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지휘자 방성호가 이끄는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가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콘서트 12월’을 공연한다. 2023년부터 용인문화재단의 ‘지역 민간 교향악단 지원·육성사업’ 수행단체로 활동하고 있는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는 12월을 장식하는 이번 공연을 통해 클래식, 재즈, 팝, 영화 음악 등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장르의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팝페라 그룹 ‘엘볼렌테’와 소프라노 ‘안혜수’가 협연해 완성도 높은 풍성한 무대를 선보인다. ’엘볼렌테‘는 ’KBS 불후의 명곡‘ 출연으로 널리 알려진 팝페라 그룹이며, 소프라노 안혜수는 국제 콩쿠르에서 다수 수상 경력을 가진 정상의 성악가로 이들의 소리로 듣는 ’Il Mondo’, ‘Nessun Dorma’, ‘아름다운 나라’, ‘Think of Me’ 등은 관객들에게 따뜻함을 선사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분위기를 물씬 느끼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객에게 아름다운 선율과 감동적인 무대로 인기를 거듭하고 있는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의 콘서트 12월 무대에 기대가 크다.
용인신문 | 현직 치과의사인 이영혜 시인의 시집 ‘링거나무 아래서’가 시인수첩에서 출간됐다. 이 시인은 총 4부로 구성된 이번 시집에서 죽음의 문턱을 넘나든 경험과 가족, 여행, 사회에 대한 성찰을 담아냈다. 시집의 표제작 ‘링거나무 아래서’는 이 시인이 췌장 낭종으로 응급 입원하여 생사의 갈림길에서 느꼈던 삶의 유한성과 소중함을 그려내고 있다. “주렁주렁 오랏줄에 묶인 수형자들 / 생명줄이 포승줄 같다” 이 시인은 링거줄에 매달린 환자의 모습을 통해 자유와 속박, 삶과 죽음의 경계를 예리하게 포착하고 있다. 시 ‘세입자’에서는 “오 척 육신에 종신으로 세 들어 살다가 / 불현듯 퇴거 명령 떨어지면 / 다 비워주고 홀홀 / 알 수 없는 먼 길 떠나야겠지”라고 하여 몸을 빌려 사는 존재로서의 인간을 성찰하며 삶을 대하는 겸허한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집은 이처럼 생로병사의 현장에서 느끼는 철학적 사유가 깊다. 뿐만아니라 치과의사인 이 시인은 구강과 치아에 관한 개성있는 시를 보여주고 있다. “위 어금니 신경 치료도 끝나고 / 마지막으로 크라운을 씌운 날”(‘하나원 일지 2’에서), “송곳니 두 개만 달랑 남았다”(‘하나원 일지 3’에서) 등 직업과 관련
용인신문 | 용인문학회(회장 양석)는 2025년 '용인문학' 하반기호(45호)를 출간했다. 이번 '용인문학'에는 제8회 남구만신인문학상 수상자인 김태영씨의 당선작 ‘계단은 스스로의 각도를 의심한다’외 6편이 실렸다. 명사초대석은 의령 남씨 문충공파 남명우 종중회장에 대해 조명했다. ‘온실 속 화초에서 거친 바다로, 다시 뿌리를 지키는 파수꾼으로’라는 제목으로 남 회장의 인생 여정과 문중을 지키려는 노장의 굳은 결의, 문화적 소신 등이 소개됐다. 기획특집으로 ‘디지털 시대, 문학으로 읽는 미래’를 주제로 하여 김종경 시인의 기획기고 ‘디지털(AI) 시대, 문학으로 읽는 용인의 미래’를 비롯해 시와 수필, 동화가 실렸다. AI ChatGPT 5.0, 김삼주, 박형식, 송용탁, 이동석, 최은진씨의 시, 나경호, 손영란, 최지안씨의 수필, 권영갑씨의 동화가 실렸다. 특히, 김종경 시인은 기획기고문에서 AI ChatGPT 5.0이라는 인공지능 이름으로 발표된 시 ‘2045, 용인’을 주목했다. 김 시인은 “AI는 드론이 새처럼 자유를 연습하는 첨단의 도시 속에서도 ‘전통시장은 여전히 붉은 고추향을 품고 있'고, 어떤 영혼은 ‘손으로 잡은 흙냄새를 그리워한다’고 묘사해
| 용인신문ㅣ용인YMCA(이사장 김명돌)는 지난 17일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서로의 손을 잡고, 희망을 나누다’를 주제로 2025년 용인YMCA 후원의 밤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세계 최고령 저자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가 ‘백년을 살아보니’라는 주제로 명사초청 강연을 해 큰 감동을 선사했다. 1920년 출생으로 연세대 철학과 교수를 지낸 김 교수는 “사회를 이끌어가는 리더는 실력과 인격을 갖출 때 그에 합당한 대우를 받는다”고 강조하며, 고난 속에서도 목표를 세우고 끊임없이 공부하고 실천했던 자신의 인생 이야기로 큰 교훈을 남겼다. 또 진정한 성공에 대해 “자신을 위한 성공보다는 주변이나 사회, 국가에 되돌려주는 사람이 진짜 성공한 사람”이라고 역설했다. 장수의 비결에 대해서는 60세부터 80세까지가 인생의 황금 시기라며 “60대가 늙었다고 생각하면 늙은 것이다. 그러나 일할 수 있는 만큼 계속 일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독서하는 것”이 장수의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용인YMCA 회원들은 지역 사회를 위한 후원금 전달식과 미래 인재를 위한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김명돌 이사장은 “용인YMCA는 지속적인 나눔과 실천을 통해 밝은
용인신문 | 용인문학회(회장 양석)가 주최한 2025 약천 남구만문학제 및 제8회 남구만 신인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15일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남명우 의령남씨 문충공파 종중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매년 약천 남구만 선생을 기리는 문학제가 정성껏 치러지는 것에 종원들과 함께 기쁨을 나눈다”며, 특히 “남구만 신인문학상이 해마다 응모작이 증가하며 전국적인 신인 등용문으로 확고히 자리 잡은 모습에 감사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날 문학 특강에 나선 김종경 용인신문 발행인(시인, 문학박사)은 ‘반도체클러스터와 용인문학’을 주제로 강연해 큰 공감을 얻었다. 특히 용인 이동·남사 반도체클러스터 내에 ‘분묘 문화유적 공원(문학관)’ 조성을 제안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 발행인은 클러스터 개발 부지 내에 의령남씨 문중의 핵심 문화재급 묘역을 비롯해 여러 문중의 400여 기의 묘가 존재하는 현실을 언급하며, “클러스터 개발과 문화유산 보존 사이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순 이전이 아닌, 문화적 의미를 담아 ‘집단 보존’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분묘 문화유적 공원(문학관) 조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날 김태영 씨가 당선작인 시 ‘계단은 스스로의 각도를
