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로 치통이 심해 치과를 방문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신경치료라는 치료를 경험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흔히 신경치료는 ‘신경을 죽이는 치료’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것은 엄밀히 따지면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신경치료란 신경을 죽이는 과정을 포함한 신경을 제거하고 영구 재료로 신경관을 완전히 밀폐하는 과정이다. 즉 충치나 다른 외부 요인에 의해 치아내부의 신경에 이상이 생겨 통증이 생긴 경우 신경치료 후에 아프지 않은 것은 신경이 죽기 때문이고 죽은 신경조직을 신경관 내부에서 완전히 제거해야 이차적인 문제가 없게 된다. 그래서 학계에서는 신경치료라는 말 보다는 근관치료라는 말을 사용한다. 신경치료라는 말은 여러 사람들이 알기 쉽게 설명한 용어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신경을 죽이기만 했을 경우 어떠한 문제가 생길까? 당장은 문제가 없을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경과한 후 죽은 신경조직이 부패하게 되고 이 부패한 신경조직은 뿌리 끝에 염증을 만들게 되고 심한 경우 잇몸이 심하게 부어오른다든지 잇몸에 좁쌀만 한 구멍을 만들게 된다. 즉 신경치료 후 보철치료를 하게 되는데 이렇게 시간이 경과한 후 신경치료한 부위의 염증으로 인해 재 신경치료를 하
청약 가점제가 9월부터 시행된다고 합니다. 건설교통부는 당초 청약가점제를 9월1일 이후 분양승인 신청 분부터 적용하기로 했었으나 주택공급규칙을 변경해 9월1일 이후 분양공고분부터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공급규칙을 변경한 이유는 일부 주택은 기존 제도로 입주자를 뽑고 또 일부는 변경된 제도가 적용될 경우 청약시장의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용인의 해당 아파트는 동천동 삼성래미안아파트가 그 처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상현동 힐스테이트 아파트는 대상이 될 뻔했으나 27일 청약접수를 시작, 청약 가점제에서 제외가 됐습니다. 참고로 상현동 힐스테이트 아파트는 126~278㎡(38~83평) 860가구 규모로 분양가는 3.3㎡당 평균 1549만원이라고 합니다. 어정 가구단지 개발도 급물살을 탈 것 같습니다. 지난 5월 말 ‘중동 도시개발조합’은 시에 도시개발사업(안)을 제출, 민간제안 방식의 택지개발을 제안했었는데요, 이번에 그 시행사에 우림건설을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우림건설은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국민은행 등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참여 은행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6천억원 규모의 PF 조인식을 가졌는데요, 내년 하반기 39만5천여㎡에
물은 생명이다.... 2001년부터 모 방송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대 국민 캠페인이다. 만물의 근원이라 불리는 물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각종 개발 등으로 인한 환경 파괴로부터 자연을 지켜내자는 취지다. 이 캠페인 덕분인지 그동안 물에 대한, 자연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은 많이 바뀐 듯 하다. 지난해 취임한 김문수 경기도지사도 수질환경을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팔당 상수원을 둘러싼 일선 시·군을 방문할 때마다 수질환경의 중요성을 거듭 언급하고 있으니 말이다. 실제 지난 환경의 날 행사에서는 “수질개선을 위해서라면 무제한으로 투자할 것”이라며 수질 개선에 대한 의지를 천명하기도 했다. 외국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상·하수도를 민영화 했던 우루과이와 네덜란드 등은 수도공급의 민영화를 법적으로 금지하는 법안을 만들고, 정부차원에서 직접 ‘물 관리’에 나섰다. 물론 대한민국도 수자원공사라는 공기업을 만들어 수도를 공급하고 있고, 정부차원에서 수질관리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일선 지자체의 경우는 예외인 듯하다. 얼마 전 ‘물이 썩어가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기흥구 신갈저수지를 방문한 적이 있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코를 찌르는 듯한 악취와 저수지 표면의 부유물들 등은 한
