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의 진화 임지은 코메디 프로를 봅니다 우리가 같은 프로를 보는 게 맞나? 할 정도로 너와 나의 웃음 포인트가 다릅니다 웃음은 만국 공통어라던데, 웃는 얼굴에는 침도 뱉을 수 없다던데 웃을 수 없는 나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략) 웃음이 진화하면 사랑입니까? 그렇습니다 그런데 사랑하는 사람들은 왜 모두 울고 있습니까? 너무 사랑해서 웃음을 아끼고 있는 겁니다 임지은은 1980년 대전에서 태어났다. 2015년『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문단에 나왔다. 시집으로『무구함과 소보로』와 이번에 출간한『때때로 캥거루』가 있다. 「웃음의 진화」는 함께 보는 코미디 프로에서 서로 웃음 포인트가 다름을 인식하는 데서 출발하는 시입니다. 소통의 부재를 말하는 시로 읽힙니다. 사랑은 그처럼 엇나가는 웃음의 포인트에서 출발하는 것이라고 노래합니다. 엇나가는 웃음이 진화하면 사랑이라는 겁니다. 그러나 사랑하게 되면 사람들은 웃지 않고 운다는 겁니다. 사랑은 슬픔이라는 겁니다. 너무 사랑해서 웃음을 아끼기 위해서 운다는 겁니다. <문학과지성사> 간 『때때로 캥거루』 중에서. 김윤배/시인
[용인신문] 더불어민주당이 사무총장에 3선 김민기 의원(용인‧을)이 임명됐다.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김영진 의원이 이날 사무총장직 사의를 표명한 데 따른 후속 인사다. 민주당은 지난달 28일 비공개로 진행된 비상대책회의 결과 김영진 의원의 사의를 수용하고 김민기 의원을 후임 임명했다. 김 의원은 당 사무총장으로 6.1 지방선거 공천기준과 후보 검증기준을 마련하고 공천 관련 기획을 맡을 지방선거기획단에 당연직 단장으로 참여하는 등 지방선거를 이끌게 된다. 용인 출신으로 지역 내에서 내리 3선에 성공한 김 의원은 대선 이후 지역 내에서 민주당 용인시장 후보로 출마해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돼 왔다. 하지만 이번 당 사무총장 임명으로 이 같은 출마설도 일단락 됐다. 김 의원은 국회 정보위원장과 민주당 수석사무부총장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민주당은 중앙당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 관리위원장에 4선 김태년 의원(성남수정), 전략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에 이원욱 의원(화성‧을)을 각각 임명했다.
[용인신문] 지방의원들도 후원회를 모집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현행법 상 정치후원금은 국회의원으로 한정돼 있지만, 젊은이들의 정치참여를 늘리기 위해 지방의원들도 후원회를 둘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 법안이 마련되면 그동안 경제적 문제로 정치 참여가 어려웠던 청년들의 정치참여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용인시정)은 지난달 28일 ‘전국민 정치후원금법’ 발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현행법상 정치후원금은 10만 원까지 전액 세액공제 되어 돌려받게 된다. 하지만 이마저도 소득 상위 20%에 몰리면서 후원 불평등 현상을 보이고 있다. 실제 2018년 근로소득자 중 상위 20%는 전체 정치후원금의 80.4%를 기부했는데, 하위 20%는 0.02%에 불과해 4000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세액공제 되는 정치후원금 10만 원 중 일부를 바우처 형태의 ‘전국민 정치후원금’으로 지급하면 이 문제가 해결된다고 보고 있다. ‘전국민 정치후원금 바우처’가 지급되면 빈부에 상관없이 모든 국민이 원하는 정치인과 정당에 자유롭게 후원하게 되어, 적극적으로 정치에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10만 유권자인 선거구에 1만 원씩이면 총 10억 원으로, 1억 원씩 10명의 젊은 청년 정치인을 키울 수 있다”며 “유권자의 손으로 유능한 청년 정치인을 육성하는 시대가 열릴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나아가 ‘전국민 정치후원금법’이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지방의회 의원들도 후원회를 둘 수 있어야 한다는 게 이 의원의 주장이다. 현행법상 지방의회 의원은 국회의원과 달리 후원회를 통해 정치자금을 모을 수 없다. 실제 지방의원들은 의정활동 비용을 급여와 개인의 경제력에 의존하고 있다. 올해부터 지방의회 의원 출마자들의 후보 후원회가 가능해졌지만, 이 역시도 선거비용 제한액의 절반만 보전받기 때문에 나머지는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 지방의회 의원도 정치자금을 후원받게 하고, 이 후원금은 ‘전국민 정치 후원 바우처’로 받게 하면 청년들이 지방에서부터 안정적으로 정치 경력을 쌓아갈 수 있는 성장 경로가 구축될 수 있다. 