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 후 대통령실 조직개편을 통해 민정수석실을 부활시킨 가운데, 이번 총선 용인갑 선거구에 출마했던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을 공직기강비서관에 내정했다. 공직기강비서관은 이번에 부활한 민정수석실 산하로, 공직 비리 감시, 검찰·경찰 등 사정 기관 총괄, 민심 파악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신설된 민정비서관에 이동옥 행정안전부 대변인을, 민정수석실 산하로 이관되는 공직기강비서관에 이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내정했다. 두 사람은 김주현 전 법무부 차관이 민정수석으로 정식 임명되는 시점에 함께 임명될 예정이다. 이원모 공직기강비서관 내정자는 대일외고, 연세대 경영학과를 나와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 37기 사법연수원을 수료 후 부산지방검찰청 검사로 임관됐다. 윤석열 사단의 막내로 불리는 윤 대통령 측근이다.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 재임 당시 특수부 검사로, 검찰총장 재임 당시엔 대검찰청 검찰연구관으로 재직했다.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에서 사직하고 정치에 입문할 당시 윤석열 캠프 법률지원팀에 합류했다. 이어 윤 정부 초대 인사비서관으로 대통령실에서 근무하다 지난 4.10총선에서 용인갑에 출마했다 낙선해 다시 대통령실로 복귀하는 셈이다. 이 전 비서관은 지난 9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공직자 신분으로 다시 돌아오다 보니, 처인구에서 정치인으로 활동하는 부분에는 제약이 있다”며 “하지만 처인구를 위한 일들은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신문 | 용인소방서(서장 안기승)는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1주일간 구조대원의 현장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행락철 산악사고 대비 특별구조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봄철 등산객이 증가하는 시기를 맞아 추락·조난·실족 등의 산악사고에 대비해 인명구조 기술 및 로프 이용 구조 등 구조 대상자의 골든타임 확보에 중점을 뒀다. 특별구조훈련은 119구조대원 41명을 포함해 구조훈련 참석을 희망하는 화재진압대원까지 총 50여 명이 정광산과 광교산에서 진행됐다. 훈련 안전관의 안전사고 방지 교육을 시작으로 다양한 산악사고 유형을 가정해 상황별 구조법을 훈련했으며, 특히 처인구 모현읍에 위치한 용인자연휴양림 내 운영 중인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 추락할 상황을 가정한 수목 구조 숙달 및 계곡 도하를 위한 수평구조 훈련에 집중했다. 주요 훈련내용은 △페러글라이딩 추락에 따른 수목구조 훈련 △등산로별 산악 수색 방법 및 인명구조 훈련 △로프 응용 기술을 통한 고립 구조대상자 수평구조 △산악구조장비 사용법 숙달 △재난 현장 표준작전절차 준수 및 숙지 등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따뜻한 날씨로 산을 찾는 등산객이 늘어나 다양한 유형의 산악사고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도민의 안전한 산행을 위해 산악사고 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소방서 119구조대원들이 행락철 산악사고 대비 특별구조훈련을 하고 있다. (용인소방서 제공)
용인신문 | 안도현 시인이 식물 이야기를 들려주는 다정한 할아버지로 돌아왔다. 안 시인은 식물과 함께 행복해지는 ‘맨처음 식물공부’를 다산어린이에서 펴냈다. 안 시인은 책머리에서 “귀여운 외손녀 슬라와 또래 친구들에게 나무와 꽃 이름을 하나씩 알려 주고 싶어 이 책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작고 약하지만 소중한 존재들에 대해 이야기해 주고, 그런 걸 알고 느낄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또 길가의 나무 이름, 풀 이름을 알고 그것들과 눈 마주치며 길을 걷는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는 확실히 다른 감수성과 지성을 가질 것이기 때문이다. 아름답고도 쉬운 안도현 시인의 언어가 빛을 발하는 책의 1부는 식물의 정의부터 구조, 광합성 작용, 번식까지 식물에 대해 꼭 알아야 할 지식들을 알려 준다. 그런데 안 시인은 이 지식을 어떤 과학책이나 동화나 동시와도 다른 방식으로 전하고 있다. ‘식물이 무엇일까’에 대한 질문에 ‘엄마가 꽃병에 꽂아 놓은 장미도 식물 / 아침에 먹은 감자볶음의 감자도 식물 / 배추김치도 깍두기도 식물로 만들었어.’와 같이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식물이 얼마나 가까이에 있고 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알 수 있게 설명한다. 또 식물의 잎에 대해 ‘잎은 식물의 코야. / 사람이 코로 공기를 빨아들이는 것처럼 식물은 잎으로 햇빛을 빨아들이지. / 이걸 광합성이라고 해.’