무더운 여름이 이제 곧 지나가고 천고마비의 계절이 다가온다. 과거에는, 말이 살찐다는 이 표현이 풍요롭게 느껴졌지만 지금은 왠지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많은 사람들이 몸짱이 되기 위해 운동과 다이어트를 한다. 하지만 제대로 알고 다이어트를 하는 걸까? 우선 자신의 몸 상태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사람이 적정체중보다 많은 체중을 단기간에 줄이기 위해 무리하게 굶거나 운동을 하다가 몸이 고장 나는 경우를 많이 본다. 10kg 감량보다는 건강하게 감량한 1kg을 잘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우리 몸의 대사가 제대로 역할을 하고 있지 않다면 굶어도 살은 안 빠지고 몸은 점점 더 무거워진다. 일부환자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인 경우도 있고 다낭성 난소증후군인 경우도 있다. 또한 당뇨나 고혈압, 고지혈증에 대한 검사도 필요하다. 비만이 되면 향후 당뇨나 고혈압의 발병확률이 높아지는데 이러한 질환들은 서로 고리를 만들어 서로 더욱 악화시키는 영향을 끼친다(이를 대사증후군이라고 한다). 그래서 약물 선택 시에도 환자의 몸 상태를 고려하여 투약하는 것이다. 특히 살빼는 약으로 알려진 식욕억제제는 혈압 등의 심혈관계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조심해서 투여해야한다. 또한 나의 적정체
Q)이번에 개정된 법이 지금보다 연금액을 덜 받는다고 하는데 내가 납부한 것만큼도 못 받는다는 것이 사실인가요? A) 그렇지 않습니다. 개정법의 내용은 40년 가입자를 기준으로 평균소득액의 60%를 지급하던 급여수준을 2008년도에는 50%로, 이후 매년 0.5%씩 낮추어 2028년에 40%까지 인하한다는 의미를 단적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본인이 납부한 보험료만큼도 못 받는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종전법에서는 납부한 보험료의 2배 이상을 받도록 후하게 설계되어 있었습니다만, 저출산과 고령화의 문제로 후세대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되어서 이를 보완하기 위하여 적정한 보험료를 내고 그에 맞는 적정한 연금을 받도록 개정된 것입니다. (국민연금관리공단 용인지사(www.nps.or.kr)/ 288-1301~3)
Q) 장사를 하는데 주택용 전력으로 되어 있어 요금부담이 많습니다. 일반용으로 적용받을 수 없습니까? A)계약전력이 3kW이하인 소용량 고객은 전기사용 용도와 관계 없이 주택용전력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순수 주거용이 아닌 주택용 고객께서 계약종별 변경을 희망하실 경우에는 전기사용 용도에 따라 별도의 고객부담 없이 계약전력 5kW 까지는 해당 계약종별(일반용, 산업용, 교육용전력)로 증설하여 사용하실 수있습니다. 주택용요금을 적용 받고 있는 조그만 상가의 경우, 일반용전력 5kW까지는 고객부담 없이 종별 증설하여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월평균 전기사용량이 340kWh이하일 경우에는 계절에 상관없이 주택용 요금이 저렴하며, 월평균전기사용량이 380kWh이상이면 일반용(5kW)이 저렴하므로 최근 1년간 납부하신 전기요금 내역을 참조하시어계절별 사용량을 비교하신 후 계약종별을 변경하시기 바랍니다. 사이버지점>민원신청>계약종별변경’을 통해 인터넷신청이 가능하며, 또는 아래 서류를 구비하시어 관할한전에 내방하시거나 전화 또는 우편·팩스로 전기 사용변경신청을 하시면 됩니다. - 전기사용 변경신청서(한전양식) - 사용자 주민등록증 확인 또는 사본(필요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란 갑상선 호르몬의 부족으로 인해 말초조직의 대사가 저하된 상태를 말한다. 