. 더 만들려고 하지 말고, 덜 망가지게 하라. 이 관점에서 영양제를 보면 답이 보인다. 중심에는 코엔자임Q10이 있다. 이 물질은 정자의 ‘엔진’인 미토콘드리아에서 에너지를 만든다. 나이가 들수록 엔진은 낡고, 회전수는 떨어진다. 코큐텐은 그 회전을 다시 끌어올리는 연료 같은 존재다. 운동성이 떨어진 정자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는 이유다. 그 다음은 아연과 엽산이다. 이 둘은 화려하지 않지만, 가장 기초적인 재료다. 엽산은 DNA 복제의 정확도를 높이고, 아연은 정자 생성과 호르몬 균형을 지탱한다. 쉽게 말하면 설계도와 공정 관리다. 설계가 틀리면 아무리 많이 만들어도 소용이 없다. 여기에 비타민 C와 E가 더해진다. 이들은 정자를 둘러싼 ‘방패’다. 외부에서 밀려드는 산화 공격을 막아주는 역할이다. 특히 흡연이나 음주가 있는 경우라면 선택이 아니라 기본에 가깝다. 비타민 D는 조금 다르다. 부족할 때 의미가 커진다. 바깥 활동을 하지 않는 요즘 남성들은 생각보다 많이 결핍 상태에 있고, 이 경우 운동성과 호르몬 균형에 영향을 준다. 보충했을 때 ‘갑자기 좋아진다’기보다는, 바닥을 끌어올리는 느낌에 가깝다. 아르기닌이나 카르니틴은 환경을 바꾼다. 혈류를 개선하고, 에너지 대사를 돕는다. 정자가 만들어지는 공간을 조금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작업이다. 흥미로운 것은 멜라토닌이다. 흔히 수면 보조제로 알려져 있지만, 항산화 작용도 있다. 다만 남성에서의 역할은 보조적이다. 직접 정자를 개선한다기보다는, 수면을 통해 호르몬 리듬을 안정시키는 쪽에 가깝다. 결국 주연이 아니라 조연이다. 문제는 정자는 오늘 먹은 것으로 오늘 바뀌지 않는다는 것. 약 70~90일, 세 달의 시간을 거쳐 만들어진다. 지금의 생활이 세 달 뒤의 결과로 나타난다. 그래서 더 중요한 것은 따로 있다. 담배를 끊고, 술을 줄이고, 밤을 줄이는 것. 그리고 뜨거운 환경을 피하는 것. 사우나와 노트북을 무릎 위에 올려두는 습관까지 포함해서 말이다. 핵심은 두 줄이다. 망가지는 것을 막고, 에너지를 보충하라. 코큐텐과 아연·엽산, 그리고 항산화 비타민은 그 도구일 뿐이다. 도구를 쥐고도 생활을 바꾸지 않는다면, 결과는 바뀌지 않는다. 정자는 생각보다 솔직하다. 우리가 어떻게 살았는지를, 세 달 뒤에 그대로 보여줄 뿐이다.
용인신문 | 용인시 수지구가 정부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 촘촘한 ‘3중 규제’망 속에서도 수도권 최고의 집값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를 앞둔 서울발 ‘풍선 효과’와 지역내 노후 단지들을 중심으로 속도를 내는 ‘아파트 리모델링’ 열기가 맞물리며 수지구 부동산 시장은 연일 뜨겁게 달아오르는 모양새다. 지난 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수도권에서 아파트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용인 수지구(6.44%)로 나타났다. 이는 안양 동안구(5.19%)나 성남 분당구(3.98%) 등 인근 인기 지역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 같은 강세의 일차적 원인으로는 서울의 극심한 전세난과 대출 규제가 꼽힌다. 다주택자 중과세를 앞두고 서울 내 15억 원 초과 고가 아파트 거래가 주춤해진 사이,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15억 원 이하 주택이 밀집한 경기 지역으로 수요가 쏠리는 ‘풍선 효과’가 발생한 것이다. 특히 서울 강북권 전세수급지수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전세 매물이 급감하자, 서울 거주자들이 인근 용인 수지구 등지로 눈을 돌려 매수세에 가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수지구 내부적으로는 ‘리모델링 사업’이 집값을 견인하는 강력한 엔진 역할을 하고 있다. 재건축에 비해 규제가 덜하고 조합원 지위 양도가 자유로운 리모델링 단지들이 신축 아파트를 갈망하는 젊은 층 실수요자들을 흡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수지구 전체 거래량의 약 18%가 리모델링 추진 단지에서 발생하고 있다. 