라고 설명한다. 인간의 삶과 신체를 식물을 설명하는 메타포로 사용해서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식물도 인간과 똑같은 생명체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는다. 어려운 과학적 설명을 대신 흉내 내기 어려운 시인의 통찰이 담긴 글은 함께 읽는 부모에게도 새로운 관점과 읽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다정하고 반짝이는 안 시인의 속삭임과 섬세하고 아름다운 정창윤의 식물 그림이 읽는 사람의 마음에 스며든다. 책의 2~4부에서는 동네, 산과 들, 강과 바다로 나누어 우리 땅에서 만날 수 있는 서른여섯 가지 식물의 이름과 특징을 이야기하고 있다. 갈수록 지치고 거칠어지는 아이들과 우리에게 지금 어쩌면 가장 필요한 책이 ‘맨처음 식물공부’일지 모른다. 단국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인 안도현 시인은 ‘너에게 가려고 강을 만들었다’, ‘능소화가 피면서 악기를 창가에 걸어둘 수 있게 되었다’ 등 11권의 시집을 냈고 시와 시학 젊은 시인상, 소월시문학상, 노작문학상, 이수문학상, 윤동주상, 백석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어른을 위한 동화 ‘연어’는 국내에서 100만 부를 넘긴 베스트셀러로 15개국의 언어로 해외에 번역 출간됐다.
용인신문 | 경기도의회 양당 교섭단체가 공동으로 도내 시민사회단체와 소통 강화에 나섰다. 남종섭(용인3)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과 김정호(광명1)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지난 7일 도의회 정담회실에서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대표단과의 간담회를 열고, 상시적 소통과 협력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연대회의는 경기지역 시민사회 단체 간 소통과 협력, 상호연대를 통해 경기지역의 발전과 지역사회의 변화 실현을 목적으로 설립된 연대회의체로, 경실련경기도협의회 등 도내 19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도민과 시민사회, 경기도가 참여하는 민관협치 시스템인 ‘경기도 민관협치위원회’ 등 도의회와 시민사회 간 소통 채널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도의회 양당 교섭단체와 경기연대회의는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하고, 다양한 의제에 대해 형식과 내용에 구애받지 않는 소통의 장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송성영 경기연대회의 상임대표는 “첫 소통의 자리에서 양당의 대표의원들이 함께할 수 있어서 뜻 깊다”며 “도의회와 시민사회 모두 도민을 위한 도정 실현이라는 지향점이 같은 만큼 향후에도 적극적인 소통을 확대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종섭 의원은 “의회의 역할이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이듯, 시민사회의 역할도 다르지 않다”며 “오늘 간담회를 계기로 도의회가 시민사회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민생 아젠더를 발굴하고 해결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정호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도의회 여야 의석수 78대 78을 만들어 주신 도민의 뜻은 화합과 협치라 생각한다”며 “여야 뿐 아니라 도의회와 시민사회와의 협치가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경기도의회 여야 교섭단체 대표의원과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대표단이 정담회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도의회 제공)
신임 55사단장 이임수 소장(사진 우측)이 행사를 주관한 권대원(중장)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으로부터 부대기를 받고 있다 용인신문 | 육군 제55보병사단은 지난 1일 사단사령부 대연병장에서 열린 제28·29대 사단장 이·취임식에서 신임 사단장으로 이임수 소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이 사단장은 취임사를 통해 “사단장의 소임을 맡겨주신 국가와 군에 감사하다”며 “용사들로부터 초급간부, 참모들에 이르기까지 사단 구성원 모두와 함께 토의하고 고민하면서 즐겁게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기 동남부지역을 책임지는 지역방위사단으로써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한 가운데 지자체·지역민과의 꾸준한 소통을 통해 더욱 신뢰와 사랑받는 사단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임수 신임 사단장은 육군사관학교 50기로 국방부·합참, 전후방 각지에서 지휘관·참모 등 다양한 직책을 역임한 전력 분야 전문가며 최근 육군본부 근무 시 소장으로 진급했고 훌륭한 인품과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풍천초, 어린이 대잔치 용인신문 | 용인 풍천초등학교(교장 이형미)는 어린이날을 맞아 지난 2일~3일까지 ‘풍천초 어린이 대잔치’를 열었다. 