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기상청은 6월 날씨를 평년보다 다소 더울 것으로 예상했다. 6월 중후반에 시작될 예정인 장마는 제주도를 시작으로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은 25일 정도 시작될 예정이다. SNS에서 괴담처럼 퍼지고 있는 7~8월 내내 장마처럼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 될 거라는 예보는 캠핑이나 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이들에겐 큰 걱정거리다. 예보는 예보일뿐, 성큼 다가온 여름을 즐겨보자. <글·사진: 황윤미 객원 사진기자>
고백 유수연 철봉 같은 고요가 그리울 때 지금도 꺼내 봐요 나, 그 빨간 호루라기 아직 있어요 근데 용기는 아직도 없어요 그땐 그럴 수밖에 없었어요 유수연은 1994년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났다. 201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고백」은 말 그대로 고백이다. 호루라기를 불면 나타나기로 약속했었을 것이다. 세월이 지나서도 지니고 있는 호루라기는 젊은 날의 슬픈 추억이다. 그때 왜 호루라기를 불지 않았느냐고 추궁을 당해도 그땐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변명할 뿐이다. 참 순수해서 슬픈 젊음이다. <창비> 간 『기분은 노크하지 않는다』중에서. 김윤배/시인
ERCP를 시술하고 있다 [용인신문] 다보스병원(이사장 양성범)은 지난달 30일 ERCP(Endoscopic retrograde cholangiopancreatography, 내시경역행성췌담관조영술) 1500례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담도와 췌장은 우리 몸에서 중요한 소화 기능을 담당하지만 위, 대장과 달리 일반 내시경으로는 접근할 수 없다. ERCP는 십이지장 유두부를 통해 담도와 췌관을 촬영하는 검사법으로 이 부위에 발생하는 여러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 필수적인 시술이다. 만성적인 소화불량, 복통, 황달, 기력저하, 체중감소, 발열 등 증상이 있다면 담도와 췌장의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ERCP는 담도와 췌장에 대한 검사뿐만 아니라 주 유두부 괄약근 절개술, 담도 및 췌관 협착의 확장술, 담도 및 췌관 스텐트 삽입, 담도액 및 췌액 배액술 등의 방법을 통해 이 부위에 발생하는 다양한 질환들을 치료할 수 있는 시술이다. 이 시술은 수면 상태에서 내시경을 이용함으로써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고령의 환자에게도 큰 불편함 없이 시술 가능하며 외과 수술과 달리 흉터 걱정이 없다는 장점까지 지니고 있다. 다보스병원은 그동안 임상 경험이 풍부한 소화기내과 의료진을 바탕으로 ERCP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왔다. ERCP는 소화기내과 전문의 중에서도 췌장 및 담관 질환을 전공한 숙련된 의료진만이 시행할 수 있는 시술이라는 점과 3차 병원이 아닌 2차 병원에서 시술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 다보스병원 소화기센터 고원진 진료부장은 “ERCP 1500례 달성을 통해 경기남부권 및 용인 처인구 지역에서 담관 췌장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 같아 기쁘다”라며 “안전하고 정확한 시술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선진 의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2023년도 상반기 용인세브란스병원 협력병원 체결식 모습 병원 전경 [용인신문]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은 지난달 24일 5층 대회의실에서 ‘2023년도 상반기 협력병원 체결식’을 진행했다.