가장 속도가 빠른 ‘초입마을아파트’는 지난 2월 이주를 개시하며 거래량 1위를 지키고 있고, 3월 이주를 시작한 ‘보원아파트’ 전용 59㎡는 한 달 만에 1억 8000만 원이 오른 8억 80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동아아파트 역시 연속해서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리모델링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시장의 수급 불균형도 가격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리모델링 단지들의 이주가 본격화되면서 수지구 전세 매물은 1년 전보다 60% 이상 급감했다. 전세 물량이 귀해지자 전셋값이 매매가를 밀어 올리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배후 수요가 탄탄한 상황에서 리모델링을 통한 주거 환경 개선 기대감이 더해져 수지구의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령층의 이주 부담으로 나온 매물을 젊은 실수요자들이 빠르게 흡수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면서, 수지구는 규제 지역이라는 족쇄 속에서도 집값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수지구 풍덕천동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용인신문 | 용인지역에서 생산한 신선한 농산물을 직거래할 수 있는 ‘로컬푸드 직거래 장터’ 3곳이 오는 6일 개장한다. 지난 2일 용인시에 따르면 ‘로컬푸드 직거래 장터’는 수지구청, 기흥역 하부공터, 세종포천고속도로 처인휴게소 양방향 출입구에서 열린다. 오는 11월까지 이어지는 직거래 장터는 수지구청에서는 매주 월요일, 기흥역 하부공터에서는 매주 토요일, 처인휴게소에서는 매주 일요일 장터가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기흥역과 처인휴게소는 혹서기에는 일시 휴장한다. 직거래 장터에서 판매하는 품목은 과채류, 버섯류, 화훼류 등 농산물과 농산가공품이다. 계절에 따라 품목은 유동적으로 구성된다. 직거래 장터는 소비자에게 신선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참여 농가도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 소득 증대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시는 직거래 장터 운영과 함께 푸드뱅크 신선채소 나눔활동도 확대한다. 직거래 장터에서 남는 농산물은 지역 공유 냉장고 등에 기부해 취약계층 지원에 활용한다. 시 관계자는 “로컬푸드 직거래장터는 시민들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농가의 소득을 높이는 중요한 플랫폼”이라며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을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포천고속도로 처인휴게소에서 열리는 ‘용인시 로컬푸드 직거래 장터’ 모습.(용인시 제공)
용인신문 | 임신을 하면 가장 먼저 달라지는 것은 배의 크기가 아니다. 숨이다. 계단 몇 층만 올라가도 숨이 차고, 가만히 누워 있어도 가슴이 답답해진다. 많은 산모가 묻는다. “제가 숨을 제대로 못 쉬면 아기한테 산소가 부족한 건 아닐까요?” 과학적으로 보자면, 그 질문은 매우 정확하다. 태아는 스스로 숨을 쉬지 않기 때문이다. 엄마가 들이마신 공기는 폐포에서 혈액으로 이동한다. 그 산소는 적혈구 속 헤모글로빈에 결합해 온몸을 순환한다. 그리고 자궁으로, 태반으로 흘러가 탯줄을 통해 태아에게 전달된다. 아기의 폐는 아직 공기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대신 태반이 일종의 교환소 역할을 한다. 엄마의 한 번의 들숨이 곧 두 사람의 생존을 지탱하는 셈이다. 임신이 진행되면 여성의 혈액량은 약 30~50%까지 증가한다. 산소 소비량도 함께 늘어난다. 자궁과 태반은 고도의 혈류를 필요로 하는 장기다. 그래서 몸은 자동으로 환기량을 늘린다. 프로게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은 호흡중추를 자극해 한 번의 숨을 더 깊게 만들고, 무의식적으로 더 많은 공기를 들이마시도록 유도한다. 숨이 차는 느낌은 이상 신호가 아니라, 재조정의 결과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양’이 아니라 ‘질’이다. 