코로나19 이후 두 번째 열린 이번 행사는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교류하고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 축제는 마법사이자, 초콜릿 메이커인 윌리 웡카를 모티프로 꾸며졌다. 학생들은 교정 곳곳에 세워진 아이스크림과 쿠키 모형의 포토존에서 친구들과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했다. 또한 학부모 봉사자들이 직접 페이스 페인팅을 그리고 부스마다 초콜릿 뽑기, 딱지치기, 제기차기 등 다양한 활동이 펼쳐져 그 속에서 학생들은 달콤한 추억 만들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형미 교장은 “미래 우리 사회의 주역이 될 아이들이 어린이날을 맞아 학교와 학부모회가 열심히 준비한 행사에서 마음껏 즐기고 큰 꿈과 희망을 품어 더 넓은 세상으로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우재인 학부모회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이런 뜻깊은 행사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고, 자칫 단조로울 수도 있는 학교생활에 활력소로 작용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어린이날 대잔치는 교육공동체가 다 함께 준비하고, 즐기며 구성원 서로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배우는 또 다른 배움터의 역할을 했다. 고림초,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축하 잔치 용인 고림초등학교(교장 황복란)는 지난 3일 학교 정문과 본관 복도에서 ‘교육공동체 모두가 함께하는 어린이날 축하 잔치’를 열었다. 이날 교직원 20여 명과 학부모 50여 명은 응원의 축하 현수막 제작 및 게시, 핸드타월 배부, 레드카펫 아침맞이, 풍선 흔들며 파이팅 외치기 등을 실시하며 학생들에게 미래 꿈을 위한 응원 및 축하를 기원했다. 황복란 교장은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우리 아이들이 모든 어른들의 축하를 받으며 건강하고 멋진 삶을 살아 나갈 꿈을 키워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기를 바란다”라며 행사 추진 소감을 밝혔다. 용천초, 마음성장 힐링 음악회 용천초등학교(교장 정희균)는 지난 3일 ‘학교로 찾아가는 클래식’ 연주팀을 초청해 학생들에게 특별한 관람의 기회를 제공했다. 현악기와 타악기, 건반 악기가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선율을 학생들이 차분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클래식 명곡 연주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학생들이 즐길 준비가 되자 익숙한 영화 OST와 애국가를 연주했다. 학생들은 음악에 빠져들었고 애국가를 열창하며 박수로 박자를 넣기도 했다. 학생들은 “음악에 맞춰 심장이 ‘쿵’ 했어요.”, “너무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이었어요.”, “제가 아는 노래들을 악기 연주로 듣는 것이 신기했고 지금 생각해도 신나요.”라고 감상평을 전했다. 정희균 교장은 “쉽게 접하기 어려운 클래식 음악회를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적 감수성의 증진 기회가 됐다. 앞으로도 재능과 끼를 마음껏 펼치며 창의적인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백암초, 제2회 논두렁 밭두렁 마라톤·걷기 대회 용인 백암초등학교(교장 하춘식)는 제2회 논두렁 밭두렁 마라톤·걷기 대회’를 운영했다. 113명 전교생은 학교 운동장 걷기를 시작으로 저학년(1~3학년)은 담임교사와 걷기(왕복 약 1.8km), 고학년(4~6학년)은 개인별 마라톤 걷기(왕복 3km) 코스를 정하고 코스 중간 및 반환점에는 학생들이 선정한 미션을 수행하며 백암면 일대 논두렁 밭두렁을 걷고, 달렸다. 이날 전교생들이 참가하는 행사 모습을 보게 된 지역 주민들도 학생 한 명 한 명의 꿈에 오롯이 집중하는 행복 교육에 관심을 갖고 응원하게 됐다. 하춘식 교장은 “학생자치회 활동 활성화를 통한 다 함께 꿈을 만들어 가는 행복한 배움터가 될 수 있도록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둔전초, 레드카펫과 비눗방울 세상 속 행복찾기 용인 둔전초등학교(교장 정은희)는 학부모회에서 등굣길에 비눗방울이 가득한 가운데 예쁘게 준비한 선물을 주는 시간을 가졌다. 학부모회는 학교 지원으로 레드카펫과 풍선 아치 포토존, 선물 등을 준비해 주인공인 학생들이 레드카펫을 걸으며 등교할 때 선물과 함께 격려와 환호의 박수를 전했다. 