행사는 진료 교류를 통한 지역사회 의료의 발전과 동반 성장을 목적으로 진행됐으며 김은경 병원장, 조덕규 진료협력센터 소장을 비롯한 용인세브란스병원 관계자와 7개 협력 기관의 병원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은경 병원장은 “이번 체결식을 통해 협력병원 간 긴밀한 소통으로 지역민들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경기 남부를 대표하는 대학병원으로써 지역 의료기관과 상생할 수 있는 의료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의 2023년도 상반기 협력 체결 의료기관은 총 15개 기관으로 이날 행사에는 강동요양병원, 박병원, 박애병원, 수원요양병원, 에제르요양병원, 오산메디컬재활요양병원, 한빛현요양병원 등 7개 기관이 참석했고, 이외 8개 기관은 방문 체결이 선행됐다. 한편, 용인세브란스병원 진료협력센터는 전담 간호사로 구성돼 있으며 질환의 특성에 맞는 맞춤 진료 의뢰 및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66개 의료기관, 1227명의 의료진과 진료 협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도 중증 환자를 위한 신속예약시스템을 강화할 예정이며 동반 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제49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 활쏘기대회 장원을 차지한 정수영 용무정 사두의 활쏘는 모습 지난달 28일 장원 부상으로 보검과 시지를 받은 정수영 사두. 장원상인 전북도지사상은 5일 수상할 예정이다 2006년 용무정과 인연 매력에 푹 빠져 여전히 주 5~6회 출석… 올해 7단 올라 전주대사습놀이 전국 활쏘기대회서 장원 [용인신문] “지금도 내성적인 성격이 완전히 외향적으로 변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활쏘기 전보다는 많이 대화하는 편입니다. 무엇보다 활 쏘는 동안은 모든 것을 잊고 활 쏘는 생각만 하기에, 집중력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 스트레스까지 해소되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그저 단지 취미생활이라고 하기엔 대인관계 활성화는 물론 내게는 고마운 활동 중 하나가 됐습니다.” 용무정이 현 위치에 자리 잡기 전, 일하기 위해 공설운동장 주위를 자주 지나다녀야 했던 정수영 사두는 우연히 그곳에서 활 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름답다고 생각하며 그 모습에 사로잡혀 넋 놓고 보는 일이 많아졌고 언젠간 나도 활쏘기에 합류하고 말겠다는 결심을 막연히 하게 됐다. 지난 2006년, 이미 현 위치인 유림동 배수지에서 ‘용무정’이란 이름으로 활 쏘는 이들이 활발히 활동하던 때 정 사두는 평소 갖고 있던 막연한 결심을 실천에 옮겼다. 입회 후, 취미생활이라기엔 눈에 뜨일 정도로 열심이었다. 생업인 초부리에서의 자동차 정비 일이 마감하는 오후 6시만 되면 바로 용무정으로 향했다. 그런 그의 열정은 지금도 주 5~6회(거의 매일) 용무정에 출석한다. 올해 4월, 꾸준한 노력으로 일관했던 그는 승단을 거듭한 끝에 7단이 됐다. 김성태 전 사두의 뒤를 이어 용무정 사두로도 취임했다. 지난달 19일부터 막을 올렸던 제 49회 전주대사습놀이 중 한 종목으로 전주 천양정에서 치러진 전국 활쏘기대회는 그에게는 잊을 수 없는 인생의 한 장을 장식했다. 전주대사습놀이 전국 활쏘기대회에서 장원을 차지한 것. 대한민국 ‘무관’으로서 공식 인정받은 것이며 궁도 인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영예를 차지한 것이다. 부상으로 보검과 시지를 받았다. 전주대사습놀이에 속하는 13개 부문 각 종목에 따라 장원에게는 장관, 지자체장 등 시상자가 다른데 전국 활쏘기대회 장원에게는 전라북도지사 상이 수여되며 바로 오늘 6월 5일 시상식을 치른다. 그는 “장원으로 지명을 받는 순간 진심을 담은 열정으로 응원해 주던 80여 용무정 회원들이 생각났다. 10여 회 참석하며 가슴에 묻어야만 했던 고마웠던 마음을 오늘은 외칠 수 있게 됐다”라며 “꾸준히, 끈기 있게 임하면 어느새인가 달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무정에는 부부가 궁사로 활동하는 팀이 제법 많다. 정 사두를 비롯해 김상국 총무이사 등 7~8팀이 해맑은 미소로 밝은 표정 지으며 사선에 임하는 모습을 보면 활쏘기가 부부 사이를 좋아지게 한다는 정 사두의 전언이 맞나 보다. 또 학생들에게도 궁도를 교육한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차분하게 정신을 맑게 하며 집중력 강화로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최적의 상태로 만들어준다는 것이 역시 정 사두의 말이다.
