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어느 날이었다. 깔끔한 옷차림에 멋진 모자를 쓰신 어르신 한 분이 지회사무실 문을 열며 수줍게 “어떤 사람이 여기 오면 취업시켜준다고 해서 왔는데 취업할 수 있나요?”라고 물으셨다. 연세는 70세, 할머니와 같이 거주하시는데 풍덕천1동으로 이사 오기 전에는 서울에서 주차장관리 12년, 아파트경비원도 1년 6개월의 경험이 있다고 하셨다.“이곳에서도 같은 쪽 분야로 취업을 시켜드릴께요!” 라는 희망의 말씀을 드렸다. 연세는 무관, 근무지는 수지구가 아닌 기흥구, 현장경비직 구인연락이 왔다. 출·퇴근은 문제가 없으니 염려하지 말라며 면접을 보고 오셨다. 재취업의 부푼 희망으로 밝은 음성으로 다녀오신다던 어르신의 음성은 반대였다. “나 떨어졌어! 센터장.” 그 후 3월 16일. 성남의 위생관리 업체에서 APT외곽청소원의 구인연락이 들어왔다. 어르신의 그때 그 음성이 떠올라 그곳에 다시 알선을 해드렸다. 저녁나절 면접을 보고 오셨다며 “글쎄 업체 이사님이 나를 보시더니 좋으신 분을 보내주셨다고 하셨으니 이번엔 되는 거겠지! 근데 왜 며칠 기다리라고 하지?”라며 연락 좀 해달라고 부탁했다. 주말이 지나 알선업체에 전화를 하니 전에 근무하던 사람이 퇴직하지 않고
Q : 직장에서 4월 건강보험료를 평소보다 많이 납부해야 한다고 합니다. 또, 보험료가 인상된 것인가요? A : 직장가입자의 보험료는 당해 연도의 실제 소득이 아닌 전년도 평균소득이거나, 사업장에서 임의로 책정하여 신고한 소득을 기준으로 납부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다음해에 전년도에 실제 받은 보수를 기준으로 보험료를 재 산정하여 이미 납부한 보험료와의 차액을 추가로 징수하거나 반환하는 연말정산제도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사업장에서는 매년 2월말까지 국세청에 신고한 전년도 근로소득을 기준으로 건강보험공단에 보수총액통보서를 제출하게 되어 있고, 공단은 이를 근거로 3월에 정산을 실시하며 잘못 정산된 경우에는 수정신고 요청에 따라 수정 후, 매년 4월 보험료 고지에 전년도에 대한 정산 분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2007년 4월 보험료가 다른 달의 보험료보다 훨씬 많이 고지되었다면, 2006년도에 납부하였던 보험료가 실제 소득에 비해 낮게 책정되었었다는 의미입니다. 4월 보험료는 당월 순수보험료와 전년도 연말정산 보험료가 함께 반영되어 고지된 것으로 보험료 인상이 아니며 근로소득 연말정산과 같은 이치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자료제공:국민건강보험공단 용인지사(www.nh
Q)계량기가 집안에 달려 있어 대문 밖으로 옮겼으면 하는데 어떻게 합니까? A) - 신청 방법 관할 한전에 전화로 계량기 이설을 신청하시면 현장조사 후 한전에서 이설해 드립니다. 다만, 현장 여건상 즉시 이설이 불가능할 경우에는 별도 계획을 수립하여 다른 고객과 함께 이설해 드리고 있습니다. - 공사비 부담 집안에 있는 계량기는 한전부담으로 이설해 드리고 있습니다. 단, 고객의 건물구조 변경, 또는 담장이설, 미관저해 등으로 계량기 부설 위치를 변경하고자 하실 경우에는 고객부담으로 이설하셔야 합니다.
Q)고효율 조명기기를 설치하면 한국 전력에서 설치비용의 일부를 보전해준다는데 그것이 무슨 말인가요? A) □ 지원제도 개요 고효율에너지 기자재로 인정된 고효율조명기기를 설치하는 고객에게 일정금액을 전력산업기반 기금에서 무상지원해 드리는 제도입니다. □ 지원대상 ○ 고효율조명기기를 설치 또는 교체한 전기사용계단위별 절전용량의 합이 1kW이상인 고객 - 단, 전기사용계약단위별 절전용량이 1kW미만이라 할지라도 일괄 발주하여 절전용량의 합이 1kW이상인 아래의 경우 지원대상에 포함(신청서는 절전용량이 가장 많은 관할 한전지사 지점에 제출)행정구역상 동일 또는 인근지번 고객이 일괄 발주 시 ○ 교체시 지원대상기기는 자기식 및 전자식 40W 형광램프용 안정기로 합니다. ○ 국무총리 지시“공공기관 에너지이용 합리화 추진지침”의 적용대상인 공공기관이 공공건물에 설치하는 고효율 조명기기는 적용대상에서 제외(기존 건축물에서 조명기기를 교체하는 경우는 지원 가능) ○ 설치계획서 승인을 받은 고객은 설치계획서 내용에 따라 고효율 에너지기자재 인정표시가 부착된 고효율조명기기를 설치 하여야 합니다. ※ 조명기기 공사개시 15일전에 한전 수요서비스파트에 접수하여야 합니다.