학생들은 교문에 들어서면서 레드카펫과 늘어선 학부모회 어머니들을 보고 놀랐지만, 금방 비눗방울, 토끼와 공룡 탈을 쓴 어머니들의 선물과 환호 등 공세에 기쁜 마음으로 레드카펫을 걸었다. 정은희 교장은 “‘어린이들이 매일 매일이 어린이날과 같이 행복한 학교’가 될 수 있도록 교사 학부모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청초, 과학 마술쇼 용인 대청초등학교(교장 원종태)는 2~4학년을 대상으로 시청각실에서 ‘즐기면서 배우는 사이언스 매직 쇼’ 공연을 열었다. 학생들에게 마술 속에 녹아 있는 과학 원리를 깨닫게 해서 과학적 창의력과 탐구 정신을 길러주고 과학 학습 동기를 부여하는 계기가 됐다. 공연은 둔전제일초등학교 이명재 교감이 과학 마술쇼를 재능 기부했으며 공중부양, 불꽃 마술, 마술 형광등, 액체 질소 마술 등 과학적 원리를 마술로 재미있게 알아볼 수 있었다. 원종태 교장은 “마술과 과학을 접목한 공연으로 학생들이 과학적 호기심을 해결하고 과학에 조금 더 친근하게 다가가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용인신문 | 경기도교육청과 도의회가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경기교육 가족의 행복한 성장을 위한 협치에 나선다. 교육 분야의 다양한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현장 정착을 실현하기 위해 협력과 소통을 강화한다. 도 교육청은 지난 2일 도의회 중회의실에서 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과 2024년도 교육 분야 관련 실·국 정책 정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담회에는 도 교육청 장미란 기획조정실장, 한근수 교육협력국장, 황윤규 교육정책국장, 고아영 융합교육국장, 정수호 교육행정국장, 홍정표 인재개발국장이 참여했다. 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에서는 정윤경(더불어민주당), 윤태길(국민의힘) 공동단장을 비롯해 방성환, 한원찬, 최승용(이상 국민의힘), 오석규, 김옥순(이상 더불어민주당) 위원이 참석했다. 또한 이번 보궐선거 당선자인 이은미, 김영희, 이진형(이상 더불어민주당) 위원이 함께 참석했다. 이번 정담회는 도교육청과 도의회 간 협치를 통해 현장 중심의 정책 실현 방안을 논의하고, 교육 분야에 대한 다양한 협력과 소통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체적으로 각급학교 현황과 2024년도 재정 현황 등 경기교육의 기본현황과 함께 도교육청 6개 실·국별 주요 정책과 새롭게 추진되는 사업을 중심으로 경기교육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정연호 도교육청 의회협력과장은 “학생·교사·학부모 등 모든 교육 주체의 행복한 성장을 위해 경기교육은 더욱 앞으로 나아가겠다”며 “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과 함께 다양한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현장 정착을 실현할 수 있도록 소통의 자리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 큰 사자를 선두로 신갈천으로 향하는 사자탈놀이공연 모습 용인시는 첫 번째 도시재생 사업지인 신갈오거리 일대에서 지난 27일 ‘신갈오거리 거리 축제’를 주민 주도형 특화 콘텐츠로 개최, 2만여명의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등 활력을 모색했다는 평가다. 용인시가 주최하고 용인문화재단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신갈로 25번지와 신갈천 일대에서 펼쳐졌다. 이날 뮤지엄 아트거리 일대에서 국악인사이드팀의 사자 탈놀이 공연과 지역주민들과 함께 만드는 ‘신갈막걸리’(가제) 체험이 펼쳐졌다. 사자 탈놀이 공연은 10여 명의 주민들이 직접 만든 종이박스 사자탈을 쓰고 흥겨운 국악 연주에 맞춰 한바탕 탈춤놀이를 벌인 것인데 행사 당일 이상일 용인시장도 또 다른 행사장인 신갈천 일대까지 탈춤 행렬에 함께했다 . 사자탈놀이 공연 후 이상일 시장과 공연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축제장 내 막걸리 만들기 부스에서는 시민들에게 고두밥으로 막걸리 빚기 체험도 인기였다. 올 하반기 출시하려는 로컬 막걸리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을 살펴 품질과 브랜드 등을 정립한다는 방침이다. ‘용인의 명동’으로 불렸던 용인의 관문 신갈오거리 일대는 지난 2003년 기흥읍 사무소가 기흥구청으로 승격되고 현재의 구갈동으로 청사를 이전하면서 주민과 상인들이 흩어졌고 일부 공동화까지 발생할 만큼 쇠퇴했다. 축제장에 마련된 우리동네 꿈을 담은 소원 나뭇잎 컬러링 게시판에는 과거의 영화를 상기시키듯 ‘오늘같은 신갈 오거리가 내일도 지속되길’이라든가 ‘신갈에 오면 사람 냄새가 난다’는 등 신갈오거리의 부흥을 기원하는 글들이 가득했다. 시는 신갈오거리를 되살리기 위해 2026년까지 514억원을 투입해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노상주차장을 없애고 인도를 확장해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어린이 안심 골목을 조성해 안전한 주거환경을 만들고, 스마트 시스템을 활용해 생활 편의를 더하며, 주민 화합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하는 등 4가지 사업을 시행중이다. 