사단법인 반딧불이 20주년 맞이 한마음플로깅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박인선 대표 “도움 준 모든 분께 감사” [용인신문] 사단법인 반딧불이(대표 박인선)는 지난달 21일~23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반딧불이 이용자 41명이 함께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에 가서 제15회 부메랑 캠프를 진행했다. 부메랑 캠프는 반딧불이가 매년 진행하는 정기 행사로 ‘우리는 하나’라는 이름에 맞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이다. 캠프를 통한 새로운 활동 기회 속에서 느끼는 성취감 및 자신감 획득은 이용자들의 일상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이제 20주년인 만큼 올해는 기억에 남을 수 있는 다양한 추억을 만들자고 했으며 박인선 대표와 직원들, 후원자들의 노력으로 3년 전부터 약속했던 제주도 캠프를 성사시킬 수 있었다. 1일 차에는 발대식을 시작으로 모두가 건강하고 즐겁고 신나는 캠프가 될 것을 약속하며 공항으로 출발한 것을 시작으로 제주도로 향했으며 더마파크 실외 마상공원과 불빛정원을 즐겼다. 다음 날엔 에코랜드 곶자왈 숲속기차여행, 스카이워터쇼, 아쿠아플라넷 관람과 함께 20주년 기념으로 ‘한마음 플로깅’도 했으며 신나는 ‘레크리에이션’을 마쳤다. 3일 차에는 노형슈퍼마켓, 이호태우해변 등 다양한 관광명소를 방문하며 2박 3일 동안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해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다. 누군가에게는 캠프가 쉽고 단순한 여행일 수 있지만 반딧불이 이용자와 그 가족, 직원들에게는 쉽고 단순한 여행이 아니었다. 금전적, 상황적, 특성적으로 다양한 변수가 있었기에 더욱 노력이 필요했다. 캠프는 참가자들에게 협동심과 사회성을 배움과 더불어 모두가 하나임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됐다. 심리적인 안정감과 또래 집단의 마음들이 더 단단해지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는 것 역시 캠프 성공의 한 이유로 남게 됐다. 박인선 대표는 “부메랑 캠프가 성공할 수 있기까지 도움을 준 모두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라며 “눈치 보지 않고 맘껏 웃고 활동을 할 수 있어 좋았고 앞으로도 우리 모두가 함께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캄보디아에 다녀온 3학년생들 2학년생들이 지리산에서 제주도를 찾은 1학년생들 [용인신문] 헌산중학교(교장 이익수)는 교과융합프로젝트 수업의 일환으로 학년별 창의지성통합이동수업을 운영했다. 학교 안에서 오랫동안 시행했던 체험활동과 교과수업을 융합해 단순한 체험활동이 아니라 배움과 성장이 일어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3학년은 지난달 20일부터 4박 6일간 ‘내 마음속의 평화를 찾아서, 평화·나눔·봉사’를 주제로 캄보디아의 탁아소와 초등학교에서 봉사로 활동했다. 10여 년 동안 진행하던 프로그램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학생들은 많은 준비를 해왔다. 5세 미만 어린이들이 생활하는 탁아소에선 아이들 목욕을 시키거나 밥을 먹여주고 다양한 레크리에이션과 율동 등을 통해 나눔을 실천했다. 특히 전교생과 학부모들이 아나바다 운동을 통해 모은 기부 물품도 전달하고 씨엠립 현지 초등학교에서도 교육봉사활동이 이어졌다. 참석했던 손민규 학생은 “내가 조사하고 발표했던 곳에 직접 와서 보니 느낌이 새로웠고 생생한 경험이 좋았으며 원광 탁아소에서 아이들과 활동하는 게 매우 보람됐고 아이들이 먼저 다가와서 고마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이세율 학생은 “킬링필드는 조사했던 것보다 더 잔인하고 더 가슴 아팠던 곳이었고 다시는 되풀이 되면 안되는 사건이라는 것이 가슴 깊이 느껴진 곳이었다”라고 발표했다. 2학년은 ‘자연에서 지혜를 키워 나를 넘어서는 두 해’라는 주제로 지리산 종주를 계획했다. 교실에서 배운 지식을 지리산 종주를 통해 통합하고 융합해 맞닥뜨린 문제를 해결하는 실천의 단계까지 이르게 하며 삶의 지혜로까지 이어지게 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학생들은 지난 3월부터 문수봉 등반을 하면서 체력을 키우고 코펠로 밥을 짓는 등 많은 준비를 해왔다. 함께했던 이동언 학생은 “솔직히 적응 훈련할 때는 귀찮고 힘들기만 했다. 