용인신문 | 용인문화원 부설 용인독립운동기념사업회가 지난 17일 개최한 ‘용인 삼악학교 학술 연구’와 ‘용인무명의병 연구 현황과 과제’ 학술토론회에서 무명 의병 기념사업 발전 방안 논의와 함께 기념관 건립 및 조례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제시됐다. 용인시의원, 학계 전문가, 시민단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 무명 의병 선양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실천 방안을 공유했다. 이날 황미상 용인시의원은 2024년 제정된 ‘용인시 무명 의병 기념사업 지원 조례’에도 불구하고 사업이 실질적으로 추진되지 못하는 현실을 지적하며, “정책화·시설화·교육화를 위한 기술적 전략”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지석환 전 경기도의원은 국가보훈기본법, 경기도 및 용인시 조례 등을 제시하며 “용인은 이미 기념관 설립이 가능한 법적 기반을 모두 갖추고 있다”며 경기도 항일운동 유적 조례의 기념관 설치 조항 등을 근거로 ‘삼악학교 기념관 또는 무명의병박물관’ 건립이 현실적으로 추진 가능한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국·도비 매칭사업 준비가 가능함을 설명했다. 김태근 용인독립운동기념사업회 회장은 선양 공간 부지 후보로 좌찬고개, 죽능리 역사공원 등을 들었다. 토론에서 이미진 전 시의원
용인신문 | 지난 15일 오전 하갈동에 있는 기흥레스피아 축구장에서 (재)용인시시민프로축구단 주최로 ‘용인FC 여성 아마추어 풋살대회(Mireu Queen Cup)’가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21개팀, 20~60대 선수 30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선수들은 순수한 아마추어로 20~30대 ‘챌린지부’에서는 퀸즈FC, 동백WFC, 기흥 뉴발FC, 시스터즈 블루, 수지축구단1·2, 기흥 황금발FC, JTW, 블루진FC 등 12개 팀이 불꽃 튀는 승부를 벌였다. 40~60대 ‘레전드부’에서는 시스터즈 블랙, 청바지FC, 기흥 닥공FC, 볼터치FC, 기흥 니발내발FC 등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냈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대회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하고, 2026년 K리그2에 참가하는 용인FC를 향한 응원을 당부했다. 이상일 시장은 “내년에 용인FC가 K리그2에 출전하는데 많은 응원을 해주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시민들과 함께하는 구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 용인문화재단이 주최한 ‘2025 어텀라운지 페스티벌’이 지난 15일 용인포은아트홀 문화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주말을 맞아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광장에서 자유롭게 캠핑을 하고, 버스킹 공연을 즐겼다. 이날 축제는 포은아트홀 문화광장이 새롭게 단장한 뒤 열린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 45억 원과 시비 45억 원을 투입해 포은아트홀과 광장을 시민의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에 따라 과거 화단과 기둥이 있던 광장도 정리해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변화했다. 행사장을 찾은 이상일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포은아트홀 리모델링 이후 지난 10월 가수 거미 등 유명 아티스트와 대중이 좋아하는 뮤지컬 등의 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내년에는 외벽에 미디어파사드도 설치할 계획”이라고 했다. 행사는 ‘아임버스커’ 무대인 요들누나 동혜를 시작으로 성지중, 경기관광고 학생의 댄스와 노래로 후끈 달아올랐다. 아임버스커는 재단이 용인시의 문화예술 활성화와 거리예술가들의 저변확대를 위해 지역 아티스트의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날 아임버스커인 신디스트 지영, 애일(파이어 퍼포먼
용인신문 | 용인문화원 부설 용인독립운동기념사업회(회장 김태근)가 2025년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 및 학술행사를 17일 오후2시 용인시마을공동체지원센터 다목적실에서 개최됐다. 용인독립운동기념사업회는 용인 지역의 독립운동을 선양하고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한 기념행사 및 학술발표회를 해마다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는 특별히 기념식과 함께 ‘용인 삼악학교 학술 연구’와 ‘용인무명의병 연구 현황과 과제’에 대한 학술발표를 통해 용인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새롭게 조명했다. 이번 학술발표에는 김태근 용인독립운동기념사업회 회장이 ‘용인 삼악학교 학술연구 보고’를, 김명섭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원 연구교수가 ‘용인 무명의병 연구 현황과 과제’를 각각 발표했다.