춘곤증은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특별한 질환이 없는데도 몸이 나른하고 피로를 느끼는 상태를 말한다. 겨울 내 움츠렸던 인체의 신진대사 기능이 봄철을 맞아 활발해지면서 생기는 일종의 피로증세로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이며 흔히 ‘봄을 탄다’고 표현하는 것이 바로 춘곤증이다. 하지만 춘곤증은 의학계에서 공인된 병은 아니나 시기적으로 2월 하순부터 4월 중순사이에 흔히 나타나는 일종의 계절병이라고 말할 수 있다. 단순히 졸린 증상 외에도 사람에 따라 여러 가지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일의 능률이 잘 오르지 않아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스트레스도 받을 수도 있으며 △피로감 △식욕부진, 소화 불량, 식욕 저하 △현기증 △뻐근한 온몸 △불면증, 숙면을 취하기 어려움. △가슴 두근거림 △두통, 눈의 피로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봄에 피곤하다고 마냥 춘곤증일거라고 생각해 그냥 넘어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피로감이 1개월 이상 지속되면 ‘지속성 피로’라 하고, 6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 피로’라 한다. 만성 피로는 원인 질병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원인이 무엇인지 확인하여 치료하는 것이 좋으며, 원인을 알 수 없는 만성 피로를 ‘만성 피로 증후군’이라고 한다. 춘
요즘 기자는 집단민원인들이 무섭다. 무슨 말인가 싶겠지만 시청을 드나들다보면 대번 알 수 있을 것이다. 날씨가 풀려서 인지, 용인의 현실이 그래서 인지 행정타운에는 하루가 멀다하고 민원인들이 집단으로 몰려오고 있다. 오죽 답답했으면 단체로 몰려와 큰소리치며 ‘시장 나와라’를 외칠까 싶지만 그 행동이 좋게보이지만은 않는다. 자신들 주장 외에는 그 누구의 말도 들으려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기 때문이다. 시청 건설과 복도에는 4,5명의 아주머니들이 10일 이상 복도를 점거하고 있다. 무슨 일인지 궁금해하는 언론인에게도 막말을 서슴없이 내뱉는다. 내가 원하는 것 외에는 다 필요 없다는 식이다. 그들을 보면서 원칙이 없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지난 11일 한아파트입주예정자들이 시장실을 점거했다. 그들은 다음날인 12일 시장과 주민대표 5명 그리고 아파트 건설사 대표 등과의 면담을 약속 받은 뒤 해산했다. 이들이 시를 찾은 이유는 입주 1달여가 남은 상태에서 기반시설이 하나도 갖춰져 있지 않다는 것이였다. 실제 주민들이 이사를 들어올 새 아파트 입구엔 커다란 구덩이가 파여져 있었다. 본지 취재 결과 아파트로 들어가는 도로 예정지에 200평 넓이, 깊이가 10미
택배를 생업으로 하고 있는 시민입니다. 직업적인 특성 탓에 하루 종일 용인의 이곳저곳 돌아다니는데 이건 너무 하다 싶어 이렇게 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과속방지턱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승차감이 좋은 승용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은 잘 모를 수도 있지만 화물차는 승용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승차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과속방지턱을 넘어야 할 때면 정말로 조심해야 합니다. 물건을 안전하게 고객에게 전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안전하게 물건을 배달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거기에 빠르게 물건을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항상 시간에 쫓겨 일을 하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 과속 방지턱은 저 같은 사람에겐 생계에 영향을 줄만큼 많은 영향을 줍니다. 일단 과속방지턱을 만나면 속도를 줄여야 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화물칸에 실린 물건들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다시 출발합니다. 승용차야 문제가 없겠지만 화물을 많이 실은 경우 다시 탄력을 받아 속도를 내기 위해선 그만큼의 연료가 소모됩니다. 과속방지턱을 보자마자 짜증부터 납니다. 과속방지턱을 만든 취지는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너무 하다 싶습니다. 지곡리의 경우 얼마 안 돼는 구간에 10개정도 되는 과속 방지턱 덕분
서울에 살면서 아파트 한 채를 소유하고 있는 A씨. 몇 해 전에 노후에 거주할 목적으로 지방의 농가주택을 하나 구입한 적이 있다. 농가주택은 취득 당시에도 빈집이었지만 그동안 돌보지 않아 완전히 폐가가 되었고 당사자는 집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 살고 있는 아파트를 팔고 다른 곳으로 이사하려고 하니 1세대 2주택자이기 때문에 생각지도 않은 양도소득세가 나왔다. 이런 경우 세금을 내야만 하나. (국세청 뉴스 레터 중에서) 이런 일들은 흔치 않다 생각할 수 있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본 건과 같은 경우로 세금을 내는 일이 허다하다. 1가구 2주택에 대한 개념이 부정확해 생긴 일로 본 건은 단순히 세금 문제로만 귀착되지만 아파트 분양을 받을 경우 1가구 2주택에 걸려 분양이 취소되거나 토지 분양의 경우 계약금까지 날리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A씨는 공부상 현재 농가주택이 주택으로 남아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1가구 2주택에 해당돼 세금이 과세된 것이다. 이런 경우 다소 번거롭더라도 사전에 주택을 멸실시킨 다음 건축물 관리대장 등 공부를 정리해 두는 것이 좋다. A씨에게 해당되지 않지만 농가주택이 1가구 2주택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도시지역