시는 신갈만의 정체성이 담긴 문화 콘텐츠를 개발해 생활 공동체를 회복하고, 신갈오거리를 다시 사람 냄새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날 열린 사자 탈놀이와 신갈 막걸리는 이 같은 기획 의도로 출발했다. 사자 탈놀이와 관련해 일본의 민속학자 무라야마 지준이 펴낸 ‘조선의 향토오락 용인편’에 “거적에 긴 풀을 붙여 사자 모양을 만들어서 두세 명이 이를 뒤집어쓴다. 큰 소리를 내며 마을 안을 시끄럽게 돌아다니다 부잣집에 들어가서는 음식 대접을 받는다”라고 설명돼 있다. 지난해 9월 사자 탈놀이를 소재로 ‘문화를 심다’ 프로그램을 제안한 국악인사이드 한현동 대표는 “마을 내 잡귀를 쫓아내기 위해 용인 전역에서 행해지던 민속놀이는 신갈오거리 도시재생사업을 계기로 복원해 신갈만의 문화 콘텐츠로 부활시키려는 것”이라며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주민들과 힘을 모아 전통문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모 채택 후 신갈동 소재 국악인사이드 사무실에선 토요일마다 지역 초등학생들이 직접 만든 탈을 쓰고 장단에 맞춰 신명나는 공연을 펼쳤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곡초 학생은 “매주 토요일이면 신이 난다. 오래된 마을 ‘신갈’의 이야기와 함께 사자탈을 만들고 함께 사자 탈춤도 배웠다. 100년이 넘은 신갈초등학교에서 옛날 운동회 때 사자 탈춤도 추었다고 한다. 타임머신을 탄 것처럼 신기한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신갈막걸리는 도시재생사업 공동체 회복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21년부터 운영한 공유주방 ‘오거리부엌’에서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재미로 막걸리를 빚던 데서 시작해 지난해 본격적인 상품화 준비에 들어갔다. 주민들과 아토양조좡 관계자들이 막걸리를 만드는 모습 지역색이 담긴 막걸리를 주민 손으로 빚어 판매하고 수익금은 신갈오거리를 부활시키는 데 환원하자는 게 시의 구상이다. 기흥구 중동에서 청년들이 운영하는 막걸리 제조업체 아토양조장과 손을 잡았다.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주민들과 신갈 막걸리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재생사업으로 신갈오거리 일대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을 대표하는 콘텐츠를 매개로 주민이 협력해 새로운 생활 공동체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대에 오름 오디션 참가자들을 응원하면서 관람석에서도 함께 즐기는 자리가 됐다 용인신문 | 지난 22일 용인시청 예이스홀에서는 ‘2024년 나도 가수다’ 최종 12명을 뽑는 본선 오디션이 진행됐다. 오디션은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 ‘바람골 카페 효 콘서트’ 가수 선발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달 예선에 참여한 50명의 도전자 중 선발된 20명이 화려한 자신의 재능을 자랑했다. 바람골 카페 효 콘서트는 다양한 재능 가진 어르신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만들어진 공연프로그램이며 여름이면 복지관을 찾는 어르신들과 지역주민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이날 바람골 카페 효 콘서트 연주 봉사단인 더샵색소폰홀릭의 오프닝 초청 공연에 이어 예선에서 선발된 20명이 오디션을 벌였고 초대가수의 축하공연도 이뤄져 본선을 보기 위해 모인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전문심사위원들의 심사와 관객의 호응도 등 다양한 심사 기준으로 선발된 12명은 5월~12월까지 매주 화요일~금요일까지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 바람골 카페에서 진행되는 콘서트에서 가수로 활동한다. 도전하는 어르신들의 응원을 위해 참석한 이상일 시장은 축사에서 “노래하는 곳엔 나쁜 일상이 발 붙일 수 없다고 한다. 어르신들을 뵈니 가수 임영웅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노랫말이 생각난다”라며 첫 소절 ‘당신이 얼마나 내게 소중한 사람인지’를 노래한 뒤 “관객으로 참석한 여러분들도 오늘 무대에 오른 어르신들의 노래를 들으면서 유쾌한 시간 보내고 늘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기태 관장은 “오늘 최종 선발될 어르신 가수들이 우리 복지관 바람골 카페에서 멋진 노래를 선물하면 무대에서 부르는 가수들도, 관람석에서 무대를 감상하는 어르신들도 함께 즐기며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운데 박용기센터장과 좌측 탄시아헝 제임스박사, 오른쪽 최탐셍 박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용인신문 | 영문의료재단 다보스병원(이사장 양성범)은 병원을 방문한 싱가포르 의료진들에게 선진의료기술을 전수했다. 