용인신문 | 용인시는 2026년 1월 1일부터 65세 이상 국가유공자에게만 지급했던 보훈명예수당 10만원을 연령 제한 없이 모든 국가유공자에게 지급한다고 밝혔다. 시는 세대간 차별이 없는 예우를 하고, 국가유공자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보훈정책 형평성 강화에 대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내년부터 보훈명예수당을 국가유공자 모두에게 지급키로 결정했다. 시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를 위해 연령제한 폐지에 따른 재원을 내년 예산부터 반영할 방침이다. 올해 기준 용인시의 국가유공자는 총 1만 1650명으로, 보훈예산은 182억원 수준이다. 연령제한 폐지 혜택을 받아 신규로 보훈명예수당을 수령하는 대상자는 약 2050여명으로, 이에 필요한 내년도 추가 예산은 약 24억 600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보훈명예수당 연령제한 페지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용인시의회와 협력해 관련 조례를 개정할 방침이다. 용인시의회에서 조례 개정안이 통과되면, 내년 1월 1일부터 시는 연령에 상관없이 국가유공자 모두에게 보훈명예수당 10만원을 지급한다. 이상일 시장은 “보훈명예수당 연령 폐지는 용인에 거주하고 있는 보훈 가족의 오랜 염원이자 세대간 화합을 이끌어낼 수
용인신문 | (재)용인문화재단은 오는 29일부터 12월 28일까지 용인어린이상상의숲 공연놀이터에서 가족 인형극 ‘산초와 돈키호테’를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원작 ‘돈키호테’속 상상력과 모험을 어린이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창작 인형극으로, 웃음과 감동을 함께 전하는 가족형 공연이다. 가족 인형극 ‘산초와 돈키호테’는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두 친구의 모험을 통해 용기와 우정, 그리고 ‘꿈꾸는 마음’의 가치를 전한다. 크고 작은 인형과 배우가 함께하는 무대는 아이들에게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의 세계를 선사하고, 부모 세대에게는 잊고 지낸 상상력을 되살리는 따뜻한 시간을 제공한다. 이번 공연은 29일부터 12월 28일까지 매주 주말 오후 1시 30분, 3시 30분에 용인어린이상상의숲 공연놀이터에서 진행된다. 관람료는 15,000원, 용인시민 할인가는 13,000원이며, 특히 12월 24일과 25일에는 ‘크리스마스 특별공연’으로 마련되어 8,000원의 특별 할인가로 즐길 수 있다.
용인신문 | 한국등잔박물관(관장 김상규)은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다섯 가지 감각을 통해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전시공간, ‘무장애오감체험관’을 개관헸다. 이번 사업은 2025 경기관광공사 민간관광업계 무장애 인프라 확충 지원사업에 선정돼 조성됐으며, 개관전 ‘모두를 위한 감각여행’은 지난달 29일부터 상설운영되고 있다. 한국등잔박물관은 등잔문화를 보존하고 연구하는 국내 유일의 전문 박물관으로,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열린 박물관을 지향해 왔다. 그러나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등 이동 약자에게는 기존 전시 방식이 다소 한계가 있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박물관 입구의 유휴 공간을 활용하여, 누구나 편안하게 체험할 수 있는 무장애오감체험관을 조성했다. 무장애오감체험관은 시각·청각·후각·미각·촉각을 활용해 전통문화를 다채롭게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전통 등잔을 중심으로 한 체험 콘텐츠를 통해 관람객은 직접 보고, 듣고, 맡고, 만지는 과정을 거치며 전통문화를 새롭게 경험할 수 있다. 김상규 관장은 “이번 무장애오감체험관 개관은 박물관이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모두가 함께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는 중요한 발걸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