Q) 국민연금 받을 수 있는 권리를 양도할 수 있나 ? A)‘연금 수급권 양도’는 법 제54조에서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수급권 양도를 금지하는 것은 이를 인정할 경우 노령·장애·사망 등의 사회적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연금을 지급하여 일정한 생활수준을 보장하려는 국민연금법의 목적을 실현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배우자인 유족연금 수급권자가 연금 수령을 포기할 경우 자녀(18세미만 또는 장애2급 이상)가 승계하여 연금을 받을 수 있다. 국민연금관리공단 용인지사www.nps4u.or.kr / 288-1301~3
청약 가점제 시행이후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점수를 받아야 할까. 당첨을 기대할 수 있는 점수는 대략 30점 이상, 안정권에 들기 위해서는 37점 이상을 받아야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 가점제에서 중요한 항목은 세 가지이다. 무주택기간(총점 32점), 부양가족수(총점 35점), 청약통장 가입기간(총점 17점). 이 세 가지 항목의 점수를 합산하여 점수를 부여한다. 이처럼 청약가점제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싶으면 부양가족을 늘리거나, 무주택 기간을 늘리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부양가족 등을 늘린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청약에 유리한 것은 아니다. 아무리 부양가족수가 많고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길다고 해도, 무주택자가 아니면 1순위에서도 제한된다. 또한 2순위에서도 1주택은 5점 감점, 2주택은 10점 감점 등이 되어 유주택자의 경우 인기 지역 내에서의 청약은 100%불가하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고 유주택자라고 해서 청약이 불가한 것은 아니다. 평형을 넓혀가기 위한 유주택자를 위해 중대형 물량에 대해서는 추첨제가 병행 실시되기 때문이다. 전체 물량 중 전용면적 25.7평형 미만에 대해서는 25%의 물량이,
작년부터 기다린 끝에 마평주공 임대아파트에 예비자 입주 통보를 받았다. 그런데 사는 것이 워낙 바쁘다 보니 등기로 보내준 서류가 반송이 되어 버렸다. 마평주공 관리자 사무실에 전화로 상황을 얘기 하고 Fax로 계약자 사항을 받고 전화를 하면서 이것저것 궁금한 것이 많아 몇 동 몇 층에 살게 될지 전의 입주자가 몇 세대였을지 집의 상황이 어떠한지, 동호수를 등을 물어 보았다. 그런데 사무실 쪽에서는 계약을 해야지만 알려준다고 했다. 순간 몇 동 몇 호에 살지도 모르고 계약을 해야하나 하는 생각에 다시 물으니 “계약을 하면 당연히 알려주고, 그게 원래의 규칙이라며 입주자들이 동호수가 맘에 안들면 계약을 안 하기 때문”이라는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당연한 것을 어떻게 당연하지 않게 받아들이고 있는 건지, 계약자들은 당연히 동호수가 맘에 안들면 계약을 안하는 것 아닌가? 이런 저런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계약을 해야한다는 생각에 관리사무소를 찾았다. 그러나 관리사무실에서는 그 집을 보여줄 수 없다고 했다. 하지만 당장이라도 계약을 하면 볼 수 있다고 했다. 기가 막히고 어이가 없었다. 아무것도 모르고 무조건 계약을 먼저 하라는 건 서민들은 이정도도 감지덕지지 무얼
지난달 31일 용인시 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한 ‘만남과 희망의 신춘음악회’가 행정타운에서 열렸다. 불우이웃돕기 자선기금마련을 위해 열린 이번 음악회는 용인지역에서 열린 어떠한 음악회보다 열띤 호응을 받으며 관객몰이에도 성공했다. 아마 유명방송인 김미화씨가 사회를 보고 정상급 성악가인 김동규씨와 인기가수 홍서범씨가 출연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관객이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알차게 꾸며진 프로그램 때문일 것이다. 이번 음악회는 여러 가지 면에서 칭찬할 만하다. 우선 매번 문화·예술행사를 시작하기 20~30분에 걸쳐 지루하게 진행되던 지역 인사 소개 및 인사말, 축사 등을 배제했다는 점이다. 대신 용인시장과 여협 회장, 용인시의회 여성의원들, 인기연예인들의 짧은 축하 메시지만을 미리 제작한 영상물로 소개했다. 또한 이날 참석한 정치인이나 지역 관계자들을 일일이 소개하는 대신 “용인시의회 시의원님들 참석하셨습니다” 등으로 간단하게 소개를 마쳤다. 그러나 음악회 이후 심심치 않게 불만의 목소리가 들린다. 바로 그날 그 자리에 참석했던 몇몇 정치인이나 기관장들이 자신을 제대로 소개하지 않았다고 볼멘 소리를 하는 것이다. 이제 용인은 인구 80만을 내다보는 대도시로 성장했