얕고 빠른 흉식호흡은 산소 교환 효율이 낮다. 반대로 횡격막을 충분히 사용하는 복식호흡은 폐 하부까지 공기를 채워 산소 분압을 높인다. 이는 곧 태반으로 전달되는 산소량에 영향을 준다. 호흡은 의식하지 않으면 자동이지만, 의식하면 개선할 수 있는 생리 기능이다. 스트레스 역시 무시할 수 없다. 긴장 상태에서는 교감신경이 활성화되고, 호흡은 짧고 가빠진다. 산소 농도가 급격히 낮아지면 혈관이 수축하고, 자궁 혈류가 일시적으로 줄어들 수 있다. 물론 건강한 산모라면 일상적 긴장이 치명적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만성적인 불안, 수면 부족, 흡연, 중증 빈혈은 태반 산소 교환에 분명한 영향을 준다. 흥미로운 점은 태아의 생존 전략이다. 태아 헤모글로빈은 성인보다 산소에 대한 친화도가 높다. 엄마 혈액의 산소 농도가 다소 낮아져도, 태아는 더 강하게 붙잡는다. 저산소 환경에서도 생존하도록 설계된 구조다. 그러나 이 구조 역시 일정한 범위 안에서만 안전하다. 결국 기본은 엄마의 안정된 순환이다. 과학태교라는 말이 낯설게 들릴 수 있다. 그러나 태교의 본질을 생리학으로 풀어보면 답은 단순하다. 태아의 뇌와 장기는 산소에 의존해 성장한다. 임신 중반 이후 태아 뇌의 산소 소비량은 급격히 증가한다. 안정적인 산소 공급은 신경세포의 증식과 연결 형성에 필수적이다. 즉, 엄마의 깊고 규칙적인 호흡은 단순한 명상이 아니라 발달 환경의 일부다. 많은 이가 영양제와 음식에 집중한다. 무엇을 먹어야 하는지, 어떤 성분이 좋은지에 대한 정보는 넘쳐난다. 그러나 생명을 지탱하는 가장 기본 요소는 산소다. 음식 없이 며칠은 버틸 수 있지만, 산소 없이 몇 분도 버티기 어렵다. 그 근본을 놓치지 않는 것이 과학적 태교의 출발점이다. 출산 직전까지 아기는 엄마의 숨으로 산다. 그리고 세상에 나오는 순간, 첫 울음과 함께 스스로 호흡을 시작한다. 폐포가 처음으로 펼쳐지고, 공기가 가득 들어간다. 그전까지의 시간은 공유된 숨의 역사다.
(그림 : AI 생성) 용인신문 | 술은 사람을 솔직하게 만든다고들 말한다. 그러나 정확히는 솔직해진 것이 아니라, 억제가 풀린 상태일 뿐이다. 감정은 커지고 말은 쉬워진다. 사랑한다는 고백이 가장 많이 생산되는 곳이 술자리라는 사실은 우연이 아니다. 문제는 이 감정의 증폭이 몸의 기능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점이다. 알코올은 뇌의 억제 회로를 먼저 무너뜨린다. 그래서 욕망은 커진다. 하지만 동시에 신경 전달은 느려지고, 혈관 반응은 둔해진다. 발기는 단순한 의지가 아니라 신경과 혈관이 정교하게 맞물린 결과다. 뇌에서 시작된 신호가 척수를 지나 말초로 전달되고, 혈관이 확장되며 혈류가 채워져야 비로소 완성된다. 술은 이 모든 과정에 동시에 개입한다. 욕망은 올려놓고, 기능은 끊어버린다. 그래서 벌어진다. 분위기는 완벽했는데, 결정적인 순간에 몸이 멈추는 장면. 이건 심리 문제가 아니라 생리학이다. 뇌는 전진을 명령하지만, 몸은 반응하지 않는다. 이 어긋남이 술이 만드는 본질이다. 많은 사람들이 반문한다. 젊을 때는 술을 그렇게 마셔도 문제 없지 않았느냐고. 맞는 말이다. 하지만 그건 술이 괜찮았던 것이 아니라, 몸이 버텨낸 것이다. 젊은 시기의 생식 시스템은 과잉에 가깝다. 정자는 많고 빠르며, 혈관은 유연하고, 호르몬은 충분하다. 일부 기능이 떨어져도 전체 결과는 유지된다. 고성능 엔진이 작은 결함을 덮어버리는 것과 같다. 그러나 이 경험은 착각을 만든다. 술을 마셔도 괜찮다는 학습이다. 문제는 이 착각이 나이가 들수록 그대로 유지된다는 데 있다. 마흔을 넘어서면 조건은 달라진다. 정자 수는 줄고, DNA 손상은 증가하며, 혈관은 탄력을 잃는다. 호르몬도 서서히 내려간다. 이 시점에서 술은 더 이상 작은 잡음이 아니다. 결과를 바꾸는 변수로 올라온다. 과거에는 술을 이겨내던 몸이, 이제는 술에 의해 무너진다. 여기에 또 하나의 오해가 있다. 술을 마시면 더 오래 지속된다는 믿음이다. 그러나 이는 지속이 아니라 지연이다. 사정은 의지가 아니라 신경계의 반사인데, 알코올은 이 리듬을 흐트러뜨린다. 그래서 끝을 못 내는 것이다. 흔히 말하는 지구력이 아니라, 기능의 실패에 가깝다. 결국 술은 시작을 쉽게 만들지만 완성도를 떨어뜨린다. 감정은 과열되지만, 생식 기능은 냉각된다. 말은 가까워지지만, 결과는 멀어진다. 임신은 감정이 아니라 확률의 문제다. 그리고 그 확률은 기능에 의해 결정된다. 술은 이 기능을 직접적으로 깎아내린다. 그래서 결론은 분명하다. 술은 분위기를 만들 수는 있다. 그러나 결과를 만들지는 못한다. 오히려, 결과를 망치는 변수에 더 가깝다.