이 의원은 “후원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전국민 정치후원금법’과 ‘지방의원후원회법’이 모두 필요하다”며 “기초-광역-중앙으로 이어지는 청년 정치의 성장 경로를 구축해 준비된 젊은 인재가 넘치는 시대를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방의원후원회법(정치자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은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이 올해 1월 대표 발의했으며, 이 의원은 조속히 ‘전국민 정치후원금법’을 발의해서 두 법이 조응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용인신문] 더불어민주당과 합당하기로 한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가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민주당 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문재인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 대표는 지난달 3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대선에서 저는 정치교체와 국민통합이라는 공동 가치로 이재명 후보와 손을 맞잡았다”며 “이제 실천의 시간이다. 지금과는 전혀 다른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이 후보와의 공동선언 목표는 정치교체를 넘어 대한민국 중심을 교체하고 국민의 삶을 바꾸는 것”이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기도는 ‘범정치교체 세력’에 가장 중요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제가 승리하면 갓 출범할 윤석열 정부가 독선에 빠지지 않도록 견제가 되고 이재명이 함께한 경기도에서 김동연이 약속을 지키게 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 “김동연이 돼야 정치교체 실천을 위한 동력을 얻을 수 있다”며 “범정치교체 세력의 지방선거 전체를 이끌고 반드시 승리하는 후보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의 이날 회견에는 민주당내 이재명계로 꼽히는 정성호, 김병욱 의원이 배석했다.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의중이 실려있는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제 인생의 절반을 광주, 성남, 과천, 안양, 의왕에서 살았다. 공직과 대학총장을 하며 20년을 경기도에서 일했다”며 “누구보다 경기도를 잘 알고 있고, 깊은 애정도 갖고 있다. 경기도는 제게 기회를 열어준 곳이다. 이제는 제가 헌신해야 할 것”이라며 경기도와의 인연을 밝히기도 했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경제와 나라 살림을 책임졌던 국정운영 경험과 지난 대선에서 정치교체와 국민통합을 핵심 의제로 만든 정치적 역량을 갖고 있다”며 “행정부와 청와대뿐 아니라, 국제기구에서도 일하면서 다양한 경험과 국제적 네트워크도 쌓았고 아주대학교 총장으로 대학의 혁신을 주도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이제 경기도를 새롭게 바꾸는데 저의 모든 것을 걸겠다”고 한 김 대표는 △미래대비 △민생안정 △평화공존 △균형발전 △정치교체 등 경기도의 5가지 변화를 제시했다.
[용인신문] 정득모 전 서울시 서울물연구원장(이사관)은 지난달 30일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용인시장 후보 출마를 선언했다. 정 전 원장은 이날 ‘앉으나 서나 용인만 생각하는, 용인의 길잡이 정득모’를 내세우며 “그동안 용인에 살면서 난개발에 교통지옥, 환경오염까지 더이상 두고볼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이 들었다”며 “용인을 살려야겠다는 비장한 각오와 절체절명의 사명감으로 용인시장 출사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이어 “용인시장이 되면 박항서, 히딩크 감독과 같은 명시장, 그리고 용인시 발전 역사에 길이 남을 불멸의 족적을 남기는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정 전 원장은 “서울시청에서 국장까지 30년 동안 근무한 FM 공무원이자 행정의 달인으로 행정업무와 사업집행에 관해서는 귀신”이라며 “정득모를 시장으로 선택해 주신다면 대한민국 최고 1등 도시, 세계 수준의 도시 반열에 올려 놓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표공약으로 △청년이 살고 싶은 청년도시 조성 △노년이 행복한 어르신도시 조성 △플랫폼시티 페스트트랙(신속 처리) 추진 △KTX-A 노선 용인역사 인근에 100층짜리 용인월타워 건립 △중앙시장을 국가대표 전통시장으로 조성 △분당선 기흥역 동탄·오산, SRT 연결 △출퇴근 버스 문제 해결 등을 제시했다. 정 전 원장은 “용인을 발전시키고 대한민국 1등 도시로 재도약 시킬 수 있는 사람, 새로운 희망의 출발, 미래 발전은 바로 정득모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정 전 원장은 연세대학교를 졸업했으며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환경학 박사를 받았다. 제19회 기술고등고시에 합격했으며 연세대·서울시립대 겸임교수와 서울시상수도본부 부본부장을 역임했다.