만성 피로와 몸이 붓는다는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 중에는 적지 않게 갑상선 기능 이상을 갖고 있는 경우를 관찰할 수 있다. 간혹 비만 클리닉을 방문하는 환자들 가운데 많이 먹지도 않고 운동도 열심히 하는데 살이 빠지지 않고 오히려 느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경우는 한번쯤 갑상선 기능저하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증상은 매우 비특이적이어서 증상만을 가지고 판단하기가 쉽지는 않다. 생화학적으로 갑상선 호르몬 결핍이 분명한데도 증상은 전혀 없거나 경미하여 진단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고,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병기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나타내며 임상소견도 매우 비특이적이다, 따라서 임상 소견과 더불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위험인자를 고려하여 의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다. 우선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의심할 수 있는 임상 소견을 살펴보자 1. 식욕이 불량한데도 체중증가가 있거나 붓는 경우 1. 심한 피로, 기억력 감퇴, 의욕 상실 등의 증상이 있을 때 1. 근육이 뻣뻣하고, 근육통이 있고 저리며 쥐가 잘 날 때 1. 취위를 잘 타고, 목소리가 쉬고 변비가
칸국이라는 어느 변방 국가에서 칸(汗, 恨)을 새로 뽑기로 하였다. 예전에는 족장들이 체육관에 모여서 거수 지명하던 때도 있었으나, 이제는 어느 정도 민주적으로 주민들이 참여하며 선거할 수 있다. 문제는 세월이 바뀌면서 제도가 바뀌고, 제도가 바뀌니까, 서로 파가 갈라지게 된 것이다. 크게 두 파로 나누면, 황모파(노랑모자) 적모파(붉은 모자) 우리 모두 모여 창문 열고 긴 글자의 깃발 내세우며 돈 벌기 위해 만든 11자 당이 있다. 그 반대편에는 과거 시약성분을 그대로 지니면서도 신약인 것처럼 포장만 달리 해서 팔아 제키는 4자 당이 있다. 이 두 당은 서로 앞서 가는 주자를 뽑기 위해서 속앓이가 많다. 노랑색 빨강색이 모여 만든 열한자 당은 이리 저리 헤쳐 모여 하면서 겨우 세 명 정도로 후보를 내세운다. 그런데 세 명이 모두 인기 면에서 한자리를 왔다 갔다 하니 어디 내세울게 있어야지. 손발이 닿도록 상대당에서 십수년 동안 봉직하며 밥벌이를 하다가 배반하고서 이리로 온 사람이나, 정 안되면 2인자래도 해야지 하며 일찌감치 자릴 포기했다가 주군도 배반하고 탈당 한 뒤에 다시 붙으려는 사람이나, 이 독사 같은 독설로 국민 기분 잡치게 하는 데에 익숙한 사람
요즘 ‘서브 프라임 모기지’에 대한 관심사가 높습니다. 서브 프라임 모기지의 부실로부터 시작한 국제 자본시장의 흔들림이 우리나라의 증시에도 영향을 미쳐 검은 목요일이라고 부를만한 주가 대 폭락사태를 만들어 냈기 때문입니다. 그럼 이 서브 프라임 모기지라는 것이 무엇일까요? 서브 프라임모기지 대출은 신용도가 떨어지는 개인들을 위해 만들어진 대출로 우리나라말로는 비우량 주택담보대출이라고 합니다. 서브 프라임 모기지 대출은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 시절 저소득층 주택마련을 위해서 만들어진 것으로, 대출 금리는 우량 대출인 프라임 모기지의 대출 금리보다 2~3%p가 높습니다. 이번에 미국에 가서 들은 것인데, 미국의 신용도 쌓기는 한국과 다릅니다. 미국에서는 큰 금액의 물건의 경우 보통 일시불보다는 할부나 신용거래로 구입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구입하는 이유는, 큰 금액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성실히 상환함으로 신용도를 높일수 있기 때문이죠. 오랜 시간동안 성실히 이자와 원리금을 값아 나가는 행위가 신용도의 가점으로 이어집니다.(한국은 돈을 빌리는 순간 신용도가 깍입니다) 이렇게 신용을 쌓지 못한 사람들의 경우 은행거래가 쉽지 않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바로 서브 프라임 모