지리산 등반을 하면서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많았지만 앞 친구들을 따라 열심히 걷다보니 어느새 천왕봉에 도착해 있었다. 다 함께 힘을 냈기에 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 성유진 학생은 “지리산 등반을 시작할 때는 도대체 왜 가야 하는 걸까 했는데 등반에 성공하고 등반을 하면서 다른 등산객들에게 대단하다는 칭찬과 격려를 받으면서 내가 대단한 일을 한거구나! 대단한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번 지리산 종주에 함께한 이상홍 학부모는 “부족한 부분도 많았지만 그건 중학교 2학년 학생들에게 충분히 있을 만한 모습이었다. 지리산 등반을 끝까지 잘 해낸 우리 학생들이 정말 대견하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1학년은 지난달 23일부터 3박 4일간 ‘평화교육 및 생태, 문화 체험’을 주제로 제주도에서 활동했다. 학생들은 이번 체험활동을 위해 지난 4월부터 4·3 사건, 제주도의 역사, 자연환경 등에 대해 미리 조사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단순 수학여행이 아니라 스스로 공부하고 직접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했던 박수인 학생은 4·3 관련 교육을 받고 “학교에서 준비할 때보다 현장에 와보니 4·3의 아픔이 더 와닿는다. 어린아이가 죽었는데도 친가 가족이 없어 제대로 묻히지도 못했다는 이야기에 마음이 너무 슬펐다”라고 말했다. 또 이호현 학생은 “우리 학교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친구들과 의미있는 활동을 해서 좋았고 친구의 소중함을 알게 돼서 좋았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번 제주도 기획을 맡았던 이재석 교사는 “학생들이 제주도에 내려오기 전부터 체력을 기르고 제주도를 조사·발표하면서 조금씩 성장하는 것이 느껴졌다. 제주도에 온 후 직접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끼면서 더욱 성장하는 것이 보여 준비하느라 고생은 했지만 몹시 보람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용인신문]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여성가족위원장‧법제사법위원회)이 지난 1일 처인구 중앙동에 지역사무실 개소식을 열고, 내년 총선 용인갑 출마 채비를 마쳤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진표 국회의장과 우상호, 도종환, 정청래, 정춘숙, 이탄희 의원 등 현역 국회의원 43명을 포함해 백군기 전 용인시장과 이우일 더불어민주당 용인갑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이상식 김대중재단 용인지회장 등 지역 인사들과 주민 500여 명이 참석했다. 또 권 의원의 후원회장인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과 제12‧13‧14대 국회의원을 지낸 최락도 더불어민주당 전국노인위원장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권 의원은 인사말에서 “처인구는 제가 미국에서 유학하고 교수 생활을 하다가 한국에 돌아와서 첫 강의를 한 곳”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모두 ‘처인구는 민주당에게 너무나 어려운 곳’이라며 혀를 차셨지만 저는 오히려 그때 마음을 다졌다”며 “이곳에서 민주당이 승리하기 위해 제 온 열정과 힘을 쏟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또 “처인구는 변화와 성장이 무궁무진한 곳이기 때문에 운동화 끈 동여매고 열심히 뛰겠다”며 “처인에서 김대중-노무현-문재인으로 이어지는 민주당의 뿌리로 자리잡고,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모든 열정과 힘을 쏟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우상호 의원은 축사를 통해 “이렇게 많은 의원이 서울도 아닌 용인시 처인구 개소식에 왔다는 것은 이 사람(권 의원)이 참 괜찮은 사람이라는 것을 보증하는 것”이라며 “구설수가 많았던 처인구는 권 의원 같은 깨끗한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힘을 실었다.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지난 1일 처인구 지역사무실 열고, 본격적인 총선 출마 채비를 마쳤다. 사진은 권 의원이 인사말을 하는 모습.