[용인신문] 이원섭 국민의힘 용인을 당협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준비된 40대 일꾼의 경제특례시 실현’을 기치로 내걸고 용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0대의 젊은 경제 전문가로서 용인의 경제 발전과 시민들이 살기 좋은 용인을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특례시로 발돋움한 용인의 행정과 정책은 이제 특례시에 걸맞게 개선되고 혁신돼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용인시민이 당연히 누려야 함에도 그동안 주어지지 않았던 편리한 교통, 좋은 주거환경, 질 높은 교육, 살맛 나는 경제활동 등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과거 18년 간 외환딜러, 펀드매니저 등 금융계에 몸담았던 이 위원장은 경제전문가 이미지를 앞세우며 경제를 잘 아는 자신이 특례시를 이끌 적임자라고 어필했다. 그는 “용인시민의 삶을 위해 경제를 반드시 회복시켜야 한다”며 “경제를 잘 아는 시장이 필요한 이유”라며 “경제를 알지 않고서는 특례시를 제대로 이끌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주요공약으로 전 시민 무료 암진단비보험 가입, 24시간 어린이 응급센터 운영, 플랫폼시티 지분구조 개선, 예술고 신설과 함께 문화예술관광 복합단지 건설 등을 내세웠다. 특히 금융인 출신답게 시민펀드 조성을 메인 공약으로 내세우며 타 후보들과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그는 “이제 용인특례시는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었고, 70대 군사전문가가 아닌 젊은 경제 시장, 준비된 40대 일꾼이 필요한 중요한 시기”라며 “용인에서 아이들을 키우고 부모님을 부양하는 용인특례시 시민으로서, 경제가 바로 선 용인을 꼭 세우겠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국민의힘 경기도당부위원장을 맡고있는 조창희 전 경기도의원이 용인특례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조 전 도의원은 지난달 31일 용인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 열망으로 정권교체가 이루어졌고, 이에 맞추어 지방정치도 새롭게 시작하고 변해야 한다”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용인특례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조 전 도의원은 이날 “용인특례시에 맞는 행정과 정책은 경험이 풍부한 후보, 용인시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주민의 의견을 청취했던 후보, 지방자치 일꾼의 경험을 바탕으로 주민과 소통을 충분히 해왔던 후보가 해낼 수 있는 것”이라며 “용인이 필요로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용인특례시에 맞는 변환이 필요하며 교통·교육복지, 지역경제활성화, 일자리창출, 문화체육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수준 높은 최선의 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전 도의원은 명지대학교대학원 지방행정학과 석사졸업을 했고 용인시의회의원, 경기도의회의원을 지냈으며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조직통합본부 용인시 총괄조직본부장 및 윤석열 대통령 후보 국민후원회 용인시회장을 역임했다. 또한 지난 19·20·21대 총선에서 용인갑 선거대책부위원장 및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이취임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했다 강명희 취임회장 김숙자 이임회장 [용인신문]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이하 경지협)는 지난 30일 ‘김숙자(이천설봉신문대표이사) 제13·14·15대 이임회장과 강명희(과천시대신문대표이사) 제16대 취임회장의 이·취임식을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은정 전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에 이어 윤리강령 낭독 후 경지협 활동내용을 담은 동영상 시청과 바리톤 정준식의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김숙자 이임회장은 “제13·14·15대 경지협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창립 30주년을 맞이해 ‘뷰티풀 지구촌상’을 제정, 시상식을 개최해 사회적으로 