용인신문 | 단돈 1만 원대로 용인의 핵심 관광지를 알차게 둘러볼 수 있는 특별한 버스 여행 상품이 나왔다. 용인시는 지난 1일 지역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당일형 버스 관광 상품인 ‘조아용! 용인 힐링 원데이 투어’를 본격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시가 민간 여행사와 협업해 기획한 ‘지자체 지원형’ 관광 패키지다. 가장 큰 매력은 압도적인 가성비다. 참가비는 성인 기준 1만 8900원인데, 여기에는 왕복 교통비와 입장료, 체험비는 물론 전문 가이드 비용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다. 특히 참가자 전원에게 용인중앙시장 등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5000원권’을 증정하기 때문에, 관광객이 체감하는 실제 비용은 1만 3000원대에 불과하다. 투어 코스도 알차게 구성됐다. 전용 버스는 서울 광화문에서 출발해 양재를 거쳐 용인으로 진입한다. 주요 행선지는 역사적 향기가 가득한 ‘포은 정몽주 선생 묘’, 이국적인 풍경의 ‘와우정사’, 활기 넘치는 ‘용인중앙시장’, 가족 단위 나들이객에게 인기 있는 ‘용인농촌테마파크’와 ‘용인자작나무숲’ 등이다. 이 서비스는 25명 이상 예약 시 출발하며, 총 12회 한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상세한 일정 확인과 예약은 테마캠프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수도권 시민들이 용인의 풍부한 관광 자원을 보다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패키지를 준비했다”며 “향후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면밀히 분석해 용인을 대표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 상품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아용! 용인 힐링 원데이 투어’상품에 포함된 관광지인 포은 정몽주 선생 묘, 와우정사, 용인자작나무숲, 용인농촌테마파크 모습(시계방향)
용인신문 | 용인시장과 지역 국회의원까지 역임한 중량급 정치인이 기초의원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어 지역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주인공은 국민의힘 소속 정찬민 전 용인시장으로, 그의 유례없는 ‘정치적 하행선’ 공천 신청 배경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일 지역정가와 국민의힘 경기도당 등에 따르면 정 전 시장은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용인시의회 ‘라’선거구(기흥구 일원) 기초의원 공천을 신청하고 지난 1일 면접 심사까지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통상 기초·광역의원을 거쳐 단체장이나 국회의원으로 체급을 높이는 ‘상향식’ 정치 경로와 정반대되는 이른바 ‘정치적 하행선’을 택한 셈이다. 정 전 시장은 민선 6기 용인시장과 제21대 국회의원(용인시 갑)을 지낸 지역의 대표적인 거물급 인사다. 그러나 시장 재임 시절 부동산 개발 인허가와 관련해 뇌물을 받은 혐의로 실형이 확정되며 의원직을 상실했다가, 지난해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돼 피선거권을 회복했다. 정 전 시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정치적 욕심이 아닌, 재임 시절 주민들과 약속했던 기흥저수지 친수 공간 조성과 교육 특구 지정 등 지지부진한 정책들을 끝까지 책임지기 위해 용기를 냈다”며 “백의종군의 자세로 고향 주민들과 바닥부터 다시 호흡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역 정가와 시민들은 정 시장의 이 같은 파격 행보 배경에 관심을 집중하는 분위기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실제로 용인시의원으로 출마하는 것 보다, 또 다른 정치적 계산이 깔려 있을 것으로 보는 시선들이 많다”며 “경기도당의 공천 심사 결과 발표 후 또 다른 행보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