싱가포르 글렌이글스 병원(Gleneagles Hospital)의 신경외과 탄시아헝 제임스 박사(Dr Tan Siah Heng James)와 마운트 엘리자베스 노베나 병원(Mount Elizabeth Novena Hospital)의 영상의학과 최탐셍 박사(Dr. Tham Seng Choe)는 지난 16일 다보스병원을 방문해 신경외과 박용기 센터장에게 임상 술기에 대한 강의와 수술 참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다보스병원의 선진화된 고주파수핵성형술(IDET)과 관련된 연수 과정을 수료했다. 고주파수액성형술(IDET)이란 고주파 에너지를 발생하는 특수한 기구(0.8mm의 가는 바늘)를 손상된 디스크에 삽입해 돌출된 디스크를 감소시키거나 팽창된 디스크를 응축시켜 신경압박을 해소하고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을 회복시키는 여러 디스크 관련 질환의 비수술적 치료법이다. 이를 담당한 다보스병원 박용기 센터장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석·박사학위 취득 후 한림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정교수를, 일본 오사카 시립대학과 미국 아칸소주립대학에서 신경외과 교수를 역임했고, 뇌수술 500례, 척추수술 500례, 고주파시술 800례 이상 임상경험을 보유한 명의다. 양성범 이사장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우수한 의료기술인 고주파수핵성형술(IDET)을 해외에 전수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 국가의 의료기관과 지속적인 교류와 교육을 통해 의료기술을 전파하고 환자들의 만족도를 위해 더욱 수준 높은 치료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순곤 조합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용인신문 | 포곡농협(조합장 김순곤)은 지난 1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조합원과 농협 임직원, 초청 내외빈을 포함해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장 6시간 여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017년 이후 잠시 멈췄던 조합원 한마음 대잔치를 다시 진행했다. 이날 체육관에서는 고무신 양궁, 큰 공굴리기, 사다리 릴레이 등 명랑운동회로 영농을 시작하기 전 몸풀기를 대신했고 진성, 홍진영 등 초청 가수와 함께 영농회별 노래자랑을 벌였다. 김순곤 조합장은 “차로 장거리 여행을 하는 경우 연료가 떨어지면 그곳 주유소에서 포곡농협 주유소까지 올만큼만 넣고 나머지는 포곡농협 주유소에서 채울 정도로 우리 농협을 사랑하는 조합원들의 마음을 알고 있다. 조합장으로서 한 분씩 찾아 뵙고 인사드리고 싶은 마음”이라며 “오늘은 조합원들을 위한 자리인 만큼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맘껏 즐기고 이제 막 시작되는 영농 준비도 즐겁게 하길 바란다. 조합원이 행복해야 농협이 행복하고 따라서 나도 행복하기에 여러분 모두의 행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용인신문 | 용인문화원은 지난 19일 향토사 교육, 문화예술 교육 활성화를 위해 용인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용인의 교원과 학생들이 삶의 터전인 지역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애향심을 고취하고, 글로컬 인재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체결되었다. 양 기관은 △향토사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지역화 교재 자문 △문화예술 교육 활성화를 위한 협력 △기타 상호 합의하에 필요한 사업 등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최영철 용인문화원장은 “학생들이 용인에 대해 배우고 용인에 대해 애향심을 느낄 수 있도록 용인교육지원청과 지속적으로 협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지역에 대한 정체성을 확립하고 글로컬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향토사·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이 꼭 필요하다. 교원과 학생들이 용인에 대한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시키는데 이번 협약이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용인문화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교사대상 향토사 교육 연수’, ‘Y-로드 톡파원 공유학교’, ‘내고장용인체험’ 등 대상별 맞춤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