공적가치를 높인 것”과 “언론인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미국·호주·독일·프랑스 등 해외연수활동 진행에 큰 보람을 느꼈다”며 “경지협의 강점인 공동취재단 운영에 함께한 권순호, 이영호 고문, 박태운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회원사 대표들, 공적행보를 해준 도내 기관·단체들의 관심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강명희 취임회장은 “지역언론의 창달을 위해 애쓰는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지난 기간 훌륭하게 경지협을 이끌어 준 역대 회장, 회원사 대표들에게 감사드리고 막중한 책임을 잘 끝낼 수 있도록 찬찬히 풀어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행사에 참석한 내·외빈의 이·취임 회장을 축하하는 축사와 더불어 기관 비전도 함께 이어졌다. 한편, 경기도 내 31개 시·군 우수언론협의체인 경지협은 각 지역의 대표 신문사들로 구성, ‘진실한 눈빛, 사람을 사람답게’라는 슬로건 아래 공익적 가치 실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 1991년 창립해 올해로 31주년을 맞이했으며, 도민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정론지로써 책임을 다하고 있다. 행사에는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해 화합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경지협 회원사는 다음과 같다. 회장 강명희 과천시대신문 대표, 직전회장 김숙자 이천설봉신문 대표, 수석부회장 박태운 김포신문 대표, 부회장 우상표 용인시민신문 대표, 고문 권순호 부천신문 대표, 고문 이영호 군포신문 대표, 한지협 부회장 민병옥 화성신문 대표, 감사 김기수 평택시민신문 대표·유인봉 김포미래신문 대표, 총무이사 김동인 시흥뉴스라인 대표, 기획이사 최용진 자치안성신문 대표, 정책이사 박숙현 용인신문 대표, 대외협력이사 김기만 한북신문 발행인, 윤리위원장 윤관호 파주타임스 대표, 윤리위원 민용기 안산타임스 대표·김신희 가평타임즈 대표·조혜형 연천신문 대표, 안양광역신문 박복만 대표·김영화 전 편집인, 정수인 민안신문 대표, 김종관 성남도시신문 대표, 이호진 수원신문 대표, 안산신문 하학명 대표·박현석 편집국장, 한태수 하남신문 대표, 이영아 고양신문 대표, 이강산 과천문화신문 대표, 조경호 과천신문 대표, 전인택 남양주신문 대표, 강영백 더부천 대표, 박상연 안성신문 대표, 민재정 경기북부타임즈 대표, 김동영 의정부신문 대표, 김현영 포천신문 대표, 강태경 한북신문 대표. 경지협 공동취재단
사카린 프로젝트 박지일 나의 습관은 막 얼어붙기 시작하는 해변에다 나를 던져놓았다 홀로 뒷모습 하며 걸었다 얼어붙어라 그대로 잠들라 해변 얼어붙기만을 기다리는 당신들 숨소리가 이곳의 나를 꽝꽝 두드린다 박지일은 1992년 경남 창원에서 태어났다. 2020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시단에 나왔다.『립싱크 하이웨이』는 그의 첫 시집이다. 그 시집 속에「사카린 프로젝트」가 수록되어 있다. 1966년 삼성계열의 한국비료공업주식회사가 건설자재로 위장하여 일본에서 사카린을 대량으로 밀수입한 사건이 있었다. 정치적으로 다루어진 사건이었다. 사카린은 설탕의 300배의 당도를 가지고 있다. 화자는 해변에 스스로를 던져놓고 있다. 해변은 추위로 막 얼어붙기 시작 할 때다. 그의 습관이다. 그리고 걷는다. 얼어붙으라고, 그대로 잠들라고 주문하며 걷는다. 해변이 얼어붙기만을 기다리는 당신들은 독자들일 것이고, 독자들은 화자가 얼어붙기를 기다리며 그를 꽝꽝 두드리는 것이다. 사카린 하고는 아무 관련이 없는 시다. 시제「사카린 프로젝트」는 어디서 왔을까를 곰곰이 생각하게 하는 시다. <문학과지성사> 간『립싱크 하이웨이』 중에서. 김윤배/시인
김수복 단국대 총장. [용인신문] 단국대학교(총장 김수복)는 지난 18일 경북‧강원지역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민 구호를 위해 성금 2000만 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성금 모금에는 장호성 학교법인 단국대학 이사장과 김수복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전달된 성금은 산불로 큰 재해를 입은 해당 지역의 시설 복구와 주민 구호물품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단국대학교에서는 총장 특별장학금을 긴급히 편성해 재난 피해를 입은 재학생들에게도 1인당 100만 원의 특별장학금을 지급키로 하고 대상자를 확인 중이다. 한편, 단국대학교는 지난 포항지진 발생 시 피해를 입은 학생 24명에게도 총장 특별장학금을 전달했고 자매도시 강원도 고성군이 2019년 산불피해를 입었을 때도 성금을 쾌척한 바 있다. 