우돈희 센터장(왼쪽)이 양성범 이사장으로부터 임용장을 받고 있다 [용인신문] 다보스병원(이사장 양성범)은 지난 1일자로 외상센터장에 우돈희 과장을 임용했다고 밝혔다. 외상센터는 365일 24시간 외상환자에 대한 응급수술이 가능한 시설, 장비, 인력을 모두 갖춘 전문센터로써 일반응급실에서의 치료 및 처치 범위를 넘어선 응급수술과 치료를 담당한다. 우돈희 신임 외상센터장은 서울 아산병원과 삼성병원 외래교수를 역임했으며 외상환자 치료에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성범 이사장은 “이번 우돈희 신임 외상센터장 임용을 통해 다보스병원이 365일 24시간 중증환자에 대한 응급수술 체계를 갖춰 나가게 되는 계기가 됐다”라며 “경기남부권의 지역응급의료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청혼 진은영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 별들은 별들처럼 웅성거리고 여름에는 작은 은색 드럼을 치는 치는 것처럼 네 손바닥을 두드리는 비를 줄게 과거에게 그랬듯 미래에게도 아첨하지 않을게 어린 시절 순결한 비누거품 속에서 우리가 했던 맹세들을 찾아 너의 팔에 모두 적어줄게 내가 나를 찾는 술래였던 시간을 모두 돌려줄게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 별들은 귀속의 별들처럼 웅성거리고 나는 인류가 아닌 단 한 여자를 위해 쓴잔을 죄다 마시겠지 슬픔이 나의 물컵에 담겨 있다 투명 유리 조각처럼 진은영은 1970년 대전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2000년 『문학과사회』에 「커다란 창고가 있는 집」외 3편을 발표하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청혼」은 ‘오래된 거리처럼 익숙해진 너에게 함께 살겠다고 고백을 하는 것으로 설레는 문을 연다. 어린 시절의 맹세와 술래였던 시간들을 다 돌려주는 것으로 청혼을 받아드리는 여자의 순정이 애틋하다. <문학과지성사> 간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 중에서. 김윤배/시인
[용인신문] 용인여성CEO(회장 이봉애)가 지난 20일 용인시청 컨벤션홀에서 ‘2023 용인여성CEO 사랑의 나눔행사’를 열고 용인지역 내에서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서 초·중·고 학생 17명에 1인당 50만원씩, 운동선수를 꿈꾸는 학생과 대학생 11명에는 1인당 100만원씩 총 19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이번에 장학생 선발은 용인동부경찰서 및 용인청소년미래재단과 함께 장학금 대상자를 선정함으로써 장학금이 꼭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지급될 수 있도록 했다. 용인여성CEO는 ‘마음을 나누는 행복한 소통경영’이라는 슬로건으로 2004년 11월 창립된 이래 꾸준히 사랑의 나눔 행사를 이어오고 있는 단체다. 이날 국외 일정으로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영상 축사를 전했다, 이봉애 용인여성CEO 회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하고 시민들의 힘이 될 수 있는 용인여성CEO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 고문이 직접 활을 들고 시범을 보이고 있다 김 고문이 사대에 선 학생들에게 마음가짐과 시위 당기는 방법을 지도하고 있다 [용인신문] 용인둔전초등학교(교장 정은희)에서는 찾아오는 체험학습의 일환으로 전통 무예 국궁에 대해 알아보는 수업을 진행했다. 이날 강사로 초청받은 김송주 용무정 고문(직전 사두)은 용인시 국궁장인 용무정에서 30여 년간 국궁 선수와 지도자로 활동했던 경험을 통해 4~6학년 학생들에게 전통 무예 국궁 체험 교육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평소 TV에서나 보던 활에 대해 세세한 명칭, 활쏘기 규칙과 국궁 예절 등을 강사로부터 배울 수 있었으며 직접 국궁을 만져보고 사대에서 쏘아 보는 체험도 했다. 평소 우리 민족이 활을 잘 쏘는 민족이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나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학교 인근에 위치한 용무정의 지원으로 체험하게 된 것이다. 수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우리 민족의 조상들이 연마하고 외적을 무찌를 때 쓰던 국궁을 이렇게 직접 체험해 보니 조상들의 지혜와 용맹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특히 집중하며 활시위를 당기는 학생들의 모습에서는 전통을 배우고자 하는 진지함이 묻어났다. 마을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용무정의 김송주 고문은 “용무정 인근 마을의 학생들에게 내가 잘하는 전통 국궁에 관해 알려 주고 체험하게 하니 마을 교육공동체의 일원으로서 학생들 교육에 기여했다는 생각이 들어 기분이 좋았고 학생들이 전통 국궁에 관심을 보여 뿌듯한 마음이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