조례는 자주적으로 자치권 범위안에서 주민의 권리의무에 관해 제정하는 자치단체의 법규라고 할 수 있다. 즉, 지방자치단체가 자치입법권에 의거해 정립하는 자주법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용인시의 조례제정을 보면 중구난방이라는 고어를 생각하게 한다. 조례를 애매하게 정해 놓아 해석하기 나름인가 하면 시가 추진하는 사업에 관련된 조례가 허술하기 짝이 없다. 그것도 사업 추진 전에 조례를 먼저 제정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을 정해 놓고 그에 맞는 조례를 제정하기도 한다. 현재 자격논란을 불러오고 있는 자원봉사센터장 임명에 관한 조례와 시에서 막대한 예산이 투입될 예정인 시립예술단에 관련한 조례를 살펴보면 조례제정에 관한 문제점들을 쉽게 알 수 있다. 우선 자원봉사센터장 임명과 관련 시 자원봉사활동지원 등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에 명시된 센터장의 자격요건은 △대학교의 자원봉사 관련학과에서 조교수 이상의 직에 3년 이상 재직한 자 △자원봉사단체·자원봉사센터 또는 사회복지기관·시설·학교·기업에서 자원봉사 관리 업무에 5년 이상 종사한 자 등으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 조례는 보는 이의 입장에 따라 달리 해석 됐다. 현 자원봉사센터장을 임명한 시 관계자들은 “포괄적으로 보면 학교
며칠 뒤면 윤용하님이 곡을 만드신 ‘광복절의 노래’가 한반도에 울려퍼지는 제 62돌 광복절을 맞는다. 일제강점 35년의 식민통치 시기에서 벗어나 혼란과 가난과 허락하지 않은 정치성향의 무드를 극복해 가며 어느덧 회갑을 훌쩍 넘어 온 국민들은 언젠가 남북통일을 이뤄 또 다시 “대한민국 만세”를 부를 감격의 날을 무기수마냥 세월을 기다리며 이 땅에서 계속 살아가고 있다. 영속적인 역사의 띠에서 한 점으로 흘러가 버린 지난 20C 상반세기 동안 한민족은 열강의 틈새에서 세계대전을 겪으며 위정자들의 무능과 이완용을 필두로 한 친일내각, 일진회 등 매국노들의 반역행위로 말미암아 일제에 한국병합을 달성하는 데 도움을 주어 마침내 1910년 8월 22일 합병조약 체결을 강요받아 어둠의 세월을 보내야만 했다. 이 치욕적인 식민통치의 수치심은 한국민족의 장구한 역사상 단 한번 있었던 민족의 정통성과 역사 단절의 지울 수 없는 한 단면의 정서로 그 시대를 겪었던 국민들이나 역사공부를 통해 머릿속에 박혀있는 후세들에게나 늘 앙금이 되어 오랜세월 가라앉아 있다. 21C 글로벌 시대조류에 휘말려든 지 오래, 국가간 무역, 과학, 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지난달 31일 행정타운 내 문화예술원에 디지털정보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도서관 1층에는 음악 감상과 녹음도서들이 준비되어있는 열린디지털정보실(149.4㎡), 음반과 교양도서등을 열람할 수 있는 열린 자료실(43㎡)이 마련되며 2층에는 학술 DB, 전자책, DVD 등이 마련된 디지털정보실(132㎡), 정기간행물과 독서정보지 등이 준비되어있는 열린독서공간(58.4㎡)이 설치됐다. 디지털정보도서관이 특이한 점은 도서 8056권, 비도서 3018점은 물론 원문DB 83종, 전자책 7344종 등 디지털 데이터까지 총 1만8421종의 방대한 정보들이 한곳에 모여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술정보, 전자책, 동영상 강의 등은 굳이 도서관에 오지 않고서라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도서관의 실용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 도서관에 가지 않고서도 인터넷으로 정보들을 이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이런 규모의 도서관을 세웠어야 하냐는 것이다. 일반시민들이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찾아오기 힘든 행정타운이 도서관을 만들 것이 아니라 꼭 도서관이 필요한 지역에 도서관을 만드는 것이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 갈수 있지 않았나는 것이다. 또 독서공간이 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