김수복 총장은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로하고 삶의 터전이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대학 차원에서도 다양한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용인신문]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오는 6.1지방선거 경기지사 출마를 공식화했다. 염 전 시장은 지난 21일 “이재명의 경기도를 지키겠다”며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염 전 시장은 이날 경기도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중심이지만 도민의 자존심은 그렇지 못하다”며 “도민 삶이 만족스러워야 할 1등 경기도를 만들고, 모든 도민이 우리 동네가 가장 살기 좋다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경기도의 이재명을 불러냈다”며 “이는 국민들께서 사이다 같이 시원한 현장 행정에 손을 들어 준 것으로, 민생과 동떨어진 여의도 정치로는 경기도를 보듬을 수 없다”며 현 정치권을 에둘러 비판했다. 이어 “경기도에는 민생현장 경험과 실적으로 검증된 사람, 경기도에서 시작하고 경기도에서 끝을 보는 도지사가 필요하다”며 “12년간 전국 최대 기초도시 수원시장을 역임하며 작은 것에도 정성을 다하고 기본에 충실한 시정을 펼쳤다”고 피력했다. 또 “저는 수원 최초의 민주당 시장이었고, 우리나라 정당 역사상 최초로 현역 단체장이 최고위원이 돼 중앙정치에서 지역 현장 목소리를 대변했다”며 “이제 경기도의 길을 걸어가고자 한다. 일 잘하는 민주당 도지사, 이재명의 길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염 전 시장은 이날 ‘더 나은 경기도민의 삶’을 위한 7대 공약도 내놨다. △지속가능한 경기도형 일자리 창출 △도시개발사업 패러다임 변화 △더 빠르고 가까운 교통체계 구축 △주거불평등 해소·주거 질 향상 △삶의 기본 보장 복지체계 구축 △탄소중립 선두주자 경기도 △분권·균형발전 실현 등이다. 염 전 시장은 “지난 12년간 저는 마을 구석구석을 누비며 현장의 문제를 파악하고, 시민 한 분 한 분의 말씀을 경청하며 정책대안을 만들어 왔다”며 “실력이 검증된 저 염태영이 1360만 경기도민과 함께 희망찬 경기도의 미래를 힘차게 열겠다”고 말했다. 한편, 염 전 시장은 이날 출마선언에 앞서 수원연화장 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비석을 찾아 참배한 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후 국회 정론관에서도 출마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용인연극협회장 출신… 30년간 지역 연극예술 지킴이 헌신 [용인신문] 용인연극협회장을 역임한 극단개벽 한원식 대표(56)가 사단법인 한국연극협회경기도지회(이하 도지회) 제22대 회장에 선출됐다. 도지회는 지난 14일 오후 3시 부천시 송내어울마당 솔안아트홀에서 도내 30개 시·군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회장 및 임원선거를 실시했다. 이번 지회장 선거에는 3인의 후보가 출마했다. 이날 최고 득표자가 당선되는 방식으로 선거가 진행돼 40%를 득표한 한원식 후보가 회장에 선출됐다. 한 회장은 용인연극협회 사무국장, 용인연극협회 부회장, 용인연극협회 회장, 극단개벽 대표로 활동하며 30여 년간 용인과 경기지역의 연극 발전에 헌신해온 전문 연극인으로서 ‘연극 처인성’, ‘좌찬고개 3.21’, ‘폭소 춘향전’ 등의 지역문화 콘텐츠를 창작 발표한 업적으로 용인문화상과 경기예술대상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지역 연극계의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들풀의 힘’, ‘해가지면 달이 뜨고’, ‘옥수동에 서면’, ‘무엇이 될꼬하니’, ‘신 배비장전’, ‘마당극 옹고집전’, ‘보고 싶습니다’, ‘가시고기’, ‘남에서 오신손님’, ‘치국평천전’, ‘서라벌에 뜨는 태양’, ‘매소성으로’ 등 다수의 작품을 제작 연출하고 600여 회에 이르는 공연을 실시하는 등 연출가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쳐 왔다. 한편, 한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경기연극인의 기량 향상과 인재 양성을 위한 ‘대한민국연극제 본선대회 유치’, ‘경기문화기관과의 협력사업 구축’, ‘전국규모 연극제 창설’, ‘투명하고 공정한 협회 운영’, ‘재원확충을 통한 시·군협회 지원 강화’, ‘소극장 페스티벌 개최’ 등의 공약을 선보여 도지회 대의원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이끌어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